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에서 근무를 하다보면 간혹 난폭·보복운전과 관련된 피해신고가 접수되곤 한다. 신고처리를 하면서 처벌규정이 경미해 난항을 겪은 적이 많이 있었는데, 지난해 2월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으로 '난폭운전'을 형사처벌 대상을 포함해 강력 처벌이 가능케 됐다. 난폭운전이란 불특정 다수에게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과속, 횡단유턴후진 위반, 진로변경 위반, 급제동, 앞지르기 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정당한 사유 없이 경음기 등 소음발생 등 9가지 행위 가운데 2개 이상의 행위를 연달아 하거나 하나의 행위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을 의미... [충청투데이]
2013년 충북 청주에서 당시 3살이던 김세림 양이 통학차량에 치여 숨진 것을 계기로 2014년 어린이 통학차량의 안전의무를 대폭 강화해 도로교통법이 개정됐다. 그 중 도로교통법 제53조(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 및 운영자 의무) 제3항은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자에게 통학버스에 어린이나 영유아를 태울 때에는 보호자를 동승시켜 어린이나 영유아가 승·하차 시 내려 확인하고, 운행 중 좌석안전띠를 매고 있도록 하는 등의 보호조치를 하도록 하고 있다. 동법 제53조2(보호자가 동승하지 아니한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의 의무)는 운전자의 의... [충청투데이]
고객만족이라는 용어는 원래 사기업에서 사용된 용어이다. 경찰조직 입장에서 보면 고객이란 말은 서비스의 대상인 사람이나 조직을 의미한다. 경찰은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누구를 고객으로 보아야 할지 어려운 점이 많다, 특히 경찰은 단속과 규제 업무를 위주로 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경찰서비스는 유형이 아닌 무형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에서는 지역주민들의 평온한 삶과 안전을 위한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하여 경찰의 치안서비스를 받은 접촉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치안고객 만족도와 경찰관서가 관할하는 지역... [충청투데이]
지난 24일 출시된 위치기반(LBS)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포켓몬 고가 이미 출시된 해외에선 포켓몬을 잡으려는 이용자들로 인해 여러 차례 인명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일본의 경우, 포켓몬 고가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일본 전역 도로교통법위반 1140건 중, 95% 운전자가 운전 중 포켓몬 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아이치 현에서 포켓몬 고를 하던 트럭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을 치여 숨지게 하는 등 사망사고도 2건이... [충청투데이]
최근 청소년들이 성 가치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시기에 부모의 통제를 벗어난 공간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각종 음란물을 아무런 제재 없이 이용하고 있어 세심한 지도가 요구되고 있다. 여성가족부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4명 중 1명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음란물을 이용했으며, 초등학생 5명 중 1명도 음란물을 보았다고 답해 학부모와 교육당국에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는 청소년들이 성인인증 절차 없이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검색하면 음란 콘텐츠로 연결돼 음란물을 쉽게 볼 수 있고, 또 음란물을 배포해 여러 사람들과 공유한다는... [충청투데이]
띵~동 코드1, 삑~삑~삑 정막을 울리는 경고움에 움찔 놀라기를 여러번 이번에는 무슨 긴박한 일일까? 나를 포함한 동료들이 서둘러 신고자의 음성 녹취파일을 일제히 들으며 관할 순찰차의 이동사항과 반응 체크와 동시에 강력, 형사, 교통조사, 여청 수사 등등 관련부서에 통보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이런 일이 하루에도 여러번 반복해서 일어나지만 다행이 큰 인명피해나 재산피해 없이 잘 마무리되면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다. 이처럼 경찰관의 도움이 꼭 필요한 신고라면 얼마든 감수해야겠지만 그렇지 않은 신고가... [충청투데이]
겨울철 교통사고는 평소 때와는 달리 대형사고로 날 가능성이 크다. 눈과 비로 인해 도로사정이 안 좋거나, 미끄러지거나, 혹시 추위로 인해 차량에 크고 작은 결함으로 생기는 경우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체크, 점검하고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면 차량 수명이 늘어날 뿐 아니라 사고의 위험도 줄일 수 있음을 기억하고 겨울철 차량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 배터리의 점검이 필요하다. 추운 날씨로 인해 자동차 안에서 열선 히트 등의 온열장치 사용량이 급증함으로써 배터리의 성능이 저하되기가 쉽고 추운날씨로 시... [충청투데이]
