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옷을 입고 줄을 맞춰 운동장을 달리고 구령과 기합 소리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젊은이들.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춰 인사하는 자세를 가르치고 복장 관련 규정을 설명하는 모습. 이러한 장면은 군대에서는 매우 익숙하고 당연한 장면이다. 물론 불과 20년 전만 해도 군대뿐 아니라 지성의 전당인 대학과 일부 직장에서도 이러한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인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면서 이러한 후진적 문화는 발붙일 곳을 잃고 사라져가고 있다.사회가 발전하고 문화가 발전하면서 당연히 잘못되고 왜곡된 문화는 도태되는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중부권 최대 벚꽃 군락지인 계룡산 일원에서 내달 7일 ‘계룡산 벚꽃축제’가 열린다.24일 공주시와 계룡산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계룡산 벚꽃축제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동학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예년과 달리 축제는 7일 단 하루만 열기로 했으며 공식 개막식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개막행사와 다양한 축하공연 등으로 펼쳐질 예정이다.시는 벚꽃 개화 시기를 고려해 개막일부터 10일간 종합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공주경찰서, 공주소방서 등 유관기관 및 단체와 함께 행락질서 유지
청소년 10명 중 4명, 성인 10명 중 1명은 사이버폭력을 저질렀거나 당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우리사회에 사이버폭력이 만연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사이버폭력이 벌어지는 주요 경로는 온라인 게임,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고등학교 3학년 이하 9693명과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756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2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다.사이버폭력 가해·피해 경험률이 증가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청소년의 사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 북부권 전략사업이 점차 구체화 단계를 향해 가면서 향후 어떤 모습으로 구즉동 일대의 발전을 이끌어 낼지 최종 사업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그동안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환경개선에 대한 요구가 이어져 온데다 휴식, 여가를 위한 공간 등 조성 필요성까지 대두되고 있기 때문.26일 대전세종연구원의 ‘생활환경 지원시설 밀집지역 발전방안 연구’(2021년)에 따르면 구즉동 일원은 지속적으로 지역 주민들로부터 환경개선을 요구받고 있다.민원발생이 높은 생활환경 지원시설로 금고동 제1매립장, 반려동물공원 등 입지와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이 100억원에 가까운 재산을 신고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3월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방 원장은 총 95억 746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달 수시재산공개 대상이 된 고위공직자 67명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방 원장의 재산 내역은 건물과 예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건물 재산은 본인 명의로 된 아파트 2채와 상가 1채, 복합건물 1채, 근린생활시설 1채 등 총 54억 2477만원이다.금융 자산은 예금과 증권을 합쳐 총 34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청권 3개 국립대가 권역 내 반도체 공동연구소 유치를 위해 나선다.충남대와 충북대, 한밭대가 저마다 지역 입지의 강점을 내세우면서 유치전을 본격화했다.26일 교육부에 따르면 반도체 공동연구소 조성은 비수도권 4개 권역의 국립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이를 통해 지역 내 반도체 실험 여건을 마련하고 관련 인력 양성을 위한 인프라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연구소에서는 반도체 제작을 위한 실습 중심의 교육 등이 제공되며 권역 내 산·학 기관이 함께 연구소를 활용할 수 있다.사업에 선정된 대학에는 총 164억원이 투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향한 닻이 올랐다.이제 충청권 4개 시·도는 세계 대학 스포츠인이 펼칠 ‘꿈의 무대’를 장식할 본격 행보에 나선다. ‘충청권 메가시티’의 저력을 확인할 시간이기도 하다. 지역사회 역량 결집과 정부 차원이 적극적 지원이 요구되는 시점이다.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북·충남)은 24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충청권 시도지사, 시도의장, 시도체육회장, 국회의원 등이 참석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장시간 근로’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근로시간제 개편안에 대해 충남지역 노동계에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자동차와 반도체, 석유화학산업 등 노동강도가 센 충남지역 7대 산업에서의 근로시간이 늘어날 경우 노동자 건강권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충남지역 양대 노동단체인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이하 민주노총) 문용민 본부장과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이하 한국노총) 안상기 사무처장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근로시간제 개편과 관련해 ‘노동 개악’이라는데 인식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지역 노동계는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에 대해 “시간 연장은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이다.정부세종청사 내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교대 근무를 하는 탓에 노동시간이 연장 될 경우 근로여건이 악화된다는 판단이다. 현재 주어지는 연차 휴가조차 쓰지 못한다는 게 노동계의 목소리. ‘휴식권 보장’ 및 ‘근로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개편안을 요구하고 있다.김민재 민주노총 세종지부장은 "노동자들의 근로시간은 단축돼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짧은 근로시간은 노동자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면서 "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3월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지면서 청주의 벚꽃 개화가 기상지청 관측 이래인 56년 만에 가장 빨랐다.26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3일 흥덕구 복대동 기상관측소 내 계절관측 표준목인 벚나무가 개화했다고 밝혔다.이는 1967년 청주기상지청 관측 이래 56년 만에 가장 빠르게 벚꽃이 핀 것이다. 23일의 평균기온은 15.5도로 10년 평균기온 7.9도 보다 7.6도 높았다.