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청각장애인 고모(33) 씨는 최근 대전지역 한 사회복지관 채용과정에 응시했다가 웃지못할 일을 겪었다. 고 씨가 복지관에 접수한 지원서가 채용절차가 끝날 때까지 채용 담당자 책상 속에서 방치돼 모든 전형이 끝나도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뒤 자립의 기회를 얻기 위해 지난달 중순 경 해당 복지관 사회복지사 채용에 응시했지만 고 씨의 기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산산조각 났다. 고 씨는 “서류접수를 접수했다고 해서 무조건 합격되지 않았겠지만 다른 지원자들처럼 평가되지 못한 점에서... [이호창 기자]
20대 여성의 집에 몰래 들어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30대 남성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원심보다 높은 형량을 선고했다. 이 피고인은 수년전 또 다른 성범죄를 저질러 수사기관의 추적을 받아왔던 인물로 드러났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윤승은)는 1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33) 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징역 7년 등)을 파기하고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을 명했다. A 씨는 2013년 2월 ... [이호창 기자]
자신이 낳은 아이 3명을 살해하거나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비정한’ 엄마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11형사부(재판장 김정민)는 19일 영아살해와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모(21) 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재판부는 최 씨에게 2년간의 보호관찰을 명했다. 최 씨와 함께 영아의 사체를 유기하는데 도움을 준 혐의로 기소된 친정엄마 전모(52) 씨에 대해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최 씨는 지난 2011년 1월경 15세의 나이에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남아를 출산했다. 당시 학생 신분이던 ... [이호창 기자]
과거 내연녀의 남자친구를 흉기로 무차별로 찔러 살해한 40대 남성에 대한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원심보다 높은 형을 선고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윤승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허모(48)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3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허 씨는 지난해 8월 보령의 한 주택에 들어가 과거 내연관계에 있던 A 씨의 남자친구 B(51) 씨의 목과 가슴 등을 30차례 넘게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호창 기자 [이호창 기자]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김정민)는 1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A 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함께 명했다.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해 온 B 양은 당시 14살이던 2010년 2월 중국으로 유학을 떠나 이모부 A 씨의 집에서 생활했다. A 씨는 자신의 가족들이 집을 비운 틈을 노려 B 양을 두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이호창 기자]
의붓딸을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50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김정민)는 1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 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58) 씨에 대해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했다. A 씨는 2014년 여름 자신의 아파트에서 방에 혼자 있는 의붓딸 B(13) 양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모두 세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 양은 지난해 7월 이모 C 씨 집에 놀러 가 피해 사실을 ... [이호창 기자]
세종시로 이전한 정부 공무원들의 아파트 분양권 불법 전매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이 세종지역 부동산중개업자를 대거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공무원들이 특별분양 받은 아파트 분양권에 차익을 남기고 팔았다’는 등의 각종 소문이 난무했던 곳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향후 수사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세종지역 부동산중개업소 6곳을 압수수색하면서 불법 전매를 알선한 혐의로 중개업자 10여명을 입건했다. 검찰은 부동산 중개업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 [이호창 기자]
신입사원 부정 채용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차준일 전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이 16일 구속됐다. 대전지법은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차 전 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심리를 진행한 이경훈 영장전담 판사는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차 전 사장은 지난 3월, 신규 직원 채용 인사담당자에게 특정 응시자들의 이름을 알려주고 ‘관심을 가져보라’고 지시해 부정 채용이 이뤄지게 한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지난 11일 구속... [이호창 기자]
자신의 동거녀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징역형이 선고된 남성에 대한 항소심에서 법원이 항소를 기각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윤승은)는 살인미수, 자살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 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2년 6월이 선고된 원심을 유지했다고 16일 밝혔다. 피고인은 2010년 1월경 피해자 B(40) 씨와 동거하면서 같은해 8월 27일 딸을 낳았다. 2011년 1월 14일 원인불명으로 딸이 사망하자 깊은 실의에 빠졌고 이후 사소한 말다툼에도 자주 부부싸움을 하는 등 B 씨와의 가정불화는 더욱 깊어져만 갔다.... [이호창 기자]
차준일 전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15일 법원에 따르면 차 전 사장은 지난 13일 오후 2시30분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다. 법원 관계자는 “차 전 사장 측과 수사 기관이 협의해 출석 날짜를 다시 잡을 것으로 보인다”며 “영장실질심사는 이번 주 다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이호창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20일까지 환경 재난 대응 집중 훈련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환경 분야 3대 핵심 사고인 화학 사고, 수질오염 사고, 식용수 사고의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염산 등 화학물질 유출, 유류 유출로 인한 대규모 수질오염, 정수장 화재와 시설 파손에 따른 수돗물 공급 중단 등의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대전, 세종, 청주 등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이호창 기자]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집중하고 있는 검찰이 공무원들의 불법혐의가 드러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처벌키로 했다. 현재 검찰은 부동산중개업소 6곳에 대해 압수한 자료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수사팀을 보강할 예정이다. 13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현재 특수부 주임 검사와 수사과 요원들을 투입해 최근 세종시 내 부동산업소 6곳에서 압수한 자료들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부동산업소에서 사용한 컴퓨터를 비롯해 장부, 업주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컴퓨터에 저장된 기록과 통화내용 등을 살피고 있... [이호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