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체육계 집단 반발을 샀던 ‘2027년 충청 U대회 제천 패싱’의 파장이 여야 정치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제천의 전·현직 도의원이 단 한 경기도 지역에 유치하지 못한 책임을 상대방에 돌리는 형국이다.선제공격은 제11대 충북도의회(민주당) 의원을 지낸 전원표 전 의원이 날렸다. 전 의원은 지난 18일 한 인터넷 매체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제천 홀대론을 둘러싼 여권의 정치력 부재를 싸잡아 비판했다.그는 “제천이 배제되기까지 시장을 비롯해 지역 정치인들은 도대체 무엇을 했나”라며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제천 지역 도정설명회 때 언급한 ‘고려인 유치 사업’ 발언이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이 사업은 인구 소멸 위기 대응책으로 민선 8기 시가 정착 지원 조례까지 제정해 공들여 추진하는 핵심 공약이다.김 지사는 지난 16일 제천시청에서 열린 도정설명회에서 인구 유입 정책안을 설명하면서 "충북도 인구가 200만이 되면 문을 걸어 닫을 생각인데, 그때는 고려인도 오려고 해도 올 수 없다"며 "(인구 포화 상태인) 경기도에서 40만을 데리고 오려한다"고 언급했다.이 발언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농촌협약지원센터는 이장의 업무 내용을 담은 ‘이장매뉴얼 제1호’를 발간했다.신임 이장의 업무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8개 읍면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업무 매뉴얼을 수록했다.업무 내용이 동일한 부분은 공통 사항으로 묶었다. 김계수 센터장은 “이번 매뉴얼 발간을 계기로 농촌 마을을 활력 있게 만드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이런 작은 혁신을 통해 농촌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외교관으로서 능력도 없더라.”16일 제천시를 방문한 김영환 지사가 ‘제천패싱’에 성난 지역 체육인들의 거센 반발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도정설명회 자리에서 뒤끝 작렬했다.외교관 출신 김창규 시장을 150여명 시민 앞에서 대놓고 질타하는 등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참석자들 사이에선 “내 얼굴이 다 화끈거렸다”는 허탈감과 “오죽했으면…”하는 탄식이 동시에 흘러나왔다.한바탕 홍역을 치른 뒤 도정설명회 마이크를 잡은 김 지사는 김 시장 칭찬으로 입을 열었다.김 지사는 “외교관 출신으로 자치단체장이 된 것은 처음 아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의 관광 명소인 의림지 풍광을 걸어서 감상할 수 있는 총 연장 11.04㎞의 둘레길이 6년 만에 완성됐다.시는 제2의림지로 불리는 비룡담 저수지와 용두산 산림욕장 일대를 잇는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을 17일 완공해 개방했다.이 둘레길은 2017년부터 6년간 총 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 총 4개 노선으로 조성됐다.비룡담∼한방생태숲을 순환하는 물안개길(2.4㎞), 한방생태숲∼용두산 오토캠핑장∼자연 송림을 연결하는 솔향기길(6.5㎞), 한방생태숲∼송한재를 잇는 온새미로길(2㎞), 솔밭공원∼비룡담 사이의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선생님 존경합니다."제천중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선생님 존중 캠페인’을 벌여 지역에 훈훈함을 전했다. 학생과 학부모는 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기념해 깜짝 이벤트를 열어 선생님들을 흐뭇하게 했다.학생들은 손 편지를 모은 팻말을 등굣길에 전시하고, 출근하는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듬뿍 담아 전했다.또 선생님과 교직원들의 눈을 일일이 맞추면서 "선생님 사랑합니다"를 우렁차게 외치는 등 평소 담아뒀던 은혜와 존경의 마음을 한껏 표현했다.학생과 학부모가 마련한 뜻밖의 이벤트에 감동한 선생님들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더 이상 노인은 보호해야 할 대상이 아닌 지역 사회의 주체다."강양미 제천시실버복지관장은 15일 충청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지역 사회가 안고 있는 ‘초고령사회’라는 걱정과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활기차고 찬란한 신노년의 삶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팔 걷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복지관을 간단히 소개해 달라."제천시와 제천복지재단이 위·수탁한 노인복지시설이다. 2021년 7월 9일 ‘신노년의 찬란함을 기록하는 복지관’을 슬로건으로 내걸어 개관했다. 의림지동 공공실버주택 지상 1층에 위치해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이쯤 되면 지역 정치 실종."