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30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 전에 새 정부 총리를 지명할 경우 인사청문회를 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대통령직 인수위법안을 처리한다.국회는 이와 함께 김석수 국무총리와 최성홍 외교, 정세현 통일, 이준(李俊) 국방부장관 등 외교·안보 분야 관계 장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북한 핵문제에 관해 긴급 현안질의를 할 예정이다.현안질의에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제안한 중대선거구제에 대해 한나라당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29일 "개혁을 핑계로 정국 구도를 흔들려는 어떠한 정략적 행동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나라당은 노 당선자의 중대선거구제도로의 전환에 대해 민주당이 지역갈등 해소를 앞세워 영남권에서 세력을 확대하기 위한 정략적 제안이라는 입장을
한나라당은 당 쇄신 비상대책기구로 '당과 정치개혁을 위한 특위'를 30일 구성, 새 지도부 선출과 2월 전당대회를 준비하면서 당 쇄신 방안을 집중 논의키로 했다.27일 한나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동위원장에 현경대·홍사덕 의원을 임명했으며, 30일 당무회의를 열어 당·정치개혁특위를 공식 발족키로 했다.현·홍 두 공동위원장은 개혁특위와 관련 "특위 위원은
민주당 대전시 선거대책본부는 27일 오후 4시 대전시지부 당사에서 80여명의 당원 및 당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 앞서 김창수 대전선대본부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과 충남·북지역 유권자들은 호남과 제주를 제외하고는 15.1%라는 가장 높은 격차의 득표율로 지지를 보내줬다"며 "이번 승리는 충청인의 승리이자 충청인의 자존심을 보여준
신행정수도 충청권 건설을 위한 대전과 충남·북 시도지사 협의회를 구성하고 3개 충청권 지자체와 민주당이 참여하는 '충청권 종합개발기획단(가칭)'을 발족하자는 안이 제의돼 주목된다.민주당 신행정수도 건설추진 공동위원장인 박병석(朴炳錫) 의원은 27일 대전 새서울호텔에서 열린 목요언론인 클럽 초청 '신행정수도 충청권 건설 토론회'에서 이같이 제안했다.정부 차원
노무현 당선자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낙연 대변인은 지난 4월 민주당 국민참여 경선 당시 이런 말을 했다. "취재기자들이 아마도 시각을 달리해 정치기사를 써야 할겁니다. 정치를 세 대결 구도 등으로 보는 기사들이 안 먹힐걸요."민주당 선대위 기획본부장이었던 이해찬 의원도 선거 직전에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긴다면 지역구도는 상당부분 깨질 것이다. (민주당) 당
한나라당이 당 진로 모색을 위해 26일 천안 중앙연수원에서 개최한 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 연찬회에서 당권파와 미래연대·희망연대 등 초·재선 그룹 의원간 격론이 벌어졌다.특히 당 개혁방안을 놓고 초·재선 의원들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지도부의 전원사퇴를 주장했으며 당권파는 이에 대해 "어려운 상황에서 당을 먼저 수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인위적 세대
민주당-지역의원들 방법론 '신중'민주당 소속 대전·충남지역 의원들이 최근 당에서 일고 있는 전면적인 당 개편론에 대해 비판을 하고 나서 주목된다.의원들은 또 전반적인 개혁방향에는 동조하면서도 개혁이 일방적으로 이뤄져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박병석(서갑) 의원은 25일 "당은 대선 이후 화합을 중요시해야 하며 소리없이 내실을 다지고 실질적인 개혁을
한나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선 이후 정국변화에 대해 관망자세를 보이고 있다.이들은 이번 대선에서 표출된 국민들의 개혁욕구를 예의 주시하며, 정계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정국 추이를 지켜보면서 자신들의 행보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한편 이회창 전 후보의 정계은퇴로 인한 당 운영 등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미 강창희 의원
'민주당 해체론'으로 촉발된 민주당 개혁파들의 당 개혁론이 민주당을 뒤흔들고 있다.지난 22일 현역의원 23명의 '당 해체를 통한 발전방안' 기자회견은 개혁파 의원들의 발빠른 움직임이다. 이들은 이날 ▲새로운 정당으로 탈바꿈 ▲김대중 정권에서 부패인사 청산 ▲중앙당 구조청산 ,지구당의 민주적 운영 등을 요구했다.23명 의원이 서명한 '미니'기자회견이었지만
