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난해 충청권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이 코로나19(이하 코로나), 3고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약진하는 저력을 보였다.2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2년 벤처스타트업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대전 벤처투자액은 총 3557억원으로 전국 3위 규모를 기록했다.지난해 상반기(2127억원)보다 늘어난 수치다.충남은 한해 벤처투자액이 1122억원으로 전국 5위에 올랐고, 충북과 세종은 각각 592억원, 310억원을 달성했다.서울과 경기에 이어 벤처투자액이 높은 대전은 벤처 고용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며 선전했다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에 위치한 무극전통시장은 먹거리로 유명하다. 직접 빚은 만두와 설곰탕, 생선백반집 등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전통시장이다.특히 5일장이 열릴 때는 많은 지역의 외국인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선한 야채와 고기의 부산물 등 판매가 왕성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울러 음성명작페스티벌이 매년 9월에서 10월 사이에 열리고 있어 인삼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무극전통시장무극의 지명은 지하에 금맥이 있어 "나침반을 들고 있으면 극을 가리키지 못했다"하여 ‘무극(無極)’ 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과 충북의 ‘소비자역량지수’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정책 패러다임이 소비자보호에서 소비자역량 강화로 변화한 데다 디지털거래 활성화 등 소비환경의 변화폭도 커 똑똑한 소비를 위한 교육 등 필요성이 제기된다.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재무·거래·시민역량 3개 대영역 등으로 산출한 ‘2022년 소비자역량지수’를 보면 대전과 충북은 각각 65.9점, 62.2점으로 전국 평균 66.2점을 밑돌았다.같은 충청권인 세종은 66.2점으로 평균 수준이었고 충남은 67.8점으로 평균보다 높았다.3대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시 소상공인 에너지 위기 극복 긴급 지원 첫날, 시작 한 시간 만에 400여건이 접수되는 등 소상공인들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최근 치솟은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에 어려움을 호소하던 소상공인들은 대전시의 이번 지원을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다.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온라인 신청 건수는 2500건을 돌파했다.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방문 접수를 병행해 진행했으나 소상공인 대부분이 신청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탓에 현장방문 접수는 40건에 그쳤다.대전시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과 충북 소재 기업체들의 4차 산업 활용 수준이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여기에 더해 충남은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의 연평균 증가율도 전국 하위권으로 나타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신산업·미래산업’ 발굴·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최근 충남 공공투자관리센터 이종윤·이인재 연구원이 상용근로자 50인·자본금 3억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4차 산업기술 활용 충남 기업체의 현주소와 정책 방향’을 보면 충남 기업체의 4차 산업기술 활용 비중은 전체 593곳 중 43곳(7.25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권 새해 첫 생산·판매·수출이 또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역경제가 눈물짓고 있다.최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보면, 올해 1월 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대전만 감소폭이 축소했다. 세종과 충남은 감소폭이 확대됐다.대전은 전자·영상·음향·통신(-6.5%→-4.9%) 및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57.5%→-34.1%)의 감소폭이 줄어들며 전체 제조업 생산이 소폭 늘었다.세종은 전자·영상·음향·통신(-37.5%→-43.0%)과 화학물질 및 제품(-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고금리 시대 소비심리까지 얼어붙으면서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더욱 커지고 있다.소상공인연합회가 최근 소상공인 14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금융실태조사 결과, 현재 대출 이자에 대해 ‘힘든 수준’이라고 답한 소상공인이 1280여명(89.7%)에 이르렀다.반면 ‘괜찮은 수준’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8%에 그쳤다.대출 이자 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소상공인들의 부채액은 지난해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년 전 대비 부채액은 63.4% 늘었다고 답했다. 지난해 영업손익이 적자였다는 응답도 36.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 보은읍 삼산로 17-16에 위치한 보은전통시장은 보은군민의 삶과 웃음, 전통과 서민의 삶이 그대로 묻어나는 매월 1일과 6일 끝나는 날짜에 열리는 오일장이다.보은전통시장은 골목 시장의 구조로 옛날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옛 향수가 물씬나는 곳으로 보은군의 시장역사는 1800년대 후반 두산시(斗山市)가 북면에서 열렸는데 3일과 8일에 열렸다는 기록이 남아있다.이후 1860년대에 회인은 읍내의 장이 4일과 9일에 열렸으며 보은읍은 5일과 10일, 원암(元岩)장은 2일과 7일에 열렸다.이렇게 유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SVB 사태(미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은행 건전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코로나19(이하 코로나)와 고금리 시기를 거치면서 충청권 가계·기업 대출 연체율이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은행 건전성에 악영향이 미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향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야겠으나 현재까지는 (SVB 사태에 대한) 국내 금융시장 영향이 제한적인 양상"이라며 "국내 금융기관은 자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발암물질 연기라고 해서 다들 찝찝해 하는데, 냄새는 계속 나니까 돌아다니는 사람 자체가 없어요" 14일 오전 11시 30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맞은편 골목에 위치한 한 식당 주인은 연신 분진을 닦아내며 한 테이블도 차지 않은 가게 안을 지켰다.평소같으면 점심을 먹기 위해 손님이 하나 둘 모여들 시간이었으나 가게가 위치한 골목은 한산했다. ‘한국 타이어 화재로 쉽니다’ 휴업 안내문을 붙이고 영업을 접은 식당도 눈에 띄었다.