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준 대한민국의 상수도보급률은 약 99.4%이다. 5,162만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세계 최고 수준의 물 복지를 누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급수 취약지역 인근의 100만여명은 마을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을 이용하거나 우물, 샘 등을 음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상수도 보급을 확대하고 있지만 한정된 예산과 산악지형에 위치하는 지형적 특성 등 공급과정 역시 쉽지 않은 까닭이다.그렇다면 이들이 사용하는 소규모수도시설은 어떻게 관리되고 있을까.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전국 소규모수도시설은 1
9월 투자, 제로(zero). 국내 바이오전문매체인 바이오스펙테이터의 자체분석에 의하면 지난 4년간 집계 이래 최초로 9월 국내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는 한 군데도 없다고 발표했다. 시장침체는 고스란히 투자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고 ‘투자절벽’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통계에 따르면 2021년도 7.68조원의 벤처투자를 기록하면서 전년도에 비해 78%가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바이오벤처에 투자한 비중은 21.9%(1.68조원)를 기록하며 투자에 끝이 없는 듯 보였다. 하지만, 최근 상장 바이오기업의 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2014년에 통합 설립돼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가장 많은 대전 중구에 자리를 잡았으며 소상공인육성, 전통시장 상점가 지원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준정부기관이다.소진공이 대흥동에 안착한 것은 아마 중구에 소재하고 있던 대전시청, 법원, 검찰청, 경찰청, 충남도청 등이 신도심으로 이전하면서 원도심은 급격히 공동화됐고 이에 정부가 원도심 활성화를 꾀하고 소상공인과 호흡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가장 많은 대흥동에 소진공을 입주 시키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대부분의 경찰관들은 직업의식을 가지고 성실히 일하고 있다는 사실에 이론은 없지만 일부경찰관들은 업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관행과 규제중심의 업무처리를 처리하고 있어 그 피해는 국민의 몫이 되고 있다.그 사례로, 민원처리법(약칭)제10조는‘행정기관은 민원을 처리할 때 관계법령이 정한 구비서류 외 추가로 서류를 요구해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일부경찰서는 총포. 분사기 소지허가 신청 시 총포화약법(약칭) 시행규칙제21조제4항 및 제5항에서 정한 법정구비 서류 외 총포사 양도서와 운전면허증 사본 등을 요구하고 있다.법령
2025년 고교학점제가 전면 실시된다. 이를 위해 우리 세종교육은 다년간의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형 고교학점제의 모델을 제시하고 기반을 다져왔다.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보장이라는 고교학점제의 본래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서 먼저 학교 교육과정을 확대했다. 세종의 모든 고등학교를 교과특성화학교로 운영하여 다양한 중점과정을 개설하고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도록 했다. 다음으로 학교에서 개설할 수 없는 소수 수강 과목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수강하게 하여 학생의 선택권을 더 크게 보장했다. 2022년 316
‘100’이라는 숫자는 우리에게 완전무결이나 지극정성, 최종목표 등을 의미하며 경외 시 되는 경우가 많다. 단군신화에 나오는 곰은 쑥과 마늘을 먹으며 인고의 100일을 견뎌 사람이 됐다. 자녀의 합격을 기원하는 어머니의 100일 기도, 태어난 아기의 100일 잔치도 같은 맥락이다.서산시장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니, 단 한순간도 허투루 보낸 시간이 없다. 이 기간 시장실에서만 171개 기관·단체장 등 542명을 만났다. 휴일 등을 빼면 하루 평균 9명을 만난 꼴이다.우선, 필자는 제1호 공약인 ‘시민만족 원스톱
최근 국내외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 이른바 ‘엔데믹’ 전환을 거론하고, 정부 역시 코로나19 대응체계 전환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구체적인 시기를 예상하기는 힘들지만 이제 코로나19의 길고 어두운 터널을 나와 경제, 문화, 사회 모든 분야에서 마스크 없는 생활로의 복귀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전의 자원봉사가 먼저 코로나19 이후의 목표를 설정하고 시민들의 공감대를 만들어 가는 일을 시작했다.지난달 대전시 자원봉사센터와 지역 자원봉
"건물주가 곧 건물을 매도한다며 갱신요구권을 쓰지 말아 달라고 합니다. 저는 갱신요구권 포기 조건으로 합의금을 받아 계약이 끝나면 나가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갱신요구권 포기에 합의했다며 권리금 거래도 하지 말라는 겁니다. 저는 갱신요구권 포기에만 합의한 상태인데 권리금을 회수하지 말라니 억울하기만 합니다. 소송을 통해 받을 수 있을까요.?"계약 기간이 끝날 때 세입자가 주장할 수 있는 권리를 두고 건물주와 분쟁이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세입자의 대표적인 권리는 갱신요구권과 권리금 회수로 건물주는 정당한 사유 없이 두 가지
중국의 4대 미녀인 서시, 왕소곤, 초선, 양귀비 중 가장 오래된 인물로 월나라 미인 서시를 꼽을 수 있다. 서쪽에 살았기 때문에 서시라 불리는 이 여인은 어릴 때부터 미인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그래서 마을 처녀들이 서시의 모든 행동을 따라 하곤 했었다. 서시는 가슴에 병이 있어 항상 얼굴을 찡그리고 다녔으나, 동쪽 마을에 살고 있던 동시라는 여인은 이를 아름답게 여겨 집에서는 가슴을 움켜쥐고 마을에서는 얼굴을 항상 찡그리고 다녔다.이로써 훗날 다른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언행을 비유할 때 ˝빈축을 산다˝고 표현하게 되었다
사회가 고도화되면서 주민참여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 정책수립에 있어 지역주민의 해당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그 어떤 집단보다도 높을 뿐만 아니라 정책의 실수요자이기도 하기 때문에 지역에 보다 적합한 정책을 형성할 수 있고, 주민들로 하여금 정책에 관심을 가지게 함으로써 인식과 행동의 바람직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K-water 금강유역본부도 유역의 물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에 주민참여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에서부터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
요즘 농촌을 다니다 보면 연로하신 어르신들만 간간히 보이고 아이들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곳곳에 빈집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인구가 3만 명을 밑도는 군지역이 늘어나고 소멸위기에 처한 지자체 마다 인구유입을 위한 여러 정책을 써 보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복리 증진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기부금을 받거나 모금할 수 있도록 하는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재정돼 내년 1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우리보다 앞서 ‘고향납세제도’를 도입한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면 도입 첫해인
교육기본법은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교육받을 권리와 의무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는 법이다. 이 교육기본법 2조에는 우리나라 교육의 기본이념이 규정되어 있다.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인격도야와 자주적 생활 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하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 교육의 기본이념이라는 것이다. 이 법이 제정되고 시행된 것은 1998년 3월 1일이다. 그렇다면 그 이후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하는 교육’이 교육 현장에서 매우 활성화되었을까? 아쉽지만 오랜 시간 민주시민교육은 단지 법 조항의 상징적 문구로 오랫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