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격차 해소와 지역인재 발굴을 위해 지난해 추진된 ‘한화-KAIST 지역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첫돌을 맞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44명의 중학생은 1년여 시간 동안 KAIST 재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며 이공계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우화(羽化)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아이들이 꿈을 향해 더 멀리, 더 높게 날갯짓을 할 수 있도록 수많은 사람이 머리를 맞댔다. 한화그룹과 KAIST, 대전시교육청, 충청투데이를 비롯한 지역사회는 열정과 희망을 품은 아이들이 금전적 문제 등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혀 좌절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에 ... [정재훈 기자]
과학계의 숙원이었던 PBS(Project based system:경쟁적 연구수주 방식) 전면 철폐와 자율적인 연구환경 조성이 차기 정부에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안희정, 안철수, 이재명, 유승민 후보를 비롯한 대선주자들이 속속 과학기술 공약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지역 과학계에서도 이에 대한 대비에 들어갔다. 19일 대덕특구 과학계, 출연연연구발전협의회 총연합회(연총) 등에 따르면 오는 5월 대선에 앞서 조만간 발표될 대선후보에 대한 과학기술 공약을 분석할 계획이다 현재 각각의 후보들이 공약집 발표에 앞서 언... [정재훈 기자]
“그동안의 연구개발특구 정책이 기술사업화에만 치중하고 정치권 로비로 쪼개지며 연구 환경 집중과 기초연구를 등한시하지 않았나 되짚어야 합니다.” 정부출연연구기관 소속 연구자들이 조기 대선에 따른 차기 정부 과학정책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관련기사 3면 19일 대덕특구 출연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 지역 과학계 등에 따르면 오는 5월 19대 대선 관련 차기 정부의 과학기술정책과 연구개발특구의 문제가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문재인 후보를 비롯 이재명 성남시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야권 주자들이 과학... [정재훈 기자]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는 16일 KAIST 정문술 빌딩에서 박세진 한국감성과학회장과 함께 여성벤처기업의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여성벤처기업 제품과 서비스 등 감성과학을 위한 멘토링 지원, 회원 간 교류를 통한 협회 학회 활성화, 공동이익 추구 분야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휴 대전세종충남여성벤처협회장은 “이번 협약이 제4차 산업혁명이 촉발할 초연결사회 구현에 대비해 여성 기업 제품, 마케팅, 서비스에 감성과학을 입혀 기업이 가치혁신을 할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 [정재훈 기자]
한전원자력연료는 16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고전으로부터 배우는 청렴윤리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청렴윤리 교육은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추진하는 행사로 대전 우암사적공원에서 우암 송시열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소재로 특강, 공원 견학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월 2회 격주로 열린다. 이재희 사장은 “윤리경영은 기업 경영의 기본이자 발전의 토대”라며 “앞으로 임직원의 윤리의식 생활화를 위해 교육을 강화하고, 청렴하고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원자력연료는 지난해 6월 대전시와 청렴·윤리경영... [정재훈 기자]
이주영 연합뉴스 대전충남취재본부 기자(부장 대우·사진)가 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장에 선출됐다. 이주영 신임 노조위원장은 지난 7일 노조 설립 최초로 열린 경선에서 조합원 과반수의 득표를 얻어 당선을 차지했다. 이 위원장은 대전 출신으로 충남대 고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과학과 국제 분야를 담당하며 자카르타 특파원, 대덕연구단지 출입 등을 맡은 바 있다. 이 밖에 2015년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이 노조 공정보도위 간사를 맡은 이 위원장과 함께 103일 파업을 주도한 공병설 전 노조위원장을 지방으로... [정재훈 기자]
