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대전문화재단(이하 재단)이 팀장 A씨를 대상으로 한 인사발령이 부당하다는 판정이 나왔다.22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따르면 A씨의 부당인사 구제신청 내용을 인정하고 A씨의 손을 들어줬다.앞서 재단은 상반기 정기 인사에 팀장 A씨를 팀원으로 발령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발령 후 A씨가 소속된 노동조합은 재단 측에 해당 인사의 부당함을 명시하며 소명을 요구했다.재단은 A씨가 대표이사 지시를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령했다고 발표했다.이에 A씨는 지시불이행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관련 내용을 본인에게 아무런 확인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촉발된 원자재값 상승이 지역 문화예술계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다.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원자재 가격에 따르면 14일 기준 종이 원료인 펄프는 1톤에 940달러로 전월 대비 11.9% 상승했다.국제 유가 상승으로 기름을 원료로 한 유화 물감 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국내의 한 물감회사도 화방에 내달 1일부터 가격 인상을 예고한 것으로 전해졌다.대전 중구에 위치한 한 화방 관계자는 "최근 들어 미술 재료 대부분이 약 10~20% 정도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사)한밭국악회가 주최·주관하는 ‘제27회 대통령상 한밭국악전국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4~5일 양일간 대전연정국악원과 엑스포시민광장 무빙쉘터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학생, 일반인, 명인 170여개 팀이 참석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살풀이로 대통령상인 명무 대상을 수상한 정재연(38) 목포시립국악원 무용교수를 포함해 총 4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대통령상을 수상한 정 교수는 "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한국종합예술학교를 졸업한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문화예술계가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정작 무대에 설 예술인이 부족해 지역 예술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8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대전에서 최근 한 달간 개막한 공연은 66편으로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20% 늘었다.대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공연 개막 편수가 늘고 있는 추세지만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2021 예술인 실태조사’자료에선 전업 예술인이 55.1%로 3년 전 통계에 비해 2.3%p 줄어들었다.지역 문화예술계에서는 이 수치가 전국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현충사 중건 90주년을 맞아 문화재청이 충무공의 유적을 지킨 민족 2만여명의 후손을 찾아 나선다.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지난 5일부터 연말까지 ‘이충무공 유적 보존 민족성금 후손 찾기 운동’을 전개한다.이는 일제강점기에 이충무공의 묘소와 위토(제사와 관련 경비를 충당하기 위한 토지)를 되찾기 위해 전 국민 대상 모금운동에 동참한 성금기탁자 2만여명의 후손을 찾는 사업이다.1706년(숙종 32년) 건조된 충남 아산 소재 현충사는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해 훼철됐다가, 일제강점기인 1932년 온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당진의 역사문화유산 랜드마크이자 충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당진 면천읍성 동남치성 및 동벽구간에 대한 복원공사가 완료됐다.면천읍성은 조선 초기 면천 지역의 행정 중심지를 보호하기 위해 1439년(세종 21년) 돌로 쌓은 석축성으로, 현재까지 서벽과 서치성(100m), 남문 및 옹성(204m)과 서남치성(141m)을 복원했다.이번 복원은 기존의 남문 및 남벽구간을 이어 동남치성(길이 25.47m)과 동벽구간(길이 82m)의 공사로 1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시는 2018년부터 2019년 문화재 시·발굴조사를 시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내 조선왕조 태실 문화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첫발을 내디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태실 문화재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다면 4곳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이어 도내 다섯 번째 세계 유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달 26일 충남·경기·경북 광역자치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문화재단 회의실에서 조선왕조 태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태실은 왕실에서 출산을 하면 아기의 생명선이자 근원으로 생각했던 태(胎)를 명당에 묻고 조성한 시설물로 생명존중의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다.이날 회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국립박물관단지’가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5일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사업 현황과 주요계획을 발표했다.국립박물관단지는 국내 최초의 박물관 단지로 기존 박물관과는 다르게 다양한 분야의 개별 국립박물관을 한곳에 집적화한 새로운 형태의 차별화된 문화시설이다.국립박물관단지 1단계 사업은 어린이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 총 5개의 개별박물관으로 건립되며, 2027년까지 총사업비 4000억원이 투입될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2년간 닫혀있던 하늘길이 열리자 문화예술 국제 교류도 재개돼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3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태국, 베트남 등은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아도 입국이 가능하다.또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 전 시행하는 코로나 검사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도 인정해주는 등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있다.해외 출입국 조치를 비롯해 코로나 방역 지침이 완화되자 지역 문화예술계 국제 교류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우선 대전문화재단은 지난해 실제 파견 단체가 2개에 못 미쳤던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 가림성이 백제시대 사비도성 관문으로 사용된 흔적이 확인됐다.부여군은 문화재청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부여 가림성 8차 발굴조사’에서 초축 성벽, 석축 배수로 등을 발견했다. 20일 전문가 회의를 거쳐 현장을 공개할 예정이다.‘부여 가림성’은 백제 수도 사비도성의 방어를 위해 501년(동성왕 23년)에 쌓은 석축산성이다. 백제가 쌓은 성터 중 옛 지명과 축성연대를 알 수 있는 유일한 성으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된다.이번 발굴조사는 가림성 북쪽 성벽과 성 내측 시설물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우리 단체의 공식입장은 절대 아닙니다."