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국가 권한의 상당부분을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하는 법률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지만, 이에 따른 행정적·재정적 지원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지난 1월 10일 지방자치단체의 권한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중앙행정권한 및 사무 등 지방 일괄 이양을 위한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등 46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지방이양일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지방이양일괄법’은 국가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넘겨주기 위해 개정돼야 하는 법률들을 하나의 법률에 모아 동시에 개정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충청권 야당 의원들이 최근 연평도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 일제히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대북 규탄 결의 채택을 먼저 제안했던 여당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 이후 기류 변화를 보이고 있다.국민의힘 충청권 의원들은 ‘무능과 무책임’, ‘우리국민보다 북한이 먼저인가’라고 성토하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먼저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은 25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전군에게 비상령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홍 의원은 “우리 국군이나 해경, 정부은 뭐 했느냐”며 “경고방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대전의료원 설립에 지역 국회의원도 힘을 보탰다.대전의료원 설립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들이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는 지난 23일 기획재정부에서 '대전의료원' 설립 경제성 2차 점검회의가 열린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상민·박범계·조승래·황운하·박영순·장철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기획재정부가 과거의 계산방식을 답습해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예방 편익을 반영하지 않았다"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세종시와 세종교육청이 교부받는 보통교부세와 교육교부금 특례를 2023년까지 3년 연장하는 내용의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이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관련기사 10면앞서 세종시는 재정특례와 관련해 지난 2013년 한 차례 세종시법 개정 때, 법·정률의 산정방식 도입이 다뤄졌지만 반영되지 못한채 교부세 25% 추가 지원기간 한시 연장(5년→8년, 2013~2020년)으로 대체된 상태였다.이처럼 올해 종료 예정이던 세종시의 보통교부세·교육교부금 특례가 3년 더 이어져 세종시와 세종교육청 재정에 큰 보탬이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추경 7조 8000억원 중 70% 정도는 추석 전에 집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 "최선을 다해 집행률을 높이도록 하겠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그는 "추경은 아주 빠른 시간 내에 확정됐다"며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여야, 정부와 국회 간 협치가 가능한 점을 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다.이어 "정부나 당에서 촘촘하게 예산을 만들어 사각지대가 없도록 노력을 했지만 아마 빈틈이 있을 것"이라며 "그런 부분은 예산 편성이 안 됐더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지난해 4월 공직선거법과 공수처법 상정을 둘러싸고 벌어진 이른바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과정에서 야당 의원 등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 등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이 첫 재판에 출석해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23일 민주당 박범계·김병욱·박주민 의원과 이종걸·표창원 전 의원, 보좌관 및 당직자 5명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민주당 측 변호인단은 적용된 혐의에 대해 모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사진)은 22일 식품에 이물질이 혼입되거나 품질 불량 등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 배상을 위해 영업자에게 보험 또는 공제가입을 의무화 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현재 소비자에게 식중독 등 위해를 미칠 수 있는 식품에는 위해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공표하고, 판매 금지·유통된 제품을 회수하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소비자가 식품으로 피해를 입을 경우 손해배상 내용이 규정돼 있지 않아 피해를 구제받기 위해선 한국소비자원에 피해 구제 신청을 하거나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여야가 4차 추가경정예산안 최대 쟁점이었던 ‘통신비 2만원’ 지원을 연령별 선별지급으로 축소해 재원을 확보하고 독감 백신 무료 접종과 아동 특별돌봄지원 사업 등에 대상을 추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여당으로선 ‘체면’을 구겼다는 평가가 일각에서 제기된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2일 코로나19 재확산 사태 대응을 위한 4차 추경안 편성에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합의문에 따르면 최대 쟁점이었던 만 13세 이상 '통신비 2만원' 지급 대상을 만 16~34세와 만 65세 이상으로 축소했다.통신비 지급이 시급한 연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사진)이 충남 천안 북부 종합사회복지관을 지역과 계층이 모두 아우르는 대한민국 최초의 '농촌형 복지관'으로 추진하겠다고 21일 밝혔다.박 의원은 지난 19일 남서울대학교에서 열린 ‘북부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천안시 북부지역은 사회적 인프라에 대한 지리적 접근성이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천안의 종합사회복지관이 모두 특정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며 "100만도시를 준비하고 있는 천안답게 모든 지역의 노인, 여성, 장애인, 청소년이 소외받지 않는 인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국판 뉴딜을 집중 육성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국가균형발전·글로벌 경제수도 서울이란 3가지 정책 목표 전략과 연결시킬 전망이다.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이 어려워, 지방 거점을 여러개 만드는 다극체제 발전전략으로 미래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특히 서울을 글로벌 경제수도로 성장시키기 위한 다극체제 발전전략에 있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이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및 행정수도완성 TF 지역순회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사진)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속해 있으면서 가족 명의의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기관들로부터 거액의 공사를 편법 수주했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선다.