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10년 전 시정명령을 받은 대학마저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등 대학 기숙사 식권 끼워팔기(의무식)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도 개선 권고를 받았던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사안을 심각하게 인지하지 않으면서 학생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의무식 문제는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경북대 상주캠퍼스는 2018년부터 기숙사 의무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 대학은 2014년 공정위로부터 이 제도를 개선하라는 시정명령을 받은 바 있다.경북대는 "시정명령 이후 본캠퍼스는 기숙사 식당을 선택식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학 기숙사 식권 끼워팔기는 학생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정거래법 위법 소지도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그런데도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서 10년 전 이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현재는 ‘신고가 먼저’라며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기숙사 식권 끼워팔기는 공정거래법 제45조 제1항 제5호와 제6호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될 소지가 있다.해당 5호는 부당하게 경쟁자의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도록 강제하는 행위로, 기숙사 의무식이 대학가 상권의 미래 고객을 빼앗는 결과를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전권 대학 상당수가 기숙사 의무식, 이른바 ‘식권 끼워팔기’를 강행하고 있어 논란이다.지역 대학생들은 학교가 기숙사를 볼모로 식사에 대한 학생 선택권을 제한한다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최근 대전대학교 온라인 학생 커뮤니티에는 식권을 구매하지 않으면 기숙사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는 학교 공지에 분노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커뮤니티에는 "적자 면하려면 전반적인 식당 환경을 개선하려는 생각을 해야지 강매밖에 생각나는 게 없나", "통학이 어려워 기숙사에 살려는 것이지 밥 먹으러 가는 것이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선문대학교는 최근 ‘충청남도-중앙아시아 지역혁신 인재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 주(州) 정부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지난해 12월 시르다리야 주에서 보티로프 바흐드로 부지사 등이 선문대를 방문해 국제 교류 프로그램 및 교육과정 교류 등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합의각서 체결를 위해 선문대에서 문성제 총장, 손진희 국제교류처장을 비롯해 (사)충남ICT/SW기업인협회 이성환 회장 등이 시르다리야 주에 방문했다.마흐부다예프(A. Makhmudaliev)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연초부터 교육계가 꽤나 시끄럽다. 유·초등부터 중·고등까지 공교육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혁신정책들이 시한폭탄 터지듯 발표되고 있다. 이를 꾸역꾸역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교육의 주체들은 그야말로 체하기 일보 직전이다. 교사, 교직원, 학생, 학부모들은 급변하는 복잡한 교육정책에 하루하루가 어지럽다. 일각에선 충분한 숙의과정 없이 성급히 발표되는 설익은 교육정책에 ‘총선용’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가하기도 한다. 충청투데이는 올해 달라질 교육 이슈를 진단하고, 지역 공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전망해 보고자 한다.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충남 아산시 둔포면의 한 오리 사육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9일 아산시에 따르면 AI 특별방역 기간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진행하는 가금 농가 정기 검사 중 해당 농가의 오리에서 H5형 바이러스가 확인돼 차단방역에 나섰다.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결과는 1∼2일 지나야 나올 예정이다.방역 당국은 이 농가에서 사육 중인 오리 2만 9000마리를 살처분하고 농가 주변에 통제초소 2곳을 설치해 차량과 사람의 통행을 통제 중이다.예방적 살처분 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8일 오후 11시 8분경 충남 보령시 남포면 달산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화원 방치 등이 원인으로 추정됐고, 가재도구 정도만 태웠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다만 이날 불로 주택 174.5㎡ 중 60㎡가량이 타 2000만원(소방서 추산)가량의 재산피해가 났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해마다 교복 값 상한가가 인상되고 있지만 대전지역의 학교 교복 지원금은 30만원으로 한정돼 학부모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지원금을 분담 중인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양새인데 지원금 증액을 위한 양 기관의 적극 협의가 요구된다.12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전지역 중·고등학교 교복 권고 상한가는 2022년 30만 8444원, 지난해 31만 4612원, 올해 33만 5843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고물가 시대 물가 상승에 따른 현상으로 파악된다.하지만 교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교육청의 내달 1일자 인사를 두고 다음 지방선거를 고려한 자리 배치 아니냐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7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충남교육청은 지난 5일 국장급 인사 2명이 포함된 내달 1일자 인사를 발표했다.이번 인사에서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에 임명된 이병도 교육청 교육국장의 자리 이동을 두고 차기 교육감 도전을 염두한 행보라는 설이 돌고 있다.이 국장은 1986년부터 인천과 충남에서 교사로 근무하다 2014년 교육행정직을 시작했으며, 도교육청 최초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 국장으로 주목을 받았었다.도교육청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한남대학교 학교법인인 대전기독학원의 제24대 이사장에 곽충환 이사(서울 나눔의교회 담임목사)가 선출됐다.대전기독학원은 7일 한남대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 214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 이사장에 곽 이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곽 신임 이사장은 한남대 영문과와 장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맥코민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박사를 수료했다.1991년 서울 나눔의교회를 개척해 33년째 시무하고 있으며, 예장통합측 총회 정치부장, 신학교육부장, 감사위원 등을 역임했다.