기상지청 표준목 벚꽃 개화는 두 번째로 2021년 3월 24일, 세 번째로 2020년 3월 26일에 빠르게 개화한 것으로 조사돼 202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와 경찰청, 아산시가 2028년 국립경찰병원 분원 개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들 기관은 24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경찰병원 분원 건립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경찰병원 분원 건립 및 개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지원과 협력을 다지고자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경찰청은 분원 시설과 장비, 시스템 운영에 대해 자문하고, 보건의료 서비스 증진에 필요한 전문 기술과 의료 인력을 확보한다.도와 시는 △재정과 인·허가 등 행정 지원 △버스 노선 개설 등 접근성 향상 △정주여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을 세계적인 명품 공원으로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홍예공원 명품화 포럼’에 참석해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구엘파크처럼 지역을 대표하고 품격을 높일 세계적인 명품 공원을 건설할 것이다"고 말했다.구체적인 방안으로 김 지사는 "도민의 헌수를 받아 울창한 숲을 조성하고 용봉산과 수암산, 골프장을 연결해 거대한 공원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도는 이달 내로 헌수 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내달부터 도민과 충남 출신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지역 노동계는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 폐기와 함께 현행 법정근로시간인 주40시간 정착 여부부터 살펴달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세계적인 노동시간 단축 흐름 속 우선 논의돼야 하는 것은 장시간-저임금 노동체계로의 회귀가 아니라 노동시간 단축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것이다.현재도 유연근로제, 특별연장근로, 선택근로제 등 근로시간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예외조항을 통해 정부가 강조하는 근로시간의 유연화를 이행할 수 있다고 봤다. 또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제 개편안에는 노동자의 건강과 휴식권이 포함돼 있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가 지역 내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160명을 모집해 사회활동을 지원한다.일명 ‘2023년 청년도전 지원사업’이다.해당 사업은 올해 대전시가 고용노동부 공모로 실시하며 청년들의 구직의욕을 강화하는데 방점이 찍혀 있다.일단 모집 대상은 최근 6개월간 취업 및 교육·직업훈련 참여이력이 없는 만 18~39세 청년이어야 한다.또는 아동복지시설 등 기관에서 보호받아 퇴소한 이들 가운데 5년 이내 자립준비 청년이 해당된다.청소년쉼터에서 1년 이상 보호받은 18세 이상 청소년쉼터 입·퇴소 청년이나 북한이탈 청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충북노동계는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과 관련 노동자건강권 쟁취의 달인 4월 대국민 홍보전에 집중할 계획이다.충북노동계 역시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에 부정적이다. 특히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과로사 인정기준이 4주 동안 1주 평균 64시간 또는 12주 동안 1주 평균 60시간임에도 1주에 최대 69시간을 근무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노동자에게 엄청난 육체적, 심리적 부담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2022년 충북지역 인력 및 교육훈련 수급 기초조사에 따르면 제조업·농업 등 1,2차 산업비 발달한 충북의 산업별 종사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카이스트(KAIST) 부설 AI 바이오 영재고가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에 건립된다.24일 KAIST와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유치전이 치열하게 펼쳐졌던 AI 바이오 영재고 설립 부지로 청주 오송읍이 최종 결정했다.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은 부지 선정의 가장 결정적인 요건으로 향후 설립될 KAIST 오송캠퍼스와의 접근성과 핵심인력양성의 용이성(AI 바이오 인프라)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AI 바이오 영재고는 KAIST 교육과정, 연구장비,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형태로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가 워싱턴DC에 버금가는 ‘국립박물관의 도시’로 거듭난다.정부의 ‘국립민속박물관 세종시 이전’ 계획은, 현재 세종에서 추진 중인 ‘국립박물관단지’와 맞물려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노잼도시’ 오명을 벗어던질 절호의 기회다. 국립박물관단지를 구심점으로 ‘세종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한 도시계획 리뉴얼 작업이 요구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국정현안 관계 장관회의에서 ‘국립민속박물관 세종 이전’을 담은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이 농촌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 농외소득 향상을 도모하고자 ‘농어촌 민박 활성화’를 추진한다.봄철 행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이용객들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부여군도 손님맞이에 나섰다.부여군에는 현재 44개소의 민박업체가 등록돼 있다. △부여읍 27개소 △규암 8개소 △은산 2개소 △외산 1개소 △구룡 2개소 △양화 1개소 △장암 1개소 △세도 2개소로 8개 읍·면에 분포하고 있다. 군 조사 결과 2022년 농어촌민박 이용인원은 44,160명으로 2021년 대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금산교육지원청은 24일 관내 학원·교습소 등을 대상으로 신학기 특별지도점검을 실시했다.충청남도교육청과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점검은 △신학기에 따른 학원 교습비 초과 징수 △미등록 교습과정 운영 △허위·과장광고 △무자격 강사 채용 △법정 의무교육 실시 여부 등을 점검했다.이법연 교육장은 "관내 학원,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에 대한 연중 지도·점검을 실시하여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금산=이상문 기자 wing7535@cctoday.co.kr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 교통과가 시민들이 체감하는 적극적인 선진 교통행정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교통과의 적극행정은 시내버스 노선확대 ,주차장 조성, 교통편의 발굴 등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우선 올초 김동일 시장이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읍면동 오지마을 시내버스 노선 확대 관련 민원 3건이 지난 21일로 모두 마무리 되는 성과를 이끌어 내 시골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교통불편을 해소했다.교통과는 대천5동 녹문마을의 시내버스 감차로 불편을 겪었던 부분을 추가로 증차하여 민원을 해결한데 이어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