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146만 7539명으로 2016년보다 약 2.4배 증가했다.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상지질혈증은 40대 이상 남자에서 55% 이상의 유병률을 보이는 다빈도 질환으로 나타났으나 질환에 대한 인식률은 60%대로 낮으며, 치료율은 55%, 조절률은 47%에 불과했다.‘혈관 속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이상지질혈증의 진단과 관리에 대해 단국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유원상 교수와 함께 알아보자.도움말=유원상 단국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이상지질혈증은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최근 가수 방실이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고인은 17년간 뇌졸중으로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뇌혈관이 막힐 경우 뇌경색이 되고, 터질 경우 뇌출혈이 된다. 뇌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뇌졸중은 뇌의 손상을 일으키고 뇌의 기능을 잃게 되면서 신체장애로 나타나 심한 경우에는 사망할 수도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뇌혈관질환, 중풍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사전에 예고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며 또한 치료 후에도 뇌졸중 후유증과 재발의 위험성을 갖는 무서운 질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정부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정비업계에선 조합원 해임 요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조합원 이익 보호를 위해 현행법상 조합원 10%의 동의만 구해도 조합장 등 임원 해임을 위한 총회 소집을 발의할 수 있는데, 발의 요건이 현저히 낮아 악용되기도 한다는 목소리다.21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정비사업 조합장 등 임원은 조합원 10분의 1 이상의 요구로 소집된 총회에서 조합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조합원 과반수 동의를 받아 해임할 수 있다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지역 내 일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에서 연이어 내홍이 불거지고 있다.조합장 등 임원 해임을 위한 움직임과 함께 갈등이 일면서 조합 안팎에선 사업 지연 가능성과 이로 인한 부담금 증가 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21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전 중구 태평동5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에 대한 ‘조합장 및 임원 해임의 건’이 발의됐다.안건을 발의한 조합원 A씨는 정비업체의 용역비 증가와 인센티브 지급, 음식물 처리기 설치 등으로 인한 조합원 분담금 증가를 이유로 해임 건을 발의했다.그러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라는 단어가 있다. 복원력이라고도 하는 데 심리학에서 비롯되어 경제학에서도 많이 쓰이는 용어이다. 고무공을 바닥에 던지면 다시 튀어 오르는 것처럼, 개인이나 경제주체가 역경에 주저앉지 않고 바닥을 딛고 다시 솟아오르는 특성 또는 역량을 의미한다. 우리 경제의 회복탄력성이 커졌다고 한다면 경제적 충격 등에 대한 위기 대응 및 회복 능력이 기존 상태로의 원상 복귀를 넘어 한층 더 강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발표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024년 1월 수출은 547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
[충청투데이 김윤주 기자] ☞돌잔치의 하이라이트는 ‘돌잡이’다. 여러 물건을 올리고 아기가 고르게 한다. 아기가 잡은 물건으로 미래를 점친다. 돌잡이 용품은 대개 직관적인 의미를 갖기보다 어떤 바람을 내포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명주실은 ‘커서 실이 된다’라는 뜻이 아니다. ‘가늘고 긴 실처럼 무병장수할 팔자’라는 뜻이다. 붓·서책은 ‘학문에 뜻이 있거나 똑똑한 사람이 될 것’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런 돌잡이 용품 중 요즘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 ‘청진기’다. 다소 추상적인 다른 물건들과 달리 의사라는 ‘특정 직업’을 나타
22대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과 기업들은 민생과 경제 재건에 전력을 다하는 국회 상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민과 기업인 5242명을 대상으로 ‘제22대 총선에 바라는 국민과 기업의 제안’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새로 꾸려지는 국회가 향후 4년간 국민에게 보여주기를 바라는 모습으로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국회’(31.4%)와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하는 국회’(26.1%)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지극히 당연한 설문조사 결과라고 판단된다. 21대 국회는 역대 최악의 국회로 평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배에 불을 질러서 문제가 해결된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싶어요."충남 보령 대천항에서 만난 한 어민이 하소연한 말이다.2019년 ‘낚시 관리 및 육성법(이하 낚시관리법)’이 개정되면서 구획어업선이 어업허가가 없는 관리선으로 분류됐다.낚시 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법이 개정된 것인데, 이 개정법에 따라 구획어민들은 지난 8일 낚시어업선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됐다.전국 약 70%에 달하는 구획어업선이 충남 보령에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구획어업만으로 생계를 꾸리기 어려워 낚시 배 운영을 통해 생계를 꾸려왔다.하지
류현진이 돌아온다. 그만큼 여느때와 달리 한화이글스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 등으로 지쳐가고 있는 충청민들에게 류현진의 12년만의 복귀 소식은 생기를 불어넣을만 한 소식임에는 틀림없다. 스포츠는 지친 우리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청량제와 같다. 그만큼 이번 류현진 컴백에 눈과 귀가 쏠릴 수 밖에 없다. 한화이글스는 최근 5년간 9위-10위-10위-10위-9위 성적을 기록했다. 그동안의 한화이글스 성적은 처참했다. 한화이글스를 응원하는 팬들을 보살팬이라고들 불릴 정도로 한화이글스를 통해 힘을 얻고 삶의 활력소
"창업을 꿈꾸고 있어 한동안 점포를 알아보던 중이었습니다. 마침내 마음에 드는 점포를 찾아 계약을 앞두고 있었는데요. 문제는 건물주가 제소전화해라는 걸 계약 조건으로 내세운다는 겁니다. 계약 자체가 생소하다 보니 자칫 거부했다가 불이익이 생기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제소전화해 신청을 두고 건물주와 세입자 간 눈치 싸움을 벌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제소전화해 신청은 서로 간 합의가 없다면 결코 성립될 수 없다고 조언한다. 상가 임대차에서 제소전화해는 세입자의 위법 행위를 예방하는 제도로 당연히 건물주가 신청을 요구하게 된
