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사극을 보면 사또가 죄인을 추궁하면서 "네 죄는 네가 알렸다" 하면서 옆에 있던 이방은 한 대요~를 외치면서 곤장 때린 횟수 세고, 형방은 죄인에 대해 변호사 같은 대변을 하여 주고, 병방은 검사·경찰 역할과 같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보인다.중앙정부의 권력이 지방까지 세세히 간섭할 수 없는 시기이니만큼 일반 행정은 물론이고 군사(경찰)들을 지휘하거나 재판을 총괄하는 등 사실상 그 지방의 모든 일을 도맡아 했다. 군사적인 행동을 해야 하기도 했던 것이다. 당시 군사들은 현재의 경찰업무까지 도맡아 한 것이다. 나름 지방 수
야구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보직은 무엇일까?필자는 팀을 위해 언제든지 던질 준비가 되어있는 중간계투가 팀의 승리를 이끈다고 생각한다.최근 여소야대 상황 하에서 국정운영을 시작한 윤석열 당선인의 역할이 마치 위기상황속 중간계투의 역할과 비슷한 상황으로 보여지고 있다.윤 당선인은 대선 당시 0.73%라는 초박빙으로 신승한데다 새 정부 초기 지지율이 70%가 넘던 것에 반해 현재 55%밖에 되지 않고 있다.게다가 대통령집무실 이전과 정부조직개편 관련 논란이 끊임이 없다.그러나 다행이도 집무실 이전 관련 일부예산이 국무회의를 통과하였고,
최근 조직에서 MZ세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유는 조직구성원으로서 그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가치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바라는 조직은 어떤 모습일까?최근 발표된 갤럽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첫 번째로 MZ세대는 조직이 직원들의 웰빙에 신경을 써주기를 바란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웰빙은 복리후생의 개념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일과 생활의 균형등 직원들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는 많은 것들을 포함한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 이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아이
얼마 전 앞으로 5년 동안 거센 파도와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거대한 대양에서 ‘대한민국’호의 키를 움켜쥘 선장이 뽑혔다. 새로운 선장이 뽑힌만큼 우리 배에 탑승한 선원들도 같이 자라난다. ‘대한민국’호에 다 같이 탑승한 우리는 함께 미래를 향해 항해하는 운명을 가졌다.지금 우리는 4차 산업혁명시대, AI로 통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변화의 수가 무한해서 절대 인간을 따라 잡을 수 없을 거라는 바둑에서조차 AI의 판정승으로 끝나는 것을 목격하지 않았는가. 이러한 초 인간사회, 컴퓨터 네트워크 사회에서는 최신 하이테크놀로지 기술만
"큰형님이 아버지의 모든 재산을 증여받아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1년 내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문제는 아직 판결이 나기 전입니다. 만약 판결이 늦어져 소멸시효 1년이 경과 되면 저는 유류분권(유류분권리)이 상실되나요?"유류분소송을 제기했지만, 소송 기간 중에 소멸시효를 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유류분권(유류분 권리자)자들이 수두룩하다.1년 단기 소멸시효 안에 판결까지 나는 경우와 달리 소송 기간이 길어져 소멸시효인 1년을 초과한다면 전전긍긍 할 수밖에 없다.유류분 소멸시효에서 중요한 기준은 소송을 제기한 시점이지 판결선
일본 정부가 니가타(新潟)현에 있는 사도(佐渡)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로 결정하자, 우리 정부는 이에 대응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이 이뤄진 아픈 역사를 외면한 채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하려는 시도로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역사적 사실은 배제하고 사도광산이 17세기 에도(江戶)시대 세계 최대 금광이었던 점만 부각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더구나 일본 정부는 앞서 2015년 나가사키(長崎)현 소재 ‘군함도’(하시마·端島)가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조건으로 ‘조선인 강
고속도로 및 국도를 이용하는 화물차들 가운데 적재함의 덮개를 씌우지 않거나 적재물 결속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이런 경우 차량에 싣고 있던 화물이 도로로 떨어져 뒤따라가던 차량들이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가끔씩 발생한다. 이렇게 발생한 사고를 ‘노면 낙하물 사고’라고 칭한다.도로로 떨어지는 낙하물을 유형별로 분석해보면 철재류, 목재류, 고무류, 플라스틱류, 골재류 순으로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낙하물 종류도 차량 부속물인 예비 타이어부터 생활 가구인 침대까지 각양각색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지난해 고속도로 및 국도
