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일제의 서슬 퍼런 탄압이 자행되던 1919년 3월 1일 당시 우리 민족은 일본의 지배에 항거해 분연히 일어섰다. 이날 우리 민족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목 놓아 외쳤다. 이날은 대한민국이 독립국임을 세계만방에 알린 3·1만세 운동일이다.이듬해인 192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매년 3월 1일을 ‘독립선언일’로 지정, 국경일로 기념하고 있다.삼일절은 올해로 제105주년을 맞았다. 충북지역에서도 삼일절을 기념할 수 있는 현충시설이 다수 있다. 대표적인 현충시설 중 하나가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삼일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병원을 떠난 지 열흘 가까이 지난 가운데 현장에 남은 의료진 사이에서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호소가 나온다.특히 전공의들이 빠진 자리를 채우고 있는 수술실 간호사 등의 업무 부담이 나날이 무거워지고 있다.앞서 의사 단체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부터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을 실시해 의료공백을 메꾸고 있는 간호사들을 법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전공의 업무를 대신하는 간호사를 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조치지만, 현장에선 냉소적인 반응이 감지되고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1. 충남 보령 구획어민 김준호(59) 씨는 지난해 7월 단장증후군으로 고초를 겪었다. 수술을 받느라 낚시어업선 운영도 어려워, 다른 선장을 고용해 낚시어업선을 운영했다. 올해 건강을 회복한 김 씨는 금지됐던 구획어선의 낚시어선업이 임시로 허용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올해부턴 직접 낚시어선을 운영하기 위해 보령 오천면사무소에 선장 변경 신청을 했는데, 반려당했다. 선장 변경 신청을 받아줄 근거가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낚시어선업으로 생계를 꾸려오던 김 씨는 "선장 변경 신청을 받아주지 않으면 당장 먹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배재대는 강호정 경영학과 교수가 충청남도 자체평가위원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충남도지사 감사패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강 교수는 2017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충청남도 제10기 자체평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평가에서 공정성·객관성·신뢰성을 확보하는데 힘썼다.강 교수는 세종특별자치시 대표 청렴 옴부즈만, 대전시 지역혁신협의회 위원, 대전교통공사 비상임감사, 강원랜드 카지노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 한국융합과학회 한국융합과학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현재 강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경기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28일 NH농협은행 대전본부로부터 지난해 각급학교와 산하기관 및 교직원이 대전교육사랑카드를 사용해 모은 적립금 5억 86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대전교육사랑카드는 시교육청이 2004년부터 NH농협은행과 제휴해 만든 신용카드로, 이번에 전달받은 적립금은 대전시교육청과 산하기관(학교) 및 대전교육가족들의 대전교육사랑카드 이용액의 일정부분(기업카드 1%, 개인카드 0.3%)을 적립해 조성된 것이다.올해 제시된 전년도 실적은 이전년도보다 약 6000만원 증가한 5억 8600만원으로 2004년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일선 병원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정부가 제시한 ‘최후통첩일’이 도래하면서 지역 의료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환자단체에서는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수술·검사 등이 지연되고 있다며 의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반면 의사단체는 내달 총궐기를 준비하는 분위기다.28일 의사 단체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달부터 업무에 미복귀한 전공의에게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경찰 수사 등의 사법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다만 전공의들이 29일까지 업무에 복귀할 시 어떠한 책임도 묻지 않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충청권 일부 지역들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며 교육 혁신과 인재 양성을 위한 기틀이 마련될 전망이다.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시범지역들은 교육부로부터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과 규제 해소 등 정책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먼저 시범지역 중 한 곳인 대전은 ‘지역이 주도하는 교육개혁, 미래가 주목하는 일류경제도시 대전’이라는 비전 아래 과학기술기반 혁신인재 양성을 목표로 각종 세부과제를 발굴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37년 6개월’. 교육계를 떠나는 방식도 역시 그 다웠다.제31대 박종덕 천안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정년 퇴임식이 28일 오후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퇴임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외부 인사라고는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과 김미영 천안시 교육청소년과장뿐이었다. 당사자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부드러운 카리스마, 온화한 미소’.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이 박 교육장을 소개할 때 나오는 표현이었다. 그는 평소에도 겸손과 배려, 존중이 몸에 밴 인물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인물이다.그랬던 영향인지 이날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목원대학교를 명문사학으로 견인한 남기철 전 학장이 27일 별세했다.향년 98세다.1969~1984년까지 목원대 4~8대 학장을 지낸 그는 목원대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1925년 감리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남기철 학장은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스카릿대학교(Scarritt College)에서 음악석사를 취득했고, 에모리대학교(Emory University)에서 신학석사와 철학박사(조직신학)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54년 대전 중앙감리교회 목사로서 목원대 설립 과정에 참여했고, 조직신학 교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정부와 의사계가 의대 증원 문제를 두고 팽팽한 의견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전충남지역 보건의료노조가 진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이하 의료노조)와 대전의료원설립시민운동본부는 28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와 정부, 병원에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요구했다.