하지만 이 식당 주인 A씨는 화재로 매캐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온 지난 13일에도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는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알뜰교통카드 지원 혜택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알뜰교통카드는 만 19세 이상 대전시민 누구나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매달 적립된 마일리지를 환급(또는 청구할인)받을 수 있는 제도다.버스, 지하철 이용 전 출발지에서 알뜰교통카드앱으로 ‘출발하기’ 버튼을 누른 뒤 알뜰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도착지에서 ‘도착하기’ 버튼을 누르면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마일리지가 적립된다.우선 지난 1월부터 청년층(19~32세)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한국타이어가 반복되는 노사갈등과 회장 공석 사태에 이어 대형 화재라는 악재까지 맞았다.경기불황 속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냈지만, 오너리스크 속 대전공장 화재 발생으로 매출 타격에 이은 미래 성장동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지난 9일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은 계열사 부당 지원과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됐다.한국타이어는 조 회장의 검찰 구속에 따라 경영 불확실성 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이미 ‘오너리스크’에 직면해 있었다.여기에 지난해부터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들이 기본급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이은성 강경시장 상인회장은 "강경시장은 구한말 대구, 평양과 함께 전국 3대 시장의 하나로 번창했던 시장으로 명성을 얻었던 곳"이라며, "고속도로 개통과 육상교통 발달로 강경시장이 쇠퇴해 가고 있지만 시장 활성화 모색으로 과거 번창했던 강경시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모색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특히 "‘강경하면 젓갈, 젓갈하면 강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강경에서 젓갈이 유명한데, 이제는 젓갈판매뿐 만 아니라 강경에 문화 유적지가 많은 만큼 강경의 문화유산을 알리고, 이를 통해 관광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구한말 평양·대구의 시장과 함께 전국 3대 시장의 하나로 상세(商勢)가 컸던 강경시장, 강경은 금강하류에 발달한 하항도시(河港都市)로서 내륙교통이 발달하기 전 물자가 유통되는 요충지이었다.가까이는 상류의 공주·부여·연기·청양과 원거리에서는 청주·전주까지 포함하는 넓은 배후지의 여건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편리한 수운(水運)의 영향으로 큰 교역의 장소로 발달할 수 있었다. 당시에는 강경포(江景浦)라 불려 크고 작은 어선과 상선의 내왕이 그치지 않았다.지금도 읍내 옥녀봉(玉女峰)에는 용영대(龍影臺)라는 유적이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대전시가 과학기술분야와 관련한 정부 공모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시는 과학수도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할 수 있는 강점을 앞세워 크고 작은 정부 공모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우선 지난달 27일 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 공모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이번 공모는 올해 추진되는 정부 공모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대형 사업이다.총 3개 분야에 지자체 20여 곳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대전시가 도전한 반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한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으로 인구절벽이 가속화되고 있다.출산율은 2017년 1.05명, 2018년 0.98명, 2019년 0.92명, 2020년 0.84명, 2021년 0.81명 등 매해 하락해 역대 매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조업, 농어촌 등의 고용쇼크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일자리가 있어도 일손이 없는 시대에 외국인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충청권의 경우 외국인 인구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다. 특히 농어촌이나 제조업 활성화 지역이 외국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 3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천안 병천시장천안 병천시장은 1918년 개설된 상가 주택형의 시장이다. 공식적으로 시장이 개설된 시점이 1918년이지 병천시장은 3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시장으로 알려졌다.영남과 호남, 서울을 이어주는 길목에 위치한 병천시장은 조선 시대 때부터 청주와 진천, 조치원 등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상인이 모여들어 형성된 시장이라고 한다. 병천시장은 1919년 유관순 열사의 만세 운동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병천시장은 아우내 시장이라고도 불린다.‘아우내’란 ‘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오는 8일 열리는 ‘제3회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정책선거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대전지역 후보자들의 공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1일 대전시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선관위는 지난 26~28일 입후보자 선거 벽보를 첩부하고 유권자들에게 선거 공보를 발송했다.이번 조합장선거에 출마한 대전지역 입후보자는 모두 46명으로, 2.9대 1의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올해로 3회째 진행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조합장의 막대한 권한에 비해 제한적인 선거운동 방법 등으로 ‘돈 선거’ 논란이 계속해서 빚어지고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청주권 고용 1위 기업인 SK하이닉스의 종사자수가 꾸준히 증가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LG화학에서 분사한 후 2022년 처음으로 청주시에 지방소득세를 납세한 LG에너지솔루션은 단번에 청주지역 종사자수 2위에 올라섰다.충청투데이는 청주 지역 소재 제조업 기업들이 청주시에 법인지방소득세 납부를 위해 2020년부터 2022년도분까지 신고한 자료를 바탕으로 청주권 기업들의 청주사업장 고용인원을 분석했다. 기업의 고용인원은 회사의 민감한 정보일 수 있어 분석은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분석 기간 청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만 원짜리 한 장이면 한 끼 식사가 충분했던 그 시절과 달리 최근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상황이 침체되면서 서민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5.1%로 IMF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게 집계됐다.통계청의 연도별 소비자물가 등락률을 살펴보면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8년 물가 상승률은 7.5%를 기록했다. 이후 소비자물가 등락률은 △2.3%(2000년) △2.8%(2005년) △2.9%(2010년) △0.7%(2015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