어느덧 제11대 충남도의회의 의정활동이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본회의 출석률 97.08%, 의원발의 건수 역대 최다(819건)를 기록하는 등 4년간 왕성한 활동이 이어졌다.의회사무처도 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의원 역량 개발을 위한 워크숍, 의정아카데미, 소그룹 맞춤형 연수는 다른 시도에 소개될 만큼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의안처리 전 과정과 임시 회의록을 조기에 공개해 도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했다.하지만 지방분권의 핵심은 주민의 참여다. 지방분권 2.0시대를 맞았지만 지방의정에 대한
‘헌법’ 제32조 1항은 ‘모든 국민은 근로의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사회적·경제적 방법으로 근로자의 고용의 증진과 적정 임금의 보장에 노력하여야 하며,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최저 임금제를 시행하여야 한다’라고 국민의 일할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직업은 한 개인의 의식주를 해결해주는 생계보장 그 원천일 뿐 아니라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존재 의미를 확인하는 인간으로 기본적인 권리라 할수 있으며 이는 장애인도 그 예외일 수 없다.장애인에게 직업은 단순한 생계유지의 수단만이 아닌 자아실현을 통한 공동체 구성원으로써 권리부여 등의
역사적으로 보면 코로나19와 같은 위기는 산업 지형의 변화를 초래해 이후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 했다.새로운 규범, 이른바 ‘뉴노멀’시대가 도래하며 변화에서 기회를 발견한 것이다.그렇다면 코로나 충격은 금융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첫째는 언택트 금융소비의 일상화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접촉을 기피하면서 금융소비도 빠르게 비대면으로 전환됐다.특히 45세 이상 중장년층의 금융앱 사용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장년층도 디지털금융의 세계로 빠르게 편입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금융상품 판매도 비대면으로
유권자가 투표용지에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표시하는 모양을 가만히 보면 지게에 작대기를 받쳐 놓은 생각이 든다.혹시 지게와 작대기를 아시는지요?시골에서 살고 있거나 살았던 사람들은 아마 잘 알고 있을 것이다.요즘은 땔감의 필요성이 없거나 트랙터 같은 기계장치가 있어 지게 사용을 많이 하지는 않는 것 같다.과거 시골에서 자랄 때 어느 정도 몸집이 커져서 지게 질 정도가 되면 선물 아닌 선물로 지게를 만들어 주는 아버지도 있었다.그래도 자기 몸집에 알맞은 지게를 만들어 줄 정도면 형편이 좀 나았겠다.대부분 아버지나 형이 쓰
사회는 시시각각 변화한다. 가상세계와 현실이 공존하고, 생존과 안녕은 불확실성과 오버랩된다.학습자의 요구와 교육시스템은 빠르게 진화하고, 코로나 상황은 학교교육이 멈춘 대위기 속에서 미래교육에 대한 고민을 앞당겼다.변화의 속도와 폭을 예측할 수 없는 미래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교육과 새로운 학교에 대한 고민을 늦출 수 없게 됐다.충남미래교육은 가보지 않은 길에서 학생들이 겪게 될 힘겨움을 덜어주려는 준비이며, 변화의 한복판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노력이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오늘의 충남교육에 내일을 담는 그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대전형 소상공인 긴급 지원’ 특별대책을 발표했다.큰 틀에서는 ‘현금지원’, ‘금융지원’, ‘소비촉진’ 등 3개 분야에 2900억 원을 지원한다고 한다.먼저 ‘현금지원’의 소상공인 위기극복 지원금은 2021년 12월 18일 이후 집합 금지, 영업(시간)제한 업종과 매출 감소 일반업종 소상공인에 업체당 각각 200만원, 100만원, 50만원씩 지원한다. 대전 전통시장·상점가의 집합금지·영업시간제한 업종은 주로 음식점·카페가 대부분이며, 약 10% 정도 차지한다. 총 점포 수 대비 나머지
