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 진행 중인 가운데 출마 후보자 3명 중 1명이 전과 기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총선 후보자 총 952명 중 전과 기록 보유자는 305명(32.0%), 1인당 재산 평균은 24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어제 이런 내용의 총선 후보자 재산·전과 분석 결과를 내놨다. 경실련은 국민 평균 보다 많은 전과기록과 재산을 가진 후보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현역 국회의원을 둔 정당들만을 대상으로 했다.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이 276명 중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를 둘러싸고 불거졌던 세종시와 세종시의회 간 갈등국면이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선출과 관련 시의회가 인사청문회 개최를 요구했지만, 최민호 시장이 이를 거부하고 임명을 강행하면서 갈등이 촉발됐다. 지방자치법에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를 집행부의 재량에 맡긴 만큼 법률적으로 탓할 만한 사안은 아니다. 하지만 인사청문회가 열리기를 기대했던 시민들의 여론이 높았던 만큼 아쉽다는 지적도 나온다.세종시의 입장도 이해는 간다. 여소야대의 지방의회 구조와 총선을 앞둔 정치시즌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인사청문
오늘부터 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충청권 8곳을 포함해 전국 254개 선거구 698명과 38개 정당 253명 비례대표 후보가 선거 전날인 9일까지 13일간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선거운동 기간 유권자들은 지역구 후보자들이 내놓은 공약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말뿐이 아니라 지역을 위해 헌신할 후보를 선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모든 선거가 그렇지만 이번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이 중요하다. 고물가 지속에 민생경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현 상황을 두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을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분절된 국회가 아닌 완전한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해 세종을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저희가 약속드리는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은 전부 다 세종으로 이전하자는 것으로 이미 세종에 부지는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고 피력했다. 이와 유사한 주장이 종전에도 제기된 바 있어 실천력이 관건이라 하겠다.한 위원장이 제시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은 크게 투 트랙으로 나뉜다. 여의도 국회를 통째
충청투데이는 TJB대전방송과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제22대 총선 후보자등록 마감일인 22일 후보자가 확정된 이후 곧바로 실시한 유력 언론의 여론조사여서 의미가 크다. 기존 여론조사들은 가상 대결성격이 컸다. 다시말해 이런후보가 나올것이다라고 예측 대상들을 놓고 돌린 여론조사였다. 하지만 충청투데이 TJB 공동 여론조사는 이번 22대 총선 각 선거구 최종 후보들만을 놓고 돌린 지역의 첫번째 여론조사이기에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여론조사 결과는 3차례에 걸쳐 27~29일자 지면을 통해 공개하고 충청투데이 홈페이지와 포털에는 전
충남 전체 마을 중 32%가 소멸위기에 처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충남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마을소멸지수를 충남 전체 4394개 행정리에 적용한 결과 소멸위기마을이 1408개(32%)로 나타났다. 기존 지방소멸위험지수가 읍·면·동 중심의 지표라면 마을소멸지수는 농촌마을(행정리)을 대상으로 한 지표라는 점에서 확연히 구별된다. 지방소멸위험지수를 충남농촌마을에 적용할 경우 대부분 마을이(약 91%) 소멸위험지역에 해당해 마을소멸지수 분석과 차이가 난다.어떤 측정치를 들이대도 농촌마을이 사라질 위해에 직면해있 건 사실이다. 마을소멸지수는 고
정부의 R&D 예산 삭감에 따른 부작용이 연구현장 곳곳에서 현실화 되면서 즉각적이고 현실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출연연구기관 25개 중 16개 기관이 집적해 있는 대전의 경우 연구 현장의 부작용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까지 더해지면서 관련 예산 삭감의 직격탄을 그대로 맞고 있다. 지난해 예산 삭감 기조가 알려지면서 과학기술계와 경제계에서 우려했던 부작용이 실제 이어지면서 부작용 장기화에 대한 지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앞서 정부는 올해 R&D 예산을 전년보다 4조원 이상 삭감해 연구현장
충남경찰청과 충남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 23일 저녁 천안 서북구 두정동 일대 3개 장소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벌여 단 2시간 만에 13명을 적발해냈다. 불과 2시간 동안의 단속결과가 이정도이니 음주운전이 얼마나 만연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음주운전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날 단속에서 무면허상태로 음주운전을 한 30대 러시아 국적자가 현행범 체포 후 대전출입국사무소에 인계되기도 했다.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벌인 인근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게 불과 얼마 전이다. 지난 21일 오후 천안 서북구 부대
청주국제공항이 국제공항으로서 위상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해 369만명이 이용한 데 이어 올해 47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내년엔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청주공항의 기반시설은 여전히 ‘동네공항’ 수준이어서 이용객 증가에 따른 공항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등 근본적인 구조 개선도 절실하지만, 우선 이용객 편의를 위한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 현재 연간 44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 중 국내선은 2022년 이미 연간 수용 용량을 초과했으며, 국제선도 이용객 급증에 따
22대 총선 출마자들이 20일과 21일 이틀간 후보자등록을 마치면서 본격적인 선거의 막이 올랐다. 이번 총선에서 충청권 지역구 28석을 포함한 지역구 254석, 비례대표 46석 등 30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다. 21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거대 양당 대결구도로 진행되는 양상이다. 여당인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원내 1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를 쥔 충청권의 표심이 과연 어디로 향하느냐다.지금까지 양당이 보여준 행태는 한마디로 요지경이었다. 그 출발점은 기형적 위성정당의 출현이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최근 충남 15개 시·군과 한 자리에 모여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해 머리를 맞댄 것이다. 2026년 연간 방문객 5000만 명을 달성해 국내 관광지 3위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충남도는 이를 위해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13개 사업 190억 2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3.5%(66억 2700만원) 증액시켰다. 충남도는 또 올해 선포식, 팝업스토어 운영, 범도민 홍보단 출범, 충남 워케이션, 충남 투어패스, 친환경 캠핑 페스타 등 31개
대전시가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공공투자기관인 대전투자금융㈜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행정안전부가 대전투자금융 설립에 동의를 하면서다. 가장 큰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시는 대전투자금융 설립을 위해 적잖은 공을 들였다. 지난 2022년 8월부터 행정안전부 등과 사전 협의를 거치는가 하면 전문기관의 타당성 검토까지 마쳤다. 하나은행·농협은행·신한은행·KB증권·고려신용정보·기술보증기금 등 6개 금융기관 및 대전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투자금융은 시중은행과는 사뭇 다르다. 대전투자금융㈜은 시가 출자한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