매년 명절은 기쁨과 반가움의 시간이어야 함에도 TV와 SNS에서는 어김없이 교통사고로 인한 안타까움을 전하며 당사자들과 가족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있다. 실제 교통안전공단 발표 자료에 의하면 설 연휴 전날이 평상시 교통사고 보다 10.7%가 더 많았고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8시가 가장 많이 발생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게 교통사고의 발생의 증가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차례 후 음복을 하거나 가족, 지인들과의 식사자리 등으로 평소보다 음주기회가 많아져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도 늘어나고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피로의... [충청투데이]
명절이 다가오면서 상품권 등 선물 수요가 늘어남과 함께 인터넷 사기도 증가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설 명절을 전후한 시점(1월25일∼2월24일) 사이버범죄신고 상담 중 인터넷 사기 신고는 160건으로 월평균 138건보다 12%(96건 증가) 가량 늘어났다. 명절 전후로 인터넷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누리꾼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나치게 싼 가격을 제시하거나 거래 사이트를 통하지 않고 현금 송금식 직거래를 제안하는 경우는 일단 의심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직거래를 하는 경우 판매자와 직접 만나 물품을 받는 것이... [충청투데이]
보행자가 다치거나 사망하는 교통사고는 보통 눈비 오는 아주 궂은 날씨에 자주 발생한다는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눈비가 오지 않는 날 보행자의 교통사고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것이다. 도로교통공단 전문가에 따르면 보행자가 날이 안 좋으면 심리적으로 위축돼 조심히 길을 건너게 되고, 또 운전차량이 줄고 운전자들이 운전 속도를 낮추기 때문에 사고률이 낮은 것 이라고 한다. 따라서 맑은 날에 보행자의 교통사고 위험성이 낮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으로 방심하지 말고, 날씨에 관계없이 보행자 자신의 안전을 위해 지켜야 할 수칙과 교통사고 예방법... [충청투데이]
청소년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경찰은 치안의 최일선에서 국민의 안녕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아동, 청소년이 건전하게 성장하면 국가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학교폭력 예방 등 치안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추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 방학을 맞아 학교폭력,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등 많은 이유로 건전한 사회에서 이탈한 미성년자들은 특히 청소년 범죄 문제 등 사회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청소년 범죄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날로 강력범죄화 되어가고 있다. 청소년 범죄의 가장 큰 원... [충청투데이]
보이스피싱 범죄가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특정계좌로 돈을 옮기게 하는 '기관사칭형'이었다면 최근에는 전형적인 수법에서 탈피해서 '대면편취형', '절도형'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대면편취형은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한 조직원이 직접 피해자를 만나 예금을 국가에서 보호해주겠다며 속인 뒤 돈을 건네받는 수법이고, 절도형은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통장에 있는 돈을 다 빼서 집에 보관하게 한 뒤, 그 집에 침입해 돈을 훔치는 수법이다. 금융기관과 경찰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연인출제도'등의 예방시스템으로 ... [충청투데이]
모든 학교가 동계방학에 들어갔다. 학생들이 학교의 통제에서 벗어나 가정에서 생활하게 됨에 따라 부모는 학교폭력이 발생되지 않으리라 생각할 수 있지만 학교폭력에는 방학이 없다. 학교폭력이란 학교 안과 밖에서 폭행·상해·강금·위협·약취·유인·모욕·강요·강제적인 신부름·성폭력·사이버 폭력 등을 이용하여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주는 행위를 말하는 것으로, 특히나 요즘에는 학생들이 모바일 메신저 등 SNS을 활발하게 사용하면서 단체 채팅방에서 피해 학생에게 단체로 욕을 하거나, 채팅방에 초대 한 후 한꺼번에 나가 피해 학생만 남게 하거나... [충청투데이]
