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이제 올해도 일주일이 채 남지 않았다. 필자에게 있어 2019년은 아쉬움이 남기도 하고 좋은 추억도 남는 해였다. 그러나 시민 가까이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던 것만큼은, 매우 뜻깊었던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시민들께도 보다 의미 있고,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되는 해가 되길 바란다.지난해 연말에는 새해를 앞두고 '새로고침'이란 주제로 글을 쓴 적이 있다. 컴퓨터가 새로고침, 리셋, 포맷까지 여러 방법을 통해 다시 시작하는 것처럼, 우리 인간도 어떤 기회나 전환점이 생기면 새로고침을 하는데, 보통 연말에 저
노박래 서천군수2018년말 기준 출생아수 213명, 사망자수 756명, 만65세 이상 고령 인구비율 33.47%로 도내 최고, 이는 다른 지역이 아닌 우리 서천군의 현재다. 서천군 인구는 1970년대 16만이 넘었지만 현재는 5만2000명 대이다. 올해 한국고용정보원 조사에 의하면 충남 15개 시·군 중 천안, 아산 등 서북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 소멸 위험지역으로, 그중 서천군을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분류했다.인구절벽이나 인구재앙이라는 말이 낮설지 않게 됐다. 특히 인구 재앙은 2000년대까지만 해도 인구 폭발로 인한 식량난
최철규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지난 주 수원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MICE 어워즈 및 컨퍼런스 행사 참가 후, 이번 주에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내 MICE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국제 MICE 비전 포럼 행사를 주최했다. 이러한 일련의 국내·외 MICE 관련 행사들을 보면서 느끼게 되는 점은 MICE 산업이 전시컨벤션 인프라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갈수록 경쟁이 심화된다는 사실이다. 국내만 봐도 최근 몇 년 사이에 국내 MICE 산업은 각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전시컨벤션센터를 신규 건립하거나 계속 확장하고 있는 추세이다.대전이 2022년초 국제
김현정 신성대학교 간호학과장'마약'이라고 하면 '중독성을 일으키는 물질''환각 장애를 일으키는 물질' 로 생각하며 우리나라는 이들 사용에 대해 법으로 엄격히 처벌하고 있다.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마약류'는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대마로 구분하고 있다. 그 중 '대마'는 대마초의 종자, 뿌리 및 성숙한 대마초의 줄기와 제품을 제외한 대마초와 수지(樹脂), 대마초와 수지를 원료로 만들어진 모든 합성제품, 대마초와 수지(樹脂) 및 대마초와 수지를 원료로 만들어진 모든 합성제품에 규정된 것과 동일한 화학적 합성품으로서 대통령령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지난 10월의 마지막 날, 독도 해역에서 조업 중 다친 환자의 이송을 위해 출동한 소방헬기가 추락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사고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하지만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은 가족과 동료 소방대원일 것이다. 갑작스런 비보에 중앙은 물론 지방 소방본부에서도 애도 물결이 일었다. 이번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 실종됐고, 아직도 찾지 못한 실종자가 남아 있다. 하루빨리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 열린 ‘
노박래 서천군수어느덧 본격적인 민선자치 시대가 출범한지 2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지방자치의 근본 목적은 지역의 행정은 당해 주민들의 의사에 따라 지자체의 책임 하에 처리하는 것이다. 이러한 획일화에서 다양화를 지향하는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무늬만 자치제라고 하는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됐다. 그러나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장·단점과 유·불리를 떠나 지자체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지역과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됐음은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지금 이순간도 전국 226개 자치단체가 보이지 않는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공
