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이 개선되기는커녕 되레 악화하고 있다니 착잡하다.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보면 2022년 가처분소득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노인빈곤율)은 38.1%다. 전년도 37.6%보다 0.5%포인트 더 높아진 것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31.2%, 여성이 43.4%로 여성이 훨씬 더 빈곤하다. 노인 빈곤율은 근로연령인구(18∼65세)의 상대적 빈곤율 10% 보다 월등히 높다. 우리나라 전체 상대적 빈곤율 14.9%와 견줘도 큰 차이가 난다.노인빈곤율은 2011년 이후 완화 추세에 있
얼마전 오사카로 여행을 다녀온 한 직원이 유니버셜스튜디오를 다녀온 사진과 영상들을 보여주며 0시축제를 위한 많은 아이디어를 쏟아냈다.‘닌텐도월드’에 입장하기 위해 오전 7시부터 줄을 서 기다렸고, 8시가 넘으면 입장이 제한 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했다.‘닌텐도월드’에 대한 얘기를 듣다 보니 2006년 출간된 ‘나이키의 상대는 닌텐도다’라는 책이 떠올랐다.나이키의 경쟁상대가 아디다스가 아닌 닌텐도라는 제목을 보고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났다.저자는 게임기로 스포츠 시장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나이키가 새로운 시장
보건진료소에서 일하면 매달 한 번씩은 꼭 얼굴을 보게 되는 분들이 있다. 바로 혈압약을 복용하는 분들이다. 그런데 혈압 환자 중 한 달이 지났는데도 내소를 하지 않는 주민이 있어 안부도 물을 겸 전화를 드렸다. 한참 신호음이 이어진 후 들린 어르신의 목소리에는 힘이 없었고 평소와는 다른 반응이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가정 방문을 나갔다.댁에 방문해 안부를 여쭤봐도 한참 동안 말씀이 없으시다가, 한 달 전 아들이 뇌출혈로 죽었다고 하셨다. 오랜 기간 아들과 둘이서 생활해 오셨는데,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어르신은 삶의 모든 의욕을
대전의 정체성과 시민들이 바라는 대전의 미래모습을 담아 ‘사람과 문화, 과학과 경제를 하나로 잇는 창의융합 도시’ 목표 달성을 위해 5대 전략과 10대 핵심과제를 내놨다. 2048 대전 그랜드플랜이다. 2048년은 건국 100주년을 맞는 해를 기념해 1950년 대한민국 임시수도였던 대전이 대한민국을 넘어 초일류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그래서 대전의 미래상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초일류도시로 잡았다. 여기에 대전의 비전을 과감한 혁신, 새로운 기회, 세계로 도약하는 대전이라고 선포한 것도 이와 결을 같이 하고 있다.5
1970년대 건전가요로 새마을노래와 함께 새마을운동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있다. ‘잘 살아 보세’이다. 가사로는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 우리도 한번 잘 살아 보세, 금수나 강산 어여쁜 나라 한 마음으로 가꾸어 가면~’ 하는 노랫말이다. 여기에 ‘잘 살아 보세’를 ‘잘 뽑아 보세’로 한 글자만 바꾸어 다음 달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 참여 로고송으로 부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22대 국회는 의원 정수 300명으로 지역구가 1명 늘어 254명, 비례대표가 1명 줄어 46명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과감한 혁신, 새로운 기회, 세계로 도약하는 대전을 비전으로 내건 ‘대전 미래 전략 2048 그랜드플랜’은 초광역·과학경제도시, 환경문화 허브화가 핵심이다.특히 10대 과제는 광역공간거점, 초연결 첨단교통, 균형발전, 과학산업, 우주국방 등 다양한 분야의 어젠다를 내포하고 있다.11일 대전시에 따르면 10대 핵심 과제 중 신성장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은 충청권 메가시티를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 조성이 골자다.지역 간 산업기능을 분담하고 특화, 상호보완적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R&D(연구개발) 성과 등 연계 확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8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관련 홍보 포스터 및 리플릿 등을 관계기관에 배부하기 전에 펼쳐보고 있다. 세종선관위 제공.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 ‘전략공천’을 둘러싼 민주당의 내홍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범 무소속 후보자 연대’가 선거 지형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정당을 떠난 무소속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면 본 선거에서 이변을 만들 수 있다는 평가에서다.김경훈 대전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11일 "독주와 파행, 사당의 길로 빠져든 민주당과 결별한다"며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지역 출마자 6명을 배제하고 인재영입인자인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를 전략공천한 민주당 중앙당의 결정에 반발하면서다.이와 함께 김 예비후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이 가르치고 동구가 키워낸 윤창현이 이제 동구를 더 크게 키우겠다. 지난 4년간의 성장 정체기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대전 동구 지역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은 "동구는 대전을 ‘큰 도시’로 만들어낸 저력 있는 지역이다. 다시 찾아온 성장 기회를 성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윤 의원은 "대전역세권 개발, 경부·호남선 철도 지하화, 대청호 규제 완화 등 동구의 재도약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총선이 동구 성공시대를 열어젖힐 절호의 기회"라며 "대통령, 대전시장, 동구청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후보는 지난 4년간 대전 동구 발전을 위해 쌓아온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동구를 충청권 메가시티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앞세웠다.‘더 큰 일 하겠습니다’라는 선거 슬로건에 맞춰 동구는 물론 대전과 충청의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대전 동구 선거구에 출마하는 장 후보는 "이번 총선의 목표는 원도심의 회복"이라며 "동구를 원도심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어, 지방 소멸 위기 속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의 시작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를 위해 지난 4년간 구의 숙원사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경영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신용보증 4000억원, 비보증 3850억원 등 총 7850억원을 지원한다.