앞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는 ‘뺑소니’ 차량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교통전광판에 표시되고 교통방송을 통해 전국에 전파된다. 경찰청은 이르면 내달 이 같은 내용의 ‘뺑소니 용의 차량 경보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목격자 등을 통해 뺑소니 차량의 색깔과 제조회사, 차량번호 등이 확인되면 즉시 경찰 정보망과 교통전광판, 교통방송 등으로 신속히 공개하는 것이다. 이는 아동 유괴 사건이 발생했을 때 발령하는 ‘앰버 경보’(Amber Alert)와 같은 방식이다. 경찰은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도주하는 뺑소니 ...
대전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에서 몰카 범죄를 반복적으로 저질러 기소된 피고인들에게 법원이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 김동현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법률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지모(58) 씨와 서모(27) 씨에게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지 씨는 지난해 9월 23일 오후 11시10분경 대전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 출구 계단에서 짧은 치마를 입고 계단을 올라가는 피해자 A(21·여) 씨의 뒤에 서서 휴대전화로 ...
대전의 한 피트니스 헬스클럽에서 여성 수강생을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피트니스 강사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7단독 유제민 판사는 18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모(29) 씨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했다. 윤 씨는 개인지도(PT)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지난해 7월 18일 오후 6시20분경 대전 서구의 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지도하던 피해자 A(22·여) 씨에게 “셀룰라이트가 얼마나 있는지 만져봐야 한다”...
#1.부동산 개발업체 대표로 근무하고 있는 기모(40) 씨는 2012년 2월부터 “투자금을 빌려주면 월 5~8%의 이자를 주겠다”며 피해자 3명에게 접근했다. 이를 통해 기 씨는 5억 9000만원이란 거액을 모을 수 있었다. 투자금을 빌미로 모은 거액은 모두 강원도 정선군에 있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는 사람들에게 고리로 도박자금을 빌려주는데 사용할 생각이었다. 그는 법정에서 “도박자금을 대여하고 이자를 받는 사업에 투자를 권유해 투자금을 받았다”며 “피해자들을 기망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2.회사원 이모(32) 씨는 자신을...
박홍우(64·사법연수원 12기) 대전고법원장이 최근 대법원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원장은 내달 인사 때 법원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대법원에 표명했다. 1982년 임관한 지 34년 만이다. 그는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제22회 사범시험을 통과해 법조계에 입문했다. 이후 춘천지법 판사와 서울민사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를 거쳐 1998년 창원지법 부장판사로 승진했으며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부장판사와 서울지법 부장판사, 대구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
대전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10대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고 변태적인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재판장 김진철)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0) 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 씨에게 7년간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해 6월 28일 대전시의 한 아파트 상가 화장실에서 B(13) 양을 성폭행하고 변태적인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
▲ 전병순 대전시소방본부장이 "제복을 입는 사람들이 명예심을 갖고 근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제공“제복을 입는 공무원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사명감은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대전지역 소방의 총 책임자인 전병순(56·소방준감) 대전시소방본부장은 “소방관은 유니폼을 입고 근무하기 때문에 명예를 지킬 줄 알아야 한다”며 “33년간 소방관으로 근무하면서 봉사정신을 늘 중요시해왔다”고 강조했다.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 전 본부장은 타이타닉호 사고와 빗대 아...
경찰청은 14일 박종민 충남청 정보과장을 대전동부서장으로 임명하는 등 총경급 413명에 대한 정기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명단 22면 대전둔산서장에는 김재훈 대전청 정보과장이, 대전청 경무과장에는 장창우 총경이 각각 임명됐다. 대전청 정보과장에는 심은석 충북 영동서장이, 보안과장에는 유희정 총경, 여성청소년과장에 김종범 전남청 치안지도관, 경비교통과장에 류재화 총경이 각각 이동한다. 충북 청주상당서장에는 오원심 충북청 정보화장비담당관이, 청주청원서장에 신희웅 충북청 수사과장, 충주서장에 홍석기 충북청 경비교통과장, 제천서...
대전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조영범)는 임신중인 동거녀를 때린 혐의(폭행)로 기소된 의사 정모(28)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정 씨는 2014년 4월 16일 오전 1시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 자신의 집에서 당시 임신 4개월이었던 동거녀 A(33·여) 씨의 어깨를 잡아 밀치는가 하면 뺨을 때리고 주먹으로 머리와 온몸을 수십 차례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 씨는 자신의 부모가 결혼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 A 씨와 말다툼을 하다 뺨을 맞게 되자 격...
전문의에게 신속히 연락하지 않아 환자를 숨지게 한 혐의로 원심에서 금고형이 내려진 전공의들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대전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조영범)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의사 이모(33)·정모(33) 씨 등 2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원심에서 금고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양형이 부당하다”는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식도정맥류 환자인 이모(당시 46·여) 씨는 2010년 9월 20일 오후 10시경 토혈 증세를 보이며 경기 부천의 한 대학병원으...
