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및 특정 자치구 건설정책 수뇌부의 소극적 행보가 지역 첫 뉴스테이(New Stay·기업형 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인 ‘대화 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명운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온적’ 행정처리와 ‘시간끌기’ 식 대응 논란과 함께 행정절차 후속조치가 사실상 흉내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정부의 건설 정책 방향타가 뉴스테이에서 도시재생뉴딜로 전환된 가운데, 지역 건설정책 수뇌부가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큰 틀로 무게중심을 명확하게 잡아야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는 ... [이승동 기자]
세종시 전동면 조천천에 불법 야시장이 개설·운영 돼 눈총을 사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소음피해를 비롯해 쓰레기와 오·폐수가 하천으로 흘러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 인근 조치원 재래시장 상인들은 ‘생존권 침해’에 따른 불만까지 토로하고 있다. 28일 세종시에 따르면 전동면 조천천 일대에 지난 22일부터 야시장 형태의 75개소 무허가 노점이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불법야시장은 행정대집행 등의 조치를 하기 전까지 단기간 영업을 한 후, 수익을 챙기기 때문에 실질적인 근절이 어렵다. 이러한 지자... [강대묵 기자]
검찰개혁 바람이 거세게 부는 상황에서 검찰 내부 성추문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다. 성희롱 의혹으로 부장검사가 면직 청구된 데 이어 이번엔 검찰 수사관이 여성 수사관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해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27일 대전지검 등에 따르면 최근 지검 산하 지청에 근무하는 수사관 A 씨가 후배 여성 수사관 B 씨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해 대검찰청 감찰본부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같은 사무실에서 당직 근무를 서던 이들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다 당시 당직 검사에게 발각됐다. 당직 검사는 A 씨 등을 추궁해 ... [조재근 기자]
대전과 충남·북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집단대출 규제 등 주택시장 불확실성 여파와 함께 이른바 ‘세종시 블랙홀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충남·북 특정지역이 미분양관리지역 이름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부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완판 행진의 선봉에 선 ‘세종 주택시장’의 호황의 강도는 여전히 견고한 모습이다. 국토교통부가 27일 공개한 5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에 따르면 888가구를 기록한 대전의 미분양 물... [이승동 기자]
무심코 버린 담뱃불로 대형 화재를 낸 30대 남성이 51억원의 손해를 배상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렸다가 51억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낸 공장 화재의 원인 제공자로 지목된 이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구제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청주지법 형사항소2부(정선오 부장판사)는 27일 담배꽁초 취급 부주의로 회사 창고에 불을 낸 혐의(실화)로 기소된 A(32) 씨에게 원심과 같은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담배꽁초가 화재 원인이 아니라는 피고인의 주장은 증거와 정황을 종합하면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하다"며 "담배... [진재석 기자]
무소득 배우자가 추후납부(추납)를 통해 국민연금에 가입할 길이 열리면서, 충청지역의 추납 신청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추납제도’는 소득이 없어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했던 기간에 대해 추후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제도다. 과거 추후납부 제도는 가입대상자임에도 소득이 없어 보험료를 내지 않았던 납부예외 기간만 신청이 가능했으나, 지난해 11월 법개정을 통해 가입대상에서 제외됐던 모든 기간까지 확대 시행되고 있다. 27일 국민연금공단 대전지역본부에 따르면 충청지역에서 법 제도 확대 이후 6개월 만에 8754명이 추납을 신청했다... [이정훈 기자]
대전지역 기독교계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 파고를 넘기 위해 연합대학 체제를 구축했다. 내년 2주기 대학 구조개혁평가를 앞두고 전국적인 연합대학 열풍이 충청권까지 거세게 몰아부치고 있다. 목원대·배재대·한남대는 27일 ‘대전지역 기독교대학연합’을 주제로 연합대학 체제를 갖췄다. 이들 대학들은 인적·물적 자원 공유와 대학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통적인 건학 이념인 기독교를 바탕으로 상생발전을 모색한다는 게 협약의 핵심이다. 이에 따라 3만여명에 육박하는 3개 대학 학생들이 자유롭... [이형규]
