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기능지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22일 대전에서 개최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과학연구원(IBS) 회의실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기능지구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과학벨트 관계 지자체·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과학벨트는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기초연구와 사업을 융합해 발전시키기 위해 거점지구(대전 신동·둔곡·도룡)와 기능지구(세종·청주·천안)를 연계한 지역이다.이날 열린 간담회는 IBS 연구단과 지난해 10월 빔 인출에 처음 성공한 중이온가속기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대전시가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돌입했다.22일 시에 따르면 2023년 제1차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 추진위원회’를 통해 은행 설립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공동위원장인 윤창현 국회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과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의 주재로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추진위원회 위원·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먼저 용역사는 착수보고를 통해 벤처투자 시장 현황과 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기업금융중심 은행 설립의 당위성을 되짚었다.이어진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지난 3년 간 대전에서 통용됐던 온통대전이 실효성 논란 끝에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대신 소비취약계층·소규모 가맹점을 우대하는 새로운 지역사랑상품권이 도입되고, 기존과 같은 지역화폐 캐시백 혜택은 특정시기에만 운영된다.22일 시는 브리핑을 통해 △올해 지역화폐 국비 배분액(83억원) △지역화폐 명칭 변경 등의 내용을 담은 지역사랑상품권 개편방안을 발표했다.개편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온통대전이 폐지되고 ‘대전사랑카드’라는 이름의 신규 지역화폐 정책이 실시된다. 대전사랑카드는 민선8기 대전시정의 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정부는 소멸 위기에 놓인 전문대를 살리기 위한 대안으로 평생교육과 재교육 기능의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실제 고등직업교육 현장에서는 일반대 위주의 정책 흐름이 지속돼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22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의 ‘성인학습자 현황 및 대응방안’에 따르면 재직자와 성인학습자들의 평생교육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2021년 8월 만 25~55세 재직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 분석에서는 재직자 78.9%가 고등교육기관의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의사가 있다고 응답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1.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재판장 최형철)는 상해와 소방기본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30일 충남 천안 동남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 "냄새가 난다"며 소란을 피우고 복통을 호소하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문진하자 멱살을 잡아 당겼다. 또 신발을 든 오른손으로 구급대원의 왼팔과 어깨를 여러 차례 내려쳤다. 이 폭행으로 구급대원은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어깨 상처를 입었다. 1심 재판부는 "구급대원을 폭해해 상해를 입혀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출범이 점차 가시화 되면서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향후 충청권의 당내 입지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충청권 출마자가 전무한 상황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이 지역에 관심을 크게 갖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2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충청권 합동연설회는 현안에 대한 비전 제시는 빠진 채 ‘충청과의 인연’만 강조되다 끝났다.김기현·황교안 등 일부 당대표 후보가 △충청권 메가시티 및 광역도망 구축 △제2 대덕연구단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비대면 교육활동이 병행됐던 코로나19(이하 코로나)시기 보다 정상등교 이후 대전·세종·충남 지역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여전히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 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곳도 많아 위험한 등굣길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2일 도로교통공단 ‘2022년판 교통사고 통계분석’에 따르면 코로나로 등교가 제한됐던 2020년보다 2021년 충청 지역 어린이사고 건수와 부상자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대전은 2020년 277건에서 2021년 304건으로 9.7%p, 세종은 동기간 32건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는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500만원을 충남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서북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4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10만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도의원들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피해 복구를 기원하며 성금을 모금했다.조길연 의장(국민의힘·부여 2)은 "지진 피해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튀르키예와 시리아 주민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하루빨리 피해가 복구되고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청과㈜가 올해도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갔다.22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대전청과는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모금회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송인석 대전청과 대표이사, 정태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유재욱 오성철강㈜ 회장 등이 참석했다.전달된 성금은 대전 지역 취약계층의 의료비, 생계비 및 사회복지시설 사업비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송인석 대전청과 대표이사는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필수 요건인 국회 규칙안이 22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처음 논의됐다.국회 운영위는 이날 올해 첫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 심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초 김진표 국회의장이 의견제시 형태로 운영위에 제출한 ‘국회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안’도 이날 회의에 상정됐다.규칙안에는 국회 세종의사당에 12개 상임위원회의 회의장과 소속 의원들의 사무실을 이전하고, 성공적인 건립을 위한 국회의장 직속 건립위원회와 추진단을 설치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충남 천안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지난해 충북지역 합계출산율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충북 합계출산율은 0.87명으로 전년(0.95명) 대비 8.2% 줄었다.이는 세종(-12.3%), 울산(-9.8명)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에서 세 번째로 하락폭이 큰 것이다.전국 평균 합계출산율은 전년에 비해 3.7% 준 0.78명이다.합계출산율은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이다. 연령 표준화 사망률(표준인구 1000명당 사망자수)은
