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황금종려상' 봉준호 "수상 상상 못 해…판타지 영화 같아"(칸[프랑스]=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이런 상황이 오리라고 상상 못 했습니다. 지금 마치 판타지 영화 같아요."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25일(현지시간)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수상소감을 이같이 밝혔다.[https://youtu.be/AoeEe8cT_qY]상기된 모습의 봉 감독은 수상을 예상했는지를 묻자 "아뇨"라고 답한 뒤 "차례대로 발표하니 허들을 넘는 느낌이었다. 뒤로 갈수록 마음은 흥분되는데 현실감은 점점 없어졌다.
영화 '0.0MHz' 정은지 "다른 아이돌 배우에 민폐 안끼치려 최선"(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26)가 공포영화 '0.0MHz(메가헤르츠)'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정은지는 tvN '응답하라 1997'(2012)을 시작으로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영화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24일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정은지는 아이돌 출신 연기자로서 소회, 배우로서 포부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이달 29일 개봉하는 '0.0MHz'(유선동 감독)는 초자연 미스터리 동아리 멤버들
마동석 "'악인전' 위해 '존 윅3' 포기했죠"김무열 "해외 관객이 공감하는 것 느껴졌어요"김성규 "눈빛 무섭다는 평가, 기분 묘했죠"(칸[프랑스]=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평생 못 본 액션 장면을 봤다는 평가가 좋았습니다."(마동석)"칸 상영일이 제 생일이었는데, 생애 최고의 생일입니다."(김무열)"앞으로 이런 시간이 또 있을까요. 값진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김성규)올해 제72회 칸 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영화 '악인전'이 초청돼 칸을 찾은 주연 배우들인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는 23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영화
칸의 밤 장식한 영화 '악인전'…4분간의 기립박수(칸[프랑스]=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올해 제72회 칸 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영화 '악인전'이 칸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22일 밤 10시 30분(현지시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는 '악인전'이 상영됐다. 1시간 50분 동안의 상영이 끝나자 객석에서는 4분간의 기립박수가 쏟아졌다.이원태 감독과 주연 배우들인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등은 서로 끌어안으며 기쁨을 나누고 손을 들어 관객에게 인사했다. 김무열과 김성규의 눈시울은 붉어져 있었다. 김무열은 엄지 손가락을
송강호 "10년 만의 칸 방문, 벅차고 영광스럽다"이선균 "관객이 영화 중간에 박수 보낼줄 몰랐다"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기생충'에서 각각 두 가족 가장 역할(칸[프랑스]=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올해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공개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한국의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을 통해 빈부격차라는 사회적 문제를 다룬다.송강호가 가난한 가족의 가장 기택을, 이선균이 부자 가족의 가장 박 사장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뽐낸다.22일(현지시간)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두 배우를 만났다.2009년 '박쥐' 이후 10년 만
봉준호 "수직적 이미지로 계층 나타내려 했다"'기생충' 칸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칸[프랑스]=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집 안의 수직적 구조로 계층이나 계급을 표현하려 했습니다."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공식 기자회견이 22일(현지시간)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렸다. 전날 공식 상영돼 큰 관심과 뜨거운 호평을 받았기 때문인지 각국 기자들은 감독과 배우들에게 영화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네
권상우·정준호, 코믹액션 영화 '히트맨' 캐스팅(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권상우와 정준호가 영화 '히트맨'에 캐스팅됐다고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21일 밝혔다.이날 촬영에 들어간 '히트맨'은 국보급 특수요원 준(권상우)이 웹툰 작가로 인생 2막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영화 '탐정:리턴즈'(2018)와 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2018) 등에서 활약한 권상우가 준 역을 맡아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드라마 '스카이 캐슬'(2018)로 주목받은 정준호는 카리스마 넘치는 국정원 요원 덕규로 출연한다.
칸 영화제서 베일 벗은 테런스 맬릭 '어 히든 라이프'(종합)감독은 기자간담회 불참(칸[프랑스]=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올해 칸 영화제에도 미국의 테런스 맬릭 감독은 모습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았다.올해 제72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테런스 맬릭 감독의 '어 히든 라이프'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베일을 벗었다.이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반대한 오스트리아의 양심적 병역거부자 프란츠 예거슈테터(Franz Jaegerstatter)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실존 인물로, 오스트리아 라데군트라는 곳에 살던 그는 나치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4')이 '아바타'(2009)를 제치고 10년 만에 역대 외화 흥행 1위 자리에 올랐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어벤져스4'가 개봉 26일째인 19일 오전 11시 45분 누적 관객 1천339만1천3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아바타'의누적 관객 수 1천333만8천863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을 뛰어넘은 기록이다.2009년 12월 개봉한 '아바타'의 흥행 성적은 통합전산망 기준과 배급사 집계(1천362만명)와 다소 차이가 있다. 영진위는 2011년부터 통합전산망 기
'역시 마동석'…영화 '악인전' 개봉일 1위(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마동석표 액션'이 이번에도 통했다. 그가 주연한 영화 '악인전'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악인전'(이원태 감독)은 전날 17만5천434명을 불러모으며 1위로 출발했다.우연히 연쇄살인범의 표적이 된 조폭 두목(마동석)과 경찰(김무열)이 손잡고 살인마(김성규)를 쫓는다는 내용의 범죄 액션으로, 관객들 사이에선 "내용과 액션이 통쾌하다"라거나 "익숙한 조폭 영화지만 재미있다" 등의 반응이 나
'어벤져스:엔드게임' 개봉 22일째 1천300만명 돌파(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어벤져스4')이 총 관객 1천300만명 고지를 밟았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어벤져스4'가 개봉 22일째인 15일 오후 5시 누적 관객 1천3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천300만명 돌파 외화가 나온 것은 2009년 '아바타'(1천362만명) 이후 10년 만이다.'어벤져스4'는 조만간 '아바타'가 세운 역대 외화 최고 흥행 기록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공식 통계 집계에 따르면 국내외 영화
[박스오피스] '어벤져스:엔드게임', 역대 흥행 10위 등극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역대 흥행 10위에 등극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주말 이틀(11~12일) 동안 64만5천08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천279만9천746명이었다. 영화는 '암살'(2015)을 제치고 역대 국내 흥행 10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 수 1천300만을 돌파하면 역대 흥행 8위와 9위인 '도둑들'(20...
