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가 교육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대학 등록금을 전액 환불해주는 파격적인 제도를 내놨다. 이른바 ‘등록금 책임환불제’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강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몇몇 대학들이 장학금을 지원하는 형태로 일부 등록금을 환급한 적은 있지만 전액 환급은 전국 대학 최초다. 벚 꽃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망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방대들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세명대가 생존 카드를 빼든 것이다. 세명대는 충북 제천시에 위치한 4년제 사립대다.권동현 세명대 총장은 어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육이라는 대학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시가 전국 처음 도입한 ‘경로당 점심 제공 지원 사업’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지원 대상 경로당 17개소를 이용하는 어르신 275명을 대상으로 1분기 만족도 조사를 벌였다.이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3%(256명)이 “점심 제공 지원 사업이 지속해서 필요하다”고 답했다.이 사업이 경로당 활성화에도 즉효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로당 이용 인원이 그전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는 의미다.시가 “경로당에서 식사를 하는 인원수가 늘었는지” 물었더니, 어르신 76%(237명)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의 세명대학교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대학 등록금 책임환불제’를 시행한다.세명대의 등록금 책임환불제는 학생이 교육 불만족으로 자퇴할 때 해당 학기 등록금을 전액 환불하는 정책이다.2024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팬데믹 시기 제대로 된 대면 수업이 진행되지 않았을 때 장학금을 지원하는 형태의 환급 정책은 있었으나 입학 후 교육 불만족에 대해 등록금 100% 환불하는 정책은 세명대가 처음이다.권동현 세명대 총장은 “교육 수요자인 학생은 질 높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자신이 받은 교육에 대해 평가하고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청정 지역 제천에서 생산된 쌀이 몽골인들의 식탁에 오른다.시는 제천 산(産) 쌀 40t을 처음으로 몽골에 수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송학면 한 농업법인에서 선적된 쌀 40t은 인천항을 통해 1~2개월 후 몽골 울란바토르에 도착한다.시는 하반기 2차로 20t을 추가 선적하는 등 올해에만 총 60t 이상(1억 1400만원 상당)을 수출할 계획이다.이번에 수출한 제천 쌀은 몽골 내 120여곳 GS편의점에서 소포장(1kg, 3kg, 5kg 등) 형태로 판매될 예정이다.남제천농협 주관으로 열린 이날 선적 기념행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인생 2막 설계에 이바지하겠다."서운석 (42·사진) 대한노인회 제천시지회 취업지원센터장의 당찬 포부다. 그는 2013년부터 10년째 센터를 맡아 지역의 신(新) 중년과 노인세대의 사회 재 취업과 창업 지원에 팔을 걷고 있다. 그들이 안정적으로 제2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인생 설계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육군 부사관 출신다운 리더십을 갖춘 서 센터장을 만나 앞으로의 센터 청사진에 대해 물어봤다.-센터를 소개해 달라."2008년 문을 연 대한노인회제천시지회취업지원센터는 ‘인생 2막’을 준비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충북 대표 예술 기관으로 우뚝 서겠다”제천시가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예술의 전당’의 시설 규모를 미리 공개했다.480억원이 투입되는 예술의 전당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9998㎡(3000평) 규모로 지어진다.이곳에는 대·소공연장을 비롯해 카페페리아, 갤러리 등이 들어선다. 대공연장은 799석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서울의 용산아트홀 대극장(787)과 비슷한 규모다. 대공연장은 뮤지컬(오페라), 연극, 무용, 합창 등 공연을 고려해 설계했다.100석 규모의 커뮤니티 아트센터(다목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최명현(72·사진) 전 제천시장이 제17대 제천문화원장 자리에 입후보한 것으로 놓고 정가에서 말들이 무성하다.20일 시와 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최 전 시장이 문화원 이사 3명의 추천을 받아 단독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오는 26일 이사회와 총회 인준을 통과하면 제천시장을 지낸 역대 첫 번째 문화원장이 되는 것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를 놓고 다양한 정치적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자치단체장을 지낸 그의 정치적 무게 때문으로 보인다.그런 정치적 이력 때문인지 “전 시장을 지냈는데 격에 맞지 않는 자리다”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교육부 예산 투입으로 제천·단양 지역 교육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제천·단양)은 교육 환경 개선 특별 교부금(이하 특교) 31억 3200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특교는 △제천제일고 기숙사 리모델링 4억 300만원 △제천중앙초 교사동 보수 11억 6900만원 △단양초등학교 급식시설 현대화 7억 5600만원 △단양고등학교 급식시설 현대화 8억 400만원 등 4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엄 의원은 “앞으로도 제천·단양 미래 세대를 위해 교육 예산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진통 끝에 다시 추진 중인 ‘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미술관 건립 과정과 운영 면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학예사의 퇴직으로 업무 공백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18일 시에 따르면 A학예사가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2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다음주 문화예술과 업무를 그만둘 예정이다.기획·전시 분야 전문인 이 학예사는 민선 7기 때인 2021년 10월 당시 김영희 작가를 테마로 한 미술관 건립을 위해 영입됐다.민선 8기 들어 시립미술관 건립 쪽으로 방향이 틀어지면서 이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충주와 단양에서 잇따라 난 관광버스 사고에 놀란 제천시가 안전 계도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제천시 역시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버스와 택시를 활용한 관광 상품을 연중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시 교통과 관계자는 17일 “공교롭게 인근 충주와 단양에서 연이어 사고나 나 불안한 게 사실”이라며 “언제든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번을 계기로 지역의 버스 업체에 안전 점검을 더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적극 계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번 사고가 ‘관광으로 먹고사는 이웃’ 충주시와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청 체조선수단이 전국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냈다.