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국내 양봉산업이 사라질 위기에 직면했다.꿀 수출은 줄고 수입은 늘면서 시장에서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는 가운데, 올해는 원인 모를 집단폐사까지 발생해 생산에도 차질을 빚은 것이다.27일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당진)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천연꿀 수출량은 5t으로 2017년 53.1t에 비해 90.6% 급감했다. 천연꿀 수출량은 △2017년 53.1t △2018년 33t △2019년 17t △2020년 6.1t △2021년 5t 등 매년 감소하고 있다.반면 천연꿀 수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산림청은 21일 장거리 트레일(탐방로)인 ‘동서트레일’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대전시, 세종시, 충북도, 충남도, 경북도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군에서 경북 울진군까지 총 849㎞에 달하는 숲길이다. 한반도의 동서를 횡단하며 특히 태안의 안면소나무림과 울진의 금강소나무림을 연결하는데 의미가 있다. 다만 구간 중 국유림이 123㎞(15%), 공·사유림이 726㎞(85%)로 국유림은 산림청에서, 공·사유림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업을 추진해야 하므로 협업이 필수적이다. 협약에 따라 산림청과 5개 시도는 트레일 주변 산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세계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고령 인구)이 되는 2070년 한국은 고령 인구가 절반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특히 이 기간 세계 인구는 지속 증가해 100억 명을 넘어서는 반면 우리나라 인구는 3800만 명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통계청이 발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령인구 구성비는 올해 17.5%로 1970년(3.1%) 대비 6배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2070년에는 46.4%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또 올해 기준 11.5%인 유소년 인구(0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10대 부모의 정상적인 사회 복귀를 위해선 양육비 뿐만 아니라 교육과 주거, 정서적 지원 등 통합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관계 전문가들은 10대 부모가 대체로 피임 실패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들어 우리나라 성교육의 실효성도 제기하고 있다.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결과 성관계를 경험한 고등학생은 8.5%로 나타났다.고교 3학년생 기준으로는 10.7%를 기록하면서 10명 중 1명이 성관계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청소년 성경험자의 피임 실천율의 경우 2020년 기준 66.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지난해 충청권 의료 인력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지역별 의료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지역 간 삶의 질 격차(문화·보건·보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지역별 인구 10만명 당 의료인력 수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 충북, 충남 순으로 적었다.세종의 인구 10만명 당 의료인력은 423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충북(549명)과 충남(574명)은 각각 16위와 15위로 집계됐다.대전의 인구 10만명 당 의료인력은 887명으로 전국 5위로 나타났다. 대전을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보행상 장애 판정을 받은 장애인 외에도 개별욕구와 필요도에 따라 이동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 지 2년여가 됐지만 여전히 서비스 이용 문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전국에서 이동지원 서비스 종합조사를 신청한 장애인은 1038명으로 이 가운데 적격 판정을 받은 인원은 20.5%(213명)에 그쳤다.충청권의 경우 대전 24.3%, 세종 33.3%, 충북과 충남은 각각 10.5%, 15.7%로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경제학적에서 대체로 쌀은 밀의 열등재로 여겨진다.쌀과 밀은 둘 다 주식(主食)의 역할을 한다. 쌀은 동양의, 밀은 서양의 주요 열량원이었다. 국제화가 지속되면서 동양과 서양의 음식문화 교류와 함께 쌀과 밀의 혼식도 이뤄지고 있다.이렇게 보면 쌀은 밀의 대체재 역할을 해야 한다. 지금같이 기후 및 국제정치 문제로 밀 값이 상승하면 쌀의 소비가 느는게 일반적인 경제상식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국제밀값이 급등했음에도 우리나라는 쌀 풍년에 따라 농민들이 쌀 값 하락을 걱정해야 한다. 경제학자들은 현재와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식당에서 밥 한 공기에 1000원, 여기에 들어가는 쌀값은 200원 수준이다. 저렴한 것도 3000∼4000원 수준인 커피 한잔과 한 끼 식사를 채워주는 쌀값 200원을 비교하는 것조차 민망하다."유호광 청주시농민단체협의회장은 현재 끝 모르게 하락하는 쌀값을 놓고 이렇게 한탄했다. 유 회장은 "1970년대 자장면 한 그릇이 100원, 쌀은 1㎏에 72원이었다"면서 "올해 짜장면은 5000원, 쌀 1 ㎏은 2000원꼴로 자장면은 50배로 오르고 쌀은 27배 오르는 것에 그쳤다"고 전했다. 그는 쌀가격 하락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충청권 발달장애인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이를 지원하기 위한 인력과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북·충남 발달장애인(지적, 자폐성)은 2019년 3만 2999명, 2020년 3만 3794명, 지난해 3만 4743명으로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지역별로는 지난해 충남이 1만 3671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1만 1719명), 대전(7975명), 세종(1378명)이 뒤를 이었다. 특히 충청지역 전체 장애인 중 발달장애인 비율은 전국 17개 시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대전지역 인구 1명이 감소할 때마다 36명의 관광객을 유치해야 줄어든 지역 내 소비를 관광 소비로 대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전 일부 기초자치단체들이 겪고 있는 인구 감소와 그로 인한 경제 침체 우려를 ‘외부 관광객 유치’로 해소할 수 있다는 것.27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발간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의 주민 1인당 ‘지역 내 소비액’을 통계청 등의 공공데이터, 카드소비 실적을 기반으로 추정 산출한 결과 대전이(약 467만원)이 전국 최하위를 차지했다.행정안전부 선정 인구감소 위기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고령층의 인생 이모작을 위한 ‘대전시 노인일자리사업’ 손질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사업 참여자의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급여가 적어 사실상 높은 소득 보장이 어려운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이다.최근 대전세종연구원 도시정보센터가 발표한 대전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실태조사’를 보면, 지난해 대전시 노인일자리지원사업 참여자 종합만족도는 77.6점으로 나타났다.세부 항목별 가운데 ‘하는 일(활동)’이 83.4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지원사업 참여를 통해 ‘급여가 경제적으로 보탬이 됐다’(43.7.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충청권 공공기관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관에서 보유 중인 개인정보들이 제도적 안전장치 없이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지방정부 청사는 일선에서 주민들의 개인정보를 직접 처리하는 공공기관인 만큼 주민 개인정보 관리에 대한 법적 보호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5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전국 79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개인정보 관리수준을 진단한 결과 ‘미흡’(70점 미만) 등급을 받은 충청권 지자체는 △광역자치단체부문 충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