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내년도 본예산안 부결로 ‘준예산 사태’ 초래라는 비판을 받은 대전 동구의회가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논의를 재개했다.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을 통해 원안 통과로 가닥이 잡힌 가운데 동구의회가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를 통해 ‘준예산 사태’에 대한 주민 우려를 불식시킬지 주목된다.의회는 27일 제269회 임시회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부결된 올해 마지막 임시회를 개회했다.직전 정례회에서 부결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다.앞서 의회는 지난 16일 열린 제268회 정례회 제3차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세계 10대 정부연구기관 도약을 목표로 내건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지역 사회 기여도 면에서 기대치에 못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대전 최고 노른자 땅에 무상 임대로 IBS가 들어섰지만, 지역사회와 협업이나 시민을 위한 과학문화 제공 등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지속 흘러 나오고 있다.특히 시민과 과학자들이 함께 과학을 즐기고 문화를 소통하는 공간을 기대하며 ‘IBS 과학문화센터’가 문을 열었지만, 정작 시민들은 제대로 이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대전시는 2013년 26만㎡ 규모의 부지를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민선 8기에 첫 도입된 정책지원관 제도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과 실효성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지난 1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실시와 함께 도입된 ‘정책지원관 제도’가 부분 배치를 거쳐 내년부터 전면 실시되기 때문이다.2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부터 각 지방의회는 의원 정수의 절반 범위 내에서 정책지원 전문인력을 배치해 운용할 수 있다.그동안 각 의회는 행안부 지침에 따라 의원 정수 4분의 1 범위 내에서 정책지원 인력을 일부 인력만 배치해 제도를 운용했다.이로 인해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올해 마지막날 밤 대전스카이로드 카운트다운 페스티벌이 열린다.27일 대전관광공사에 따르면 31일 밤 10시부터 2시간 30분동안 으능정이거리 대전스카이로드 일원에서 ‘출발 2023! 대전 0시’ 대전스카이로드 카운트다운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새롭게 시작하는 한해를 대전의 중심 원도심에서 0시에 출발한다는 의미로 ‘출발, 2023! 대전 0시’라는 부제를 붙여 대전스카이로드 관람객과 으능정이를 방문한 시민 등이 함께 참여해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세부 프로그램으로는 2013년도부터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지역 올해 수출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1000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글로벌 경제 한파 여파로 대한민국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거둔 성과로, 충남의 산업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충남도는 지난달말 기준 도내 기업 수출액은 전년(939억 7800만달러) 동기 6.8% 증가한 총 1003억 41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사상 최고치로, 전국에서도 경기도(1260억 달러)에 이은 전국 두 번째 규모다.여기에 12월 수출액을 추가하면 지난해
마침내 충청북도에 국내 첫 AI(인공지능)바이오 영재고등학교 설립이 확정됐다. 지난 23일 국회를 통과한 ‘2023 정부 예산안’에 충북 AI 바이오 영재고 신설 기획비 10억원이 반영됐다. 충북도가 우수 고교 설립을 위해 노력해 온지 13년만의 쾌거다. 그동안 충북지역엔 자사고나 영재고가 없어 우수인재 유출이 불가피했다. AI 영재고 유치를 계기로 충북이 대한민국 바이오 과학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길 바란다.충북 AI 영재고 설립은 지역 최대 숙원이었다. 충북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같
북한 무인기의 대한민국 영공(領空) 침범과 관련해 부실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 군이 무인기 격추에 실패했을 뿐더러 국민에게 문자 공지도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다. 그제 북한 군용 무인기 5대가 서울 상공과 인천 강화도, 경기도 김포·파주 등 우리 영공을 5시간 동안 휘젓고 다녔다. 이후 무인기는 레이더 추적 탐지망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군은 대응 조치에 나섰지만 무인기를 한 대도 격추하지 못했다. 외려 작전에 동원된 공군의 경공격기 1대가 이륙 중에 추락했다.군사 전문가들은 북한 무인기가 생화학무기까지 운반할 수 있어 한국
