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지질자원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광물자원의 탐사나 개발 등과 관련된 고유 임무를 바탕으로 스마트마이닝 기술을 접목한 희소금속 수요 대응, 핵심원료 재활용, 폐자원의 유용 금속 회수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 지진·화산 지질재해, 우주자원 개발 등 국가적·사회적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충청투데이는 이평구 지질자원연 원장을 만나 기관 소개와 현안, 과제, 역점 사업 등을 살펴봤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소개하자면."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우주항공청 설립 근거를 담은 특별법 제정을 논하는 마지막 공청회 자리에서 전문가들이 쓴소리를 쏟아냈다.특히 가장 뜨거운 쟁점 사안인 ‘입지’와 관련해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 지속될 분위기까지 감지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했다.과기정통부는 지난 2일부터 특별법 입법을 예고했고, 그동안 산·학·연 전문가와 총 9차에 걸쳐 간담회를 개최해 왔다.이날 열린 공청회는 사실상 마지막 의견 수렴 절차로, 핵심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과학기술계가 국가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허브도시’로 대전을 지목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반도체 분야) 지정 당위성을 피력하고 나섰다.대전은 연구 기반 시설, 풍부한 인력 자원, 산·학·연 간 협력 등 반도체 특화단지 구축을 위한 자격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공모의 핵심은 새로운 시설 건립이나 협력 등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생태계가 마련돼 있는지 여부다.지난 1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석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설명회’에서 이런 점이 강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미국 벤처기업(스타트업)의 자금줄이었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면서 지역의 벤처 업계도 이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정부가 SVB파산에 대해 실시간 모니터링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지역 관련 업계는 혹여나 불똥이 튀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는 모습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SVB 파산에 따른 동향이나 진행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당장은 국내 벤처업계에 커다란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국내 스타트업이 SVB에 예금을 예치하거나 투자를 받으려면 미국 법인을 설립해야한다는 점을 감안할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달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해 노사 공동으로 마련한 성금 1억원을 13일 기부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돼 두 나라의 지진피해 복구활동과 이재민 생필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예기치 못한 지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를 입고 삶의 터전을 잃은 두 나라 국민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노사가 한마음으로 모은 기부금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코레일 노사는 지난해 강원·경북지역 산불피해 복구에 3억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최근 열린 ‘2023 제8회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에서 사회공헌 경영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올해로 8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은 ‘따뜻한 경영, 사랑받는 기업’을 주제로 각 부문의 선두를 지키고 있는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에스알은 △소외아동과 함께하는 따뜻한 SRT 여행 △SRT 사랑나눔 기부좌석 △역사 공간을 활용한 사회적기업 판로지원 등 철도사업과 연계한 지역상생 활동을 다양하게 펼치며 사회공헌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조직 안정화,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의지를 재차 다지고 있다.특히 정부가 잇따른 철도사고에 책임을 물어 나희승 사장을 해임함에 따라 후임 사장 인선을 상반기 내 마무리 하겠다는 계획이다.현재 코레일은 지난 3일 나희승 사장 해임 이후 안전 체계 확립·조직 안정화를 위한 ‘비상 안전 경영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지난 6일에는 비상 안전 경영체제를 선포하는 등 사장직무대행 체제에 따른 안전·근무 기강 확립을 위한 주요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기본적으로 안전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제3의 에너지로 수력, 화력에 이어 원자력이 각광받고 있는 등 원자력의 쓰임새는 무궁무진하다. ‘원자력 안전 연구 1번지’로서, 다양한 원자력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연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과학기술 연구기관이자 세계 최고의 원자력 연구기관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원전 최강국 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이러한 임무 중심에 서있는 원자력연의 역할이 어느때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원자력 연구개발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국내 최초 데이터 가치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앞서 과기부는 지난해 4월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데이터에 대한 전문적인 가치평가를 위해 평가기관 지정을 추진했고, 최종적으로 KISTI를 평가기관으로 지정했다.국내 최대 데이터 보유 기관인 KISTI는 국가 과학기술 정보분야 전문연구기관이다.다양하고 정교한 가치평가 모형과 관련 분석 시스템을 개발, 보급하며 국내 가치평가 시장을 주도해 왔다.특히 매년 3000여 건 평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대전시가 과학기술분야와 관련한 정부 공모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시는 과학수도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할 수 있는 강점을 앞세워 크고 작은 정부 공모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우선 지난달 27일 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반도체 분야 공모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이번 공모는 올해 추진되는 정부 공모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대형 사업이다.총 3개 분야에 지자체 20여 곳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대전시가 도전한 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굳게 닫혔던 빗장을 풀고 개방을 통해 ‘시민 친화형’ 특화단지로 재탄생한다.