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청권의 외식·문화 소비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코로나19가 완화된 이후에도 비대면 문화·음주 회식 자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술집, 노래방 등 기존의 ‘음주가무’ 업종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커피음료점과 전문 음식점, 실내 스크린 골프장 등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20일 국세통계포털(TASIS)의 ‘100대 생활업종’을 분석한 결과, 최근 1년간 대전지역의 통신판매업소는 1만 55곳→ 1만 2297곳(22.1%)으로 증가했다.실내 스크린골프점은 173곳→ 211곳(21.9%), 커피 음료점은 2752곳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 위기청소년들의 지원 현황과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20일 대전사회서비스원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3차 대전복지정책포럼에서 민·관 복지 분야 및 학계 종사자, 대전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지역 위기청소년에 대한 복합적인 위기 요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복지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황여정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청소년미래생태연구실 실장은 ‘위기청소년의 실태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위기청소년 지원기관 이용자의 44.4%가 부모(또는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 이전이 약속된 공공기관이 돌연 지자체 공모 사업으로 전환되거나, 관계 부처가 이전·설립 추진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 등 대통령의 충남 공약이 흔들리고 있다.자칫 대통령의 약속이 거짓말처럼 백지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지자체는 당혹감을, 도민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19일 충남도에 따르면 아산 초사동 내 경찰타운이 지난 11일 경찰청의 국립경찰병원 분원 부지평가위원회에서 대구 달성, 경남 창원과 함께 후보지로 선정됐다.경찰병원이 아산에 들어서기 위한 첫 관문을 통과한 셈인데, 도민의 마음은 마냥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여야 의원들이 초당적 정치개혁 토론회를 연속으로 개최하면서 차기 총선을 앞두고 선거법 개혁 등이 이뤄질지 주목된다.여야 정치권이 각종 현안을 놓고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지만 진영논리를 불식시키기 위한 초당적 토론회가 실행되면서 향후 이들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충청권은 이번 토론회에 여야 중진을 비롯해 5명이 참여한 상황으로 정치개혁 주도권을 잡아갈지도 관심사다.19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정당 소속 의원 46명은 지난 18일 광주시에서 승자독식 정치 극복을 주제로 토론회를
1991년 지방의회가 재소집되면서 시작된 지방자치가 어느덧 30년이 지나고 있다. 그 동안 지방자치와 관련하여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하는 논의는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 전문성 및 역량 강화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됐다. 이는 지방의회에 대한 관심이 크고 동시에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어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특히 지난 2022년 1월 전면 개정 된 지방자치법의 시행으로 지방의회의 역할 및 역량 강화 등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지방의회 관련 주요 내용은 크게 인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의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당초예산보다 6.3% 늘어난 7815억원(기금 포함 9269억원)으로 짜여졌다.군은 내년도 예산안은 민선 8기의 실질적 첫해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장동력 육성, 일자리 창출 및 사회안전망 구축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한 재정투자를 위해 세입 재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전략적으로 재원을 배분했다고 밝혔다.예산안을 살펴보면 지역균형발전 및 활력있는 지역경제를 위해 홍성역세권 도시개발(204억원), 역세권 주차장 조성(16억원), 북서부순환 도시계획도로 개설(64억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단군 이래 최대 기초과학 프로젝트’로 불리는 중이온가속기 ‘라온’이 이달 중 새 도전에 나선다.지난 10년 간 수차례 세부계획을 변경한 끝에 최근 일부 구간의 첫 번째 시험을 성공한데 이어, 이달 중 중간부 구간까지 빔인출 시도를 진행하게 된다.과학기술계에선 내년 3월 1차 가속(저에너지) 구간의 본격 시험 운영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빔인출 성공 여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지난 10월 저에너지 구간에서 첫 번째 빔인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당시 총 54기 가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가칭, 이하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충북 민·관·정 공동위원회는 지난 18일 충북도 대회의실에서 도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 및 결의대회를 열었다.이날 민·관·정공동위원회는 공동위원장으로 도 단위 시민사회단체 대표, 시장·군수, 시·군의회 의장, 국민의당·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을 선임했다. 김영환 지사와 황영호 도의회 의장, 윤건영 도교육감, 박덕흠·엄태영·도종환·변재일·이장섭·임호선 국회의원은 고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우택 의원은 국회부의장으로 겸직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 공약으로 제시한 공공기관 충남 이전이 위태로운 가운데, 국립경찰병원 분원·국립치의학연구원·육군사관학교 이전 지역 최적지는 ‘충남’이라는 당위성은 커져가고 있다.경찰병원의 경우 박정식 충남도의원(국민의힘·아산3)이 지난 16일 경찰병원 충남 아산 유치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경찰인재개발원·경찰수사연구원·경찰대학이 있어 ‘경찰종합타운’으로 불리는 아산에 경찰병원 분원이 들어와야 한다는 것이 건의안의 주요 골자다.연간 3만명 이상 경찰 공무원들이 전문 교육 및 치안정책 연구를 위해 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통령의 충남 공약이 백지수표가 될 수 있다는 염려에 도민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도민은 정부가 공약 이행에 대한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여야를 초월한 지역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대통령 공약인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설립이 지자체 공모로 전환되고,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이 국방부의 무관심과 육사 동문회의 반발로 지지부진하자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충남시민단체 126개는 지난 9일 공동 성명을 내고 "경찰청은 이미 약속된 대통령 공약 이행 전에 소모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충주댐 영향권에 있는 충주·제천·충주·단양 등 북부권 주민 10명 중 7명은 댐과 관련한 각종 규제로 인해 개발 제한 등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충북연구원이 지난 10~11일 도민 6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특별법 도민 인식 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북부권 지역 주민 74.4%가 "부당한 대우"에 동의했다.