관공서 주취소란 난동행위에 대해 처벌이 점차 강화되고 있지만 아직도 경찰서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일선 경찰관들은 주취자의 소란과 난동으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주취자들은 만취 상태에서의 노상에서 잠자기, 술값시비, 택시기사와의 요금시비, 음주소란, 취중싸움, 관공서에서의 소란행위, 모욕이나 공무집행방해를 하는 등 그 형태는 매우 다양하다. 주취자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우리 사회가 음주에 대해 너무 관대한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경찰은 관공서 소란행위에 대해 여전히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원...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길을 걷거나 문득 창밖을 바라보았을 때 '자율방범대 대원 모집'이라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종종 발견할 때가 있다. 그때마다 관심은 가지고 있었지만 스스로 참여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었다. 이젠 지역경찰에서 근무를 하다 보니 자율방범대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혹은 자녀와 함께, 혹은 이웃주민과 함께 내 지역을 지키고 내 이웃을 지키는 보람찬 활동에 기꺼이 참여하고 있는 자율방범대원이 멋있고 자랑스럽게 느낄 때가 많다. 자율방범대는 경찰과 밀접한 관계이며 함께 순찰활동을 하면서 더욱 가까운 곳에... [충청투데이]
보이스피싱 범죄가 등장한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피해사례는 여전히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바로 범죄수법이 날로 지능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조선족 말투로 가족을 대상으로 한 조잡한 보이스피싱 범죄에서 이제는 ‘맞춤형 사기’ 형태로 진화하여 사회적 이슈를 이용해 마치 정부에서 진행하는 것처럼 가장해 사기 범죄를 자행 하고 있다. 예전에는 보이스피싱 사기수법도 납치, 수사금융기관사칭, 대출빙자, 계약빙자등 사기 유형이 있었으나 최근 들어 각종 투자사기, 불법 사금융사기등으로 수법이 다양해지고 ... [충청투데이]
늦은 밤, 지구대의 불을 꺼지지 않고 치안 현장에서 경찰관들은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며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숨 가쁘게 움직인다. 112신고 중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과 같은 5대 범죄를 해결하기도 힘든 실정이지만 현장 경찰관들의 정상적인 신고출동 및 민원업무를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주취자이다. 2016년 겨울 초임 경찰관으로 근무할 당시 지구대에 만취한 상태로 찾아온 주취자로부터 갖은 욕설과 폭력에 시달리며 심각한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낀 일이 너무 많아 힘겨워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충청투데이]
몇 해 전, 고위직 검사가 도로를 횡보하며 자위행위를 하다가 공연음란죄로 입건돼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적이 있다. 이러한 노출증은 속칭 '바바리 맨'이라 불리며 종종 유머의 소재로 활용되기도 하지만, 아직 대다수가 하나의 성적 취향으로 간주할 뿐, 그 위험성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의학계에서는 노출증을 낯선 사람에게 자신의 성기를 노출시키는 행위를 중심으로 성적인 흥분을 강하게 일으키는 공상 및 충동이 반복해서 일어나는 성도착증의 하나로 정의한다. 특히 노출을 예상할 때 성적 흥분을 느끼고 노출 과정에서 자위행... [충청투데이]
정유년 새해 첫날 날아온 한통의 문자메시지, 나는 의례 그렇듯 새해 받는 흔한 문자메시지로 알고 스마트폰을 무심히 열어봤다. 메시지에는 새해 인사와 함께 “아들이 새로 발령받은 근무지에 잘 다니고 있어 고맙다”는 간단하지만 뜻밖의 내용이었다. 순간 난 기동대 소대장으로 부임했던 지난해 봄 전입한 대원이 부대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던 기억이 떠올랐다. 다른 대원들과 다르게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 하던 모습을 지켜보며 안타깝기도 했지만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다. 20년전 군생활을 하던 예전과는 사뭇 다른 소통과 상호 존중하는 ... [충청투데이]
최근 자금 수요를 겨냥해 서민들을 대상으로 사기대출을 위해 은행권을 사칭하는 문자나 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1179억원에 달하며, 월평균 피해액은 지난 2015년 87억원에서 2016년 107억원으로 22.9% 증가했다고 한다. 기존의 수사기관 등을 사칭해 돈을 빼돌리는 보이스피싱과는 다르게 사기대출은 신용등급이 낮고 제2금융권 등에 대출이 많은 고객을 '신용등급 상향조정'이나 '부채통합' 등으로 속여 채무...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