한밭대 등 전국 19개 지역중심 국·공립대학들이 새 정부에 육성 지원을 촉구한다. 26일 한밭대에 따르면 지역중심 국·공립대학 기획처장들은 27일 부경대에서 워크숍을 갖고 정부에 지원을 확대해달고 요청할 계획이다. 지역중심 국·공립대는 전국 28개 국·공립대 중 9개 거점 국립대를 제외한 국·공립대를 뜻한다. 대표적으로 한밭대·부경대·서울과기대 등이 이에 속한다. 이번 워크숍은 정부가 대학 정책 방향을 △거점 국립대 집중 육성 △국·공립대 학생 비율 상향 △공영향·독립형 사립대 육성 지원 등으로 정해 이뤄졌다. 각 대학 기획처... [이형규]
장애인과 노약자 등을 위한 ‘전동 휠체어’가 자동차와 함께 차로 위를 달리면서 사고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26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2조는 유모차와 전동 휠체어 등 보행보조용 의자차를 ‘보행자’로 분류해 차도가 아닌 인도를 이용토록 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전국에 지원한 전동보장구(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보조금은 2013년 8965대, 2014년 9387대, 2015년 9962대, 지난해는 1만 240대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개인이 구입한 경우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전동보장구 이용자가 ... [진재석 기자]
대전지역 일부 아파트단지가 관리비 절감 차원에서 경비원 감축을 추진해 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 주민이 직접 경비원 인원 감축을 반대하는 서명까지 등장했다.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는 대전 유성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추진 중인 경비원 인원 감축을 반대한다는 청원이 게시됐다. 해당 청원은 게시 3일 만에 서명 목표인 400명을 넘어섰고, 26일 현재 562명이 서명을 한 상태다. 청원을 쓴 작성자는 지난 15일 아파트 내 입주자대표회의 결과를 공개하며 “올해 8월 경비원 8명 감축을 시작으로 내년 경비원 24명을 ... [조재근 기자]
지역 민간발주 공사 최대어로 꼽히는 도안 호수공원 1·2블록 민간주도 개발 사업을 둘러싼 국내 건설사 간 수주전이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메머드급 아파트 단지, 근린생활·상업·공공시설, 지역 유일의 호수공원 호재 등 ‘분양대박’ 성공요건을 갖추면서, 이 곳이 국내 메이저급 건설사까지 군침을 흘리는 사업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공사비도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건설사 간 양보 없는 불꽃 수주전이 예상된다. 대전시 등에 따르면 도안 호수공원 1·2블록 공동주택은 각각 1118가구, 928가구 규모로 조성된... [이승동 기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대전국제중·고 설립 재추진 의사를 표명했다. 설 교육감은 26일 대전시교육청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위치한 대전에 국제중·고가 필요하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며 타당성을 역설했다. 그는 “대덕특구엔 외국에서 온 과학자나 연구원이 많아 국제중·고 설립 요건을 갖췄다고 본다”라며 “뿐만 아니라 대전의 인재들이 국제적 감각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국제중·고는 대전에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폐지를 추진한다고 밝힌 자율형 사립고·외국어고등학교 등 수월성 교육기관에 대한 ... [이형규]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정책이 충청권 ‘빈집 쇼크’ 해결의 열쇠로 부각되고 있다. 이 정책이 소규모 주거지 정비와 연계돼있는 만큼, 정부가 빈집재생을 겨냥해 지역별 맞춤형 지원책을 쏟아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가장 최근 실시된 ‘2015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보면, 2015년 충청권 빈집 수는 2만 1766호다. 충청권 전체 주택(186만 1338호) 100곳 중 1곳이 빈집이라는 것으로, 1만호를 밑돌던 2014년(6556호)과 비교할때 1년 새 3배 이상 치솟았다. 지역별로는 △대전 1880호 △세종 8671호... [이승동 기자]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에 대전의 과학기술인이 대거 기용돼야 한다는 지역내 여론이 일고 있다. 대통령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최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설치, 8월 중 공식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정책 방향을 설정·이행토록 촉진하는 중추적인 기구다. 위원회를 성공적으로 꾸려나가려면 인물 구성이 중요한데 그 중심으로 꼽히는 것이 대덕연구개발특구 인사들이다. 대덕특구는 1973년 과학입국(科學立國) 명제 아래 대통령 지시로 조성이 추진된 곳으로 정부출... [홍서윤 기자]