2020년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코로나’였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고 규정한 코로나 위기는 백신 보급이 시작된 2021년부터 현재까지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와같은 위기는 산업 지형의 변화를 초래해 이후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새로운 규범, 이른바 ‘뉴노멀’시대가 도래하며 변화에서 기회를 발견한 것이다. 코로나 충격은 금융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코로나 이후의 금융소비 뉴노멀 현상은 크게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언
대통령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은 네거티브 공방으로 인해 후보자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보니 국민의 관심도 어떤 공약이 발표될 것인가라는 기대보다는 오늘은 또 무슨 폭탄(로)이 터질지에 촉각을 세우는 이상한 선거전이 돼버렸다.원래 선거라는 것은 마을 노인회장 선거도 상대방 흠집도 잡고, 공연한 시비도 걸며, 지지자들 간에는 막걸리 잔을 기울이며 언성도 높이기에 대선에서 품격을 기대한다는 것이 무리인 줄 알지만, 상대 후보에 대한 치졸한 폭로전이나 흑색선전만이 난무하니 유권자들, 아니 국민들 정치 수준까지도 싸
도산 안창호 선생은 독립운동가로서 대표적인 분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에서 꼭 기억해야 할 분이다.도산은 1902년 갓 결혼한 아내 이혜련 여사와 미국 유학을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발을 디뎠는데, 현지 동포들의 처지가 비참했다. 미국인들은 한국인에게 세를 주지 않으려고 했다. 떠들며 싸우고 지저분하였던 까닭이었다. 미국 땅에서 천대받고 무시되는 동포들을 두고 자신만 공부할 수 없다고 생각한 도산은 현지 동지들과 친목계를 조직했다. 새로 오는 동포들의 숙소와 일자리를 찾아줬다. 동포들의 집안과 화장실 청소를 해주며, 커튼을 치고 창문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다. 국민이 정치에 참여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고, 국가의 주인으로서 권리를 행사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또한 선거는 민주주의 축제이다.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해 국민의 선택을 받는 장이기 때문이다.이런 이유로 온 국민이 신나게 참여하고 열띤 토론을 통해서 국가의 장래를 책임질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이 선거의 당연한 이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현실은 적대와 증오, 분열 등 온갖 네거티브 공방만이 선거판을 점령하고 있어 정책을 중심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메니페스토 선거문
설날 명절 휴일을 보내고 나니 아파트 한쪽 재활용폐기장은 버리는 쓰레기로 넘쳐 났다.선물 포장재와 배달한 음식물 포장재였고, 살펴보면 플라스틱과 스티로폼이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었다. 작은 제품에 몇 번씩 포장돼 있는 포장재의 편리성을 제공한 막대한 양의 플라스틱은 서서히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다용박사팀은 최근 연구에서 플라스틱이 분해된 초미세플라스틱이 모유 수유를 통해 뇌 조직 등 자손의 여러 장기에 축적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많은 양의 초미세플라스틱이 축적될 경우 자손의 뇌 발달 이상까지 촉발한다는
우리는 생활을 하면서 하루라도 쓰레기를 만들지 않을 수는 없을까.먹지도 않고 하루 종일 잠만 자는 게 아니라면 이건 불가능할 것이다. 쓰레기를 제로로 만드는 것은 우리 현실에서 비현실적이고 이상적인 것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하루 쌓여가는 많은 양의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을 수 없다면 좀 더 적게, 덜 나오는 방법으로 줄이려는 노력이 그 무엇보다도 의미가 클 것이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이런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과 그에 수반되는 사회적 문제 등으로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고, 이제는 개인도 쓰레기로 인한 문제에 많
대한민국 면적의 약 16배인 160만㎢, 무게 약 8만t. 북태평양 한가운데 플라스틱과 비닐류로 만들어진 거대한 쓰레기 지대의 면적과 그 추정무게다. 1994년 찰스 무어라는 요트여행자에 의해 최초 발견된 이 쓰레기섬은 2011년 조사에서는 대한민국 면적의 절반에 불과했으나 10여년 새 현재에 이르렀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50년 해양 속 플라스틱량이 해양 생물체의 총 무게를 넘어설 것이라는 결과를 발표한 바도 있다.심각성이 다소 과장됐을 수 있으나, 오늘날 우리가 플라스틱에 중독된 사회에 살고 있음은 분명하다. 대량생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