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학생’, ‘학부모’, ‘교사’ 통상 우리는 이 3주체를 교육공동체라고 부른다.공동체는 상호의무감, 정서적 유대 등을 바탕으로 개인과 공동체 사이 강한 결속력이 존재한다.하지만 작금의 교육현실은 과연 이들을 공동체라 칭할 수 있을까.교권 추락 문제가 불거지자 곧바로 언급된 것이 ‘학생인권조례’의 적합성 여부다.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교사의 권위주의를 낮추고, 학생인권을 높여야만 민주시민교육이 가능하다고 믿었다.그런데 그 사이 교권 추락 사태가 점화됐고 이제는 다시 학생 인권을 낮춰야 교권이 우월해진다는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자양초등학교는 자체 기초학력 신장 프로그램 ‘모아모아 JUMP-UP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해당 프로그램은 학교, 가정, 지역사회의 역량을 모아 학생의 출발점을 진단하고 맞춤형 협력수업 실시, 전문적 지원 체제 구축·운영, 학생 맞춤형 교수·학습자료 매칭·활용 등 함께 배우는 영역·단계별 공부방을 운영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한다.모아모아는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 모든 물적·인적 자원을 활용한다는 의미로, ‘JUMP-UP’은 학생들의 기초학력 도약을 의미한다.기초학력은 학생의 인지적 영역은 물론 정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20일 육군 제1970부대와 자유학기제 및 진로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최재모 대전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임광현 육군 제1970부대 여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유학기제의 운영을 위한 지역사회 진로체험 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은 물론 군부대라는 지역사회 진로교육 자원을 활용, 진로교육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부교육지원청은 학교 진로체험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회 연계 체험처를 발굴해 내실있는 진로체험을 지원하고 있다.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운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 사망교사 병가 당시 대신 근무했던 기간제교사가 당시 상황을 증언하며 문제의 4인방을 잊지 못한다고 밝혔다.해당 기간제교사는 한 달 반을 계약 했지만 해당 학생들의 교권침해 및 학부모 민원으로 20여일 만에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19일 대전교사노조는 사망교사가 정신적 스트레스로 병가에 들어갔던 2019년 12월, 기간제로 근무했던 교사에 대한 증언 내용을 공개했다.노조에 따르면 35년차 경력의 기간제교사는 그 당시 학급의 학생 중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4명의 학생들로 인해 크게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우리는 흔히 ‘교권’을 ‘교사의 권위’로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교권이 하늘을 찌르던 2000년대 초반까지 한국사회에서 교사는 선망의 대상이자 인기직종으로 분류됐다. 그런데 이러한 인식과 사회적 분위기는 올해를 기점으로 180도 급변했다. 대전을 포함한 전국서 5명의 교사들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고, 벼랑 끝으로 내몰린 교사들의 절규는 온 나라를 가득 메웠다. ‘교사의 권위’가 아닌 ‘기본적인 교육권’을 지켜달라는 이들의 절박한 호소는 동료교사들의 죽음 이후에서야 선명해졌다. 충청투데이는 교권추락의 다양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다함께 지키자, 미래를 품은 독도’주제로 대안교육 민간위탁교육기관 및 일반고 학생들과 지도교사 등 34명과 함께 14~16일 울릉도·독도 하반기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이는 독도의 역사, 생태, 에너지에 관한 팀별 과제 활동과 울릉도의 청정자연과 연계한 다양한 미션 체험을 통해 학생들의 관계역량 함양 및 내적인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운영됐다.사전안전 교육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 교육을 내실화했고, 자율적 참여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학생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평가를 받고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16년 째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있다.17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교육청 등 소속 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하반기 헌혈행사를 진행했다.사랑의 헌혈행사는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16년째 이어오고 있는 행사로, 매년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특히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헌혈인구 감소로 인한 혈액수급 불안정 해소를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혈액 부족으로 애태우는 환자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이번 교육청 헌혈행사에 참여한 재정과 이 모
=최근 교사들의 연이은 극단 선택에 정부가 집단 우울감에 빠진 교직사회를 지원하기 위한 마음건강 회복안을 발표했다. 더불어 최근 교사 사망사고가 있었던 대전도 시교육청 차원에서 악성민원 전수조사 및 대응전담팀을 별도로 꾸려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5일 교육부-복지부 공동 전담팀(이하 공동 전담팀)은 집단 우울감 상태를 보이는 교직 사회를 위한 ‘교원 마음건강 회복지원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이번 지원방안에 따라 교원 누구나 원하는 방식으로 심리 검사와 심층상담 및 전문치료 등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교사 사망사건 이후, 교육감 차원의 첫 기자회견을 놓고 교원단체가 환영의 뜻을 전하면서도 동시에 보다 분명한 사과를 촉구했다.15일 설동호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당시, 교육과정 운영에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과 관련해선 고인이 겪었을 어려움과 고통을 통감한다”고 전했다.대전시교육청은 대덕구 교사 피습사건은 물론 공교육 멈춤의 날 이후 학교운영의 자율성 침해 논란까지 일었으나 초등교사의 사망사고가 터지고 나서야 교육감 차원의 공식 기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지난 일주일간 전국이 대전 초등교사의 비보로 큰 슬픔에 잠겼다. 수많은 시민들이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고, 가해자에겐 비난의 화살을 겨눴다. 분노는 곧 행동으로 옮겨졌다. 가해학부모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익명의 SNS 계정이 개설됐고, 반응은 뜨거웠다. 가해 학부모의 사업장으로 알려진 두 곳 중 한 곳은 폐업 수순을 밟았고, 나머지 한 곳은 무관한 곳으로 확인되며 2차 피해를 겪었다. 이를 바라보는 시각도 극명하게 갈렸다. 