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남성을 숨지게 한 백인 경찰을 불기소하기로 한 결정이 미국 사회를 들끓게 하는 가운데 일부 시위대는 또다시 '월스트리트'(Wall Street)를 겨냥하고 있다.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기치로 내걸고 2011년 9월부터 2개월간 울려 퍼졌던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ret. 이하 OWS)는 구호가 다시 뉴욕 맨해튼 남쪽의 금융가에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3년 전 OSW 시위를 조직화해 냈던 노동지원위원회(Labor Outreach Committee. 이하 LOC)는 5일 밤(현지시간) 맨해튼의 월스트...
한국 정부가 29일 일본내 한국 문화재 반환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협력기구 창설 방안을 일본 정부에 제안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9일 이날 일본 요코하마(橫浜) 베이 호텔에서 열린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문부과학상과의 한일 문화장관 회의에서 이같이 제안했다고 회담 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김 장관은 "일본 측은 쓰시마(對馬) 사찰과 신사가 한국인에 의해 도난당한 불상에 대해 언급했고, 우리 쪽에서는 그 문제 뿐 아니라 일본 측이 한국에서 불법 반출해간 문화재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며 "그 문제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군사분야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구체적인 내용이 주목된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1일 최룡해와 함께 방러 중인 노광철 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이 지난 19일 모스크바에서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을 만났다고 보도했다.총참모부는 군대의 전략적 운용을 책임지고 있다는 점에서 구체적인 군사협력 방안이 다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양국 군부의 교류와 소통을 확대하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을 공산이 크다.최근 북한과 ...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외교관례에 어긋나는 행동을 해 러시아를 경악하게 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21일 보도했다.중국의 최대 전국지 중 하나인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 인터넷판인 중국청년망은 이날 최룡해 특사의 러시아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최 비서가 20일(현지시간) 열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객이 주인행세를 하는 모양"을 연출했다고 주장했다.이 매체는 "외교관례로 보면 러시아가 이번 회담의 주최국이기 때문에 라브로프 장관이 먼저 발언을 하는 ...
'이슬람국가'(IS) 대원과 결혼하겠다며 시리아로 떠났다가 엄마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구출된 네덜란드 10대가 테러 혐의로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네덜란드 검찰은 엄마의 '구출작전'으로 고국에 돌아온 아이차(19)가 19일(현지시간) 귀국 즉시 국가안보를 위협한 혐의로 구금됐으며 21일 법정에 출두해 판사의 심문을 받는다고 밝혔다. 아이차의 변호인은 연락이 되지 않았으나 변호인 사무실의 한 직원은 검찰에서 함구령을 비롯한 여러 제한조치를 내렸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신문 알게민 다그블라드에 따르면 아이차는 TV에서 본 네덜란드...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수상한 데이비드 와인랜드(68) 박사는 원자를 냉각시키는 공법을 개발한 과학자다. 콜로라도주 볼더에 있는 미국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는 와인랜드는 광학 분야 전문가로, 특히 레이저로 이온을 냉각시키고 이 기술을 차세대 원자시계에 응용하는데 탁월한 업적을 쌓았다. 굉장히 차가운 원자는 더욱 큰 정밀도를 갖게되는데
2012년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세르쥬 아로슈(Serge Haroche·68) 교수와 데이비드 와인랜드(Wineland·68) 박사는 양자역학적 시스템을 실험적으로 측정하고 조작하는 연구에 평생을 바쳤다는 공통점이 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 수상자 발표에서 "개별 양자계(individual quant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말춤' 대열에 가세했다. 신화통신이 운영하는 신화망은 29일 한국 가수 싸이(박재상·35)의 '강남 스타일'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말춤 열풍이 전 세계를 마비시켰다고 썼다. 싸이의 공연,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싸이가 함께 말춤추는 장면 등을 담은 사진 11장도 띄웠다. 신화망은 인터넷을 통한 싸이의 강남스타일
예수가 '나의 아내'라고 직접 언급했다는 고대 파피루스 문서공개가 논란인 가운데 로마 교황청이 해당 문서 파편은 "가짜"라고 비난했다. 교황청은 28일(현지시간) 기관지 '오세르바토레 로마노'의 잔 마리아 반 편집장은 "여러 근거들에 비추어볼 때 파피루스 문서가 실제로 '어설픈 위조품'이라고 결론내릴 수 있을 것&quo