박 의원은 21일 논란과 관련해 국회에서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박 의원 측은 20일 언론을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상세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가족 회사가 1000억원 이상의 피감기관에서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쟁 업체들이 얼마든지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21대 국회 첫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질의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질의는 하지 않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복무 의혹 변호로만 온전히 시간을 할애했다.이에 박병석 국회의장은 “정부측과 일문일답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사실상 경고했다.김 의원의 이 같은 모습은 다른 충청권 여당 의원들이 자녀돌봄 정책과 검찰 개혁 등 현안 관련 질의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와 대비되면서 더욱 부각됐다.김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 질의자로 나섰다.그는 추 장관 아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사진)이 농작물 피해 손실 보전의 유일한 제도인 '농어업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이기 위한 관련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홍 의원은 기후변화에 의한 반복되는 풍수, 농작물 냉해 피해 등으로 농어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예측할 수 없는 재해 발생시 유일한 손해보상 대책인 농어업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여 기후변화에 의한 농작물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개정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발의배경을 설명했다.홍 의원이 14일 대표발의한 '농어업재해보험법 일부 개정법률안'은 현행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국회에서 14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과 인사청문회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복무 의혹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충청권 의원이 다수 출격하는 첫 대정부질문에서부터 추 장관 아들 의혹을 두고 여야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국방부 장관과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추 장관 아들 의혹 관련 질의가 집중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13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는 14일부터 17일까지 정치 분야, 외교·통일·안보 분야, 경제 분야, 교육·사회·문화 분야에서 대정부질문을 진행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지역중소기업을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지역중소기업 전용법률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은 10일 ‘지역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과 지역중소기업 육성기금 설치를 위한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과거 지역균형개발 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중 지방중소기업육성에 관한 내용이 현행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로 이관,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로 변경되면서 지역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독자적인 법률체계가 전혀 없는 실정이다.이에 민주당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비대면 금융거래의 부작용인 착오송금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10일 대표발의한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은 예금보험공사의 업무범위에 '착오송금 피해 구제업무'를 추가해 착오송금 발생 시 수취인이 얻은 부당이득을 회수하고 피해구제에 따른 비용은 사후정산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최근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간편송금 등 비대면 거래를 통한 금융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금융거래과정 중 송금인의 착오로 수취금융회사, 수취인 계좌번호 등이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여야는 코로나19 피해 업종·계층 맞춤형 지원책이 대거 담긴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 추석 전 많은 국민에게 2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동시에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및 민생지원 관련 법안을 최대한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여야는 의장 주재 원내교섭단체 정당대표 정례회의를 월 1회 개최하기로 했다.다만 야당인 국민의힘이 재정건전성 문제와 더불어 13세 이상 전 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을 일괄 지급하는 방안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의 이른바 ‘포털 다음 압박 문자’와 관련해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하며 강하게 성토했다.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중진의원 회의에서 "포털도 언론"이라며 "지금이 보도지침 시대, 언론통제 시대도 아닌데 국회의원이 대놓고 (포털 관계자를) 국회에 들어오라 말라 얘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태도이고 서슬 퍼런 갑질"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윤 의원의 행위는 사죄로 마무리할 수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으로 서울을 경제·문화가 어우러지는 글로벌 경제수도로 도약시키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더불어민주당은 행정수도 이전을 통해 서울을 글로벌 경제수도로 키워 서울과 지방의 경쟁력을 모두 높이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민주당 국가균형발전-행정수도 완성 태스크포스(TF)가 10일 '글로벌 경제수도 서울의 미래'를 주제로 화상 토론회를 개최한다.이날 토론회는 각 지역의 의견 청취를 위해 시·도당과 함께 진행하는 지역별 순회 토론회 일환이다.오는 28일 충청권에서도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내비쳤지만 '균형발전 특위 위임' 기조로 방법론을 재확인시키면서 추진 진정성의 의심과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국가균형발전의 양대축으로 꼽히는 혁신도시 추가지정은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반면 행정수도 완성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야당을 향해 재차 ‘균형발전 특위 구성 제안만’ 언급하는 데 그쳐 오히려 의구심을 더욱 키우는 양상이다.균형발전 특위는 여야가 함께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입장 및 대책을 제시하고자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