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욱(58) 대전고검장은 “충청지역민이 무엇을 원하는 지 파악해 지역의 이익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 한마디로 앞으로 대전고검이 해야 할 일과 나아갈 방향을 단호히 정리했다. 김 고검장은 대전이 향후 우리나라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선두도시가 될 것으로 높게 평가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사범에 대한 엄정한 대처를 약속하기도 했다. 취임 한달을 맞은 김 고검장을 만나봤다. -취임식에서 부정부패 척결 강조했다. “검찰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기 위해서는 다른 일보다는 본...
무죄 판결에 대한 검찰의 항소가 잇따라 기각되고 있다. 절차를 무시한 경찰관들의 법 집행 절차에 대해서도 무죄선고가 이어지면서 수사기관의 공권력 행사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대전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이태영)는 집회 현장에서 질서유지선을 침범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전국교직원노조 소속 이모(51·여) 씨 등 노조원 5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씨 등은 2014년 1월 28일 오후 2시부터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 공터에서 전교조 회원 800여명과 함께 ‘유치...
살인죄로 중형을 확정받은 70대 남성이 “경찰관들이 공모해 증거를 위조하고 자신을 살인범으로 만들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가, 무고죄에 대한 징역형이 추가됐다. 대전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조영범)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A(70) 씨에 대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8월을 선고했다. 원심에서 A 씨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A 씨는 2007년 11월 14일 처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하는 등 살인혐의로 징역 18년을 선고받고 2008년 6월 26일 형이 확정돼 현재 공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그러나 A 씨는 2012년 ...
강박증을 치료해주겠다며 30대 여성과 십여차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된 목회자에 대해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송경호 부장판사)는 25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2008년 4월부터 8개월가량 대전의 한 교회 목사로 근무했던 A씨는 전도사 시절 등 목회 활동 당시 알고 지내던 B(30·여)씨가 2014년 2월께부터 강박증을 호소하자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과 성관계를 해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것'이...
단합대회에서 여자 후배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학생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송경호 부장판사)는 25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진모(27)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진씨는 지난해 8월 새벽 2시께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인근 팬션에서 함께 단합대회를 온 후배 A(여)씨의 옆에 누워 몸을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진씨는 이어 이날 새벽 5시30분께 같은 장소에서 B(여)씨를 강제로 추행하려다 반항하자 강제로 신체 중요 부위를 만지는 등 같은 학교 여자 후배를 추행했다. 이호...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된 50대 교사에 대한 항소가 기각됐다. 대전지법 제1형사부(김용덕 부장판사)는 25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57)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원심은 이 씨에 대해 징역 8월, 추징금 613만원을 선고했다. 이 씨는 원심 선고형이 무거워 부당하다는 이유로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씨는 지난해 6월 10일경 강원 원주시 판부면 도로에 정차된 김모 씨 승용차 안에서 필로폰 0.05g을 받아 투약했다. 또 ...
한국마사회 대전지사는 올해 좌석정원제를 전면도입하고 지역상생 발전을 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2층에는 고급 관람석 페가수스와 로열석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 좌석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지역 내 상권 보호와 경기부양을 위한 지역상생 쿠폰(多Dream)을 발행하고 있다. 지역상생 쿠폰은 경마 고객의 지역상가 이용을 위한 쿠폰 발행으로 인근 음식점 및 마트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지사 인근의 23개 업소가 참여하고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지역상가 이용 쿠폰을 통해 지사 인근 지역상권 ...
10개월 된 딸에게 플라스틱 재질의 장난감 공을 던져 숨지게 한 비정한 엄마가 구속됐다. ▶관련사설 21면 충남홍성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이모(29·여) 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오전 11시 대전지법 홍성지원에서 이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고, 법원은 오후 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지난 18일 오후 홍성군 자신의 집에서 아이가 울고 보챈다는 이유로 10개월 된 ...
신·변종 성매매 업소가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해 더욱 음성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흥가는 물론 도심 주택가 등지에서 '오피걸', '풀살롱' 등의 상호로 은밀하게 성행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까지 떠올랐다. 실제 대전중부경찰서는 24일 지역 일대의 오피스텔과 모텔 등 여러 곳을 임대해 성매매 영업을 펼친 서모(34·남)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 씨는 2014년 8월부터 서구 둔산동 소재 오피스텔과 모텔에서 성매매 여성 5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서 씨는 성매수남들에...
음란 사이트를 운영해 수억원대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3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7단독 유제민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음란물 유포) 혐의로 기소된 조모(39) 씨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조 씨는 2009년 11월 10일경 지인 2명과 함께 성인사이트를 개설해 여성의 신체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음란한 화상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조 씨 등은 성인사이트에 가입한 남성회원과 여성회원간의 채팅을 하게 해 여성회원이 자신의 신체 일부의...
성관계 사실을 빌미로 대형 사찰 주지에게 돈을 뜯어낸 혐의로 원심에서 징역형이 선고된 50대 불교미술가에 대한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항소를 기각했다. 대전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황순교)는 21일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A(58·여) 씨의 항소심에서 A 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원심은 A 씨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을 선고했다. A 씨는 2013년 1월 28일 모 사찰 주지 접견실에서 B 주지 스님에게 “불교 미술 작품집 인쇄·출판비(24억 8000만원)를 도와달라”며 불응할 경우 총무원에 ...
