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라는 TV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민국 스포츠 레전드들이 축구단을 구성해 전국의 축구팀과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일요일 저녁시간이면 거의 빠지지 않고 시청했던 기억이 있다.이만기를 비롯해 허재, 양준혁, 박태환을 비롯한 한때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재미를 선사했다. 무엇보다 우리 지역 출신인 마라톤 영웅 이봉주 선수가 뛰는 모습은 더 친근하게 다가왔던 것 같다.그 이후 최근 TV 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이봉주 선수의 근황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그가 원인 모를 난치병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됐고
우리 연구소에서 학습연구년 교사들의 복무와 연구 관리를 맡고 있다. 올해 선발된 교사들을 위한 개강식을 얼마 전에 가졌다. 이들이 휴식과 충전의 시간을 가짐과 동시에 알찬 연구를 진행하기를 축원했다.학습연구년은 국가공무원인 교원들에게 교직생활 중 단 한 번, 그것도 일부 선발된 교사에게만 부여되는 특별 혜택이다. 근무성적이 우수한 공무원에게 특별연수를 줄 수 있다는 법 조항에 근거해 '교원연수에 관한 규정'에서 교원평가 우수자에게 허가하도록 하고 있다.학습연구년의 연원을 찾자면 유대교의 안식일과 안식년 전통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우리가 살고 있는 대전에는 많은 작품들을 걸어놓고 전시할 만한 전시장이 없다. 1978년 11월 20일에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이하 국전) 전시작품 58점을 도난당한 사건이 우리 대전에서 일어났는데 정부가 미술진흥정책으로 1949년 국전을 창설한 이후 1981년 30회에 걸쳐 열린 국전 중 27회 때 대전순회전에서 출품한 작품 165점 가운데 58점이 도난당해 지금까지 행방을 모르고 있다.당시 가격으로 환산한 손실액이 1억 원 이상이었는데 국내에서 이같이 많은 작품을 도난당한 것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왜 이러한 일이 대전에서 벌어졌을
최근 여자 프로배구 선수 중 쌍둥이 자매가 중학교 재학 시절 동료 선수들에게 폭력을 휘두른 사실이 드러나며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남자 프로배구 선수는 중고교 시절 학교 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됐다. 현역 프로배구 감독 한 명도 국가대표 코치 당시 선수에게 행사한 폭력이 사실로 드러나는 등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져 체육계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특히 지난해 터진 고 최숙현 선수 사건 등 체육계 전반에 걸쳐 있는 폭력 문제는 이제 그 도를 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천안에서도 지난해 한 중학교 배구부 감독이 학생선수들을 상습적으로
심심할 때면 흔히 알려진 이야기를 나름대로 음미해 보곤 한다. 요 며칠 동안은 고르디우스 매듭 이야기를 생각해 보았다.프리지아의 왕 고르디우스는 죽기 전 신전 기둥에 마차를 복잡한 매듭으로 단단히 묶었다. 그리고 이 매듭을 푸는 자가 아시아의 왕이 될 것이라고 예언을 남겼다. 이후 여러 사람이 매듭 풀기에 도전했지만 얼마나 복잡하고 단단하게 묶었는지 아무도 풀지 못했다. 그래서 풀기 어려운 문제를 고르디우스의 매듭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러던 중 동방 원정에 나선 알렉산더 대왕이 그곳을 지나게 되었다. 알렉산더도 매듭을 풀어보려고 안
국내 코로나19(이하 코로나)가 발생한 지 1년이 넘었다. 그때만 해도 코로나를 발견한 나라는 중국, 일본, 태국 정도였는데 세계보건기구는 사람 간의 전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봤다.그러나 바이러스는 전 세계로 빠르게 전파됐다. 지난해 3월 12일 110개국 12만 명이 감염된 후 대유행을 선언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2월 5일 기준 8만 131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사망자는 1459명이다.코로나로 우리가 처한 현실은 너무도 달라진 생활상이다.거리두기와 집합 금지, 시간제한 이러
올 겨울에도 조류인플루엔자가 국내 여러 산란계 농장을 덮쳤다.여러 지역 농장에서 확진 판정이 나왔고 무려 2천만 마리 이상의 닭들이 살처분을 당했다.이럴 때면 철새 분변 속 바이러스 검출 소식이 뉴스로 단골 소재가 된다. 철새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순간이다.그런데 생물학자로 유명한 최재천 교수는 한 기고문에서 조금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철새는 억울하다고. 철새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품고 살아온 기간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수천, 아니 수만 년이다.물론 해마다 어떤 철새는 바이러스를 이기지 못하고 죽
새해가 되면서 건강을 위해 새롭게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어떤 이는 헬스클럽에서 바벨을 들고 어떤 이는 스쿼시나 테니스로, 또 다른 이는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공치기로 체력을 다진다. 그런가 하면 한겨울 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달리기를 시작한 사람도 있다.문제는 자신의 체력을 꼼꼼히 따져 보지 않고 남들이 하는 대로 그저 따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병원에서 약을 처방할 때에는 약 이름, 한 번에 먹는 양, 하루 횟수, 복용 일수, 복용할 때 주의 사항 등을 알려준다. 그저 “진통제를 드세요”라고 하지는 않는다
'155분 대 83분…집값 차이가 초등생 학습시간 격차로.' 며칠 전 눈에 띈 기사 제목이다. 기사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등교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상황에서 사회경제적 배경이 취약한 학생일수록 학습 시간이 더 많이 줄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기사는 '코로나19 이후 거주환경의 차이가 초등학생의 학습, 게임, 놀이 시간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라는 논문을 바탕으로 했다. 논문에 따르면 주택 가격이 높은 지역의 학생일수록 원격수업에 할애하는 시간, 전반적인 학습시간이 길고, 반면 게임 등 놀이 시간은 상대적으로 짧았다.논문은 지
옛 충남도청사는 1932년 공주갑부 김갑순이란 사람이 부지 6000평을 기증해서 지어진 곳이다. 일제 강점기를 지나 6·25 전쟁 때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중앙청과 육군본부로 사용했다. 1932년부터 80년간 충남도청으로 사용하고 내포 신도시로 이사한 것이다. 그 후 대전시립박물관으로 다용하며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18호로 지정됐다. 얼마 전까지 시민대학으로 활용했는데 시민대학 운영은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된다.사설학원이나 교습소 각종 문화센터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다시 말해서 자영업자들의 일자리와 직업을 빼앗는 것
제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이 활발하다.의료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각종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법 및 약물을 발견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운송 분야에서는 자율주행자동차와 최적 교통경로 예측기술이 놀라운 속도록 발전되고 있다.제조산업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스마트공장에서 장비의 고장과 재고의 소진 시기를 사전에 예측하고 최적의 생산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하고, 금융서비스에서는 신용도 평가나 고객서비스, 사기탐지, 거래 자동화 등에 활용되며, 마케팅 광고에서 소비자의
‘코로나19’로 2020년이 멈춰 서다시피 했다. 팬데믹으로 전 세계인들이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대한민국, 그리고 천안도 그 어려움을 피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천안시 스포츠 분야의 상황은 어떠한가?천안은 인구 70만에 가까운 충남의 수부도시이자 스포츠 인프라 또한 뛰어난 도시이다. 천안 체육을 이끌고 있는 중심에 천안시체육회가 있다. 그리고 체육회는 57개의 회원 종목 단체로 이뤄져 있다.회원 종목 단체는 실질적으로 각종 대회를 개최하고 출전하며 시민의 건강 증진과 체력 향상을 위해 기여하고 있는 단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