김현정 신성대학교 간호학과장겨울이 되면 유행처럼 번지는 독감!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독감이라면 병원에서 격리하고 '타미플루'라는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동이 나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자택격리 정도에 그치며 처방된 약만 잘 먹고 쉬어도 약 7일 정도면 회복이 된다.그렇다 하더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면 폐렴과 같은 합병증 발생 등의 위험을 줄이고, 독감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을 완화시키므로 최선의 예방수단으로 여기고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올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지원 대상자를 확대하여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우리 지영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1982년 봄에 태어나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엄마로 오늘을 살아가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한 대목이다. 이미 베스트셀러로 주목받았던 책이 영화로 상영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영화를 보면서 누군가는 공감했고, 또 누군가는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 특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김지영이 눈물을 흘렸다. 남성들도 세대를 넘어 공감하는 분들이 많았다. 그동안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가슴속에 담아뒀던 이야기와 평소 느꼈던 불합리한 요소들이 화두로 던져지며 대
노박래 서천군수현대사회에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우리는 일을 할 때 매일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끊임없는 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어떻게든 나를 지키고 성공할 수 있을지 강박 관념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과연 이 시대 살고 있는 청년들은 이 치열한 삶이 과연 행복다고 말할까? 독일의 유명작가이자 철학자인 괴테는 일은 성실한 태도와 책임감이 필요하지만 생활에서는 자유로움이 요구된다며 삶에서 '모순을 허용하라'고 말한다. 일과 다르게 생활은 확실한 도착점이 없고 늘 모순을 안고 있기에 즐기라는 것이다
최철규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올해도 어김없이 노벨상의 계절이 돌아왔다. 매년 10월이면 노벨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에 이어 나중에 신설된 경제학상 수상자가 마지막으로 발표된다. 올해도 역시 우리나라 수상자는 없고, 유력후보자 명단에도 오르지 못한 것 같아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대조적으로 일본은 올해도 특히 과학분야의 수상자를 배출해 부러움과 분발심이 교차하는 느낌을 갖게 하는 것 같다.매년 10월이면 우리나라는 노벨상 앓이를 한다는 얘기까지 있을 정도로 노벨상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매
김현정 신성대학교 간호학과장산업화 등으로 밤·낮의 주기가 바뀌는 직업이 많아지고 있으며, 간호사, 경찰, 소방관 등처럼 부득이하게 24시간 체제로 운영되는 직종은 늘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인간에게는 24시간을 주기로 생리적 지표가 변동되는 일주기 리듬이 있다. 이렇게 밤·낮의 주기가 바뀐 근무를 하는 경우 수면의 리듬 또한 주기적으로 변경되게 된다.포유류의 경우 일주기 리듬은 뇌의 시상하부에 있는 시교차상핵이라는 곳에서 관장한다. 빛이 눈(망막)을 통해 시교차상핵에 들어오면 뇌는 물리적인 밤/낮을 인식해 체온, 수면, 호르몬, 정신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우리나라는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따른 5개의 국경일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한 51개의 기념일이 있다. 그리고 국민은 나라에서 정한 국경일과 일부 기념일에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 그것은 국가의 경사로운 날을 축하하는 것과 함께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억하기 위한 뜻이 담겨 있다.10월은 개천절, 한글날의 국경일과 국군의 날, 노인의 날을 비롯한 다수의 기념일이 있는 달이다.그 중에서도 한글날은 법정 공휴일 지정에 대해 아픈 기억이 있다.10월에 편중된 공휴일을 완화하고 연휴에
