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미국의 해리 S 트루먼 대통령은 46명의 역대 미국 대통령 인기 순위나 업적 평가에서는 10위권 내에 드는 훌륭한 대통령으로 인정받고 있다.트루먼은 4선에 오른 루스벨트 대통령이 취임 3개월 만에 뇌출혈로 사망하면서 대통령이 됐다. 부통령에서 대통령이 된 트루먼은 대통령 집무실 책상에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를 새긴 명패를 두고 업무를 시작했다. 직원들에게 "모든 책임은 내가 질테니, 자신을 가지고 추진하라"고 격려했다.그리고 냉철한 판단력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는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정부 ‘2023년 야간관광특화도시 조성사업 공모’가 한창이다.공모에 선정된 지자체는 국비·지방비 매칭을 통해 야간관광 인프라 구축비용 14억 원을 확보할 수 있다.여기에 국가가 지정·인증한 ‘야간관광특화도시’라는 타이틀도 얻게 된다.전국 최고 수준의 야간경관을 조성하기까지 정부 차원의 맞춤형 컨설팅도 더해진다.야간 관광 특성화를 추진하는 지자체 입장에선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는 사업이다.이에 이달부터 내달까지 진행되는 야간 관광 특화도시 지정 공모에 많은 지자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민선 8기 들어
‘동해에서 난다. 처음 이름은 목어(木魚)였는데, 전 왕조에서 그것을 좋아하는 임금이 계셔서 은어(銀魚)로 고쳐 불렀고, 많이 드셔 싫증나자 다시 고쳐 환목어(還木魚)라고 불렀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의 저자인 허균의 또 다른 저서, ‘도문대작’에 실려 있는 도루묵과 관련된 설화에 대한 내용이다.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말짱 도루묵(아무 소득이 없는 헛된 일이나 헛수고를 속 되게 이르는 말)’이란 관용적 표현에 들어있는 그 생선 말이다.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연초부터 정치권을 달구고 있는 선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한민국 과학기술 1번지, 국내 최대 연구개발(R&D) 거점지, 과학기술의 심장, 국가경제 성장 견인, 과학기술 요람… 이는 모두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일컫는 말이다. 1973년 출범한 대덕특구는 어느덧 반세기를 지나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많은 수식어가 붙어진 것만 봐도, 대덕특구의 ‘위상’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최근 대덕특구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위상은 온데간데 없다. 얼마전 50주년 기념 행사를 위한 예산이 ‘반의 반토막’난 수준만 확보됐다는 얘기를 들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필자는 결혼을 한 달가량 앞둔 예비신부다.1년 가까운 시간동안 결혼 준비를 하면서 왜 요즘 청년들이 결혼을 안(못)하는지 몸소 체감하고 있다.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주변 사람들의 이 평범한 일상이 그저 대단해 보이고 존경스럽기까지 하다.고향도 아닌 한 지역에 정착해 직장을 얻고 결혼해 정주한다는 것은 인생 매커니즘으로 보면 참 의미 있는 일인 것 같다.청년도시 1위를 자랑하던 대전에 언젠가부터 젊은이들이 줄기 시작했고, 그나마 거주 중인 2030은 결혼과 출산을 기피한다.이 모든 원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고 했거늘 서천군의 이번 2023년도 상반기 인사는 상당한 후유증을 동반할 것 같다. 특히 이번 인사는 지방권력이 교체된 뒤 이뤄진 첫 번째 정기인사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감이 있었지만 우려와 걱정만 ‘한짐’ 쌓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기웅 서천군수의 군정운영 방향성이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했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난 탓이다.‘인사가 만사’라는 말처럼 공직에서 사람을 쓰는 일은 모든 행정업무의 출발점이다. 조직을 어떻게 정비하고 어느 자리에 누구를 앉혔느냐를 보면 군정에 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거대했던 파이가 줄어들자 대학들은 접시를 줄여나가야 했다. 학령 인구를 파이(Pie)에 비유하자면 그렇다. 취재원 A 씨가 지역대학의 현 상황에 대해 내놓은 은유다. 그래서 모두의 접시가 줄었을까. 그렇지 않다. 근 20년간 전국 320여개교의 입학 정원은 18만여명이 줄었다. 이 가운데 수도권 110여개교가 차지하는 비율은 10%대에 그친다.파이는 수도권의 접시를 먼저 채운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대학 관계자 조차 당연한 이치로 본다. 이를 두고 지역대학의 경쟁력이 낮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그도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정에 혁신이라는 새바람이 불고 있다. 증평군정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새바람의 중심에는 이재영 증평군수가 있다.먼저 이 군수는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달부터 행정안전부·충북도청·국회의원실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다. 지난 9일에는 대통령실을 방문, 지역 숙원사업을 설명하며 국비지원을 요청하는 등 광폭 세일즈 행정이란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직원과 함께하는 소통·공감형 테마 토론으로 군정 운영의 효율성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 군수의 소통과 공감 행보는 단순히 토론에 그치지 않았다. 군민들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예산 정국이 끝나면 아쉬운 마음에 ‘충청 홀대론’을 부르짖는 게 충청도 기자의 연례행사였다. 그런데 올해는 중앙언론에 기선을 뺏겼다. 집권여당 지도부 자리를 차지한 충청도 의원들이 자기네 지역구 예산을 엄청나게 챙겼다고 난리다. 충청권 의원들만 콕 집어 지적한 건 아니지만, 그들이 가장 먼저 거론하는 인사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성일종 정책위의장이다. 지난 주말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충청권이 어느 정도의 성과는 거뒀어도, 그들이 지적하는 것만큼 과도한 금액을 확보한 것도 아니다. 기자도 얼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인사철이 되면 흔하게 듣는 말이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다.그 만큼 어느 조직이든 최고의 관심사가 인사다. 그래서 만사형통하려면 인사를 잘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금산군 공무원사회가 조직개편과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지난 7월 민선8기 박범인 군수가 취임하고 조직개편 없이 전임 군수가 운영하던 조직을 그대로 운영해 왔는데, 조만간 박 군수가 2국 2담당관 15과 체제로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이에 수반되는 인사이동에 촉각을 세우고 있어 뒤숭숭한 분위기다. 또한 인삼약초과, 문화체육관광과, 맑은물관리과 등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유성온천’에서 온천이 사라지고 있다. 적자를 견디지 못한 온천시설들이 줄줄이 폐업하면서다.최근 연속 보도하고 있는 ‘빛 잃은 유성온천관광특구, 대전 문화 축 흔들린다’ 시리즈는 이런 의문에서 시작됐다.온천 없는 온천관광특구가 무슨 의미를 가질까? 짧게는 십수 년 길게는 백여 년 역사를 가진 온천 호텔들이 맥없이 문을 닫는데, 정말 지킬 방법이 없을까?유성온천관광특구의 쇠락은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2018년 호텔 리베라 유성과 아드리아 호텔이 문을 닫았을 때 이미 유성관광특구는 저물고 있었다. 코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사회·기업에서는 ESG 경영이 화두로 떠올랐다.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것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쉽게 말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물질 사용을 줄이고, 기업의 이익을 지역 사회에 돌려줘 사회와 기업이 ‘상생’하는 개념이다.이러한 ESG 경영방침 중 ‘지역 상생’을 우선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우리 지역에서는 맥키스컴퍼니(주)를 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