국가는 생후 18~65개월을 대상으로 한 ‘영유아구강검진사업’을 총 4회에 걸쳐 운영하고 있다. 각 검진 차수마다 치아우식증(충치), 잇몸·치아 이상 등을 눈으로 살펴 진단하고, 구강발육단계에 맞춰 보호자와 어린이에게 구강보건 교육까지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의 지원 항목에 소아를 대상으로 특히 진단적 가치가 높은 방사선사진 촬영은 빠져 있다.의사의 눈으로만 환자상태를 검사하고 진단을 내릴 땐 일정 부분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몸부림을 치는 소아의 경우 시각, 촉각을 활용해 빠르게 진행하는 방식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울 수
2023년 1월 1일부터 고향사랑 기부제가 시행된다. 고향사랑 기부제의 배경은 개인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재방재정을 확충하고 그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지역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함으로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수 있게 하는데 있다.고향사랑 기부제의 운영 절차는 간단하다.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개인을 대상으로 홍보를 하고 기부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접수, 확인한다. 이에 지자체는 기부인에게 답례품으로 지방 특산품을 제공할 수 있다.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원이며 지자체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아내는 심심할 만하면 느닷없이 이 말을 꺼낸다 첫 아들 가져 만삭되어 배가 아파와 이십 리 떨어진 시골 어머니를 아침 일찍 데리러 간 사람이 저녁 어두울 때 되어서야 늦게 돌아 왔다는 얘기다 아마 지금까지 골백번은 들었을 것이다 시골에 가보니, 콩대가 마당 가득히 펴있고 이번 나가면 금방 못 오니, 비 오기 전에 급히 도리깨로 두드려 바심을 하고 가자 며, 첫애는 금방 안 낳는다고 해 그것하고 오느라고. 그날 아내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픈 배로 무섭고 공포에 떨며 나를 원망하며 까맣게 홀로 기다리고 있었을 게다 그날 자정 무렵 에
12월이 되면 매년 빠짐없이 하는 일이 있다. 지역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연탄나눔 봉사활동과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여전히 우리 이웃 중에는 따뜻한 겨울을 보내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겨울은 대설과 한파로 강추위가 지속되다 보니 이웃에 대한 염려도 커져간다. 이렇게 겨울의 추위가 혹독할수록 주변의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의 겨울나기 걱정도 깊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제 뜻밖에 따뜻한 소식을 보도를 통해 알게 되었다. 최근 광주에서 진행된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플러
대전세종연구원은 21년 전 대전발전연구원으로 창설된 후 6년 전 세종시 연구원을 별도로 만들지 않고 대전세종연구원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대전과 세종 두 도시의 정책의 산실로서 역할하고 있다. 지난 12일 제10대 원장으로 취임하게 되었는데 대전광역시청에서 15년간 근무한 경험과 대학에서 행정법 교수로서 15년간 연구하고 후학을 양성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이다.대전세종연구원은 도시계획, 교통, 환경, 지역경제, 사회복지는 물론 지방자치, 지역학까지 아우르는 종합연구원으로서 40여 명의 박사들과 40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대충대종사의 탄신 97주년 봉축법요식이 27일 오전 10시 30분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도용 종정을 비롯한 5000여 사부대중이 운집한 가운데 봉행됐다.이날 법요식에는 김문근 단양군수, 오영탁 도의원, 김진수 단양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무원 총무원장, 김세운 종의회 의장 스님 등 지역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봉축사에서 "대종사께서 모든 것은 믿고 행하는 가운데 있다며 마음가짐을 바로 하고 진리를 구하는 수행이 보살만행의 길"이라며 "대승의 보살행을 실천하라고 강조했다"고 설파했다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 이원면은 앞으로도 저의 삶의 터전이 될 곳입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주민들과 함께하는 이원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지난 