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찍일어난다는건 사람의 마음을 참 간사하게 만드는 것 같다.이런저런 이유로 스스로 봉사에 참여하고자 굳건히 약속했지만 이른새벽 연탄을 나르러 가려니 나하나쯤 빠진다고 일이 안되겠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대로 눕고 싶은마음이 앞섰다. 엄마한테 한소리 듣고 정리되지 않은 옷차림으로 눈비비며 봉사현장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사람들이 연탄나르기를 시작하고 있었다. 잠자고 싶었던 마음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늦어서 미안한 마음에 더욱 열심히 연탄나르기를 하였다.연탄을 난방원료로 사용하는걸 알긴 하지만 한번도 경험해본적이 없는터라 그 중요
저는 충남고등학교 1학년 입학을 앞두고 있는 우공입니다.9일 아침에 연탄을 지원해 드릴 가정을 사전에 방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박모 할머니는 기초생활수급자이시고 지체장애2급으로 몸이 무척 불편해보이셨습니다. 자녀분과 연락두절로 홀로 어렵게 생활하고 계시고 난방을 연탄으로만 하고 계신데 제가 방문했을 때 방안엔 난로가 있어서 안전에 문제가 있을까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다행이 관할 119에서 감지기를 설치해주셔서 조금의 연탄가스라도 누출이 생기면 바로 출동해주신다고 하셔서 안심이 됐습니다.허리수술을 받으셔서 현재 7개의 쇠
보훈청이라는 곳을 처음 가봤다. 보훈청이 어떤 곳인지도 몰랐다. 그곳에 가니 6·25 전쟁에 직접 참전하셨던 할아버지들이 많이 계셨다.와~! 나는 6·25전쟁이 너무 오래된 일이라서 다 돌아가신 줄 알았는데 아직 그렇게 오래 되지 않은 일인가보다.그동안 봉사에 참여한 적이 많지는 않다. 주변의 쓰레기를 줍고 엄마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았고 봉사를 하고 나면 뭔가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엄마와 여행도 하고 봉사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 솔직히 학교를 안 가도 된다는 것이 제일 좋았다.먼저 세종시에 있는 개
저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경험해보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뜻깊었고 의미있었던 것은 '의료봉사' 활동 이었습니다. 우선 제가 이 의료봉사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담임선생님 덕분입니다. 대전봉사체험교실에서 시행하는 연탄봉사외 여러가지봉사가 있으니 제게 "의료봉사를 해보면 진로나 진학, 장래희망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씀해 주셨던 담임선생님 덕에 제가 이렇게 좋은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처음에는 물론 불안했습니다. 담임선생님의 말씀을 듣고도 '내가 실수하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커서 두렵기도 했습니다. 또 의료봉사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 대성여자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김다인입니다. 대전봉사체험교실에서 1000번째 가정에 사랑의 연탄을 전해드린 뜻 깊은 날(7월 28일)에 저는 엄마와 함께 참여했습니다. 물론 1000번을 꼬박꼬박 챙겨서 나오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올해부터 참여해 횟수는 많지는 않습니다. 횟수도 중요하겠지만 같이 힘을 모아 연탄을 전해드렸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새벽 6시에 나와서 아침 일찍부터 연탄을 나르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봉사를 하다 보니 운동도 되고 회원분들과 힘을 합쳐 어려운 이웃들
대전봉사체험교실(회장 권흥주)과 대전봉사스쿨(회장 우종순) 회원들이 6·25전쟁참전 16개국 탐방 네 번째 순서로 최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영연방 한국전쟁참전 기념비'에 다녀왔다.영연방군의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3일부터 사흘간 중공군이 가평방면으로 돌파구를 확대하고 있을 당시 영연방 제27여단(영국 미들섹스대대·호주 왕실3대대·캐나다 프린세스 패트리샤 2대대, 뉴질랜드 16포병연대) 장병들이 가평천 일대에서 5배나 많은 중공군의 침공을 결사 저지해 대승을 거둔 전투다.이 공로를 인정받은 이들은 미국 트루먼 대통령으
[충청투데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고(故) 김종식 해병대령님에 대해많은 회원님들 앞에서 발표도 하게 된 것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국립대전현충원 선정 4월의 현충인물에 대한 발표를 끝낸 김민중 학생(글꽃중1)의 소감이다. 대전봉사체험교실(회장 권흥주) 회원들은 지난 13일 대전현충원 고(故) 김종식 해병대령 묘역을 참배했다. 1926년 중국 하얼삔에서 출생한 김종식 해병대령은 6·25전쟁 낙동강 전선의 진동리 전투에서 적 정찰대대를 기습 공격, 격멸시키는 전과를 수립해 전 장병이 1계급 특진하는데 기여했다.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에...
[충청투데이]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 내동중학교 1학년 유승혁입니다. 대전봉사체험학교 가족과 함께 오늘의 연탄수혜가정인 김민경 할머니댁을 방문하였습니다. 한동안 짙은 미세먼지가 가득한 지난주가 지나고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는 일요일 아침, 대전봉사체험교실 가족을 뵈니 오늘 아침 맑은 공기처럼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이날 방문한 수혜 가정은 할머니 혼자 거주하고 계셨으며, 연탄 보일러 및 난방유를 사용하는 보일러가 고장이 나 있었습니다. 임시로 실내에 연탄 난로를 설치해 사용하는 어려움을 겪고 계셨으며, 실내로 유해가스가 유입이 되면 어찌하나하는...