원내의석 151석의 거대 야당인 한나라당이 이회창 전 후보의 정계은퇴로 '무주공산(無主空山)'인 상황에서 치열한 당권경쟁에 돌입했다.차기 당권의 확보는 향후 당 운영과 2004년 총선에서 공천의 주도권을 쥐는 것은 물론, 차기 대권까지도 넘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는 길목인 동시에 당내 세력 재편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한나라당내 당권 경쟁은 민주당
민주당 송석찬 의원이 현재 직무정지 중인 이병령 유성구청장의 사퇴를 요구할 예정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송 의원측 관계자에 따르면 송 의원은 26일 오전 10시 유성구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병령 구청장이 직무정지 중 구청장 직무를 봤다'며 구청장직 사퇴를 촉구할 예정이다.송 의원측은 이 구청장이 '모 단체의 연말모임에 나가 구청장 자격으로 인사를 했다'
16대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를 배출하지 못했던 자민련이 체제정비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대선 정국의 사각에 머물러 있었지만 자민련으로선 대선이 끝난 만큼 새로운 진로를 찾아야 한다는 공감대는 커지고 있다.대전·충남 시·도지부는 그동안 유지해 온 조직과 지지 정서를 어떻게 응집시키냐가 관건으로 보고 해법마련에 골몰하고 있다.대전·충남지부는 일단 매년 1월 15
한나라당은 24일 주요 당직자회의를 열고 중앙선관위를 상대로 당선 무효소송을 제기키로 했다. 남경필 대변인은 "우리 당은 정치적으로는 노무현 당선자에게 당선무효라는 얘기를 한 적도 없으며 할 생각도 없고 당선자의 권능과 지위를 인정한다"며 "다만 법적 문제, 즉 오류나 부정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밝히자는 것"이라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안상수 부정선거방지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24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시시비비에 따라 협력하고, 가릴 것은 가리겠다"고 말해 협력 의사를 밝혔다.김 총재는 이날 마포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외국의 경우 보수당이 집권했을 때 진보당의 좋은 점을 자기 정책으로 조정해 실천하고, 그 반대도 그렇게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총재는 노 당선자가 프랑스식
민주당 개혁파 의원들이 당 개혁특위 참여를 거부하고 나선 것에 대해 개혁특위를 주도하고 있는 당권파 일부가 개혁파 의원들을 '점령군'이라고 표현하는 등 갈등이 증폭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또 정대철 최고위원 등 개혁성향 일부 중진의원들은 '속도 조절론'을 제기하면서 양자의 갈등을 봉합시키려는 시도에 나서 주목된다.노무현 당선자의 측근이며 최고 위원직을 사퇴한
노무현 당선자가 23일 중대선거구제에 대해 언급한 것은 시기적으로 빠른 감이 있지만 그만큼 노 당선자가 소수당의 어려움을 이겨 나가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노 당선자는 대선에서 두 가지를 약속했다. 민주당에 대한 창당수준의 개혁과 지역감정 종식이 그것이다.노 당선자는 선거운동기간 중 기자회견을 통해 "취임 전에 가시적인 성과를 끌어 내겠다"며 "새 정치와
노무현 당선자는 23일 "당(민주당)은 여러 가지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되 원칙대로 당이 알아서 하실 일이고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해 당 개혁에 대해 전면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노 당선자는 이날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당은 이런 저런 새로운 변화와 정비가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저는 당정분리를 약속했고, 그것은
한나라당은 23일 국회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당 쇄신 방안 및 진로문제를 논의했으나 지도부 사퇴와 전당대회 시기 등 핵심쟁점과 관련, 진통을 겪었다.특히 최고위원회의에선 강창희, 강재섭 최고위원 등이 대선 패배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최고위원들의 전원사퇴를 요구했으나 김진재 최고위원 등은 선(先) 수습을 주장하며 반대하는 등 논란을 벌였다.지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