출연연은 보안 등을 이유로 한 때 대전의 ‘외딴 섬’으로도 불려질 만큼 공간이 단절돼 있었지만,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기점으로 출연연 벽을 허물게 되면서 새 역사를 써 내려가게 됐다.8일 대전시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등에 따르면 대덕특구 재창조 우선 추진과제로, 내달부터 대덕특구 열린 환경 조성을 위한 ‘출연연 릴레이 주말 개방’이 시행된다.현재 마련된 구상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시작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지난해 국내 대기업들이 매출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감소하는 이른바 ‘호황형 적자’의 양태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매출 100대 기업(금융·공기업 제외) 중 작년 실적이 공시된 80곳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86조 9014억원, 164조 6786억원으로 집계됐다.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20.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것이다.이들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1.8%p 감소한 7.5%를 기록했다.전경련은 매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기점으로, 특구 공간활용에 대한 규제완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현재 대덕특구가 세계혁신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해 새 단장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포화상태에 이른 토지·부지 활용 방안이 지목되고 있다.하드웨어 측면에서 한계에 봉착한 만큼 규제완화를 통해 공간 혁신에 나서야한다는 것.실제 대덕특구의 경우, 토지 이용에 있어 낮은 효율성으로 기업 육성 및 창업 생태계 조성을 단절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수년 째 흘러 나오고 있다.대덕특구가 위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연구진 이탈현상으로 연구현장의 위기감이 짙어지고 있다.특히 과학기술 원천기술 개발을 토대로 국가 경제 성장에 이바지하고 다양한 산업을 이끌어 냈던 정부출연연구기관 소속 연구진들의 이탈은 국내 과학기술계에 뼈아픈 대목으로 여겨지고 있다.연구에 전념할 유능한 인력이 빠져나가는 문제뿐 아니라, 인재들이 더 이상 출연연 입성을 선호하지 않는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는 실정. 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 정부 R&D 예산 30조원 시대 개막 등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시기지만 정작 연구현장에선 큰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특구재단)은 특구 내 산·학·연의 연구개발 촉진은 물론 출연연과 대학, 기업, 지자체 등 다양한 혁신 주체들이 협업·소통할 수 있는 브릿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기술사업화 및 창업 등을 지원해 기술혁신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의 헤드쿼터 역할을 하고 있는 특구재단의 강병삼 이사장을 만나 기관의 역사와 성과, 현안, 역점 사업 등을 살펴봤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을 소개하자면."특구재단은 2005년 연구개발특구 육성을 위한 사업화의 효율적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과학자들이 연구 현장을 떠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열악한 처우'문제가 지목됐다.공운법에 따른 자율적 연구환경 훼손, 정년 등의 문제만으로도 출연연의 매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근본적 원인은 대기업이나 학계 등에 비해 낮은 임금체계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2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 부터 받은 '출연연 신입초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5개 출연연(국보연 제외) 초임 평균 연봉은 2021년 알리오 공시 기준 4260만원이다.최저 3200만원부터 최대 5300만원까지 출연연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한 법적 절차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부터 우주항공청 설립 근거를 담은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한다.특별법에는 우주항공분야의 정책과 연구개발, 산업육성 등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우주항공청을 설치하고 전문적이고 유연한 조직으로 운영하기 위한 원칙과 기능, 특례 등이 담겨 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주항공 정책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과기정통부과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부처가 개별적으로 수행하던 우주항공 관련 기술개발, 산업육성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한민국 과학기술 1번지’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가 출범 50주년을 맞았다. 지난 50년간 국가 경제 성장에 이바지해 오는 등 눈부신 성과를 이룩해 왔다. 그러나 대내·외적 환경이 급변하면서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원(출연연)의 연구자 이탈 문제가 수면 위로 급부상하며 연구 중심축이 흔들리고 있다. 심지어 연구자들의 출연연 기피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국가 과학 기술의 ‘위기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 충청투데이는 출연연이 직면한 문제를 짚어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기다리고 기다렸던 자전거 대행진, 올해도 출석(?) 했습니다."'2023 3·1절 자전거대행진'에 참석한 김연수(86·대전 중구 태평동) 씨는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이들 중 최고령자로 이름을 올렸다.그는 "하루에 20~30㎞ 자전거를 타는 것은 거뜬하다"며 노장의 힘을 과시했다.김 씨는 자전거 수리까지 손수한다고 밝히면서 '자전거 전문가'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그는 “건강 유지를 목적으로 처음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고, 자전거 타는 재미에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며 “처음에는 갑천변 정도를 가볍게 주행하는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지역 최대 현안이자 과학기술계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사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제2대덕연구단지’ 조성 사업의 운명을 좌우할 국가산업단지 지정 발표가 내달 중순으로 연기된 가운데 대전시는 막바지까지 행정력을 결집하고 있는 모습이다.27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당초 이달 중 발표가 예정돼 있던 국토교통부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발표는 내달 중순으로 연기됐다.앞서 정부는 지역주력산업 경쟁력 제고와 산업거점 조성을 위해 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