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로 대표되는 과학수도 대전에서 연구개발(R&D) 성과를 기술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실증 인프라 조성 등을 위한 다각도의 전략이 추진되고 있다.그동안 축적된 R&D 성과 등 대전이 갖고 있는 혁신 역량을 활용, 기업 성장과 신산업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함인데 향후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13일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시는 ‘실증 테스트베드 도시’ 구현을 목표로 다수의 실증 인프라 조성 및 실증 기업 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실증은 흔히 R&D를 통해 마련된 기술 성과가 제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본격 가동에 나선다.‘각 세종’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원공유, 인공지능, 로봇·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실현하는 공간으로써, 세종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6일 세종시 집현동 부용산 자락에서 개소식을 진행한 ‘각 세종’은 지하 3층, 지상 4층 등 총 7층, 총면적 29만 3697㎡ 규모(축구장 41개 크기)로, 서버동, 운영동 등 총 4개 동으로 구성됐다.단일 기업 데이터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60만 유닛(Unit·서버의 높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대학교가 국내 물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비수도권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된 ‘디지털물산업 분야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다.5일 충남대에 따르면 충남대 디지털물산업분야 혁신인재사업단은 지난달 1~7일 미국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물 산업과 디지털 분야가 융합되는 기술 분야의 정보를 직접 현장에서 경험하고 글로벌 물 산업과 연구 동향을 파악해 창의적 지식과 융합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프로그램은 먼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국제물산업전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경영대학 동문(EMBA 석사 졸엄)인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가 발전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KAIST는 이날 서울캠퍼스 석림관에서 형인우 동문과 이광형 총장, 윤여선 경영대학장, 변석준 금융전문대학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감사패 전달식을 했다.형 대표는 삼성SDS, 한게임, 네이버 등을 거쳐 카카오 이사, 케이큐브홀딩스 대표를 역임했고, 2011년부터 경영 컨설팅 기업인 스마트앤그로스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형 대표는 "KAIST 경영대학에서 배우며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국가 압축성장을 견인해 온 대덕연구개발특구가 미래 50년을 만들어갈 미래 비전으로 ‘글로벌 과학기술 융복합 클러스터’를 선포했다.대덕특구는 1973년 대덕특구의 전신인 대덕 연구학원 도시 건설 계획이 결정된 이래 국방, 반도체, 무선통신, 우주 등 다방면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왔다.2021년 기준 26개 정부출연연구기관, 7개 교육기관, 2356개 기업 등을 통해 한 해 약 7조 7000억원의 R&D 투자, 약 21조원의 매출이 발생되고 있다. 민간에 이전되는 공공기술은 매년 1500건 내외다. 고용인원 8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이공계 대학(원)들을 대상으로 국가연구소에서 박사급 연구자들과 함께 연구 현장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2024년 동계 UST 연구인턴십’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번 모집은 3일 오후 3시까지 온라인(intern.ust.ac.kr)을 통해 진행된다.UST는 이공계 학부 3, 4학년 및 석사과정 재학생 총 160명을 대상으로 이번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정부출연연구기관을 기반으로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UST의 교육·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이번 인턴십에는 총 25개 출연연 스쿨이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2023 우수상표·디자인권 공모전’에서 동상(대한상공회의소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연구원은 2020년 자체 개발한 캐릭터 ‘파동이’를 공모전에 내세웠다.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상표와 디자인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2023 상표·디자인권 전시회’에 1일부터 나흘간 전시된다. 파동이는 금상을 포함해 최종 선정작 22점에 포함돼 국민과 만날 예정이다.원자력연구원 캐릭터 ‘파동이’의 이름은 에너지의 흔들림을 의미하는 ‘파동’과 ‘파랗고 동그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산실인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올해로 설립 50주년을 맞았지만 국가R&D예산 삭감 논란에 이어 최근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이뤄지는 등 연구 현장은 뒤숭숭하다.지난 50년간 대덕특구의 성과와 미래 비전 등을 공유하면서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준비 중이던 대덕특구 50주년 기념식 메인 행사도 예산 삭감과 개최일 연기를 거듭하면서 김이 샌 분위기다.2013년 당시 열린 대덕특구 40주년 행사 총 예산은 20억원이었다. 하지만 이번 50주년 행사는 이에 4분의 1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KAIST는 31일 대전 본원 의과학연구센터 하자홀에서 ‘바이오 의료사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미국의 의사과학자 양성 시스템과 국가 정책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의사과학자 양성 시스템의 선결 과제 및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과학·공학·의학을 이해하는 의사과학자 양성은 글로벌 바이오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해법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의대 졸업생 중 의사과학자는 1% 미만으로 바이오 의료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이 시급한 상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내년도 정부예산 편성 과정에서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국가 R&D 예산안을 놓고 윤석열 대통령이 구조조정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과학기술계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윤 대통령은 31일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를 ‘건전 재정’이라고 강조했다.R&D 예산 구조조정 역시 건전 재정과 질적 개선 차원 측면에서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윤 대통령 "R&D 예산은 2019년부터 3년간 20조원 수준에서 30조원까지, 양적으로는 1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우주항공청 설립의 핵심 키로 떠오른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의 우주청 직속 기관화를 놓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정부가 우주항공청 설립 이후 항우연과 천문연의 직속 기관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과기노조는 ‘특별법에 법제화 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26일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과기노조)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 종료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과기노조는 "우주항공 전담부처를 만든다면 수십 년간 우주항공 분야 연구개발을 담당해온 항우연과 천문연을 우주항공청 직속으로 두는 법안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 구성원 96.3%가 ‘국가 R&D 예산 삭감에 따라 대한민국 R&D 생태계가 빠르게 파괴될 위험성이 있다’고 동의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이하 연총)는 25일 국가 R&D 예산 삭감에 대한 출연연 구성원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설문은 연수직(학생·포닥·인턴) 연구원들의 자발적 설문 참여율이 전체 설문 참여자의 33.9%에 달해 이례적으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출연연 구성원들은 ‘연구비 삭감이 R&D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