사적제재에 도 넘은 인민재판이라는 의견과 응당의 대가이며 재발방지 차원에서라도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전우영 충남대 심리학과 교수 "신상털기, 정의구현으로 번져… 사회시스템 점검 우선""최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더글로리’나 ‘모범택시’의 공통분모는 제3자가 피해자에 대한 복수를 대신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사적복수를 꿈꾼다. 이런 드라마가 호응이 높았던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중들은 내면 속 범죄를 저지르거나 문제를 일으킨 사람을 응징하고 싶은 욕구를 갖고 있기 때문일 것. 특히 현실에서 범죄가 발생했을 때, 우리 사회가 권력을 위임해 해결하도록 한 여러 기관들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교권 회복 4법’이 진통 끝에 국회 입법의 첫 관문을 통과하며 7부능선을 넘었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는 법안심사 소위에서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원지위법 △교육기본법 개정안 4개 법안을 심의, 의결했다.이날 한국교총,교사노동조합연맹 등 170개 교원단체·교원노조는13일 국회 정문 앞에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국회 입법 촉구 기자회견’을 가지며 국회를 압박했다.1차 문턱을 넘은 이번 법안에는 교사가 아동학대 범죄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사망교사의 유족이 대전시교육청에 순직을 요청하고, 악성민원 학부모에 대해선 법적 대응하기로 결정했다.13일 고인의 남편과 대전교사노조, 전국초등교사노조, 자문변호사는 3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순직 처리를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현재 서이초와 전북 군산 등 극단적인 선택이 있었던 교사들도 각각 순직 심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이날 고인의 근무했던 해당 초등학교는 대전시교육청으로 순직 신청 서류를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공무상 순직 처리는 국민연금공단과 인사혁신처가 함께 진행한다.교육청이 구비서류를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13일 ‘2024학년도 대전광역시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고 밝혔다.분야별 선발 예정 인원은 유치원 1명, 초등학교 10명, 특수학교(유치원) 5명, 특수학교(초등) 6명으로 총 22명이다.응시자격은 해당분야 교사자격증 소지자(2024년 2월 취득예정자 포함)로 제1차 시험 합격자 결정일 전날까지 한국사능력 검정시험 3급 이상의 성적을 소지해야 하며, 응시연령 제한은 없고 타 시·도와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다.(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최근 5년간 대전에서 아동학대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은 교사 절반가량이 ‘무혐의’였던 것으로 나타나 국민적 공분이 커질 전망이다.전체 아동학대 행위자 중 무혐의 비율 또한 교사집단이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유독 교사 집단에서 억울하게 아동학대로 고소당하는 사례가 많은 것이 확인됐다.아동학대로 몰린 교사들이 연이어 극단적 선택을 하며 교육계는 연일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여전히 교육현장의 수많은 교사들은 정당한 생활지도 과정에서 아동학대 신고를 두려워하고, 신고 이후에도 극심한 정서적 학대를 당하고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교사들의 극단 선택이 이어지는 배경에 ‘베르테르 효과’가 작용했을 것이라는 예상이 더해지며 대전교육청 차원의 정신건강 전수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따른다.최근 극단 선택을 한 대전교사는 생전 서울 서이초 사건을 접하며 평소 앓던 우울증이 더욱 극심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인은 서이초 교사 추모집회에 참석하며 당시의 고통이 떠올라 매우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교사집단에 ‘자살생존자’ 개념을 적용해 더욱 적극적인 지원과 치유를 해야 할 때라고 조언한다.여기서 ‘자살생존자’는 가족, 친구, 동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 오정중학교 이서진 선수가 국제태권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12일 대전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개최된 ‘제5회 아시아 카뎃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오정중 이서진이 단상에 가장 높은 곳에 섰다.이번 대회는 아시아의 쟁쟁한 태권도 유망주들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다.오정중에서는 이서진(1년), 박소영(2년) 학생이 대표팀으로 선발돼 출전, 손영복 운동부지도자는 대표팀 코치에 발탁돼 참가했다.남자부 –164cm 이서진은 16강전에서 이란의 무하마드 얼판, 8강전에서 인도의 나하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교육청 남학생 가정형위(Wee)센터는 11~15일 강원도 소재 각종 체험공간에서 위탁생과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자람여정 캠프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자람여정 캠프는 대전시교육청 가정형(Wee)센터에서 교육지원사업으로 개최되는 프로그램으로 위탁생 심리 및 정서안정을 목적으로 한다.자람여정 캠프는 교사와 학생이 2인 1조로 구성돼 다양한 미션을 함께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강원도 운탄고도 1330, 해파랑길 33코스 등에서 우리 국토의 산과 바다를 직접 몸으로 느끼며, 함께 걷고, 문화와 생태를 배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올해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대전지역 응시자는 1만 508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일 마감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발표했다.대전지역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는 1만 5080명으로 전년 대비 320명(2.1%)이 감소했다.응시 자격별로는 재학생이 1만 98명으로 지난해보다 1114명 감소한 반면 졸업생은 4367명, 검정고시 및 기타 학력 소지자는 615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679명, 115명이 증가했다.성별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 교사 사망에 뭇매를 맞고 후원 취소 움직임이 일고 있는 국제 아동권리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이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12일 세이브더칠드런은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통해 “최근 비극적 상황이 발생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슬프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지난 2019년 신고 된 해당 교사의 아동학대 사건이 교육청 조사 결과 ‘혐의없음’으로 결론 났음에도 국제아동 권리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이 ‘정서학대’로 판단해 경찰서로 넘어갔다고 기록해 논란이 빚어진 바 있다.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SNS나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