대전고법은 오는 25~27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턴십(사법실무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법원은 이번 인턴십을 통해 재판절차를 소개하고 업무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사법부의 역할과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인턴십 담당자(maxdark0@scourt.go.kr)를 통해 오는 19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참가대상자는 오는 20일 개인별 휴대전화 문자(SMS)메시지로 통보되며 비용은 무료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보도방 업주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조직폭력배와 10대를 고용해 보도방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업주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 강혁성 판사는 공갈 혐의로 기소된 신모(24) 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신 씨와 함께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심모(24) 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내려졌다. 신 씨는 지난해 1월부터 6월경까지 보도방 업주 심 씨를 협박해 보호비 명목으로 총 125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으며 심 씨는 이 ...
2014년 8월 유학비자로 국내에 입국한 중국 국적의 Z(20·여) 씨는 서울의 한 대학에서 한국어 연수를 받고 있었다. Z 씨는 지난해 10월 경 보이스피싱 범행을 벌이는 남자 친구 C 씨로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피해자들 집의 위치 및 출입문 시정장치 해제 방법을 전달할 테니 피해자들의 집에 들어가 현금을 가지고 나와 중국으로 송금하는 일을 해달라”는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C 씨는 고령의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경찰과 전화국 직원 행세를 하며 “돈을 집 냉장고에 보관하라”는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사기범이었다. 사기에 ...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열린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와 선체인양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세월호 유가족 2명에게 법원이 선고유예와 무죄 판단을 내렸다. 대전지법 형사3단독 홍기찬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세월호 유가족 안모(55) 씨에 대해 무죄를, 함께 기소된 또 다른 유가족 전모(44) 씨에 대해 선고를 유예했다고 13일 밝혔다. 안 씨는 지난해 4월 6일 오후 2시 20분경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정문 앞에서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회원 130여명과 함께 ‘세월호...
‘10억원의 정기예금이 있다’는 명목으로 수억원대 사기극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여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 강혁성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조모(58·여) 씨에 대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조 씨는 2013년 8월 26일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 피해자에게 접근해 “10억원의 정기예금이 있는데 공과금 등을 내지 못해 압류가 됐다. 600만원을 빌려주면 압류를 해제하고 이자를 더 많이 주겠다”고 속이는 등 2014월 5월 16일까지 총 59회에 걸쳐 1억 9000여만원...
외부인과 공모해 담배를 충남 공주치료감호소로 밀반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들에 대한 항소심이 기각됐다. 대전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이태영)는 담배 밀반입 혐의(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위반)로 원심에서 각각 징역 4~10월을 선고받은 백모(50) 씨 등 5명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고 12일 밝혔다. 백 씨 등은 공주치료감호소에 수용해 있으면서 2013년과 2014년 외부인들로부터 담배 6보루(60갑)를 넘겨받아 나눠 가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백 씨 등과 편지·전화통화로 연락이 된 외부인 임모(56)...
=인터넷에서 미혼모들에게 접근해 영유아를 매매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을 수사해온 경찰이 범행동기에 대해 “단순히 아이를 키우고 싶어 데려온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경찰 프로파일러까지 투입된 피의자의 주장은 사실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지만, 아이를 건네는 과정에 금품이 오갔다는 점에서 친부모들과 함께 처벌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충남논산경찰서는 12일 돈을 주고 영아 6명을 데려다 키운 혐의로 구속된 임모(23·여) 씨에게 돈을 받고 아기를 넘긴 A(25·여) 씨 등 20대 여성 3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
경찰 순찰차가 똑똑하고 영리해진다. 경찰청은 국내 치안수요에 맞게 차량 구조를 최적화하고 첨단 기능까지 장착한 ‘한국형 스마트 순찰차’를 2018년까지 개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로 개발되는 스마트 순찰차에는 우선 야간에도 범죄차량 번호판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적외선 센서가 들어간 멀티캠이 탑재된다. 이 멀티캠에는 서치라이트(탐색등) 기능도 포함돼 있다. 또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매립형 디스플레이에는 내비게이션 뿐 아니라 블랙박스 기능이 들어간다. 내비게이션에 순찰차 신속배치 시스템을 연계해 112 신고가 들어왔을 때 ...
허위사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해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들에게 법원이 잇따른 징역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 강혁성 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김모(64·여) 씨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4월 20일 대전둔산경찰서를 방문해 피고소인을 형사처분 받게 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신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김 씨는 피고소인 A 씨와 대전 유성의 한 시중은행 직원 B 씨가 공모해 유성구의 한 토지를 18억 8500만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한 뒤, 매매대금(22억원) 대...
자신의 사위가 운영하는 약국 옆에 또 다른 약국이 있어 ‘기분 나쁘다’며 경쟁 약국의 약사 남편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60대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9단독 이주연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홍모(62) 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홍 씨는 2012년 11월 30일 오후 3시30분경 자신의 사위가 운영하는 아파트 상가에 또 다른 약국이 있다는 데 화가 나 경쟁 약국의 약사 남편인 A 씨에게 얼굴을 때리는 등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