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가 향후 양적 팽창에 따라 전력 공급난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공급망 확충이란 대비가 필요한데, 이에 대해 내포 외곽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전력사업자와 지자체의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18일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현재 내포 안에는 변전소가 없어 홍성 홍북읍 봉신리 소재 변전소에서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요자가 사용 가능한 수준으로 바꾸는 변전소는 통상 송전선로 옆에 위치하는데, 내포에는 이같은 요건을 갖춘 부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홍성 변전소는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마을 폐교가 외지 방문객은 물론 주민들을 하나로 ‘잇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지역민을 위한 문화예술 거점이나 각종 교육시설로 활용되며 골칫거리에서 쓸모 있는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폐교활용의 전국적 모범사례로 꼽히는 곳은 바로 논산 한천초다.이곳은 1992년 폐교 이후 오랜 기간 방치되다가 2011년 KT&G 복합문화공간 조성 프로젝트인 상상마당 두 번째 시리즈로 꽃단장 하게 됐다. 한천초 건물을 활용해 캠핑빌리지, 숙박시설, 공연·전시실, 미디어실, 포토라운지, 스튜디오 등을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이 총체적 난국이다. 정치적 논리에 휩싸여 늦춰지는 사업시기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전 규모부터 대상지 선정까지 허점투성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자칫 국회 세종의사당이 섣불리 추진 될 경우, 또 다른 비효율을 부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전 규모 되짚어봐야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목적은 행정 비효율과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함이다.그렇다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세종의사당 이전 규모는 적정할까.세종의사당은 서울 국회의사당의 1.8배 면적에 1조 5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정부가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지원에 강한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개발제한구역(GB)해제 등 주요 지역 현안 해결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대전시는 13일 시청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와의 지역 현안 간담회에서 국토, 교통 분야 12개의 주요 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먼저 국토분야 건의사업에는 국가산단 조성 이외에 GB해제, 대덕연구개발특구 토지이용 효율화, 대전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도심융합특구 조성 등이 담겼다.특히 대전의 경우 GB해제는 한정된 토지자원의 적절한 활용을 통한 도시 균형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에 산업단지(이하 산단)와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늘어나면서 도민들이 시름이 깊어진다는 주장이 나왔다.산단이 지역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매우 적을 뿐 아니라, 도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 것이다.공익법률센터 농본과 충남환경운동연합은 12일 충남 내포혁신플랫폼에서 ‘산업단지 및 산업폐기물 매립장 충남지역 농촌 피해 현황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산단은 국가산단 4곳, 도시첨단산단 3곳, 일반산단 65곳으로 총 72곳의 산단이 위치해 있다.주최 측은 이중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와인페스티벌’이 ‘방문객 30만명 유치’를 조건으로 존폐의 기로에 들어선 가운데 대전관광공사가 지역경제 활성화형 축제로의 성공적인 탈바꿈을 해낼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앞서 10일 열린 대전시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와인축제가 대중과 함께하고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치를 관광공사가 보여줘야 한다"며 "그게 안된다면 폐지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이 시장은 그러면서 방문객 ‘30만명 유치’를 ‘대전 와인페스티벌’의 존치 조건으로 내걸었다.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여 유의미한 지역경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내년 총선을 1년 앞두고 선거구제 개편안과 국회의원 정수 감축안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여야는 10~13일 4차례의 국회 전원위원회(전원위)을 열어 집중토론을 하고 총선 선거제 개편 합의안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정당별 의석수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54명, 국민의힘 38명, 비교섭단체 8명 등 모두 100명의 의원이 토론에 참가한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등 3개 안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단군 이래 최대 기초과학 프로젝트'로 불리는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구축 사업이 또 일부 차질을 빚으며 아쉬움을 낳고 있다.최근 중이온가속기 '라온'의 저에너지 구간 빔 인출 시도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발생했다.지난해 두 차례 빔인출 시험이 성공적으로 이어지며 순조롭게 1단계 구간은 완성될 것으로 보여졌지만, 목표 시점보다 또 한 달 가량 연기될 전망이다.중이온가속기 구축 사업은 2011년부터 시작해 그동안 여러 차례 기본계획 변경과 사업 기간 연장을 거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왔다.그러다 지난해부터 일부 구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2030년, 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로 충청권 노동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된다.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20~2030년 지역별·산업별 인력수급 전망’을 보면, 2030년까지 지역 생산가능인구는 연평균 2.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세종을 제외하고 대전 0.4%, 충남과 충북 0.2%의 생산가능인구 증가가 예상된다.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인구구조 변화도 점차 속도를 내며 충청권 생산가능인구는 점차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충청권 생산가능인구는 2015년 456만 1000명에서 20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지난 주말을 전후해 충청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소방헬기가 분산되면서 진화가 늦어졌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침엽수림 위주로 이뤄진 국내 산림 임상구조 상 대형산불에 취약한 만큼 대형 소방헬기 추가 도입 필요성이 강조된다.5일 충청권 지자체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산불이 발생한 2일 현장에 투입된 진화헬기 수는 △대전 서구·충남 금산군 경계구역 11대 △충남 홍성군 17대 △충남 보령시 5대 △충남 당진시 1대다.