탄핵정국으로 인한 19대 조기 대선 보도에 대비해 지역 신문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공동인터뷰 추진과 여론조사, 릴레이 기고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으며 협의를 거쳐 각각 안건을 시행키로 했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대신협)는 16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대신협 편집국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김도훈 충청투데이 대전본사 대표이사 사장과 박신용 대전본사 편집국장을 비롯해 22개 대신협 회원 신문사 편집국장단이 모여 대선 관련 공동보도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안건으로는 지난 총선, 대선 등 대신협 차원에서 다뤘던 공... [정재훈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NST)는 16일 서울 외교센터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한국기계연구원 신임 원장으로 박천홍(57·사진) 기계연 연구부원장을 선임했다. 박천홍 신임 원장은 1983년 한양대 정밀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일본 고베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85년 기계연에 입사했다. 박 원장은 기계연에서 지능기계연구센터장, 첨단생산장비연구본부장, 지능형생산시스템연구본부장을 역임했고, 현재 부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상천 NST 이사장은 이날 서울 외교센터 회의실에서 박 신임 원장에게 임명장을 전했으며,... [정재훈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NST)는 16일 서울 외교센터에서 제70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한국원자력연구원 신임 원장에 하재주(61·사진) 현 OECD NEA 원자력개발국장·원자력연 책임연구원을 선임했다. 하재주 신임 원장은 1982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원자력공학 석사,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1992년 원자력연에 입사해 신형원자로개발연구소장, 연구로이용개발본부장, 원자력기초과학연구본부장, 원자력안전연구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상천 NST 이사장은 임시이사회가 열린 서울 외교센터 회의실에서... [정재훈 기자]
김철수(17·가명)군은 2012년 초등학교 5학년이었을 때 만성 골수 백혈병 진단을 받고, 6년째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백혈병에 걸린 탓에 또래 아이들보다 키도 작고, 왜소해 급우들로부터 괴롭힘을 자주 받았던 김 군은 친구보다 담임선생님에게 받은 상처가 아직도 마음에 남아있다. 당시 대전 동구 S초등학교에 다니던 김 군은 비장에 문제가 생기며 대전의 종합병원 응급실을 거쳐 서울의 대학병원까지 옮겨 다니느라 열흘이 넘도록 학교에 가지 못했다. 초등학생이 아무런 연락도 없이 장기간 결석했지만 학교를 비롯해 담임선생님은 가정에 아... [정재훈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5일 최상돈 아주대 교수팀이 염증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펩타이드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치료제는 인체에 세균이 침입했을 때 분비되는 면역단백질이 과도하게 생기는 것을 차단하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해 자가면역질환, 패혈증 등은 ‘톨-유사수용체4(TLR4)’가 과도하게 반응해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이다. 연구팀은 인체의 면역센서 중 하나인 TLR4 신호전달경로를 타깃으로 세포신호 전달 관여하는 단백질인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차단하는 새로운... [정재훈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NST)는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NST 소관 출연연 우수연구자 육성을 위한 정년연장제도 운영방향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출연연과 대학, 기업의 의견수렴을 통해 출연연 우수인력을 육성하고 활용하기 위한 정년연장제도 확대에 대한 논의가 벌어질 예정이다. 현재 NST 소관 출연연은 2012년부터 ‘우수연구원 정년연장제도’를 도입, 18개 기관이 지난해 말 기준 255명의 우수연구원(정규직 10% 범위)을 선발해 운영 중이다. 특히 도입 이후 연구성과 중심으로 선발 기준 개선과 우수인력 유출 방지,... [정재훈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전혁신센터)가 올해 신규사업으로 첨단센서산업 육성과 중앙로캠퍼스를 옛 충남도청으로 이전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탄핵정국으로 인해 박근혜 정부가 만든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위기를 맞은 가운데 대전혁신센터의 계획이 이를 벗어날 돌파구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전혁신센터는 15일 대덕특구기자단 간담회에서 올해부터 공공기술 사업화 거점센터, 스타트업 투자와 성장을 위한 엑셀러레이터 기능 추가, 메이커 공간 확장 등 4개 사업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대전도시공사에 입주해 있는 ‘대전혁신센터 중앙로캠... [정재훈 기자]
