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서산공항 건설과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 등 충남 서북부권의 교통을 편리하게 할 핵심 사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13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민간공항을 설치하는 서산공항 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의 재기획용역을 거쳐 타당성을 확보했다.지난 5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국토부 재기획용역을 통해 전체 사업비를 500억원 미만으로 낮춰 예타 절차를 생략한 것이다.국토부는 부지와 연약지반 처리, 계류장 축소 등으로 예타 때 532억원이던 서산공항 건설 사업비를 484억원까지 절감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아산시는 지난 8일 예찰전화를 통해 선장면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늘어나고 산란율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검사를 진행해 H5형임을 확인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9일 고병원성 AI를 최종 확진했다.도는 해당 농장 가축 이동 제한 및 사람·차량 출입 통제, 초동 역학조사에 나서는 등 긴급 조치하고. 발생 농가 인근 10㎞를 방역대로 설정해 가금 농가 37곳의 추가 확산 여부를 정밀 검사 중이다.신고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3만 마리는 살처분했다.도는 살처분 완료 후 잔존물 처리와 청소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가 라오스 지방정부인 비엔티안주와 교류·협력의 물꼬를 텄다.김태흠 충남지사는 8일 라오스 비엔티안주 청사에서 캄판 싯디담파 비엔티안주지사와 우호교류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이번 의향서는 양 지역의 주민 공동 번영과 상생을 위해 마련됐다.의향서에 따라 충남과 비엔티안주는 경제·의료·문화·체육·인적교류에 협력하고, 상호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 등에 대표단도 초청하기로 했다.김 지사는 “국회의원 때 한-라 의원 친선협회장을 역임했고 캄판 주지사는 라-한 우호협회 2기 부회장을 역임했다”며 “서로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가 당진항(정식명칭 평택·당진항)을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물류 거점으로 만들 2조 9000억원 규모의 개발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달라고 해양수산부에 요청했다.8일 도에 따르면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2021~2030)’에 도내 4개 항만의 17개 사업을 추가 반영해달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지난달 24일 해수부에 제출했다.항만기본계획은 항만의 효율적인 개발·관리·운영을 위해 10년마다 수립하는 항만법 상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현재 해수부는 전국 31개 무역항을 대상으로 2025년 말까지 기존 4차 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3067억원에 달하는 허베이 유류피해기금이 좀처럼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관리감독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금 환수 결정을 기금사업단체들이 불응하며 법적 분쟁까지 치달았고, 정상화 방안을 모색할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실상 멈춰 있다.연내 기금 정상화 방안이 마련되기 어려우면서, 지역사회에선 모금회를 향한 날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7일 취재를 종합하면 모금회는 지난 9월 21일 ‘허베이사업 배분금 환수 조치 경과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었다.모금회가 지난 8월 기금 환수를 결정한 이후 처음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충남 서해안을 세계인이 찾는 해양레저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청사진이 나왔다.충남도는 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보고회에서 용역 수행기관인 플랜이슈는 거점활성화, 테마특성화, 주변연계화, 권역통합화, 기능지속화 등 5대 전략 33개 세부사업을 공개했다.세부 사업으로는 가로림만 순환 관광체계 구축, 미래 요트산업 육성, 아산만 광역협력 브랜딩 구축, 해양관광 교통체계 구축, 관광벨트 성과평가체제 구축 등을 제시했다.이들 사업을 추진하면 2035년까지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으로 퇴직처리된 기관장이 채우지 못한 임기의 월급과 퇴직금을 요구하고 있어 잡음이 일고 있다.기관장은 기관에 월급과 퇴직금을 요구하는 소송 과정에서 도 산하 공공기관의 기본재산에 가압류까지 제기했다.충남여성가족연구원(이하 연구원)은 도 산하기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지난 3월 31일 법인을 해산,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이하 사회서비스원)으로 통합됐다.법인이 해산됨에 따라 조양순 전 원장도 이날을 끝으로 당연 퇴직처리 됐다.조 전 원장은 2020년 9월 10일 취임해 지난 9
[충청투데이 노왕철·김중곤 기자] 옛 장항제련소와 그 주변이 생태 관광지로 탈바꿈한다.20세기 산업화로 오염된 지역을 습지로 조성해 생태적 가치를 되살리는 것은 국가 차원에서 첫 사례다.기획재정부는 6일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장항 국가습지 복원’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시켰다.지난해 12월 예타 착수 이후 약 1년 만의 성과로, 평가 결과 경제성(B/C) 1.34와 종합평가(AHP) 0.78로 사업성을 인정받았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2029년까지 국비 685억원을 투입해 서천 장항읍 장암·송림·화천리에 위치한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 오는 15일 열리는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될 예정이다.도의회 교육위원회는 5일 상임위를 열고 박정식 의원(국민의힘·아산3)이 대표발의한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이하 폐지조례안)에 대한 표결 결과 재석의원 7명 중 찬성 4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가결시켰다.이날 회의에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형서(천안4)·전익현(서천1) 의원, 국민의힘 소속 신순옥 의원(비례)은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보다는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구 의원은 "학생인권조례를 폐지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사회복지협의회는 최근 보령 쏠레르 호텔에서 ‘2023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인정패 전달식’을 개최했다.이번 인정제 전달식은 도내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홍보하고,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권장하기 위해 마련했다.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지역사회의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 주는 제도다.