김영환 충북지사의 16일 제천 방문을 앞두고 지역 야권 등 지역 사회가 ‘제천 홀대론’을 내세워 잔뜩 벼르고 있는 가운데 도지사와 같은 당 소속의 김창규 제천시장, 엄태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를 겨냥한 ‘정치력 부재’를 꼬집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도지사와 자치단체장, 국회의원이 모두 여권 소속의 ‘유리한 정치 지형’ 속에서도 ‘북부 홀대론’을 둘러싼 지역의 성난 민심은 그 어느 때보다 거세기 때문이다.지역에선 그 배경을 놓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서로 자기 정치하느라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인 ‘전통시장러브투어’ 방문객이 올해 1만명을 돌파했다.15일 시에 따르면 이날 제천을 찾은 군포시니어클럽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 노인이 1만번째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시는 김창규 시장과 이정임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을 열고 이 방문객에게 5만원 상당의 지역 특산품이 선물했다.이들은 오전 청풍면에서 청풍호반케이블카를 타고, 점심 식사 후에는 한방엑스포공원 약초 판매장에 들러 약재를 구매했다.군포시니어클럽은 오는 17일까지 3일에 걸쳐 회원 400명씩 제천을 찾기로 했다.시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 지역의 수돗물 공급이 더 안전하고 풍부해질 전망이다.시는 일 2만 t의 수도를 증설한 고암정수장 개량 사업을 최근 완공하고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시는 2020년 7월부터 172억원을 투입해 고암정수장 유휴시설에 수도를 증설하는 공사를 벌여왔다.이로써 시는 일 7만 3000t 규모의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지금까지는 시설 용량이 일 5만 3000t에 불과했다.그래서 대규모 단지 개발이나 도시 성장에 따른 수돗물 사용량 증가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돗물의 질(質)도 크게 좋아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40회 전국 유치부·초·중·고등학생 미술 실기대회 13일 의림지 수변무대 및 세명대 공학관에서 열린다.제천시가 주최하고 제천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사생 대회로 올해 40주년을 맞는 지역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전국에서 1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며,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받는다.행사장에서는 심폐소생술·응급처치, 학교 폭력 및 범죄 예방 교육이 열리며, 켈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키다리아저씨, 에어바운스 등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심사를 거쳐 내달 제천시장상 등 총 48개 상을 시상한다. 충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환경 단체 토론회에서 나온 “제천의 공기가 나쁘다”는 주장에 제천시가 뒤늦게 발끈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토론회에서 나온 주장을 놓고 한 달이 지난 시점에 반박 보도자료를 내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한 사례가 드물기 때문이다.시는 지난 9일 보도자료를 내 “제천 공기가 서울보다 나쁘다”라는 취지로 주장한 환경단체 토론 내용을 놓고 “엉터리 주장이다. 그렇지 않다”며 발끈했다.객관적인 측정값을 제시하면서 환경 단체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시가 이렇게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은 환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의 대기환경이 나쁘다”라는 일부 환경 단체의 주장에 제천시가 “근거 없는 오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시는 9일 보도자료를 내 “(그런 주장은) 객관적 데이터가 아니다”며 “제천의 대기 환경은 청정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미세먼지대응센터는 최근 제천에서 ‘충청북도 북부권 미세먼지 저감 정책 발굴 100인 원탁 토론회’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서 “제천·단양 지역은 분지로, 강수량과 풍속이 충북 평균보다 낮아 대기 정체가 심해 고농도의 미세 먼지 발생이 잦은 곳”이라는 주장이 나왔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의 신축 아파트들이 시원찮은 분양률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경품 행사는 기본으로, 아파트 구조 변경까지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쏟아내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장락동에 630세대를 분양하는 ‘e편한세상제천더프라임’은 막판 분양률 높이기에 한창이다.중심 입지에다 브랜드 아파트라는 명성을 내걸어 ‘조기 완판’을 기대했지만 1년째 이어지는 악재는 피하지 못한 탓이다.