대전청소년위캔센터는 14일 개학을 맞은 7~11세 학생을 위해 어린이 직업체험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내달까지 운영 예정인 체험관은 과학수사대 명탐정 코난, 공예체험 나만의 가면 만들기, 방송국 라디오 DJ·성우 체험, 군 문화 체험 진짜 사나이, 종합병원 우리 몸의 여러기관, 연예기획사 위캔 복면가왕 등 11개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방 탈출, 낭만쉐프, 창의마을 등 다양한 활동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전청소년위캔센터는 어린이 직업체험관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일과 직업에 대한 기초 ... [정재훈 기자]
차세대 소재인 고순도 ‘나노 다이아몬드’를 플라즈마를 이용해 싼값에 정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국가핵융합연구소(이하 핵융합연)는 14일 홍승표 플라즈마기술센터 선임연구원, 김태환 학생연구원, 이승환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플라즈마를 이용한 고순도 나노 다이아몬드 정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나노 다이아몬드는 높은 경도와 화학적 안정성, 높은 열전도도의 특징을 갖고 있어 표면 강도를 높이는 코팅과 자동차 윤활유, 연마제,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나노 다이아몬드를 제조법은 흑연을 폭발물과 혼합해 터트... [정재훈 기자]
기계적 안전성이 우수하고 접촉성이 좋아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세포에도 달라붙을 수 있는 패치 구조체가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14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 미국 펜실베니아대, 시카고대와 공동으로 복잡하고 울퉁불퉁한 곳에도 잘 달라붙는 바이오패치 구조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 세계 연구진들은 사람의 생체표면에 달라붙은 웨어러블 기기 개발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패치를 생체에 달라붙게 하려 얇게 제작하다 보니 기계적 안전성이 급격히 떨어지는 한계가 드러났다. ETRI는 문제를 해결... [정재훈 기자]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내년부터 KAIST 학부 전학년 무(無)학과 제도를 운영하겠다.” 신성철 KAIST 16대 신임 총장은 14일 KAIST 본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대학 운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신 총장은 DGIST 총장 재직 당시 무학과 제도를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재 1학년까지 운영하는 KAIST 무학과 제도를 4학년까지 확대할 복안을 제시했다. 신 총장은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기업 CEO와 기관이 원하는 인재가 재교육이 필요 없는 맞춤형 인재였다면 지금은 물리, 수학, 화학, ... [정재훈 기자]
사람이 잠을 자는 동안 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한 비밀이 풀렸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은 13일 최지현 치매DTC융합연구단 박사팀이 보통 수면에서 관찰하기 어려운 뇌파를 인위적으로 조성한 만성수면부족 상태로부터 유도하는 방식으로 그간 알려지지 않은 ‘렘수면’의 구조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잠의 후반기에 나타나는 렘수면의 기능을 규명하려 실험용 쥐를 활용한 고해상도 뇌파 맵을 활용했다. 최 박사는 뇌의 전반적인 휴식이 증가하는 것을 반영하는 느린 뇌파는 수면결핍 초기에 반응을 보이고 더는 변화가 없는... [정재훈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13일 박배호 건국대 교수팀이 인간의 뇌처럼 스스로 선택해 학습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시냅스 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사용되는 인공지능 하드웨어는 부피가 크고 전력 소모가 많은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의 전기장 없이도 자발 분극을 가진 물질인 ‘강유전체’의 분극 전환과 금속 이온 이동을 이용해 인공지능을 뇌와 비슷한 크기로 만들 수 있고, 에너지 소모가 아주 적은 시냅스 소자를 만들었다. 소자의 두께는 기존에 비해 2~20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얇다. 특히 나노미터 두께의 작은... [정재훈 기자]
대전시가 과학기술인과 기업인 예우를 위해 만든 조례가 과학자들에게는 휴지조각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례 총칙에 ‘과학기술인’이란 단어만 포함했을 뿐 정작 과학자들의 예우와 지원은 없어 지원받은 사례는 찾아볼 수 없었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광역시 기업인·과학기술인 등에 대한 예우 및 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를 2005년 제정해 운영 중이다. 조례가 제정된 이유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한 기업인과 과학기술인에 대한 예우를 통해 활동을 촉진하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문제는 조례가 기업인 지원에만 치중했... [정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