올해 충남에서는 △HD현대오일뱅크 △천안새마을금고 △해양환경공단 대산지사 △천안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과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제작 등 각종 범지를 저지른 후 베트남으로 도피했던 MZ조폭이 현지에서 검거돼 국내 송환됐다.5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 베트남으로 도피했던 피의자 A(21)씨를 지난달 24일 현지 호치민 떤선녓 공항에서 검거 후 지난 2일 국내 송환, 4일 구속했다.논산지역 폭력조직 B파 소속이자 전국 02년생 조폭 모임 ‘전국회’에도 가입했던 A씨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형법 상 도박공간개설,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A씨는 22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5일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하 폐지조례안) 심의를 예고하고 나섰다.폐지조례안은 지난 10월 25일 교육위 소속 박정식 의원(국민의힘·아산3)이 대표발의했다.박 의원은 "일선 교육현장에서 학생인권이 불가침 원리로 인식되면서 학생 학습권과 교권 침해가 심각해진 상황"이라며 "학생의 권리만을 부각하고 있는 학생인권조례는 폐지해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폐지조례안은 5일 상임위 심의를 거친 후, 오는 15일 도의회 제348회 정례회 제4차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블룸버그 창립자이자 전 뉴욕시장인 마이클 블룸버그 유엔 기후변화특사에게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했다.아랍에미리트(UAE)를 순방 중인 김 지사는 1일(이하 현지시각) 두바이 엑스포 시티 블루존에서 블룸버그 특사와 대면했다.김 지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와 블룸버그 자산단체가 공동 개최한 지방정부 기후행동 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COP28 의장과 블룸버그 자산단체의 초청을 받아 세계 지방정부 대표 중 한 명으로 두 행사에 참석한 그는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일제강점기 시절 학우들과 비밀결사단체 ‘우리회’를 결성했던 이일남 애국지사가 지난달 30일 향년 9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이일남 지사는 충남 출신의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였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애도의 물결이 흐르고 있다.1925년 금산에서 태어난 이일남 지사는 1942년 6월 전주사범대학 재학 당시 일본인 교장의 민족 차별 교육에 분개해 학우들과 비밀결사단체 ‘우리회’를 조직했다.이듬해 12월에는 만주에 거점을 확보하고자 만주독립군과 접선을 시도했지만, 안타깝게도 연결되지 못했고 1944년 12월 국내 귀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중동과 동남아시아 국가를 순방하는 10박12일 출장에 올랐다.이번 출장에서 김 지사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탄소중립 국제 협력을 꾀하고,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우호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출국한 김 지사는 첫 일정으로 1일(이하 현지 시각) UAE 두바이 엑스포시티 블루존에서 열리고 있는 COP28 총회 개막식에 참석한다.COP는 세계 기후위기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이달 30일~내달 12일 두바이에서 이어진다.김 지사는 세계 12개 지방정부 대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국내 대표 바이오제약기업인 셀트리온이 충남 예산에 3000억원을 투자한다.바이오제약 대기업이 충남에 들어서는 것은 이번 셀트리온이 처음으로, 관련 산업의 발전 토대가 마련될지 주목된다.김태흠 충남지사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최재구 예산군수는 30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2028년 12월까지 예산 제2일반산업단지 내 9만 9291㎡ 부지에 생산시설 확보 등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액 2조 3000억원을 올린 글로벌 도약 기업으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가 수도권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2차 이전 때 확보할 ‘중점유치기관’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혁신도시 후발주자로서 타 지역보다 많은 공공기관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전 효과와 가능성을 모두 고려한 타깃 수정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29일 도에 따르면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자문회의(5차)’가 30일 충남연구원에서 열릴 예정이다.회의엔 도와 홍성·예산군 담당자와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그동안의 회의를 바탕으로 충남혁신도시 중점유치기관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당초 설정한 중점유치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 ‘예산시장’이 지자체 혁신 정책의 표본으로 인정받았다.충남도와 예산군은 지난 23~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 참가해 예산시장 혁신 성공사례를 공유했다.행정안전부가 개최한 이번 박람회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혁신 성과를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알리고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도와 군이 소개한 ‘함께 만든 기적, 충남 예산시장’은 똑똑한 정부의 우수사례로, 민간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협업체계를 구축해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긍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 안장헌 의원(더불어민주당·아산5)이 충남의 일자리가 변화하고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안 의원은 27일 도의회 미래일자리창출특별위원회 제5차 회의에서 “미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선 산업경제분야 일자리가 변화하고, 보건복지 분야 일자리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이날 미래일자리창출특위에서 충남도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충남 고용보험 피보험자 56만 6686명 중 제조업이 41.9%(23만 7390명)이다.일자리가 자동차와 기계 등 전통 제조업에 집중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앞으로 충남 내 건설 현장의 안전을 위해 우수한 여성 근로자가 더욱 많이 배치될 전망이다.충남도와 대전지방고용노동청,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은 27일 ‘안전한 충남 및 여성 일자리 산업 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필요한 현장 안전감시자를 양질의 여성 일자리로 정착하는 것이 핵심이다.현장 안전감시자는 밀폐감시자, 신호수, 유도원, 화재감시자 등 건설·정비 공사 현장에서 안전 관리를 담당하는 노동자를 일컫는다.이를 위해 도는 제도 마련 등 전반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