올해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곡물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태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선임연구위원이 29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북중 교역동향 자료에 따르면 북한이 올해 들어 8월까지 중국에서 수입한 쌀, 밀가루, 옥수수 등의 곡물은 18만1천26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만6천535t에 비해 16.3% 감소했다. 또 북한이 올해
"그 끔찍한 곳에서 아직도 사는 북한 주민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지난 2009년 두만강 중국-북한 국경에서 북한군에 붙잡혀가 140일 동안 억류됐던 미국 언론인 로라 링(35) 씨가 모처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링 씨는 27일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의 은혜교회에서 탈북자가 만든 탈북 다큐멘터리 영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28일 에베레스트 산 인근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새와 충돌 후 추락해 탑승자 19명 전원이 숨졌다고 공항관계자가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15분께(현지시각) 카트만두 항공을 출발한 현지 항공사 시타에어 소속의 쌍발 프로펠러 여객기는 이륙 후 5분이 지나지 않아 불이 붙어 카트만두 외곽의 마노하라 강둑에 추락했다. 카트만두 공항 관계자들
베트남이 수도 하노이 지역에 첨단 우주센터를 건설한다. 20일 일간 베트남뉴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국립인공위성센터는 전날 하노이의 화락기술공단에 9㏊ 규모의 우주센터를 건설, 인공위성을 독자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베트남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오는 2020년까지 첨단 우주기술을 보유한 국가로 부상하게 된다. 인공위성센터는 이번 프로젝트에
북한이 환경보전과 경제개발을 동시에 추구하는 녹색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강성국가 건설에서 환경오염의 방지가 중요하다며 태양열,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및 자원 재활용의 연구와 발전을 부쩍 강조하고 있다. 북한의 경제잡지인 계간 '경제연구' 최신호(7월30일 발행)는 '현시기 순환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은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추추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를 3개나 때리고 타점도 1개 수확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를 터뜨렸다. 올 시즌 41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가 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상의를 벗어 등에 적은 '오바마(OBAMA)'라는 글씨를 관객들에게 보여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했다. 현지 언론들은 마돈나가 이날 무대에서 "오늘 밤엔 내 엉덩이를 보여주지 않겠다. 대신 내 생각을 보여주겠다. 좀 위험하게 사는 것 같지 않은가"라며 운을 뗐다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소도시에서 시 당국이 시립 수영장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흉내내며 '말춤' 놀이를 벌인 직원 14명을 해고해 논란이 됐다. 7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북동쪽에 있는 소도시 엘몬테 시 당국은 시립 수영장 안전요원 14명이 복무 규정을 어겼다며 해고했다. 이들 안전요원들은 수영장이 문을 닫
제14호 태풍 '덴빈(TEMBIN)'이 대만에 상륙하면서 수천 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24일 대만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덴빈은 이날 오전 5시10분(현지시간)께 남부 핑둥(屛東)현에 일시 상륙한 뒤 2시간여 만인 오전 7시30분께 서해안으로 빠져나갔다. 태풍과 동반한 강한 비로 남부와 동해안 일부 지역이 침수되면서 저지대와 산사태 우려 지역 등
두바이유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5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03달러 내린 109.29달러에 마감됐다고 16일 밝혔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2.22달러 오른 116.25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0.90달러 상승한 94.33달러에 거래
호주의 한 소매업체가 매춘부의 의상을 연상케 하는 아동복을 팔다가 어린 자녀를 둔 소비자들로부터 몰매를 맞았다. 15일 호주 일간 디 에이지(The Age)에 따르면 호주의 대형 소매업체 타깃은 최근 이 업체 매장에서 아동용 반바지를 구입하려던 여성 소비자가 회사 측 페이스북에 올린 글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포트 맥쿼리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