또 그는 함해노회 노회장과 장신대 이사, 광운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교육청 소속 이영택 감사관이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감사관 중 최초로 국제공인내부감사사(CIA) 자격을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CIA는 국제내부감사인협회에서 공인하는 세계 유일의 내부감사 전문 자격증으로, 내부감사인의 전문역량을 검증하는 지표다.이 감사관은 “조직의 감사 역량 강화, 효과적인 내부통제 및 청렴도 제고를 통해 조직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내부감사인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1969년생인 이 감사관은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국민권익위원회 감사담당관과 행동강령과장,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배재대학교가 올해 학교에 입학할 2024학년도 수험생을 대상으로 학교의 정체성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배재대학교는 2024학년도 대입 수시 및 정시 모집 지원자를 대상으로 배재대·배재학당 브랜딩 강화를 위한 ‘배재안항캠프’를 개최했다.배재안향캠프는 지난달 31일~지난 2일 서울 중구 정동 ‘배재학당역사박물관(1916년 건립·서울시 기념물 제16호)’과 서울시립미술관, 덕수궁 일대에서 진행됐다.이번 캠프는 2024학년도 대입에서 배재대에 지원한 수험생에게 학교의 정체성을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배재학당(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취약계층 학생의 사각지대 및 복지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시 긴급·위기지원 ‘꿈이룸 사제행복동행’ 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연중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꿈이룸 사제행복동행’은 교육취약 학생들이 위생, 안전, 돌봄, 재해 등 다양한 위기상황과 복지적 측면 결핍으로 겪는 어려움을 신속 해소해 건강한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매년 교직원의 ‘제자사랑 나눔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재원을 기반으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 지난 2021년 8월을 시작으로 4년째 진행 중이다.이에 지난 3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청권 4개 대학이 올해 2학기부터 1년간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할 수 없는 ‘비자발급 제한대학’에 이름을 올렸다.교육부와 법무부는 7일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및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양 부처는 외국인 유학생 불법 체류 문제에 대응하고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년 교육국제화 역량 인증심사와 유학생 유치·관리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조사 결과 올해 2학기부터 1년간 비자 발급이 제한되는 대학은 모두 40개교로, 이중 충청권 4개 대학이 포함됐다.지역 내 비자발급 제한대학은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한남대학교는 학교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센터가 기술이전 및 사업화촉진 등 기술료 수입 분야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기술이전은 대학의 대표적인 수익사업이며, 이를 통한 수입은 대학의 연구역량과 경쟁력을 입증하는 지표이기도 하다.한남대는 지난해 65건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해 6억 2800만원의 수익을 거두며 전년(2억 3200만원)보다 2.7배 성장한 실적을 기록했다.특히 한남대의 특화연구분야인 바이오메디컬 부문이 돋보인다.김영민 생명시스템과학과 명예교수의 특허 2건은 1억 2000만원의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에 의사단체들이 집단휴진, 파업 등 단체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지역 의료계에서도 적극 반대에 나서고 있다.6일 오전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정부 발표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의대 증원과 관련한 반대 의사를 강력히 표명했다.이필수 의협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의료계의 거듭된 제안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논의와 협의 없이 일방적인 정책만을 발표하고 있다”며 “정부가 의료계와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의대 정원 확대 발표를 강행할 경우 의협은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파업 찬반 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는 관내 취약계층 350가구에 설맞이 물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설맞이 물품은 삼성의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제작됐으며 백미, 잡곡, 미역, 조미김, 건표고 버섯 등으로 구성됐다.송하영 대전세종적십자 대전·세종지사 회장은 “매년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후원사 삼성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19년째 3058명으로 묶여 있던 전국 의대 정원이 마침내 확대된다.장기간 동결돼 왔던 만큼 다가오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정원은 기존보다 무려 2000명 대폭 늘어난다.이에 따라 충청권 7개 의대에 총 몇 명의 정원이 추가 배정될지 관심이 모인다.보건복지부는 6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대입 의대 입학정원을 기존 3058명에서 5058명으로 확대키로 했다.의약 분업으로 정원이 3507명에서 현재의 3058명으로 축소된 2006년으로부터 19년 만의 변화다.증원 자체는 제주대 의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이 지난 5일 학교지원센터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순회 주간업무보고’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6일 밝혔다.‘찾아가는 순회 주간업무보고’는 서부교육지원청 특성상 학교에 분산 설치된 학교지원센터 (유성초), 학생생활지원센터 (갈마중), 특수교육지원센터 (성천초), 서부글로벌영재교육원 (대덕중)을 순회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시작됐다.특히 지난 달 신설된 학교지원센터와 내달 신설 예정인 학생생활지원센터 (학교폭력제로센터, 지역교원보호위원회) 순회로 학교 지원 업무 발굴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실질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청소년위캔센터가 오는 14일부터 2024년도 직업체험관 단체접수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올해는 e-스포츠전문가, 요리연구가, 스포츠건강관리사, 방송국, 뷰티매니저 등 청소년 직업 선호도에 따른 체험관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관이 구성됐다.김난경 대전청소년위캔센터 진로지원팀장은 “변화하는 교육 흐름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를 통해 앞으로도 청소년 진로교육에 도움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2016년 2월 개관한 대전청소년위캔센터의 직업체험관은 현재까지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