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소파 방정환 선생이 일제강점의 고난 속에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하고자 어린이날을 선포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세계 각국에서도 저마다 어린이날을 기념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의 어린이날은 더욱 뜻깊다.일본의 탄압 속에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의 지위를 향상하고 어린이에 대한 애호사상을 앙양하기 위해 선포한 날이기 때문이다.어른들로부터 아이들, 애, 애들 등으로 불리던 어린이들의 존엄성과 지위를 향상하고 어린이에 대한 사랑과 보호의 정신을 높임으로써 인간으로서의 긍지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 위로하기
꽃 피는 봄이다. 유난히 춥게 느껴졌던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을을 활짝 펼칠 계절이다. 베란다 한구석에 있던 자전거를 주말 오후 기름치고 닦아놨다. 뒤돌아 보면 우연히 시작된 자전거 라이딩 동료의 제안으로 잔차 여행은 그렇게 첫 페달을 밟게 됐다.우선 취미생활을 함께 할 대상으로 자전거 동호회 가입하였다. 몇 번의 라이딩에 참여해 본 결과, 국토종주 등 전국 라이딩은 기초체력 없이는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중간급 MTB 자전거와 유니폼, 헬멧 등 장비를 마련함과 동시에 기초체력이 부족한 것을 느끼고 가까운 곳을 라이딩하며
2010년 어느 여름날인 걸로 기억되는데, 필자는 지평선까지 짙은 노란 해바라기 밭으로 가득 찬 흑해 북서해안 지역을 따라 올라가 어느 고대 그리스 식민도시의 유적을 방문했다.기원전 6-5세기경 유적지 돌무더기 속에 건져 올린 도자기 파편 위에 남겨진 상형의 무늬를 보며 트라키아(불가리아) 출신 바쿠스 신과 콜키스(조지아)로 향했던 이아손의 모험을 생각하다, 바로 근처 다뉴브강 델타 너머 우크라이나의 오데사 항구, 영화사 불후의 명작 세르게이 에이젠슈테인 감독의 ‘전함 포템킨’의 현장 그리고 그 영화 속 피의 학살 장면을 떠올렸다.
"‘나와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건강을 위해 운동합시다. " 필자가 몸담고 있는 충청북도체육회가 다음주 스포츠 주간에 실시하는 ‘운동하며 줍깅이벤트’다.자신의 건강과 살고 있는 동네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운동을 하고 쓰레기를 줍는 이 이벤트는 24일부터 30일까지 스포츠 주간을 맞아 충북체육회가 도민의 건강도모와 운동참여를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충북체육회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도 제공한다.스포츠기본법으로 정해진 스포츠 주간은 매년 4월 마지막 주간이다. 이 기간 학
행복의 추구가 인생의 목적이라는 것을 누구나 익히 알고 있지만, 과연 행복의 조건이 무엇인가를 꼽으라면 각자의 의견이 분분할 것이다. 어떤 이에게는 돈이나 명예가 행복의 첫째 조건이고 누군가는 건강을 첫째로 꼽고, 또 어떤 사람은 성취감을 행복의 첫째 조건으로 꼽기도 한다. 행복의 조건 순위는 각각 다르지만 누구나에게 해당되는 공통적인 행복의 조건은 돈 건강 명예 권력 등이 포함된다.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이것들만 곁에 있으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요즘 명예와 권력을 얻고자 고군분투하는 뉴스 속의 주요 인사들을 보면서 문득 작은 의문
진작 알고 있었다. 크리스마스트리에 양말을 걸어두던 어린 날의 밤들.빨간 옷을 입은 할아버지를 밤새 기다리다 우연히 눈뜬 새벽, 빨간 내복을 입은 할아버지의 실체를 목격하고도 한동안 진실을 모른 척한 이유를 우리는 알고 있다.새벽에도 노력하신 할아버지의 정성을 그 어린 나이에도 외면하면 안 될 것 같은 여린 마음에서 그랬다는 것을.생일이나 기념일에 우리는 주위의 소중한 이들에게 선물을 한다. 연말에는 1년 동안 고생한 시간을 돌아보며 스스로에게 선물을 주기도 한다. 주는 사람은 받는 이가 기뻐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받는 사람은 주는