'악인전' 감독 "선악은 결국 이미지 포장…시대적 병폐 그렸죠"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이원태 감독은 충무로에서 '소문난 이야기꾼'으로 통한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소재가 차고 넘친다. 그는 초창기에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연출을 맡았고, 영화로 넘어와선 '조선마술사'(2015) 원작을 집필한 데 이어 '대장 김창수'(2017)로 감독 데뷔를 했다. 역사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전문가 못지않은 해박한 지식을 지닌 그가 이번에는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영화 '악인전'(15일 개봉)을 선보였다. 경찰과 조폭...
'걸캅스'로 코믹연기 최수영 "이제 30대, 선택과 집중할 시기"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영화 '걸캅스'(정다원 감독)를 보면 '최수영의 재발견'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걸그룹 소녀시대 이미지를 벗고, 맞춤옷을 입은 듯 배역을 능청스럽게 소화하는 최수영을 본다. 투톱인 이미란과 이성경 사이에서도 존재감이 밀리지 않는다. 최수영이 맡은 역할은 경찰 민원실 주무관인 장미. 이름과 달리 육두문자를 입에 달고 살며, 엄청난 정보력으로 디지털 성범죄자를 잡는 데 일조한다. 후반으로 갈수록 정체와 매력이 더 드러나는 양파 ...
'어벤져스4' 이제 비켜!…실화 앞세운 한국영화 반격 '배심원들' '악인전' '어린 의뢰인' 줄줄이 개봉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이도연 기자 = 한동안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4) 기세에 눌린 한국영화들이 반격에 나선다. 실화를 앞세운 다양한 장르 영화가 '어벤져스4'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채비를 하는 중이다. 지난 1일 가장 먼저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나의 특별한 형제'(육상효 감독)는 '어벤져스 천하' 속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뛰어난 두뇌를 지녔지만, 전신이 마비된 형 세하(신하균)와 건강한 체구를 지...
[박스오피스] '어벤져스4', 전작 기록 깼다…역대 외화 2위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역대 최단 기간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어벤져스4')이 전작의 기록을 깼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배급사 실시간 티켓 발권 기준으로 이 영화는 6일 오전 8시 누적 관객 수 1천129만6천226명을 기록했다. 개봉 13일째에 1천100만 관객을 넘은 것으로, 역대 흥행 1위 영화인 '명량'(2014)과 같은 속도라고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설명했다. 이로써 '어벤져스4'는 전작인 '어벤져스:인...
'악인전' 美 리메이크…마동석 주연·프로듀서로 참여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영화 '악인전'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제작사 비에이엔터테인먼트와 마동석이 이끄는 창작집단 '팀 고릴라'는 실베스터 스탤론이 이끄는 발보아픽쳐스와 '악인전' 리메이크 제작에 최종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발보아픽쳐스 측은 "조직 보스와 형사가 손잡고 연쇄살인마를 잡는다는 콘셉트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이 있다"고 리메이크 이유를 밝혔다. '악인전' 리메이크작은 배우이자 감독·프로듀서로 활약 중인 실베스터 스탤론과 '윈드리버' 등을 기획한 프...
상식과 질문으로 판을 흔들다…영화 '배심원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오는 15일 개봉하는 '배심원들'은 2008년 국내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을 소재로 한 영화다. 법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사람들이 상식과 집단지성으로 이미 짜인 판을 뒤흔들고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제법 감동과 쾌감을 준다. 세간의 이목이 쏠린 첫 국민참여재판이 열리는 날. 직업도 나이도 제각각인 8명 배심원이 한자리에 모인다. 재판은 유죄가 거의 확정된 상황에서 양형 결정만 남은 상태. 피고인은 어머니를 잔인하게 살해한 아들이다. 자백과 범행...
흥행 돌풍 '어벤져스4', 역대 최단 기간 1천만명 돌파 24번째로 1천만 영화 클럽 가입…'아바타' 뛰어넘을까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어벤져스4')이 역대 최단 기간 1천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 '어벤져스4'는 개봉 11일째인 4일 오후 7시 30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누적 관객 1천만명을 돌파했다고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가 밝혔다. 이로써 이 작품은 지난 1월 1천600만명을 불러모은 '극한직업'에 이어 역대 24번째로 '1천만 영화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명량...
[주말극장가] '어벤져스4' 최단 천만 돌파 기록쓰나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어벤져스4)이 개봉 2주 차에도 폭발적인 흥행세를 이어간다. 이 영화는 3일 누적 관객 900만 돌파를 앞둔 가운데 개봉 11일째인 4일 1천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명량'의 1천만명 돌파 기록(12일)을 넘어 역대 최단 기간 '1천만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명량'이 방학과 휴가철이 낀 여름 최성수기(7월 말)에 개봉했다면 '어벤져스4'는 봄철 비수기에 거둔 성적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영화진흥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