소방헬기는 산불 발생 시 임산도로가 좁아 진입이 어려운 소방차를 대신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현 정부는 큰 틀에서 ‘선택과 집중’에 따른 지원과 각종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하고 이 과정에서 도태된 대학들을 줄여나가겠다는 기조를 보인다.그러나 지역대학들은 정부가 이미 비수도권 중심의 감축 정책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외면한 채 시장논리를 내세운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4일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정원 감축 정책이 본격화한 2015학년도의 전국 일반대(208개교) 선발 인원은 37만 9107명을 기록했다.이후 10년이 지난 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총 34만 4296명을 선발해 2015년 대비 3만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건설 경기 불안에 공급 확장성 한계를 보인 대전시 건설형 청년임대주택이 국비 확보로 추가 공급을 예고했다.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대전형 청년주택 건립사업비 중 올해 국비 40억원을 배정받았다.대전형 청년주택은 사회 초년생(청년·신혼부부)이 주변보다 60~80% 저렴한 시세의 임대료로 입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전용면적은 21㎡~54㎡ 규모로 5개 평형대로 공급된다.청년주택은 생활 필수품인 에어컨, 책상, 세탁기 등 빌트인 가구와 가전 설치는 물론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돼 입주민들의 주거 쾌적성을 높였다.앞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혁신도시이자 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가 조성된 지 약 10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세미나와 컨퍼런스 같은 대형 행사를 열 수 있는 컨벤션시설이 부재하다.코로나19 확산세 완화와 함께 급증한 대면 행사 수요를 내포가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내포 인근의 컨벤션 기능이 있는 호텔 등에서는 일종의 ‘옵션’을 끼워 대여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예약이 어려운 실정이다.2일 충남도에 따르면 내포 중심상가 맞은편에 호텔과 종합쇼핑몰, 터미널 등이 들어설 수 있는 상업특화용지(C2)가 마련돼 있다.하지만 현재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장호종 KAIST 교수대전은 우리나라 반도체의 고향이라고 말할 수 있다.대전에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990년대 초반 4메가, 16메가 디램이 생성했다.이후 나노종합기술원이 설립됐고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많은 전략을 마련해 왔다.연구인프라도 대전은 세계에서도 3대 집약체로 꼽힐 정도이며 소부장 국가연구인프라의 45~50%를 갖고 있고 출연연과 반도체 기관도 많이 포진해 있다. 또 대전의 후보지도 도심 접근성이 좋고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전 기획도 완료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대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 지난 1월 24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화금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안에 있던 70대 노인 A씨가 숨졌다. 불은 140㎡ 크기의 주택을 전소시키고 내부 가재도구도 태워 소방 추산 약 40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화재는 아궁이에서부터 붙기 시작했는데 집 안에는 불을 끄기 위한 소화기도, 불씨를 사전에 파악하는 감지기도 없었다.화재 사망사고의 3건 중 2건이 보금자리인 주택에서 발생하는 하고 있는 가운데,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재난취약가구의 25%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29일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철도·버스와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등까지 연계되는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에 대전역이 선정됐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8일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대상지로 평택지제역, 강릉역, 마산역, 대전역 등 4곳을 선정·발표했다.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12개 지자체에서 참여했으며 서면평가, 현장실사 등을 거쳐 4곳이 최종 확정됐다.이중 평택지제역·강릉역은 최우수 사업, 대전역·마산역은 우수사업으로 결정됐다.특히 대전역은 전국 광역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선로 상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비수도권 최초로 대전~세종 간 광역급행버스(M-Bus) 운행이 점차 가시화 되고 있지만 지역별 노선과 정류장 확정에 엇박자가 나고 있다.세종시는 이미 관내 노선과 함께 6개의 정류장을 공식화한 반면 대전시는 종점 이외에 정류장 등을 구체화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27일 대전시와 세종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초 대전~세종 간 광역급행형 시내버스 운송사업자로 경익운수가 선정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대광위는 지난해 세종 충남대병원을 기점, 대전시청을 종점으로 하는 신규 광역급행형 시내버스 노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수개월째 내리막을 걷던 대전 수출이 소폭 반등한 가운데 세종·충남은 수출 감소세를 이어가며 충청권 수출시장에 희비가 교차했다.최근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 2월 대전세종충남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대전지역의 수출이 소폭 반등한 반면 세종과 충남은 감소세가 지속됐다.지역별로는 대전 수출이 3억 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다.세종은 8000만달러(-39.5%), 충남은 57억 5000만달러(-35.3%)를 기록했다.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연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자전거를 타고 대전 전역을 돌면서 여성 20여명을 강제추행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대전유성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A(37) 씨를 구속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대전지방법원은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지난 22일까지 대전시 공유자전거 타슈를 타고 유성구와 서구 등 대전 전역을 돌면서 여성의 신체를 만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그는 지난 19일 서구 갈마동의 한 주택가에서 길을 걷던 여성의 신체를 만진 뒤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 여자친구와 다툰 뒤 여자친구의 차량을 부순 40대가 검거됐다. 21일 대전중부경찰서는 연인을 스토킹하고 차량을 부순 혐의(특수재물손괴, 스토킹 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40분경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에 주차된 여자친구 B씨의 차량 사이드 미러와 창문을 벽돌로 부순 혐의를 받는다.앞서 A씨는 B씨의 집을 찾아가 전화하고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보내는 등 스토킹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