늦은 장마에 가뭄 피해 농가들의 속이 까맣게 타고 있다. 24일 제주에서 올해 첫 장맛비를 시작으로 주말 새 내륙지역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그러나 장마전선이 다시 제주 남쪽으로 물러나면서 대전과 충남지역은 5mm안팎의 약한 비와 소나기만 내려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이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내달 초에나 내륙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후반경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29~3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달 초에는 내륙으로도 점차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게 기상청 예상이다. 평균적으로 이달 24~25일경에 장... [홍서윤 기자]
국립생태원이 군산지역 치과와 협력협약(MOU)을 체결한 것이 뒤늦게 밝혀져 서천군이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국립생태원이 서천에 둥지를 틀게 된 사회적 배경을 감안하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어서 파장이 일 전망이다. 국립생태원 노조는 지난해 10월 군산지역 A치과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생태원 노조원이 A치과를 이용하면 혜택을 주는 내용이다. 생태원 노조위원장은 "A치과 관계자가 찾아와 MOU에 대해 제안을 했다. 생태원의 직원 복리가 잘 갖춰진 상황도 아니고 해서 수락했다. 노조는 노조원의 권익을 위한 단체라는 점을 감안하... [노왕철 기자]
대전 중구의회 내 의원 간 갈등이 법적인 조치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후반기 원구성 이후 ‘의장 탄핵’이란 진통을 겪었던 상황에서 이번 사태까지 더해지면서 기초의회 무용론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25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제205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하재붕 의장의 출석정지 30일 징계안(찬성 6표, 반대 4표)을 가결했다. 이번 징계는 하 의장이 지난해 8월 신용카드 단말기를 집무실에 설치해 자신의 부인이 운영하는 꽃집의 화분을 집행부에 판매했다는 의혹과 함께 2014년 지방선거 당선 직후 전체... [이인희 기자]
충남지역이 연일 최악의 가뭄을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의 ‘먹는 물’ 마저 제한될 위기에 처했다. 충남 서북부지역 주상수원인 보령댐에 금강물을 지속 충당하고 있음에도, 저수율이 연일 최악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관련기사 2·3면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1년 간(지난해 6월 19일~지난 18일) 충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849.2㎜로, 평년 1280.5㎜의 66.2% 수준에 그쳤다. 특히 올해 누적 강수량은 167.7㎜로, 평년 338.8㎜의 49.2% 수준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보... [김명석 기자]
문재인 정부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전진배치시킨 가운데, 충청권 지자체의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비교적 손쉽게 쇠퇴지역 도시재생을 이뤄낼 수 있어 지역 건설업계 먹거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점에 기반해서다. 핵심은 정부의 사업 대상지 공모를 의식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이다. 국토부는 최근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 위주로 도시재생 뉴딜 선도지역을 지정해 지원한다는 복안을 냈다. 사업지 선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도 가동한다. 도시재생 사업지 선정... [이승동 기자]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인터넷 수리기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충주경찰서는 22일 인터넷 수리기사를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55)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6일 오전 11시7분경 충주시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 수리를 위해 방문한 인터넷 기사 B(52)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 속도가 느려 불만이 많았다"며 "누가 오든 인터넷 수리를 위해 집에 찾아오는 기사를 해치기로 마음먹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 [이선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