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인정보 보호법이 강화됨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법상 의무적으로 지정돼야 하는 개인정보 보호책임자가 더욱 중요해진바, 이에 대해 안내하고자 한다.먼저, 개인정보 보호법 제31조는 ‘개인정보처리자는 개인정보의 처리에 관한 업무를 총괄해서 책임질 개인정보 보호책임자를 지정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해 개인정보 보호책임자를 지정하지 않은 자에겐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이때 공공기관 외의 개인정보처리자는 사업주 또는 대표자, 개인정보 처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의 장 또는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소양이 있는
1993년 대전엑스포를 축하하러 온 3살 아기요정 꿈돌이가 대전에 온 지 서른 해가 지나 이제는 ‘대전꿈씨’ 시조가 됐습니다. 93m의 한빛탑과 93일 동안 개최됐던 엑스포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점점 잊혀져가고 있지만, 꿈돌이가 백조자리 ‘감필라고’ 행성에서 오게 된 것은 아마 인류 최초로 찾아낸 블랙홀이 백조자리에 위치하고 엑스포 당시 블랙홀의 국내 권위자였던 한국천문연구원장의 초청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북반구 은하수 북십자성 백조자리(Cygnus)는 그리스신화의 제우스가 스파르타 왕의 아내 레디를 유혹하기 위해 헤라의 눈을 피하고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하여 매번 공천파동이 있어왔지만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공천과정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잡음이 큰 것 같다. 여야 각 당은 공천을 하는 데 있어서 시스템 공천을 했다고 한다. 시스템 공천을 했다는 것은 공정하게 했다는 것의 다른 표현일 것이다. 그런데도 반발하고 탈당하거나 분신하거나 분을 삭이면서도 컷오프나 감점 경쟁을 받아들이는 후보자가 한둘이 아니다. 또 한 가지 생경한 풍경은 선거법상 지역구의원은 그 지역구의 인재를 뽑아 국회로 보내는 일이다. 이것이 헌법과 공직선거법이 정한 시스템이다. 그런데 본인의
지난달 23일 대전의료원 설립을 위한 첫 단추인 선량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개발제한구역이 일부 해제되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하게 진행돼 오던 대전의료원 건립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같은 날 오전 8시를 기점으로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필자도 구청장으로서 대전한국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하고 응급실 등을 점검했다. 이어 즉각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하고, 의료기관 휴진 현황 확인 및 점검 등의 역할을 담당할 자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했다.정부는 지금 국민과 지역 의료 공백을 해소할 마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을 거치는 동안 채용시장은 大이직 시대라고 칭할 만큼 기업들의 고연차·고숙련 핵심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매우 치열했었던 시기였다.이 시기에 많은 화제로 대두됐던 것이 핵심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수단이었던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이다. 최근 이직 후 단기간에 퇴사하는 직원에 대한 사이닝 보너스 반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번 호에서는 사이닝보너스의 성격과 그에 따른 반환 의무를 안내드리고자 한다.먼저,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란 기업이
계족산에 내리는 성근 빗방울이 을씨년스러운 2월이지만 이미 봄은 저만치 왔습니다.절고개를 오르다보면 나무들마다 가지 끝 빼꼼히 내미는 맹아(萌芽)들이 하루가 다르게 연두빛 그라데이션으로 경이롭습니다.연두색(軟豆色)은 자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색으로 완두콩 빛깔과 같은 연한 초록은 싱그러움이나 편안함을 주지만 새로운 시작과 성장, 희망을 나타내기도 합니다.대전의 무인공영 자전거 ‘타슈’가 봄의 색인 연두색으로 새롭게 디자인 돼 올해 초부터 대전 도심 곳곳에 거치되면서 시민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환경친화적인 클린 도시의 정체성을 배가
베이비부머 하면 1955~1963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로 전체인구의 14%정도를 차지하며 고졸이하가 70%라고 한다. 필자도 여기에 해당한다. 국민소득 60달러 최빈국에서 3만 5000달러 선진국이 된 오늘까지 꿰뚫어 달려온 오늘의 60대는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는 풍부한 경험과 역량, 그리고 건강으로 무장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그들의 정신력은 건전하고 자신감에 차있다. 그런 그들이 실수한 게 하나 있다. 그것은 자식농사이다.70년대 전후로 초중고를 다닌 이들은 부모의 보살핌보다 스스로 성장한 세대들이다. 필자의 경우도 대대로
작년 하반기 고용노동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지원규모가 증가한 실업급여에 대해 부정수급 특별점검을 실시했고 그 결과 부정수급자 38명, 부정수급액 19억1천만원을 적발했으며 추가징수 포함 36억 2천만원에 대한 반환명령과 고액 부정수급자 등 범죄행위가 중대한 217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실제 많은 근로자 및 사업주께서도 실업급여와 관련된 다양한 문의를 하는 점을 고려하여 이번 호에서는 에 대한 기본 설명과 부정수급으로 확인된 사례를 안내드리겠습니다.실업급여란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가 비자발적인 사
평소 존경하는 원로 문인께서 ‘산명곡응’이라는 신년 휘호를 보내오셨습니다. 이는 당송 8대 문장가인 소동파(1037-1101)의 적벽부에 나오는 시구로 산이 울면 골짜기가 응하는 산울림을 뜻합니다. 자연의 소리도 공감소통의 대화법이 있듯이 세상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살아가라는 화두가 아닌가 합니다.요즘 같은 소통 부재의 시대에 경청에서 시작되는 비가역적 존재인 소통은 공감의 명제입니다.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또는 이욕(利慾)이 앞서 상대의 말을 무시하거나 들으려 하지 않는 전략적 사고 선택으로 타인과의 관계를 망치는 경우
20여 년 전인가.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에서 "대한민국에 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해석은 법을 집행하는 공무원의 손에 달려 있다."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규제 전봇대를 뽑는다고 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손톱 밑에 가시를 뽑겠다고 했다. 문재인 전대통령은 ‘붉은 깃발’론으로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겠다고 했다. 그러나 규제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새로운 규제는 계속해서 생겨나는 형국이다.법령에 의한 규제뿐만이 아니라 개별 공무원의 법령에 대한 해석에 대한 태도가 더욱 문제이다. 공장설립 함에 있어 승인신
푸른 용의 해 희망찬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시작과 도전, 변화와 성장을 상징하는 ‘청룡’의 해를 맞아, 우리 동구도 힘찬 비상을 하고자 올해 구정 구호를 ‘기적을 만드는 동구, 르네상스 시대를 열다’로 정했다.민선 8기 2년 동안은 동구 미래 100년을 위한 꼼꼼한 계획수립과 실행단계였다면 3년 차를 맞이하는 올해는 역점사업을 보다 구체화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할 중요한 해이다.현재 우리 동구는 주거, 문화, 교육 등 대부분의 도시 기능이 신도심보다 떨어지는, 이른바
현행 근로기준법은 근로자의 건강 악화, 생산성 저하, 일과 생활의 균형 악화 등을 방지하기 위해 법정 근로시간(1일 8시간, 1주 40시간)과 연장근로시간(1주 12시간)의 한도를 정하고 있다.연장근로시간의 한도를 초과할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1주 12시간 한도의 위반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최근 대법원에서 연장근로의 한도를 초과했는지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이번 호에서는 근로기준법 위반에 대해 조사하는 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