아침에 일어나 하늘을 보니, 너무도 상쾌했습니다. 아마도 어제 비가 온 뒤라서 세상이 온통 맑고 깨끗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날씨마저 상쾌한 오늘,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자전거 대행진이 있다는 소식에 봉사 활동을 신청하였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그동안 저의 1절은 한낮까지 늦잠을 즐기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을 계기로 저에게 3·1절은 뜻깊은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서둘러 아침을 먹고, 9시반경 엑스포 시민광장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동생과 함께 태극기 달아주는 일을 맡아 태극기와 케이블타이를 받아들고 자... [충청투데이]
안녕하세요? 대전 탄방중학교 2학년 서지연입니다. 이번 연탄 나눔 답사를 다녀 온 수혜 가정은 긍정의 아이콘 최현열 아저씨(지체장애 2급)댁입니다. 제가 답사를 간다고 연락을 드렸더니 따님과 함께 큰길까지 마중을 나와 웃는 얼굴로 반겨 주셨습니다. 인터뷰하는 내내 환한 미소로 대화를 이끌어 주시는 아저씨의 모습에 항상 투덜거리는 제가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최현열 아저씨는 현재 기초생활수급자로 십여년전 당뇨 합병증으로 양쪽다리 무릎까지 의족에 의지하며 두명에 자녀가 있는데, 딸은 지적장애 2급이고 아들은 지적장애 3급이라고 합니... [충청투데이]
새해 시작되어 첫 현충시설알리미 활동을 하였습니다. 2018년 1월 6일 오늘 둘러본 곳들은 첫 번째로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내에 있는 호국영웅동산입니다. 그곳에는 1996년 무장공비 소탕작전 중 전사하신 오영안 장군과 천안함용사 임재엽 중사님을 기리는 흉상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 간 곳은 계룡시에 위치한 광복단 결사대 기념탑이었습니다. 광복단은 만주에서 군대를 편성하여 무력으로 국권을 회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일본군에 무장투쟁을 전개했던 단체입니다. 광복단 결사대 기념탑이 신도안에 세워진 이유는 1907년 한훈 홍주의병... [충청투데이]
나는 대전·충남 현충시설 중의 한 곳인 대전보훈공원을 다녀왔다. 대전보훈공원은 대전광역시 중구 사정동 보문공원 내에 위치해있다 . 대전 출신 전몰군경, 6·25 참전 국가유공자, 월남 참전 유공자를 추모하기 위하여 조성한 공원이다. 원래 중구 선화동에 있던 '구영렬탑'을 선화. 용두 지구 재정비 촉진 사업으로 인해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여 새롭게 조성하였다고 한다. 1942년 중구 선화동에 건립을 추진하다 해방 이후 공사가 중단된 '충렬탑'을 1952년 도민 성금 1만 환으로 재정비하여 전몰군경 위패 1712위를 봉안하였고, 1... [충청투데이]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가정은 공기 좋은 보문산 아래에 위치한 옥계동에 살고 계시는 김○○ 할아버지이십니다. 할아버지께서는 할머니와 함께 살고 계셨고, 자제분들은 따로 살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현재 76세이신데 15년전 뇌졸중으로 쓰러지셔서 장애4등급 진단을 받으시고 거동이 불편하셔서 지원받은 휠체어를 타고 다니십니다. 할아버지께서는 걸음이 불편하다보니 얼마 전 대문에 걸려 넘어지셨는데 갈비뼈가 뿌러지시는등 자주 다치신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를 돌봐주시는 할머니께서도 현재 74세이신데 8년전 유방암에 걸리셨는데 ... [충청투데이]
저는 지난주 일요일 연탄봉사가 끝나고, 이번주 연탄 수혜가정이신 홍OO 할머니를 찾아뵈었습니다. 이날은 비가 오는데다가 바람이 불어 춥기도 하고 처음 가보는 언덕길과 골목길이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런 곳에 살고 계시는 할머니는 어떤 분일까 생각하면서 할머니를 찾아뵈었습니다. 할머니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손녀와 고등학생 손자 이렇게 셋이서 살고 계셨는데, 80이 넘으신 연세로 경로당 분들과 번갈아가며 보문산 공용화장실 청소를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20만원의 노령연금과 손녀가 아르바이트를 해서 벌어오는 것으로 생활을 하신다고 하... [충청투데이]
저는 연탄수혜가정 사전 답사를 위해 유성구 원내동에 위치한 교회에서 강00 목사님을 뵙고 왔습니다. 엄마와 함께 답사를 가면서 개척교회란 어떤 곳일까? 먼저 궁금했고 교회에서 연탄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어떤 사연이 있을까 또 궁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보훈가정이나 장애인 가정, 독거노인 가정에 연탄을 지원해 드렸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을 만나 뵙고 대화를 나누다 보니 금방 이해가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가출을 했거나 가정불화로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단기간 숙식을 제공해주시고 학생들이 빨리 가정으로 돌아가서 정상적... [충청투데이]
현충시설 알리미 활동을 위해 충남 금산을 방문했다. 남산공원에 위치한 충령사에는 금산 출신의 애국지사, 전몰장병, 파월장병등의 590여개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마음을 느끼고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여 넋을 위로했다. 그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3·1독립의거기념비는 1919년 3월 23일에 금산 읍내 장터에서 행한 3·1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고 독립유공자분들을 추모하고 기리기 위해 건립했다. 그리고 3·1독립의거기념비 옆에 군수 홍범식 순절비가 있었다. 3·1운동과 관련없는 군수 홍범식 순절비가 왜 3·1독립...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