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전매 제한 무 등 계약 혜택을 안내하는 현수막을 곳곳에 내걸고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계약금 정액제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의 봉양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기획해 운영하는 ‘책과 함께 놀기 좋은 날’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8일 학교에 따르면 학생자치회는 독서와 놀이를 접목한 이 프로그램을 연 4회에 걸쳐 창의적 체험 활동과 연계 운영 중이다.독서 습관도 들이고, 독서와 놀이를 접목한 놀이를 즐기면서 전교생이 학년 구분 없이 사이좋게 지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학교 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학습력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회 차 행사는 지난 4일 교내 강당에서 열렸다. 전교생 49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가정의 달을 맞아 제천 지역에서 각종 스포츠 대회가 연일 풍성하게 펼쳐진다.7일 시에 따르면 ‘제2회 제천시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지난 5~7일 3일간 15개팀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금성·송학야구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이번 1차 리그와 7월(22일~23일 예정) 2차 결선리그로 나눠 진행된다. 오는 12~14일 제천체육관에서 ‘제36회 회장배 전국리듬체조대회’가 열린다. 앞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제78회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가 지난 1일 개막해 7일 막을 내렸다. 오는 20~26일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단양 선거구는 인물론보다 ‘보수’와 ‘진보’의 진영 대결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여야 거대 정당이 서로 ‘총선 심판론’을 내세워 화력을 집중하는 상황이라 더 그렇다. 이 선거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색채’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됐다.하지만 최근 외지 인구 유입이 늘고 젊은 유권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특정 정당 쏠림 현상은 희미해졌다. ‘보수 한번’, ‘진보 한번’ 이런 식의 패턴이 보인다.먼저 보수 진영에서는 국민의힘 엄태영 현 의원과 권석창 전 의원, 이찬구 제천시정책자문위원의 출마가 유력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앞으로 ‘일 잘하는 직원’에게는 근무평정 점수를 더 주기로 했다.지방공무원의 근무평정은 일반 조직에서 적용되는 인사고과와 같은 의미의 인사 관리 지침이다.시는 ‘제천시 지방공무원 근무평정 업무 처리 지침(제천시 예규 제40호)’을 개정했다고 3일 밝혔다.승진 후보자의 근무성적평정·경력평정 반영 비율을 종전 70%대 30%에서 80%대 20%으로 조정했다.근무성적평정 비율을 더 높여 ‘조직 내 업무 능력 향상과 성과주의 인사 행정’의 일하는 분위기로 바꾸겠다는 방침이다.정기 평정 시기도 기존 6월과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벌써?” 제천시립도서관의 도서 대출량이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5만권을 돌파했다.2일 ‘2023년 1분기 시민 독서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1만 2150명의 시민이 찾아 총 5만 2968권의 도서를 빌려갔다.이는 1인당 평균 4.4권을 대여한 꼴이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4%로 가장 많이 대여했고, 그다음으로 50대(16.5%), 30대(16.2%) 등의 순이었다. 대출자 중에서도 40대가 가장 많은 책을 빌려갔고, 30대, 초등학생이 그 뒤를 이었다.시립도서관의 1인당 대출 권수는 10권 이내로 제한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동네 슈퍼들로부터 "생존권을 위협한다"는 반발을 샀던 제천의 한 중형 마트가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폐업했다.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장락동 주공아파트 3단지 뒤편의 A마트가 얼마 전부터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이 업체는 2015년 동네 슈퍼들의 극렬한 반대 속에서도 입점해 최근까지 영업을 이어왔고 시민 이용도 꽤 많은 편이었다.하지만 몇 년 전부터 규모가 더 큰 ‘B식자재마트’가 바로 인근에 들어서면서 점진적인 매출 감소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여기에다 대출이자 폭등 등 금융 부담도 악재로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