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학생인권조례(이하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 또다시 발의됐다.폐지가 무산된 지 18일 만에 폐지가 재추진된 것인데, 충남교육청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21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박정식 의원(아산3)을 비롯한 34명의 의원이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국민의힘 소속 의원 33명, 무소속 의원 1명으로 전체 의원 47명의 과반수가 폐지조례안을 발의한 것이다.해당 조례는 내달 5일 열리는 도의회 제350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앞서 지난 2일 열린 도의회 제349회 임시회 제2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90세가 넘는 어머니가 응급 시술을 받고 입원 중인데 검사할 의사가 없다고 집에 가라 합니다. 분통이 터지네요."20일 오전 건양대병원은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내원객과 바쁘게 뛰어다니는 병원 관계자들로 어수선했다.이날 오후 3시 기준 건양대병원의 경우 전공의 122명 가운데 99명이 사직서를 내고 대다수가 근무에 임하지 않았다.이런 소식을 접하고 병원에 온 내원객들은 적지 않은 불안감을 내비쳤다.접수대 앞에서 대기하던 60대 A씨는 "암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오늘 검사하려고 병원에 왔다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친정팀인 한화이글스로 복귀하기까지 사실상 그의 선택만 남았다.20일 한화 구단에 따르면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신분 조회는 미국 또는 캐나다에서 뛰는 선수의 한국 이적을 위한 사전 작업이다.또 한화는 류현진이 입고 뛸 유니폼 제작에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류현진의 국내 복귀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린 이후 한화가 관련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인 것이다.앞서 19일 류현진이 캐나다 토론토에 보관하고 있던 자신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낚시육성법’ 개정으로 전면 금지됐던 구획어업선의 낚시어선업이 충남도의 중재로 당분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19일 충남도와 충남구획어업낚시어선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 따르면 충남도행정심판위원회는 도내 구획어선 102명이 제출한 낚시어선업 임시처분을 인용했다.앞서 2017년 낚시 관리 및 육성법 개정안(이하 낚시육성법)’이 개정되면서 지난 8일부터 관리선을 포함한 구획어업선의 낚시어선업이 전면 금지됐는데, 충남도행정심판위원회가 구획어업선의 낚시어선업을 임시로 가능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대학 입시 지표가 될 ‘2028학년도 대입개편안’이 서·논술, 면접 스피치 등 오히려 다각화 된 사교육을 조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2028학년도 대입개편안’은 내년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에 따라 새로운 교육과정에 맞춰 설계된 대입제도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해 고교 내신 5등급 체제와 함께 통합수능 등의 내용을 담아 최종 발표했다.이번 대입개편안에 따라 고등학교는 전 학년 내신 5등급으로 상대, 절대평가 점수가 모두 기입되며 수능에는 문·이과 모든 학생들이 심화수학은 제외된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청권 4개 시·도의 아파트 거래에서 '깡통전세' 위험이 우려되는 거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한 달간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80% 이상인 거래가 4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19일 부동산R114가 전국 아파트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 959건 중 427건(44.5%)이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통전세가율이 80% 이상인 경우 깡통전세 위험이 우려되는데, 지역별로는 충북의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갑작스런 기자회견을 예고했던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이 회견 직전 취소하면서 배경에 의문이 일고 있다.국회 등에 따르면 황 의원은 19일 오전 11시 40분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회견 시간 20분을 남겨두고 갑자기 취소했다.당초 황 의원이 이날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총선 관련 거취를 밝힐 것으로 예상됐다.앞서 황 의원이 중구청장 재선거와 관련 경선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불출마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당시 황 의원은 “당원들의 뜻이 반영된 경선 방식으로 후보가 정해지지 않는다면 총선에 출마하지 않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청주지역 운전자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대형 화물차량들이 주택가는 물론 우회전 차로까지 버젓이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들 대형 화물차량들은 단속의 손길이 취약한 야간 시간대에 불법주차를 일삼고 있어 행정당국의 단속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형 화물차들의 불법주차 피해를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청주시도 대형 화물차들의 불법주차 단속에 나섰다.실제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의 한 도로는 대형 화물차들이 점령하면서 대형 화물차량 전용 주차장으로 전락했다.편도 2차선인 이 도로에는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고교학점제가 내년 본격 시행되지만 최근 발표한 ‘2028학년도 대입개편안’은 물론 ‘대학 무학과’ 정책과도 상충돼 중등, 고등교육간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따른다.학생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고교학점제는 학점 이수를 위한 과목 선택에 자율성이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다만 정책 준비과정에서부터 수요에 따른 과목 편성은 교사 다과목지도가 불가피하고, 교육인프라 측면에서도 수도권과 지방, 농·어촌 간 차이가 있어 교육 격차가 우려 돼 왔다.이렇듯 해결할 과제는 산적한데 교육부는 온라인 수업, 학교 확대 등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전을 과학수도의 명성에 걸맞는 첨단도시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혁신클러스터의 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해 대전~세종~청주간 CTX 개통과 경부선 및 호남선 도심구간 지하화를 틍해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윤 대통령은 16일 대전 ICC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수도 대전’을 주제로 열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황창용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소장, 김의중 연구소기업협회 회장, 김수언 한선에스티 대표이사 등 대전·충천 소재 출연연 연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의 한 사립고등학교 행정실서 직원 간 성비위 사건으로 뒤늦게 잡음이 빚어지고 있다.피해직원은 학교 측의 미흡한 피해자 보호 조치도 문제 삼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최근 대전의 한 사립고교에서 여성 행정실장이 남성 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행정실장 A 씨가 미혼 남성 직원에게 ‘성기능 장애’를 뜻하는 단어를 지칭하며 성희롱적인 발언을 했다는 것.피해 직원에 따르면 “행정실 구매 물품(물조리개)을 검색 하다가 내가 물조루(경상도 사투리)라고 하니 행정실장이 ‘조루는 니가 조루고’라며 굉장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구획어업선의 낚시어선업을 금지하는 내용의 ‘낚시 관리 및 육성법 개정안(이하 낚시육성법)이 시행되면서 생계를 위협 받고 있는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특히 구획어업선 중 낚시어선으로 신고된 전국 270척 중 약 90%인 244척이 있는 충남지역 어민들은 생존권을 주장하며 정부와 지자체에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구획어업은 정해진 수역에 그물을 쳐 물고기를 잡는 방식인데, 어족 감소로 구획어업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 어민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구획어업선 어민들은 낚시 배 영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당장 먹고 살 방법이 없으니 죽고 싶은 심정이에요. 누군가 죽어야 해결될 문제인가 싶기도 해요."15일 오전 10시 충남 보령 대천항에 있는 편도남(57) 씨의 낚시용품 가게는 지난해와 다르게 적막감이 맴돌았다.이맘때 즈음이면 낚시 배 예약 전화로 정신이 없어야 하는데, 올해는 낚시 배 영업이 불분명해져 예약 전화를 돌려보내고 있다는 것이 편 씨의 설명이다.이날 낚시 배 예약 전화를 받은 편 씨는 "추후에 다시 일정을 잡아야 할 것 같다"며 예약 문의를 돌려보냈다.해양수산부와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