이는 도내 평균치인 64.8%보다 9.6%, 도내 남부권에 비해서는 25% 높은 수치다. 이에 반해 지원특별법 입법 추진에 대한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2014년 7월 14일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세월호에는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포함해 476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304명이 사망했다. 세월호 참사는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안전과 재난에 관한 대대적인 시스템 개선 작업이 이뤄졌다. 우리는 보다 ‘안전한 사회’에서 사는 듯 했다. 하지만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로 우리는 158명의 목숨을 보내야 했다. 무엇이 잘못됐을까. 충청투데이는 위기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가 최근 열린 공약이행 평가단회의를 통해 민선 8기 시장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총 6대 분야 83개 공약이 확정 목록에 올랐으며, 이행을 위한 예산은 약 1조 254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시는 크게 △누구나 일하는 경제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농업도시 △어디든 풍요로운 공유도시 △다시 찾고 싶은 역사·문화도시 △소외 없는 따뜻한 복지도시 △미래인재 육성 교육도시 등 6개 분야에 걸쳐 주요 사업을 망라해 빠짐없이 이행한다는 계획이다.먼저 누구나 일하는 경제도시 분야에는 양질의 기업유치를 통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한화이글스 내야수 하주석이 술을 마신 뒤 차를 몰다 경찰에 붙잡혔다.20일 구단 등에 따르면 하주석은 전날 오전 5시 50분경 대전 동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적발 당시 하주석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78%였던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구단은 이날 오후 해당 사실을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주석은 지난해부터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어 왔다.한편 KBO는 올해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제재 규정을 개정해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경우 70경기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이 19일 야생조류 항원 검출에 따른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방역상황과 추진사항 등을 살폈다. 도안면 도당리 야생조류 분변에서 H5 항원이 검출됐기 때문이다.군은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다. 하지만 검사 결과에서 고병원성으로 나올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청주 등 인근 지자체에서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가가 발생하는 등 전국에서 동시에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서다.이에 따른 조치로 시료 채취일로부터 21일간 이동 제한한다. 예찰 및 정밀검사도 할 예정이다. 발생지점으
[충청투데이 장심결 기자] #1. 지난 11일 오후 7시 30분경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인도에서 중학생 A(14) 양은 친구를 전동킥보드 뒤에 태우고 운전하던 중 앞서 걸어가는 보행자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 양과 친구가 도로에 넘어졌고 면허가 없던 A 양은 피해자들에게 상해를 입혀 형사 입건 대상이 됐다.#2. 9월 10일 오후 6시 15분경 대전 서구 만년동에서 전동킥보드를 몰던 B 씨는 맞은편 자전거 운전자와 부딪혔다. 그는 상대방에게 피해를 보상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지만 대여 회사로부터 보험을 통한 보상을 거부 당했다.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올해 기준금리가 수직 상승하며 대출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나자 충청민들의 앓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내년 가계와 기업에서 상환해야 하는 대출 이자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계 기업과 취약 가구 등에 대한 우려도 적잖은 상황이다.최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2년 8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지난 8월 말 기준 대전·세종·충남 기업대출 잔액은 총 82조 5534억원으로 전월보다 6850억원 증가했다.1년 전 같은 달보다 16.2% 늘어난 수치로 그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치러진 대전의 한 시험장에서 영어듣기평가가 10분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전반적인 학교 방송시설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수능이 치러진 지난 17일 제27지구 제18시험장 대전 노은고등학교에서 앰프 기기 문제로 인해 영어 영역 듣기평가가 10분 지연된 오후 1시 20분에 시작됐다.본격적인 3교시 영어 시험은 기기고장으로 인한 조치 상황안내에 따라 당초 시험 시작시간보다 1분 지연된 오후 1시 11분에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교육당국은 해당 시험장이 교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 심사에서 감액된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 대전 이전 예산이 예결특위 예산안 조정소위에서 되살아나는 등 충청권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 작업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여기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비롯한 지역 핵심 현안 사업 역시 예산 심사 과정에서 정부 예산안에 추가 반영되거나 증액 가능성을 남기면서 향후 정상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다만 집권 여당과 거대 야당 간 치열한 힘 겨루기로 예산 정국이 출렁이고 있고, 예산 심사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집중력 있는 예산 확보 작업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사물놀이 몰개가 ‘미르 목계에 깃들다!’에 이어 충주의 대몽항쟁 승전의 역사를 음악으로 풀어내 충주의 기상을 깨울예정이다.사물놀이 몰개는 고려시대 1231년(고종 18년)부터 1258년(고종 45년)까지 27년동안 9차례의 전투를 모두 승리한 충주의 대몽항쟁 승전의 역사를 담아 “그들의 이름은 별초”라는 창작연희물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몰개는 지난 9월 충주의 지역 무형 문화유산인 ‘목계나루’에 용의 전설을 모티브로 제작된 창작 작품 ‘미르, 목계에 깃들다!’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이번 몰개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