·"제가 소속된 단체가 특정 후보를 지지했다고요?"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관련 후보 공식 지지선언을 둘러싼 잡음에 문화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내달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단체장 후보들을 향한 공식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은 개인의 지지가 단체 공식지지로 비춰져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최근 특정 후보에게 문화정책 제안을 위해 열린 행사가 각종 매체를 통해 공식적으로 지지선언을 한 것처럼 알려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정부가 예술인의 권리와 복지 증진에 대한 종합 지원을 목표로 지역별 예술인복지지원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대전의 경우 구체적인 계획조차 수립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예술인이 지역의 자원이자 콘텐츠라는 인식 하에 각 자치단체가 센터 설치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대전에서는 대전문화재단 이전 논의와 맞물리면서 설치 계획이 안갯속에 놓였다.11일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따르면 예술인복지지원센터는 경남과 광주, 대구, 부산, 전북, 경기, 인천, 제주 등에 설치됐으며 시·군 단위에서는 충남 공주와 경남 창원, 경기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전국적으로 근대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한 정책과 공약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지만 정작 이러한 자원이 즐비한 대전에서는 외면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여러 문화유산이 민간에 맡겨져 있거나 사실상 방치된 상태지만 이번 6·1 지방선거를 앞두고도 이미 부처 사업 등이 추진 중인 철도관사촌 만이 공약으로 거론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8일 대전시의회 등에 따르면 대전의 근대 건축물은 모두 21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시의회에서는 근대문화유산의 공공 매입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대안으로 문화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은 윤봉길 의사의 상해의거 9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포토존을 설치했다.윤봉길 의사 유적 내 충의문 앞 잔디광장에 세워진 포토존은 가로 3.06m, 높이 2.2m 규모로 윤 의사의 불타는 민족애와 애국정신을 ‘무한대’ 기호로 표현해 이를 미래까지 이어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상해의거는 1932년 4월 29일, 일본군이 홍커우공원에서 중국 상해 점령 전승 경축식을 거행하자 윤봉길 의사가 감행한 의거다.일본 수뇌부를 폭사시켰으며, 일제 강압 통치 속 억압받던 민족의식을 되살리고 민족 독립운동에 새로운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시립미술관은 최첨단 과학기술로 미래도시의 문화 권리를 실현하는 ‘우리동네미술관’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우리동네 미술관은 AI를 기반으로 정보통신(ICT)을 활용해 미술자료를 데이터화하여 동네곳곳에 단말기를 설치한 스마트미술관이다.‘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스마트 공립박물관·미술관 구축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된 이번 사업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기회 제공함은 물론 시민들의 문화향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우리동네미술관’은 대전미술의 역사와 자료를 AI 기술 기반 체험 단말기(Kiosk)를 대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이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문화재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교육·문화·관광 콘텐츠로 적극 구현해 지역 우수 문화유산에 대한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를 담았다.문화재 활용사업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5개 분야(△문화재 야행 △생생문화재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고택·종갓집 활용)로 추진된다. 부여군은 전 분야에 걸쳐 총 7개 사업이 선정됐다. 오는 9월 개최될 문화재 야행을 제외한 나머지 5개 분야 사업은 현재 운영되고 있다.문화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사계 김장생 선생의 뜻을 기릴 문화재가 원래 자리인 돈암서원으로 돌아온다.충남도는 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논산 돈암서원에서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와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 김현모 문화재청장, 광산김씨 종중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돈암서원 책판 기증식’을 개최했다.이번 기증은 사계 김장생 선생 서거 390년을 맞아 김 관장이 소장 중인 가례집람 등 책판 54점을 후대와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뜻에서 이뤄졌다.가례집람은 조선 중기 학자인 김장생이 주자의 ‘가례’를 증보, 해석한 책으로 1685년(숙종 11년)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문화재단이 수탁운영하는 대전시 테미오래가 시민들과의 문화예술적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테미오래는 10개의 관사촌으로 이뤄져 있으며 일상 속 역사문화공간인 근현대전시관(도지사공관, 1·2·5·6호 관사)과 시민에게 열린 문화예술 쉼터(7~10호 관사)로 구성해 운영되고 있다. 실제 지난달 22일부터 도지사공관 및 관사 1·2·5·6호를 개방해 본격적으로 전시 관람 및 체험이 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도지사공관에서는 ‘6.25전쟁과 이승만대통령, 옛 충남도청 관사촌에서의 5일간의 기록’ 등 6·25전쟁 당시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제19회 청주예술제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청주예술제는 ㈔청주예총이 주최하고 청주예술제추진위원회 주관, 청주시가 후원한다.예술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예술로 희망을 찾아 따뜻한 위로와 활력을 주기 위해 ‘희망의 빛을 찾아 떠나는 예술여행’을 주제로 진행된다. 또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야외행사는 전면 취소하고 의식행사 2건, 공연행사 6건, 전시행사 7건, 세미나 및 강연회 3건, 참여행사 2건, 시민참여행사 1건, 예술경연대회 2건, 홍보행사 1건 등 24건의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오는 9월 공식 개관하면 인근에 위치한 세계유산인 돈암서원과 충청권 유교문화유산, 현재 조성 중인 공자마을 등을 연계한 유교문화 클러스터를 구축해 세계적인 관광 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충남도는 29일 양승조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 충청권 대학총장, 충청지역 유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흥원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진흥원은 논산 노성면 병사리 일원 3만 8000㎡ 부지에 연면적 4927㎡로, 본관과 한옥연수원 7개동으로 건립됐다. 사업비는 총 28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