환경오염 가능성이 적으면 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집단 민원을 제기하는 지역 이기주의의 한 현상인 이른바 '님비'(NIMBY·내 뒷마당에는 안된다) 행위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건 것이다. 20일 대전고법 행정3부(재판장 박홍우)에 따르면 폐플라스틱을 소각해 열에너지를 만드는 A 업체가 대전 대덕구를 상대로 낸 발전소 건축허가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 파기환송심에서 A 업체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특별한 공익상 필요가 인정되지 않는 한, 주민 민원이 많다는 사정만으로 승인이 난 건축허가를 취소할 수 없는데...
지난해 대전지역에서 119 구급차에 의해 이송된 환자 10명 중 3명은 응급환자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비 응급환자의 신고 남용으로 인해 정작 생명이 위급한 환자들이 구급차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소방당국은 단순 외상이나 감기 등 비응급에 해당하는 경우 이송을 거절하고, 허위 신고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20일 대전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구급출동 현황 분석 결과 전체 이송환자 4만 9833명 중 29.5%인 1만 4715명은 응급환자가 아니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
이모(20) 씨는 인터넷 상에서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출을 해주겠다”는 솔깃한 홍보글을 띄웠다. 물론 피해자 명의로 대출을 받은 뒤 그 돈을 인출해 편취할 생각이었다. 이 씨는 대출금을 인출하는 역할을, 다른 지인 3명은 대출의뢰자 모집, 대출 상담, 대출 서류 송부 역할을 맡는 등 치밀한 작전(?)을 세웠다. 이들은 지난해 2월 2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대출을 의뢰하는 피해자에게 “통장과 체크카드, 보안카드, 비밀번호 및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주면 300만원을 대출해주겠다”고 꼬드겼다. 꼬임에 넘어간 피해자는 이 씨...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탈주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특수강간범’ 김선용(34)에 대해 검찰이 중형과 함께 이른바 ‘화학적 거세’를 구형했다. 대전지법 형사12부(재판장 강문경) 심리로 20일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선용에게 징역 20년, 치료 감호 및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 10년, 신상정보 공개,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 등을 구형했다. 검찰은 “치료감호소를 탈주해 도주하면서 대전시민을 불안에 떨게 했다”며 “탈주 과정에서 또 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점 등을 보면 중형이 불가피...
유기농(ORGANIC) 인증을 허위로 표시해 전국에 커피를 팔아 수십억원대 매출을 올린 혐의로 기소된 대전지역 커피업체 임원에 대해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 강혁성 판사는 친환경농어업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D 커피업체 본부장 최모(44) 씨에 대해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주식회사 D 업체에 대해서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됐다. 전국 가맹점 120여개를 관리하는 최 씨는 2014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4월 8일까지 농...
자신이 운영하는 댄스학원의 수강생을 골프채로 상습 폭행하고 추행까지 한 혐의로 기소된 원장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송경호)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댄스스포츠 학원장 이모(40) 씨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2014년 9월 자신이 운영하는 대전 서구의 한 댄스스포츠 학원에서 수강생인 A(17) 양에게 “다른 수강생이 저지른 잘못을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학원에 보관하던 골프채로 A 양의 허벅지를 5~6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지...
대전지역 올바른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주요 기관들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대전경찰청, 충청투데이, 교통안전공단 중부지역본부는 19일 대전시청 10층 중회의실에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범시민 캠패인들 안전문화 정착과 확산에 노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안전한 사회 기본을 지킵시다’라는 목표로 시민들에게는 선진 교통문화 의식을 함양하고 교통사고에 대한 피해를 인식시키기 위해 체결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정부 중심이 아닌 광역자치단체와 지역언론 등이 중심이 돼 자체적인 공동...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수법이 피해자를 직접 만나 돈을 가로채거나, 집안에 보관된 현금을 훔쳐가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경찰청은 19일 이러한 '대면편취형'과 '절도형' 보이스피싱 피해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올해도 비슷한 수법의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했다. 대면편취형은 지난해 상반기 23건이었지만 하반기에 147건으로 6배 이상 급증했고, 절도형도 상반기 32건에서 하반기 94건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대면편취형과 절도형 보이스피싱의 경우 피해액이 수천만원 이상이어서 더욱 심각하...
대전고등법원(법원장 박홍우)·대전지방법원(법원장 조인호)·대전가정법원(법원장 손왕석)은 18일 대전법원청사에서 ‘제4기 시민사법위원 위촉식’을 열었다. 시민사법위원회는 분기별로 정기회의를 통해 재판이나 법원 운영에 관해 정책적 조언을 하는 자문기구로, 국민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2012년 12월에 출범해 올해 제4기 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 이날 위촉된 시민사법위원은 각계각층에서 활동 중인 인사 15명(신규 6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는 정상철 충남대 총장이 선출됐다. 이종원 충청투데이 편집국장과 임성문 법무법인 베스트로 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