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2개로 후다닥 오이 피클 만들어서 1㎏ 플라스틱 병에 담아놓은 오이피클 입니다. 자주 만드는 오이 피클 이지만 오늘은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오이 피클 만드는 방법을 강의하기 위해 기존 레시피에서 또 다르게 만드는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그 동안은 체험 하면서 많은 사...
겨울을 준비하는 ‘소설’입니다. 마지막 남은 가을햇살에 감을 다섯 채반 썰어 에어컨 박스 위에 널었습니다. 이 무렵이면 소중한 햇살에 무도 썰어말리고 호박도 말리고 감도 깎아 널어 곶감을 만들고, 무청도 말려 긴 겨울을 준비합니다. 어린시절 돌담장 위에 고구마를 쪄서 ...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아내가 알고(혹은 비평가가 알고). 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청중이 안다. 이말은 번스타인 외 여러 거장이 했습니다. 나 같은 사람은 따라가기 힘든 말입니다. 그러나 실감을 합니다. 한 편의...
“잡초를 뽑고 청소를 하며 땀을 비 오듯 흘려도 행복합니다. 처음에는 남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으로 알았는데 하다 보니 내가 더 행복해져 나를 이롭게 한다는 것을 알았거든요.”대전시교육청 소속 일반직 공무원 50여명이 참가하고 있는 자원봉사 동호회인 ‘마음을 나누는 사람...
오래전 학생들의 가치관 교육을 위해 썼던 글입니다. 방황의 시대, 가치갈등의 시대를 사는 청소년들에게 부모나 교사들은 어떻게 이끌어 줘야할까요? 선생님의 제자는, 댁의 자녀는 어떤 사람으로 키우시겠습니까? ‘안방에 가면 시어머니 말이,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이 맞다’는...
주말이 들어서니 날씨가 확연히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운 것은 못 참는다고 고집스럽게 10월에도 반팔을 고집하던 저였지만 주말이 되니 아침에는 서늘함이 온 몸을 감싸더군요.ㅎㅎㅎ 요즘에 달고 사는 말이 “온몸이 쑤신다”는 말인데! 마누라도 이제는 고만 좀 하라...
안젤라 http://www.blog.daum.net암울하기만 했던 혼란의 시기에 붓 한자루로 민중의 심장을 움직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1880년 대전시 중구 어남동에서 출생한 단재 신채호 선생은 일제와는 타협하지 않았던 불굴의 독립운동가이자 사회주의적 아나키스트, 사...
시원한 냉면 http://faction.co.kr대전(大田)광역시.일본의 지인들이 내가 사는 도시의 이름을 들으면 하나같이 고개를 갸웃하며 일본식 지명같다는 반응을 보인다. 사실 대전이라는 이름은 대전천에서 유래한 것이긴 하지만, 이 도시를 만들고 이름 붙인 것은 모두...
(이 글은 9월 30일 작성됐습니다.)스카이로드, 대전시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 스카이로드에 가 봤습니다. 몇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얼마전 개공식을 하고, 이제 많은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게 해뒀습니다.현재는 구도심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은행동은 대전역에서 가깝기...
(이 글은 9월 23일 작성됐습니다.)대전엑스포과학공원 음악분수를 감상하고 왔습니다. 대전엑스포음악분수는 이제 볼 수가 없습니다. 9월 22일을 마지막으로 이제 볼 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게 너무나도 아쉬울 따름입니다.8~9월 동안 대전의 데이트 ...
(이 글은 9월 22일 작성됐습니다.)딸아이가 크니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딸이 되는 듯 합니다. 50년이란 세월을 살면서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중에 우정, 사랑이라며 하루라도 못보면 죽을것 같았던 친구가 있었던 적도 있고, 우리 시집도 가지말고 나중에...
(이 글은 9월 5일 작성된 내용입니다.) 너무도 청명한 가을 하늘 보고 있노라면 마음 한들한들 어디론가 떠나고 싶으신가요? 그럼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천안국제웰빙식품 엑스포가 열리는 천안삼거리 공원으로 놀러 오세요. 봉황52는 요즘 새벽 이슬 맞으면 매일 천안 삼거...
남편은 8년 전부터 거의 매주 충남 예산군 덕산에 있는 시골집에 시아버님을 모시고 간다. 가서 오래동안 비어있던 집을 형제들과 힘을 합해서 고쳤다. 집은 거의 정비가 됐으나, 올해 12월 아버님의 생신 때까지 할아버지의 호(농은)를 딴 간판(농은 가족)을 대문에 부착하...
다음 글은 어찌어찌하다가 수능을 세 번 보았던 내 청춘의 이야기다. “어머니, 저 할 말 있는데요” 대학교 1학년이었던 2003년 여름, 후덥지근한 여름밤이었다. 그 날은 유난히 똥줄이 탔다. 아버지는 TV를 보시느라 거실에 누워 계셨고, 어머니는 설거지를 끝내시고 내...
공해 없는 자연 속에서 자유로웠던 농경시대처럼 느림의 삶을 추구하는 슬로시티! 얼마전 향수의 고장 옥천으로 슬로시티 여행을 다녀왔다. 처음 들른 곳이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이다. 이곳에 우리나라 최고의 하천풍경으로 꼽히는 부소담악이 있다. 부소담악은 부소무니 마을 앞의 ...
늦은 밤 집에 온 남편이 내일은 쉰다고 한다. 남편은 힘들어 쉬어야겠다고 하지만, 나는 이른 새벽부터 동동걸음에 마음도 몸도 바쁘다. 운전을 못하는 아내는 차량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밤에 담아놓은 고추장 거리와 김장 고추가 50근이 넘는다. 부피와 무게를 감당 못...
▲ 가을 보문산 둘레를 걸었다. 보문산은 대전광역시 중심부 남쪽에 솟아 있다. 보물이 묻혀 있다 하여 보물산이라고 불리다가 보문산이 되었다고 한다. 보문산 곳곳이 울긋불긋 단풍과 사람으로 붐볐다. 그 풍경을 살짝 올려 보련다.
얼마 전 같이 일하는 분들이랑 회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참치정육점 목동점. 다행히 미리 예약을 해서 넓고 좋은 자리를 잡았습니다. 메인 음식인 참치는 정말 물감을 발라놓은 듯한, 한우를 보는 듯한 색감입니다. 참치색이라고 하지요!이곳의 특징은 초장이 없습니다. 참치맛을...
정부는 앞으로 식당 등 음식점에서 흡연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으로서 정말 환영할 일이다. 일부에선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비흡연자의 건강과 나아가서는 흡연자들에게 들어가는 사회적인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담배를 피지 못하게 ...
요즘 겨울 사과(부사 미얀마)를 수확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네요. 올해는 추위가 빨리 온다기에 서둘러 사과를 수확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과는 영하 4℃까지는 나무에 매달려 있어도 별 이상이 없다 하지만,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거나 우박이라도 맞으면 커다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