2016년은 인공지능(AI)의 새로운 부흥기가 됐던 해라 생각한다. 동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산업혁명이라는 말이 처음 나왔고 3월에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AlphaGo)의 바둑대결이 있었다. 경기 이후 인공지능(AI)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해 말, ETRI가 개발한 인공지능 엑소브레인이 장학퀴즈 왕중왕전에서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퀴즈에서 우승함으로써 기대는 훨씬 더 커지게 됐다.오늘날 일상생활 속에서 이미 상당히 익숙해지고 친숙한 용어로 자리 잡은 만큼 현재 수많은 분야에 AI 기술이 적용돼 활용되
조직 생활을 하다 보면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는 경우가 많다. 감정을 추스르기가 여간 힘들지 않은데 내 감정만 추스르기도 힘든데, 리더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살피고 다독거려야 한다. 감정이란 것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흥분한 사람과 우울한 조직원은 어떻게 다독이고 대처해야 할까?감정이 작동하는 원리에 대한 이론들이 제법 많지만 유의성과 각성의 관점이 있다. 먼저 유의성은 상대든 상황이든 그것에 긍정적으로 끌려 가거나 반발 하는걸 말한다. 유의성은 긍정과 부정으로 표출된다. 이처럼 감정은 유의성과 각성이라는 두 축이 복잡하게 얽힌
4월 20일은 마흔 두번째 맞는 장애인의 날이다. UN에서 1981년을 ‘장애인의 해’로 정한 것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1981년 ‘심신장애자복지법’을 제정하면서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정해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다.현재 시에 등록한 장애인은 7만 2000여명으로 145만 시민의 5%를 차지하고 있다. 100명 중 5명이 장애인이다.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원인은 질환(43.6%)이나 사고(36.4%)로 인해 발생한 후천적인 요인이 80%이다. 누구나 장애
흔히 선거는 공복을 뽑는 축제라고 한다. 공복을 뽑는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토론은 선거의 꽃이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말이 다수결주의에 의한 결정 때문이 아니다. 다수결주의는 의견의 분포가 어떤지를 보여주는 것일 뿐 민주주의 형성되는 차원은 보여주지 못한다. 토론은 정치적 의견을 구축하는 과정이며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과정이다. 그래서 를 쓴 이진우 교수는 "토론이 배제된 다수결은 껍데기만 민주주의일 뿐 정당하지 않다"라고 하면서 정치토론의 부재가 민주주의 실현에 심각한 결함을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미디어와
모두 차기정부에 바란다. 과학기술을 국정수행의 기반이 돼 달라고. 당연한 이야기다. 기술패권 전쟁의 시대니, 경제성장 동력이니, 외교국방이니 모두 첨단 과학기술 혁신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변화와 역동의 시대에 과학기술 혁신전력을 국정과제 전면에 내세워 과학기술 강국이 되기를 원한다.그런데, 과학기술에 한 가지가 더하고 싶다. 바로 과학기술문화 즉, 과학문화다. 과학문화란 과학기술에 대한 지식이나 법률·생활·사상을 포한하는 모든 행동양식으로 정의할 수 있다. 과학문화가 과학기술 발전의 정신적 문화적 기초가 되며, 과학기술 발
우리나라는 경제 발전 시기와 맞물려 직업 훈련과 국가 기술 자격을 통해 관련 인력을 양성하고 배출해왔다. 또 숙련 기술인의 사기 진작과 산업의 기술 향상을 위해 1966년부터 한해도 빠지지 않고 기능 경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가 전 세계를 강타해 수많은 행사와 경기가 취소되거나 중단됐던 2020년과 2021년에도 숙련 기술인을 발굴하고 키우기 위한 여정은 계속됐다.매년 벚꽃이 만개하는 4월, 17개 시도에서 개최되는 지방기능경기대회는 미래 숙련 기술인의 꿈을 갖고 있는 예비 숙련 기술인을 선발하는 축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