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설날을 앞두고 기차표 예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배려해 실시한 ‘교통약자 사전예약’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00% 비대면 방식인 교통약자 우선예약 시스템이 디지털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에게 높은 진입장벽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11일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8~9일 이틀 동안 교통약자(장애인·고령자)를 우선 대상으로 ‘설연휴 기차표 사전예매’를 실시했다.코레일은 이번 예약기간 동안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좌석할당 비율을 당초 10%를 2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윤석열 정부가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대대적인 규제 완화를 예고하자 지역 정비사업에도 탄력이 예상되고 있다.대전의 경우 앞서 안전진단에서 고배를 마신 재건축 ‘대장주’와 정비구역 지정에 도달하지 못했던 재개발 구역 등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윤 대통령은 10일 경기 고양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우리 정부는 재개발·재건축에 관한 규제를 아주 확 풀어버리겠다”고 강조했다.토론회와 함께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을 발표했으며 재개발·재건축의 ‘패스트트랙’ 도입 등을 내세웠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사업기간 최대 3년 단축을 목표로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재건축의 ‘첫 관문’격인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을 시작하고 재개발 노후도 요건 등도 완화될 전망이다.10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패스트트랙’을 도입할 예정이다.수요가 많은 도심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선호도 높은 신축 주택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침체된 건설산업의 활력을 회복하겠다는 취지다.이를 위해 준공 30년 도과시 안전진단 없이도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지역에서는 이번 정부 발표 안이 대전 둔산지구 등 노후택지지구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기대심리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관측했다.정부안이 본격 시행되면 사업인가 전까지 해야 할 순차적인 절차를 병행하는 것이 가능해져 재건축 사업의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류완희 대전정비사업협회 회장은 “정부안대로만 추진되면 재건축 사업이 실질적으로 몇 년은 앞당겨질 것 같다”며 “재건축 자체가 워낙 오래 걸리는 사업인데 이런 출구가 마련된다는 것은 희망적”이라고 말했다.이어 “사업시행인가부터 관리처분까지의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개 식용금지법(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앞으로 지역은 물론 국내에서는 개 식용이 금지된다.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됐다.이로써 법안 공포 유예기간인 3년 후부터는 식용 목적으로 사육·도살·유통·판매하는 행위가 금지된다.구체적으로는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증식하거나 도살하는 행위, 개나 개를 원료로 조리·가공한 식품을 유통·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한다.또 식용 목적으로 개를 도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서비스에 대한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대국민 서비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코레일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수제안을 선정하고, 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철도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공모 분야는 △IT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서비스 △승차권, 여행상품 등 영업제도 △고객 이용편의를 위한 역·열차 시설 등 철도서비스 전반으로, 철도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다음달 6일까지 코레일 홈페이지(info.korail.com)의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최근 대전 유성구 장동 소재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구조내진실증시험센터’를 준공했다.국내 최상 수준의 내진시험용 진동대 2종과 구조 성능평가용 반력벽 및 가력장치(Actuators)가 설치된 구조내진실증시험센터는 2019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2023년 11월 설비구축을 완료했으며, 현재 한국원자력안전재단의 내진시험분야 성능검증기관 인증을 추진 중에 있다.센터 내 시험설비들은 원자력발전소 주요 기기 및 구조물 내진검증, 극한시험과 구조건전성 평가 등에 활용될 예정이며, 특히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한국판 '나사'(NASA·항공우주국) 역할을 하게 될 우주항공청 설립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연구·개발(R&D) 기능을 가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은 대전에 잔류하면서 우주항공청 소속기관으로 편입되면서 대전이 우주산업의 핵심 R&D역할을 담당하게 됐다.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고 우주항공청설립운영특별법(우주항공청법)을 의결했다.지난해 4월 관련 법안이 발의된지 9개월 만이다.우주항공청법 특별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청장을 차관급으로 하는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국방과학기술혁신 촉진법 개정으로 대덕 특구와 충청권 방산기업의 국방 연구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미래 도전 국방기술 연구개발사업이 실패하더라도 과정상 성실성·도전성이 인정되면 제재 처분을 받지 않게 되면서다.지난 1일 정부 국무회의에서는 이 같은 내용의 ‘국방과학기술혁신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국방 연구 개발 사업에는 △무기체계 연구개발 사업 △핵심기술 연구개발사업 △미래도전 국방기술 연구 개발 사업이 있다.그동안 국방 연구 개발 사업은 결과가 불량해 실패한 과제로 결정되면 수행 과정에 대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건설업계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가 올해 첫 발표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매서운 경기 한파를 예고했다.고금리, 고물가, 원자재값 상승 등의 부정적 요인으로 얼어붙은 건설경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쉽게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울 전망이다.9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BSI 실적지수는 75.5를 기록, 지난해 하반기 저점인 9월(61.1) 대비 14.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9월 이후 나타난 신규수주, 건설공사 기성, 수주잔고 부문에서의 지수 개선이 종합실적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지역 곳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가운데 변동 A구역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본궤도에 올랐다.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는 이달 중 추진위원회 구성 승인 동의서를 관할 지자체에 제출해 사업에 속도를 올릴 방침이다.9일 변동A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추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대전시는 지난해 말 변동 A구역을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2021년 정비구역 입안 제안 이후 2년 3개월여 만의 결실이다.변동 A구역은 정비계획상 변동 28-41번지 일원 대지면적 16만 2777㎡에 35층 이하 공동주택 27개동을 건립하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시행을 두고 지역 부동산업계는 비수도권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둔산지구‘ 등 노후택지지구 재정비 사업의 본격화와 침체된 부동산 경기의 전환기 마련을 위해 법 제정이 가지는 선언적 의미를 넘어 실질적으로 제도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위한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은숙 한국공인중개사회 대전 서구지회장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특별법 시행으로 일시적인 기대심리는 있으나 실질적인 경기 변동으로 이어진 못했다”며 “실질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