의료노조는 정부와 의사들 간 ‘치킨게임’으로 치닿는 현 상황을 벗어나 적합한 의료체계 수립을 위한 방안을 전문가와 시민 등이 참여한 공론의 장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신문수 의료노조 본부장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故 서이초 교사의 순직 인정 이후, 故대전용산초 교사의 순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인사혁신처가 7개월여만에 서이초 교사와 신림동 둘레길 사망 교사의 순직을 인정했다.앞서 경기도 호원초 故 이영승 교사 또한 장기간의 교권 침해로 인한 정신적 고통이 죽음의 원인으로 인정받아 순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이 같은 결정에 교원단체들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고 더불어 대전 용산초 교사의 순직 인정을 함께 촉구했다.지난해 7월 서이초 선생님의 안타까운 죽음을 계기로 교권 추락의 민낯이 드러났고 교권 회복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대학교 제19대 이진숙 총장이 27일 융합교육혁신센터에서 대학 구성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임식을 갖고 4년 총장 임기를 마쳤다.이날 이임식은 4년간 대학발전을 위해 노력한 구성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의미에서 외부 인사를 초청하지 않고 대학 구성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2020년 2월 28일 취임해 4년의 임기를 마친 충남대 이진숙 총장은 ‘CNU 100년, 위대한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을 기치로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초광역 캠퍼스 조성, ‘CNU 비전 2050’ 정립, 대규모 정부재정지원 사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대전과 충남 서산, 충북 충주 등 충청권 8개 지역이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 28일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 따르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 결과 충청권에선 ⟁대전 ⟁충남 서산 ⟁충남 아산 ⟁충북 충주 ⟁충북 제천 ⟁충북 옥천 ⟁충북 진천·음성 ⟁충북 괴산이 선정됐다.지방시대위와 교육부는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범지역을 선도지역과 관리지역으로 구분해 운영한다.대전과 충북 충주, 진천·음성은 선도지역으로, 충남 서산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차량번호 XXXX, 경찰입니다. 우측 갓길에 차량 정차하세요."27일 오전 10시 52분경 충남 예산 광시면의 한 국도에서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졌다.충남경찰청 암행순찰팀 소속 김양규 경위가 신호위반 차량을 발견해 해당 차량을 갓길로 정차시킨 것이다.신호위반 차량은 빨간불 신호를 무시하고 계속 주행하다가 뒤따르던 암행순찰차에 딱 걸렸다.신호위반 차량 운전자 50대 A 씨는 음주운전으로 면허 정지 상태였다. 무면허 운전에 신호위반까지 감행한 것이다.차량에서 내린 A 씨는 경찰들에게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고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충청권 각 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위촉을 완료한 가운데 일부 지역의 경우 인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지역 여건과 상황을 반영한 효율적 운영으로 보다 공정한 학폭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그간 각급학교는 학교폭력 조사 과정에서 교사가 투입되며 업무 부담은 물론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상당했다.이에 지난해 정부는 교사가 맡아온 학교폭력 조사를 퇴직 경찰, 퇴직 교원으로 구성된 전담 조사관이 처리하도록 177개 교육지원청별 15명씩 2700여명 배치 계획을 밝힌 바 있다.충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신학기를 앞둔 대학가 상권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덮친 고물가 기조에 침체된 분위기다.유통 트렌드도 온라인 위주로 재편되면서 오프라인 상권의 활기는 더욱 빛을 잃어가는 상황이다.27일 본보 취재 결과 A 대학상권에 위치한 문구 업체 5곳 중 2곳은 현재 폐업 준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두 업체는 대학 상권을 오랫동안 지켜온 터줏대감이었지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는 유통시장의 변화를 이기진 못했다.폐업을 준비중인 업체 사장은 "24년간 자리를 지켰지만 소비패턴이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매출이 70~80%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건양대학교병원은 내달 27일 오후 2시 암센터 5층 대강당에서 위암 건강 강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강좌는 대전 서구와 관내 대학이 함께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중 하나로 건양대병원 위암 다학제 진료팀이 강의를 준비했다.강좌는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위암의 진단 및 내시경 치료(김선문 소화기내과 교수) ▲위암의 수술적 치료 원칙(이상억 외과 교수) ▲복강경 및 로봇위암수술(김성곤 외과 교수) ▲위암 영양(유지선 영양팀 팀장) 순으로 진행된다.이상억 건양대병원 암센터 원장은 “위암의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이재학 대전갈마초등학교 영양교사가 대전시교육청에 대전행복교육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27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이재학 영양교사는 이달 말 정년퇴직을 앞두고 “평소 중요한 가치로 여겨온 나눔을 실천하고자, 우수인재 육성과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대전행복교육장학재단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기탁 의사를 밝혔다.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40년 이상 우리교육청과 학교현장에서 근무하며 학생들의 건강과 균형잡힌 식단 및 양질의 급식 제공을 위해 헌신하신 선생님께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대하며 병원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 대해 정부가 연일 초강수를 두고 있다.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제시한 복귀 마지노선을 재차 언급하면서 동시에 의료사고에 대한 사법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안을 공개하는 등 ‘당근과 채찍’을 모두 쓰고 있다.2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브리핑을 열고 “전공의 여러분이 계실 곳은 환자의 곁”이라며 “29일까지 환자 곁으로 되돌아와 달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현실에 맞지 않는 의료체계 개선을 통해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