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驛前)의 사나이랄까. 최근 전역한 군 장병들의 인증 샷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역 앞에 서서 대전역의 ‘대’를 머리로 가리고 ‘전역’이란 명칭만 카메라 화면에 나오게 기념촬영을 한 것이 인스타그램 등 SNS에 소개되어 퍼지면서 전역 장병 및 말년 휴가를 나온 군인들이 들러야 하는 ‘전역 명소’로 대전역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한다. 대전의 중심은 대전역이다. 1905년 경부선 개통으로 주거, 상업, 행정 기능들이 대전역 인근으로 집중되면서 지금의 인구 150만 광역시로 발전할 수 있는 모태가 되었다. 또한 1914년 호남선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봄이 무르익어가는 4월이다. 형형색색의 수많은 꽃들이 저마다의 어여쁜 자태를 뽐낸다. 계절적 아름다움에 더해 4월을 더욱 의미 있게 하는 것은 60여 년 전,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초석이 된 4·19혁명이 떠오르기 때문일 것이다. 위대한 시민 승리의 역사로 기억되는 4·19혁명이지만 이의 또다른 이름이 ‘피의 화요일’임을 생각하면 민주화를 위해 스러진 이들의 희생에 숙연해진다. 그날 하루 동안의 시위로만 전국적으로 186명의 사망자와 6026명의 부상자를 냈다. 4·19혁명은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대한 항
4월 7일 서울과 부산에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국민의 관심이 뜨겁다. 차기 대통령 선거가 이제 1년도 안 남은 상황에서 여야 모두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이기 때문에 양당이 모두 사활을 걸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번 보궐선거는 두 지역 모두 전직 시장들의 성범죄가 원인이 돼 치르게 되는 선거다.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중대범죄로 인한 보궐선거에는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약속했었지만, 전 당원 투표로 이를 뒤집고 시장 후보를 냈다. 이 부끄러운 선거에 무려 838억원의 국민 혈세가 들어가게 된다.문제는 선거의 본질이나 선거가 치러지게
1971년 7월 한 여름, 송산리고분군에서 배수로 작업을 하다가 벽돌무덤이 발견되면서, 백제 25대 왕 무령왕께서 돌아가신지 1,500년 만에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우연한 계기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지만, 무덤 속 지석에는 '영동대장군 백제 사마왕'글자가 새겨져 있었고,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자그마치 108종 3000여점에 달하며, 이중 국보로 12점이 지정되는 등 찬란한 백제의 역사가 온 세상에 빛나기 시작한 것이다.고구려에게 한강 유역을 빼앗긴 뒤 웅진 천도 후 가뭄과 반란으로 무령왕이 왕위에 올랐을 당시 혼란시기였다
정부가 이번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15조 원 규모로 편성하면서 ‘나랏빚 1천조 원 시대’가 연내 도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것을 다 함께 생각해봐야 한다.‘국가의 주인은 국민이다’ 국민은 납세, 국방, 교육, 근로의 4대 의무를 지고, 국가는 국민의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밖으로는 국토수호와 안보를 책임지고, 안으로는 경제 발전과 교육, 감염병 예방 및 복지 등 국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책
지난 며칠간 정치권은 '문재인 대통령 1호 접종' 논란으로 그 어느 때보다 시끄러웠다.26일 진행되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대통령이 1호 접종을 하면서 국민의 백신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하자 여당에선 '국가원수가 실험대상인가. 국가원수에 대한 조롱이자 모독'이라 비판했다.물론 문재인 대통령이 1호로 접종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지만, 아직 효능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백신을 연세가 70세 가까운 대통령에게 1호로 접종한다는 것은 다소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본질과 상관없는 소모적 논쟁과 충돌은 중단해야 한다.
작년 말 코로나로 인한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시행되면서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진을 찍어 방역 위반 행위를 신고하는 건수가 급증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2020년 7월 1일부터 12월까지 코로나 항목에 접수된 신고 현황은 약 6만 건이며 그중 11월엔 1만 181건, 12월에는 2만 8000여 건으로 집계됐다. 한 달 만에 2배 이상 급격히 늘어난 꼴이다.이에 대하여 대중들은 연말 우수 신고자 포상을 목적으로 하는 돈벌이 수단으로밖에 안 보인다며 시민들 간의 불신을 키울 수 있다는 여론이 들끓었고 결국
2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추진돼온 오랜 염원인 대전의료원 설립이 드디어 가시화될 전망이다.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대전의료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안건이 통과됐다.지난해 12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지방의료원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및 국고지원 확대 등의 계획에 의한 결과로 예비타당성 종합평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대전시는 본격적으로 대전의료원 설립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대전의료원 설립은 1992년 시립병원 설립 추진 건의안이 대전시의회에 처음 제출된 이후
미·중 패권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패권 경쟁은 정치·경제·국방 전 분야에 걸쳐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전임 트럼프 대통령에 이은 바이든 행정부도 중국을 주시하며 세계 패권 자리를 놓지 않기 위한 전략을 이어갈 것이다. 이 두 강대국의 대립 구도 사이에 끼인 우리 운명을 어찌할 것인가. 국가외교는 국민의 생명과 나라의 존망을 결정한다. 냉철한 이성과 미래를 보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이 두 강대국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미국과 중국을 서로 비교해보자.첫째, 미국은 수천만 이민자들이 모여 삼권분립과
지난주는 매서운 한파와 함께 내린 많은 눈으로 출·퇴근길 주민들이 크고 작은 불편을 겪었다. 낮 최고 기온도 영하 10도까지 내려갔다.동파와 정전 등 일부에서 발생한 사고로 구에서도 장비들을 활용한 제설작업과 함께 비상근무를 실시한 바 있다. 겨울철 한파를 피해 실내에서 따뜻하게 지내는 것이 필요하지만 건설현장에서 추위를 견디며 일을 하거나 시장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등 실외활동하시는 분들은 여건상 어렵다.때문에 종종 건강을 위해 정성이 들어간 맛있고 따뜻한 음식 섭취로 체온상승과 건강을 유지 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종
전국 17개 시·도 중 대기오염배출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 충남이다. 국내에서 운영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총 60기 중 절반인 30기가 몰려 있는 탓이다. 충남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국의 25% 수준인 1억7700만 톤. 이 중 절반 이상에 달하는 9000만 톤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나온다.석탄화력발전소는 한때 국가 경제 발전을 이끌어 왔지만 정부는 지난해 12월 ‘제9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전국 석탄화력발전 60기 중 30년이 넘은 30기는 폐쇄하고 이 가운데 24기는 LNG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는
관광업계를 비롯해 관광지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많은 변화가 생겼다.기존의 전통적인 판매방식과 홍보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을 활용한 언택트 관광, VR·AR을 통한 가상현실 기반의 관광문화행사체험, 호텔 및 숙박에 대한 홈쇼핑, 관광상품의 드라이브스루 등 4차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며 어려운 상황 가운데 힘겹게 버텨오고 있다.동구는 지난 3월 코로나의 지역확산으로 제2회 벚꽃축제를 취소하고 대청호 벚꽃길 일원에서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 드라이브 스루로 즐기세요’라는 현수막을 걸고 사회적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