지난 1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고향세)가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2007년 논의된 후 우여곡절 끝에 16년 만이다. 저출산·고령화로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자치단체의 재정 확충과 농촌의 활력화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자치단체 마다 기부금 모집을 위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향세는 자신의 거주지역을 제외한 자치단체에 1인당 최대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금액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을 넘으면 그 초과분에 대해서 16.5% 세액공제를 통해 절세와 고향사랑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덤으로 기부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복잡한 사안이 피상적으로 다뤄질 때면 으레 군 생활하는 동안 겪었던 ‘군대식’ 일처리가 떠오른다.낮 기온이 30도를 한참 웃도는 한여름 육군에 입대했다. 부대로 배치되기 전 머무르는 보충대에서 첫 끼니를 때우러 병영식당에 들어간 나는 테이블마다 놓인 뜨거운 물을 보고 경악했다.장병들의 식중독 예방을 위해 에어컨도 없는 식당에서 주전자에 물을 팔팔 끓여 제공한 것이다. 물이 어찌나 뜨겁던지 물이 담긴 쇠컵을 손으로 집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 정수기는커녕 마실 물도 없었기 때문에 장병들은 혀와 입천장을 데여가며
퇴직한 선배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행복한 삶보다는 사회활동의 단절,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에 대한 염려가 대부분이서 씁쓸하다. 간혹 만족한 삶을 사는 경우도 있지만 여건이 달라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입장에서 불안함이 더 크다.왕성한 사회활동 기간에는 젊음과 소속한 조직이 배경이 되어 당면 문제에 적극적인 대처가 가능했지만 퇴직 후에는 노쇠와 냉혹한 현실이 겹쳐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 최근에는 노년이 연장되고 그 인구도 늘어 암담한 노후는 개인의 삶을 넘어 사회적 문제가 되어 있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어 각자가 사정에 맞게 은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수소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차주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또 일선 자동차 판매 현장에서도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등과 비교해 수소차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2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청주 지역의 수소 가격은 ㎏당 8250원에서 9900원으로 상승했다. 수소 가격이 20% 가량 오르자 수소차주들은 "괜히 샀다"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청주에서 수소차를 구입한 A(47) 씨는 "언론보도 등에서 수소가격이 점점 싸진다고 했는데 오히려 오른 것을 보고 후회를 하고 있다"며 "환경보
[충청투데이 정재호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이 21일 산하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쇄신을 예고했다.박경귀 시장은 이날 부서장 현안 보고회에서 "일부 산하기관에서 황당무계한 보고서가 올라오거나 자기만의 고집으로 형성된 업무 지식을 매뉴얼화해 규정에 없는 것을 만들거나 왜곡된 형태로 추진하는 사례가 있다"고 작심 쓴소리를 쏟아냈다.이어 "산하기관의 업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선 시정부터 이해해야 한다"면서 "월간 확대간부회의 참석 대상을 산하기관까지 확대하고 각 실국 소관 산하기관의 업무추진 현황을 해당 실국 업무보고 속에 담아 보고해 달라"
65세 이상 노인들의 심정지 환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심정지 환자는 2018년 1710명에서 2019년 1758명, 2020년 2049명, 2021년 2185명, 지난해에는 2741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심정지가 발생한 후 적절한 초기 응급 대응이 없다면 사명하거나 심각한 뇌 손상을 입게 된다. 반면 심정지 목격자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면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미실시보다 3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심정지에 대한 응급성과 초기 대응에 대한 중요성
대전시가 지역화폐 명칭을 ‘온통대전’에서 ‘대전사랑카드’로 바꾸고 캐시백 할인혜택을 연간 5~6회 특정 시기만 운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역사랑상품권 개편 방안을 어제 내놨다. 민선 7기 주력사업이었던 온통대전을 폐지하는 대신 대전사랑상품권이라는 새 이름으로 지역화폐의 명맥을 잇기로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온통대전 폐지를 시사해 온 터였다. 지역화폐로 소비를 촉진하는 식으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가장 달라진 점은 그동안 보편적 복지혜택에서 사회 취약계층을 겨냥한 선별적 지원으로
[충청투데이 김윤주 기자] ☞시작은 한 초대장이었다. 회사 후배가 채팅방에 보낸 링크를 따라 앱을 깔게 됐다. 이름도 생소한 ‘본디(Bondee)’였다. 아이디를 만드니 아바타를 만들란다. 나를 닮은 내 ‘초상’을 만들지, 아니면 되고 싶은 ‘이상’을 만들지 고민이 됐다. 결국 나를 닮은 분신을 만들게 됐다. 내 머리 스타일을 고른 뒤 평상시에 자주 입는 옷을 입혔다. 내 트레이드 마크인 벙거지 모자도 씌웠다. 어디서 보니 아바타를 만들 때 구세대는 ‘자신과 닮게’ 만들고, MZ 세대는 ‘자신의 이상향’으로 만든다고 한다. 메타버스
최근 모바일 결제 시대가 도래하며 휴대폰이 지갑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지갑이 없으니 자연스레 지갑 속 신분증도 쓰임새가 확 줄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신분증이 없으면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거나 대출을 받을 때, 항공기에 탑승할 때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오랜 기간 어떻게 하면 신분증을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 끝에 지난해부터 행정안전부가 나섰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내가 나임을 증명해야하는 과정’ 즉 신원확인을 위해 지난해 국가 신분증 최초로 ‘모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