렘브란트는 서양미술사 전체를 통틀어 10위권 안에 드는 위대한 화가다. 그의 위대성은 빛의 속성인 밝고 어두움을 활용하여 관람자에게 극적인 감동을 준다는 것으로, 우리가 그를 빛의 마술사 또는 영혼의 화가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렘브란트의 빛은 여느 화가들과는 달리 태양 광원에서 오는 직접적인 빛이 아닌 정신세계에서 흘러나오는 인공적인 빛이다. 그는 이 빛으로 자신의 심리적 통찰력을 보여주기도 하고, 욕망을 잠재우기도 한다.렘브란트가 활동했던 17세기 네덜란드는 국제 경제와 금융, 무역의 중심지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로,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학생인권조례(이하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반대하던 충남도의회 오안영 의원(아산1)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오 의원은 지난 13일 국민의힘 충남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오 의원은 평소 "소모적으로 폐지와 제정을 반복할 바에 개정을 통해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드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반대해 왔다.하지만 도의회 국민의힘 당론으로 학생인권조례 폐지가 결정되면서 내부 갈등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내부 관계자는 "그동안 오 의원의 생각과 당론이 맞지
[충청투데이 나운규 부장]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도내 15개 시군 시장·군수는 21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강조하면서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국립치의학연구원은 국민 구강건강을 증진하고 치의학 연구개발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중요 국가기관으로,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 천안 설립이 포함됐지만 이후 공모방식이 거론돼 논란이 됐었다.김 지사와 15개 시군 시장·군수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회 충청남도 지방정부회의’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강력히 촉구했다.충남도는 대통령 지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배움에는 끝이 없다’라는 말이 있죠. 그런 의지를 갖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보람이고 행복입니다."늦깎이 배움으로 새로운 인생을 도전하는 충북 영동지역 내 어르신들의 배움의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열정을 쏟아 가르치는 선생님이 있다.주인공은 성인 문해 교육 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있는 박찬옥(59·사진) 강사.성인 문해 교육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문화적·사회적으로 요구되는 기초생활 능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과정을 이수하면 학력 인증을 받을 수 있어 지역 내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청주시의회가 활발한 의원연구단체 운영으로 의정활동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시의회는 지역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의원연구단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연구는 물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입법활동과 함께 정책 대안 제시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현재 시의회에 구성된 의원연구단체는 △양성평등연구회(대표 이화정 의원·6명) △도서관을 사랑하는 의원 모임(대표 남일현 의원·10명) △어린이 건강증진 연구회(대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은 유성구를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미래혁신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창업·마을·돌봄·문화 등 4개 혁신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이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실증하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테스트베드 실증 지원 사업을 펼치겠다는 포부다.정 청장은 21일 신년 계획과 관련한 인터뷰에서 "올해는 민선 7기부터 진행된 사업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는 동시에 민선 8기 전반기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구 공직자들과 다 함께 마음을 합치면 견고한 성을 이룬다는 중심성성(衆心成城)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김대중 정부 시절 시작된 ‘담장 없는 학교 정책’은 정권이 바뀌는 과정에서 허물고 쌓기를 반복했다.오락가락 정책 속 담장이 낮아져 각종 범죄 및 안전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학생, 학부모, 교사들은 불안감을 느꼈다.실제 2012년 학교 공원화 사업은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서 벌어진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을 이후 중단되기도 했다.지난해 대전의 교사피습 사건 역시 큰 충격을 줬는데 학교 안전의 도화선이 됐다.학교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공재’라는 인식에 대전환이 일어난 것이다.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여전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차태환(61) ㈜아이앤에스 대표이사가 차기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사실상 수락했다. 차 대표는 그동안 제25대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에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완강히 고사해 왔다.21일 차 대표는 충청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아직도 총회(23일 열리는 청주상의 제25대 의원 1차 임시의원총회)에서 명망있는 지역의 경제인이 회장에 출마하신다면 전적으로 돕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충북과 충북경제 발전을 위한 노력은 언제, 어디서든 함께 하겠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차 대표의 이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4·10총선 충북지역 공천이 늦어지면서 당 지도부에 대한 당원들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친이재명(친명)계를 챙기려 지역 민심을 무시하고 있다는 불만이 당원들 사이에서 표출하고 있다.21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민주당이 이날 현재까지 충북지역 8개 선거구 중 공천을 확정한 곳은 제천·단양과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등 2곳에 불과하다.민주당은 제천·단양에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을, 보은·옥천·영동·괴산에는 이재한 전 동남4군 지역위원장을 각각 단수공천 했다.증평·진천·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