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14~16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78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에서 총 7개(금 2, 은 3, 동 2)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여자 체조 기대주인 여서정은 도마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이단평행봉에서 동메달을 추가해 개인종합 3위(동메달)에 올랐다.남자부 활약도 돋보였다. 허웅이 안마 부문에서 금메달을 손에 쥐었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신재환이 도마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또 이재성이 링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자택에서 오래오래 사세요"제천복지재단이 저소득층 노인 가구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해 주는 복지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재단은 올해 주거 취약 노인 가구 12세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 지원 사업인 ‘디자인 하우스’를 추진 중이다.생활환경 개선, 안전 생활 지원, 재래식 화장실 개·보수 등을 돕는 사업이다. 재단은 지금까지 총 7가구에 대한 지원을 마무리했다.노인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데 초점을 맞춰 주거 환경을 개선했다. 이 사업은 정부의 지역사회 통합 돌봄 캠페인인 ‘내 집에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13일 제천시 봉양읍 명도리 97-22 도로변에 “목격자를 찾습니다”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이곳은 지난달 30일 발생한 제천 봉황산 산불의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현장이다. 제천시가 축구장 30개 면적의 산림을 태운 이번 산불의 발화자 찾기에 나선 가운데 지난 10일 발화 지점과 산불 현장 일대, 명도리 마을회관 앞 등 3곳에 목격자 제보를 기다리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폐교 위기는 넘겼지만 재원 마련에 애를 먹는 제천 송학중학교의 정착을 도우려는 각계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지역에 따르면 제천시는 올해부터 매년 5000만원씩 3년 동안 송학중학교에 ‘통학버스차량 임차비’를 지원하기로 했다.학생 편의 제공을 통해 이 학교의 빠른 정착을 돕기 위한 ‘학력 신장 프로그램’ 명목인데, 시 자체 예산을 투입하는 ‘교육경비보조사업’의 하나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시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자체 예산을 들여 각급 학교의 방과 후 프로그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 지역 최초로 들어설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이 본격화한다.제천시는 오는 11일 명지동 남부생활체육공원 부지 내에서 기공식을 열고 첫 삽을 뜬다.도비와 시비 등 90억 50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연면적 2260㎡의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오는 2024년 7월 완공 목표다. 시설에는 치매 노인들이 생활하는 요양 시설(70명 수용)과 이른바 ‘노인 유치원’처럼 운영되는 주·야간 보호 시설(40명 수용) 등이 들어선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을 비롯해 이정임 제천시의회 의장,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하늘도 무심하지…"전국적으로 내린 봄 가뭄 속 단비에도 제천 지역은 마냥 고맙지만 않은 분위기가 역력하다.불과 며칠 전 대형 산불 피해를 본 터라 지역에선 "조금 일찍 내렸다면…"하는 탄식이 쏟아지고 있다.제천 지역은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30~40㎜가량의 단비가 내리면서 지속되던 봄 가뭄이 일부 해소됐다.하지만 지역에선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 피해로 상심이 큰 터라 "하늘이 야속하다"는 아쉬움이 더 한 분위기다.단비가 내리기 불과 6일 전인 지난달 30일 오후 1시경 제천시 봉양읍 봉황산에서 난 산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힘을 합쳐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제천시화산동행정복지센터가 민간 봉사단체와 손잡고 벌인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센터가 복지 수요를 발굴하고, 봉사단체는 다양한 재능 기부로 소외계층에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공공과 민간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벌이는 일종의 ‘협업’이다. 화산동행정복지센터가 최근 지역의 한 봉사단체와 이런 협업을 통해 홀로 사는 80대 할머니의 낡은 집을 고쳐줘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미담의 주인공은 순수 봉사 단체로 다양한 재능 기부를 펼치는 ‘청산클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김상수(67) 재단법인 제천문화재단 이사장은 5일 "시민과 예술을 잇는 지역 문화예술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제2대 이사장에 취임한 그는 충청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 근무 경험을 기반으로 임직원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공유하면서 재단뿐 아니라 제천시가 문화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재단 운영 방향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그는 "합리적 경영체계 구축을 통한 자립성 강화, 공모 사업의 적극적인 확보와 문화 메세나(후원) 등 재원 다양화에 나서겠다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지역사회의 노력 끝에 폐교 위기를 넘긴 제천의 송학중학교에 또 다른 고민거리가 생겼다.신입생을 꾸준히 확보해 학교가 빨리 자리 잡기 위해선 기금 마련이 필수인데, 현재로선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4일 송학학교발전위원회(이하 발전위)의 ‘폐교 살리기 계획안’에 따르면 송학중이 정상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는 앞으로 3년 간은 매년 10명 이상의 신입생을 확보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를 위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가량 많은 1억 5000만원, 그 이듬해에는 3억원 등 3년 간 총 5억원~6억원가량의 기금이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인재육성재단이 정부의 지방 공공 기관 일자리 정책을 잘 펼친 기관으로 뽑혔다.상근 직원 수를 늘려 재단의 장학 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에 기여한 공로다.인재육성재단은 이런 취지로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포용·상생 일자리 정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3일 장관상을 수상했다.재단은 2018년 상임이사 1명, 사무차장 1명 등 상근 직원 2명으로 민간 개소했다.이후 재단은 목적 사업(장학 사업) 확대·강화를 위해 상근 직원 정수 인원을 1명 더 늘려 채용했다.직원을 한 명 더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