노박래 서천군수장항읍 송림리 군유림 일원 맥문동 단지가 서천 관광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 그동안 소규모 산림욕장과 솔바람길로서의 역할을 해왔던 송림숲이 이제는 명실상부 전국적인 산림휴양과 힐링의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3년 전인 2016년 당시만 해도 숲길 사이로 아카시나무와 잡목만 무성한 불모지나 다름없었지만 군유림 약 3만㎡의 소나무숲 하층 식생을 제거하고 맥문동을 식재해 이제는 경북 상주를 뒤로 하고 전국 최대의 군락지로 변모했다.지난 추석 명절에는 산림욕장 개장 이래 역대 최대의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교통이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아침저녁 부는 바람이 제법 선선해졌다. 덥다고 아우성치던 모습은 보이지 않고, 가을이 오는 길목을 즐기는 여유마저 생겼다. 무덥던 날들을 이겨내고 모진 비바람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던 나무들은 비로소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진정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 부를 만하다.우리는 가을이 되면 왠지 모를 쓸쓸함과 한 해가 다 되어가는 아쉬움을 토로하게 된다. 올 초 세웠던 계획들이 흐트러짐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연말 즈음이면 좋은 결과물을 수확할 수 있을지 뒤돌아보고 숨 고르기를 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큰 부담과 마음의
노박래 충남 서천군수1920년대 이후 일제는 본국으로의 식량 및 물자 공출을 위해 항구도시 장항을 물류기지로 개발하고 금과 동 수탈을 목적으로 제련소를 지었다. 전망산 정상에 솟은 굴뚝으로 상징되는 장항제련소는 해방 이후에도 우리나라 중공업 발전을 이끌어왔고 일자리를 찾아 나선 사람들을 장항으로 모이게 하는 '등대' 역할을 했다. 시간이 흐르고 전망산 제련소 굴뚝의 연기가 멈추고 금강하굿둑이 세워지면서 잘 나가던 공업도시 장항은 긴 침체기에 접어들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항제련소 주변 토지가 중금속 오염에 노출됐다는 충격적
최철규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학자들에 따르면 산업혁명 이래 인류의 에너지 사용량이 폭증하면서 사회발전이 가속화돼 사실 산업혁명은 에너지혁명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급속한 에너지 사용량 증가로 이제는 자원고갈이나 환경파괴 등 위험도 커지고 있어 지금처럼 과도한 에너지 사용이 오히려 지속적인 사회발전에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한다. 20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정보혁명으로 급속히 증가되고 있는 정보량의 경우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류의 정보총량이 과거에 약100년마다 두 배씩 증가해 왔던 것이 1990년대부터는 25년마다,
김현정 신성대학교 간호학과장경제 발달, 생활수준 향상, 의학의 발달로 바야흐로 생명연장, 100세 시대가 시작됐다. 더불어 노인층 인구도 점차 중가추세에 있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7%일 경우 고령화 사회라고하며, 14%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노인 인구 비율이 7%를 넘어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고, 2019년에는 14%를 넘는 고령 사회에 진입할 예정이며, 2026년에는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령화 사회에서 초고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길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길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갖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백범 김구 선생의 자서전 ‘백범일지’ 중 '나의 소원'의 일부이다. 이 중 마지막 줄은 한 시
노박래 서천군수어느 지역에 처음 갔을 때 가장 번화한 곳의 버스정류장을 보면 그 지역 인구의 연령대를 알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바쁘게 서천군 이곳저곳을 다니다가 가끔 이 말이 생각나서 차창 밖으로 버스정류장을 보면 정말 청년을 찾아보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총인구 5만 3351명, 15~29세 청년 6407명(12%), 65세 이상 노인 1만 8244명(34%). 항상 고민에 고민을 거듭할 수밖에 없는 서천군의 현 상황인데 지역을 이끌어 갈 청년들은 어디로 간 것일까. 청년 문제를 거론하면 장기화되는 경기침체에
20세기 최고의 역사학자라 일컫는 아놀드 토인비는'역사의 연구'라는 저서에서 인류의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역사로서, 모든 문명에서 도전은 끊임없이 발생하는 데, 문명이 그에 대해 제대로 응전(應戰)을 하면 더 큰 발전을 이루지만, 그렇지 못하면 반대로 쇠퇴하게 된다고 하였다. 한마디로 도전과 제대로 된 응전이 결국 역사발전의 원동력이라는 것이다.어떻게 보면 심오한 통찰이면서 당연한 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자연현상을 포함하여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기 마련인 데, 그 변화에 적응하면 생존하고 그렇지 못하면 소멸하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