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지난달 교육부가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을 선정했다.충청권에선 △대전 △충남 서산 △충남 아산 △충북 충주 △충북 제천 △충북 옥천 △충북 진천·음성 △충북 괴산이 선정됐다.아니나 다를까 제22대 총선을 20여일 남겨 두고 여야 후보들은 교육특구를 공약으로 내걸며 선전에 주력하고 있다.앞서 본보는 ‘설익은 정책에 멍드는 공교육’ 시리즈 2편(총선용일 뿐…환영받지 못하는 혁신정책 교육발전특구, 지난달 19일자 1면 보도)에서 깊은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당시 1차시범지역 선정 결과가 이번 총선에 분명한 영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지역 경제계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태, 공사비 급등 등 여러 위기와 중대재해처벌법, 연금개혁, 주 52시간 근로제 등 갈등 현안에 직면했다.이러한 현안에 대한 속내는 저마다 다르다. 계산기를 두드린다. 각 집단의 이익 실현을 위한 활로는 간극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제계가 한 목소리를 내는 지점이 있다. 특히 직면한 현안보다도 가장 큰 위기로 강조한다.수도권 일극체제는 세월을 거듭할수록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분산을 위한 고민은 없다.정치권은 ‘지방시대’를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18년 축구생활을 이어 온 아직 창창한 나이인 30살 프로선수가 급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다.그가 SNS를 통해 남긴 은퇴 소감은 축구 팬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선수의 은퇴를 응원하는 많은 격려 글들이 뒤를 잇고 있다.그런데 이런 훈훈한 미담의 이면에는 선수가 속했던 구단의 ‘비열(卑劣)’한 행태가 있었다. 천안시티FC 골키퍼 임민혁 선수의 은퇴와 관련된 안타까운 뒷얘기를 쓰고자 한다.임민혁은 지난해 전남에서 천안으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 말까지 2년간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막판 선발로 출장
최근 지방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비가 인상됐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2월 주민공청회와 의정비심의위원회를 열고, 현재 150만원인 의정활동비를 200만원 이내로 인상했다. 각 시군의 기초의회도 현행 110만원의 의정활동비를 150만원으로 올렸다.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법 시행령 상 의정활동비 상한액을 광역의원은 150만원→200만원, 기초의원은 110만원→ 150만원까지 인상할 수 있도록 개정한데 따른 것이다.지방의원들의 월급에 해당하는 의정비는 기본급으로 볼 수 있는 월정수당과 의정 자료 수집·연구, 보조 활동 비용 등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야구는 가정적인 스포츠다.단적으로 축구와 농구는 득점을 골인, 배구와 테니스는 포인트라고 하지만, 야구는 ‘홈인’이라고 한다.홈은 흔히 포수 앞에 있는 판, 그러니까 타자가 공을 쳐 루상에 나가고 한바퀴를 돌아 최종적으로 돌아오는 지점을 의미한다.즉 야구는 타자를 기준으로 볼 때 집에서 출발해 3개의 베이스를 지나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스포츠다.집을 떠난 가족을 다시 그 가정이 품었을 때 1점을 획득하는 종목이 야구인 것이다.이런 관점에서 2024시즌을 앞둔 한화는 1점, 그것도 엄청 큰 점수를 신고하고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일부 주민들의 ‘폭발 위험성’등의 주장과 관련, 이에 대한 사실내용을 증명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지 못하도록 막은 것은 자신들의 주장이 허위라는 사실이 밝혀질까 우려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이 말은 지난 22일 양촌면행복복지센터에서 방산업체인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이하 KDind)가 논산시 양촌면에 건설중인 무유도탄 공장과 관련, 양촌면 일부 주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폭발위험성’등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해명하기 위해 논산시와 해당 업체가 열기로 했던 주민설명회가 무산되면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배에 불을 질러서 문제가 해결된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싶어요."충남 보령 대천항에서 만난 한 어민이 하소연한 말이다.2019년 ‘낚시 관리 및 육성법(이하 낚시관리법)’이 개정되면서 구획어업선이 어업허가가 없는 관리선으로 분류됐다.낚시 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법이 개정된 것인데, 이 개정법에 따라 구획어민들은 지난 8일 낚시어업선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됐다.전국 약 70%에 달하는 구획어업선이 충남 보령에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구획어업만으로 생계를 꾸리기 어려워 낚시 배 운영을 통해 생계를 꾸려왔다.하지
흔히 공(公)과 사(私)를 구분을 잘해야 한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그러나 한국의 특유의 정 문화로 상식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공과 사를 넘나들기도 한다.지난달 말 청주시 인사이동 시즌에 행정이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민원을 보는데 불편함을 겪었다는 목소리를 냈다.이는 인사이동 시 같이 근무했던 직원을 과장, 팀장, 동료들이 배웅해 주는 문화가 있기 때문이었다. 인사이동 대상 직원이 651명이었으니 1명을 1~3명이 배웅을 했다면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다.실제 일부 읍면동의 경우 직원의 3분의 1 이상,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충북도가 외국인 유학생 1만명 유치를 목표로 학습과 일을 병행하는 충북형 K-유학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청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학업과 일을 병행한다는 게 현실상 쉽지 않기 때문이다. 외국인 유학생 대부분은 학업만으로도 벅차다는 입장이다.외국인 유학생들의 불만은 이 뿐만이 아니다. 특히 청주시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은 지역에서 생활하기 위한 기본적인 정보조차 얻기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유학생들은 학교 수강신청과 기숙사 신청 등 대학생활과 밀접한 기본 정보에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가 민선 8기가 시작되면서 인구소멸극복을 위한 혁신적인 해법을 내 놓았다. 바로 풍부한 국방자원을 바탕으로 ‘국방군수산업도시’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방위산업 관련 기관과 기업을 유치하여 미국의 ‘앨라마주의 헌츠빌’과 같은 군수산업도시로 추진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헌츠빌’은 군수산업도시 조성에 성공하여 미국에서 3번째로 살기좋은 도시로 선정됐다.이 도시는 방산업체의 적극적인 유치와 군수산업도시 정책을 통해 경제적인 안정을 이뤘으며, 이러한 전략을 통해 살기 좋은 환경을 창출했다.헌츠빌의 성공 사례는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지난해부터 발표된 사교육 경감대책부터 2028대입개편안, 고교학점제와 대학 무학과 확대 정책까지.새롭게 시행되고, 바뀔 예정인 교육정책이 몇 가지나 된다.현장 교사들은 물론 학부모와 학생들도 교육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꾸역꾸역 이해하고 있다.특히나 이 정책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학생들은, 한 마디로 멘붕이다.고등학생 때부터 진로를 고민해 관련 과목을 선택 공부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가운데, 대학교는 다양한 전공 공부를 통해 진로 결정 기회를 제공하는 무학과가 확대될 예정이다.진로 먼저 정해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이 간부공무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으로 갑질의혹 논란(1월 28일자 온라인 뉴스 보도)에 휩싸이면서 지역사회는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정경옥 논산시 복지정책과장이 의장으로부터 받은 갑질 피해로 인해 일어났다.정 과장은 지난 22일 서 의장의 요청에 따라 의장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의 부서 업무인 사회복지협의회 이사 해촉과 관련 질문을 받고 업무사항에 대해서는 답변을 했지만, 업무 영역상 모를 수밖에 없는 내용에 대해선 모른다고 답변을 했다는 것.하지만, 서 의장은 자신의 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