2020년 옥천 이원새마을금고의 수장을 맡은 이재헌(53·사진)이사장이 "지역의 새로운 변화와 쇄신을 바라는 조합원들의 표심으로 이원새마을금고 새 수장에 올랐다"며 지역사회에 더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이 이사장은 당선 이후 이원새마을금고의 투명성과 재정건전성 그리고 조합원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문화·체육·교육 등 사회 환원사업을 꾸준히 실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가 세계적인 전기차 생산기업 테슬라의 아시아지역 제2의 기가팩토리(완성형 전기차 및 관련 부품 등 제조 공장) 유치전(戰)에 나섰다고 27일 공표했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이어 아시아에 82만㎡(25만평) 이상의 부지를 확보해 5조~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유치 경쟁은 치열하다. 충청권에서 충북을 비롯해 충남, 대전 등이 유치의향서를 냈고 전국에서는 경북, 울산, 대구, 경기, 부산, 경남, 강원 등이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지난 22일 치러진 민선2기 청주시체육회장 선거에서 김진균 충북체육회 이사가 당선했다. 민선체육회가 출범했지만 대부분 재정을 지방자치단체에 의존하는 체육회 현실상 기업인인 현 회장과 맞붙은 김 이사의 당선은 이변으로 비쳐졌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충북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사퇴한 김 이사는 ‘배수의진’을 치고 이번 선거에 임했다. 인터뷰 내내 ‘소통’을 강조한 김 당선인으로부터 소감과 청주시체육회 운영에 대한 구상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당선 소감은."지지해주신 체육동호인 여러분께 감사드린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지역에서 맹위를 떨치던 강추위가 조금 주저하는가 싶더니 이젠 초미세먼지가 뒤를 쫓으며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27일 청주기상지청과 한국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충북지역 초미세먼지(P-2.5) 평균농도는 나쁨 수준인 53㎍/㎥이다.같은 시각 음성 금왕읍이 78㎍/㎥, 단양 매포면은 57㎍/㎥, 음성 소이면이 69㎍/㎥, 증평 도안면은 68㎍/㎥, 진천 진천읍이 73㎍/㎥, 충주 칠금동은 72㎍/㎥, 괴산 감물면이 66㎍/㎥ 등으로 평균보다 높은 농도를 기록했다. 충주와 제천, 단양 등 3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정에 혁신이라는 새바람이 불고 있다. 증평군정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새바람의 중심에는 이재영 증평군수가 있다.먼저 이 군수는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달부터 행정안전부·충북도청·국회의원실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다. 지난 9일에는 대통령실을 방문, 지역 숙원사업을 설명하며 국비지원을 요청하는 등 광폭 세일즈 행정이란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직원과 함께하는 소통·공감형 테마 토론으로 군정 운영의 효율성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 군수의 소통과 공감 행보는 단순히 토론에 그치지 않았다. 군민들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시장에서 삶을 시작해 현재도 시장과 함께하는 전승열(67) 증평장뜰시장상인회장. 2013년 회장 추대 후 상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터줏대감으로 불린다. 자타공인 ‘가시’로도 알려진 그다. 또 뚝심의 사나이다. 꼼꼼함을 무기로 원칙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그런 그답게 "상식에 어긋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했다. 후배 권유로 흔쾌히 회장직을 수락한 전승열 회장.그는 ‘의리’와 ‘지역 살리기’라는 목표를 내세웠다. "증평장뜰시장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이유는 생업을 뒤로하고 항상 함께해준 임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시장 소개증평장뜰시장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그 역사(歷史)를 함께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반탄장’이라는 이름으로 장이 섰다가 1923년 5월 1일 증평역(당시 청안역)이 설치되면서 번화했다. 이후 역사(驛舍)가 1980년 충북선 복선화 사업에 따라 외곽으로 이전했다. 현재는 활성화를 이뤄 자리 잡은 상설시장과 중동리와 신동리, 교동리 일대를 중심으로 오일장이 서고 있다. 1·6·11·16·21·26일, 한 달에 여섯 번 장이 선다. 증평지역 유일한 전통시장으로 오일장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에는 95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