도는 11일 도청에서 하나은행,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 김세용 하나은행 충남북영업본부 지역대표, 김두중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재단에 4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편삼범 의원 "소규모 주택 정비 제도 도입 필요"충남도의회 편삼범 의원(보령2·국민의힘·사진)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1일 제350회 임시회 건설소방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이번 개정조례안의 주목할 만한 개정 사항 중 하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건축물 층수 제한 조항의 삭제다. 이는 사업성 저하를 방지해 소규모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 개정안은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관리계획 수립 제안 시 해당지역 또는 토지 등 소유자의 60퍼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과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선희 시 전략사업추진실장, 조은채 한국수자원공사 신성장전략단장 및 양 기관 워킹그룹 참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한국수자원공사 전략적 협력 워킹그룹’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킥오프 회의는 지난달 30일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대전 이전 50주년을 맞아 체결한 ‘대전시-한국수자원공사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주요 과제를 신속히 이행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성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전공의들이 집단사직한 지 4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지역 대학·종합병원에서는 여전히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다.정부는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국공립 상급종합병원 위주로 공중보건의사(공보의)와 군의관을 파견하고 내주 중 추가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11일 대전시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대전지역 종합병원 10개소 수련의(인턴, 전공의) 427명 중 411명(96.3%)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대다수의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지역 대학·종합병원들은 병상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 아산 새마을금고에서 약 1억 100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가 붙잡힌 40대 남성 A 씨가 구속됐다.11일 대전지법 천안지원에 따르면 전날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A 씨는 지난 8일 오후 4시 40분경 아산 도고면 새마을금고에서 미리 준비해 둔 흉기로 근무 중이던 직원 3명을 위협해 약 1억 1000만원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흉기로 여성 직원 2명을 위협해 남성 직원의 손을 묶게 하고, 현금을 자신의 가방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병원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어 청주시신청사 건립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11일 충청투데이 취재 결과 청주병원이 이전을 위해 병원 인근 건물과 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계약이 이뤄지진 않았으나 이 건물의 관리사무소는 건물 내 입정한 상가를 퇴거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정황을 종합해 보면 청주병원 이전 임박에 힘이 실린다.충청투데이와 통화에서 청주병원 관계자는 "청주시와 확약한 일정에 맞춰 병원 이전에 노력하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고 답변할 수 있는 것도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섬진강변에는 이미 봄이 한창이다. 11일 충북지역 곳곳에서도 봄의 전령사인 미선나무와 산수유가 철 이른 꽃망울을 터뜨려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사진 위는 청주 무심천 인근에 핀 산수유꽃. 아래는 괴산군 칠성면 미선나무마을에서 꽃망울을 터뜨린 미선나무꽃. 사진=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지난해 충북도내 고향사랑기부자 중 농축산물을 답례품으로 선택한 비율이 68.5%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농협 충북본부는 11일 2023년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현황을 발표했다.충북도와 청주시를 비롯한 11개 시·군 답례품 중 농축산물이 압도적 비율을 차지했다. 농축산물을 선택한 비율이 90%를 넘은 지방자치단체와 인기 품목은 △충북도 97.9% 삼겹살 세트, 영동와인 △보은군 98.3% 모도리꿀 △충주시 91.6% 한돈구이용세트, 사과 △단양군 90.9% 잡곡세트, 고추장 △제천시 90% 돼지고기세트, 의림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미래 사회의 변화에 부응하도록 영동교육을 디자인해 학교의 꿈과 아이의 힘이 커나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공감·동행 영동교육을 이뤄 가겠습니다."지난 4일 30대 영동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취임한 손태규(63·사진) 교육장의 취임 일성이다.손 교육장은 영동군 황간면 출신으로 초·중·고등학교 학창 시절을 영동에서 보냈다.충북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한 후 1986년 진천군 이월중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이후 장학사와 충북체육고등학교 교장 등 여러 요직을 두루 거친 후 영동교육장에 취임했다.손 교육장은 "초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한화이글스는 대상웰라이프와 2024시즌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화 류현진, 채은성 선수와 서훈교 대상웰라이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한화 선수들은 올해 정규 시즌 모든 경기에서 유니폼 상의 좌측 소매에 대상웰라이프의 대표 상품인 뉴케어 BI를 부착한다.또 대상웰라이프는 선수들의 체력 증강과 운동 전후 피로 회복을 위한 각종 건강기능식품을 지원한다.서 대표이사는 "류현진 선수의 합류로 프로야구 개막 전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는 한화이글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