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는 서양미술사 전체를 통틀어 10위권 안에 드는 위대한 화가다. 그의 위대성은 빛의 속성인 밝고 어두움을 활용하여 관람자에게 극적인 감동을 준다는 것으로, 우리가 그를 빛의 마술사 또는 영혼의 화가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렘브란트의 빛은 여느 화가들과는 달리 태양 광원에서 오는 직접적인 빛이 아닌 정신세계에서 흘러나오는 인공적인 빛이다. 그는 이 빛으로 자신의 심리적 통찰력을 보여주기도 하고, 욕망을 잠재우기도 한다.렘브란트가 활동했던 17세기 네덜란드는 국제 경제와 금융, 무역의 중심지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로,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학생인권조례(이하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반대하던 충남도의회 오안영 의원(아산1)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오 의원은 지난 13일 국민의힘 충남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오 의원은 평소 "소모적으로 폐지와 제정을 반복할 바에 개정을 통해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드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반대해 왔다.하지만 도의회 국민의힘 당론으로 학생인권조례 폐지가 결정되면서 내부 갈등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내부 관계자는 "그동안 오 의원의 생각과 당론이 맞지
[충청투데이 나운규 부장]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도내 15개 시군 시장·군수는 21일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강조하면서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국립치의학연구원은 국민 구강건강을 증진하고 치의학 연구개발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중요 국가기관으로,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 천안 설립이 포함됐지만 이후 공모방식이 거론돼 논란이 됐었다.김 지사와 15개 시군 시장·군수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회 충청남도 지방정부회의’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강력히 촉구했다.충남도는 대통령 지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배움에는 끝이 없다’라는 말이 있죠. 그런 의지를 갖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보람이고 행복입니다."늦깎이 배움으로 새로운 인생을 도전하는 충북 영동지역 내 어르신들의 배움의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열정을 쏟아 가르치는 선생님이 있다.주인공은 성인 문해 교육 프로그램을 교육하고 있는 박찬옥(59·사진) 강사.성인 문해 교육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문화적·사회적으로 요구되는 기초생활 능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과정을 이수하면 학력 인증을 받을 수 있어 지역 내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청주시의회가 활발한 의원연구단체 운영으로 의정활동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시의회는 지역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의원연구단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연구는 물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입법활동과 함께 정책 대안 제시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현재 시의회에 구성된 의원연구단체는 △양성평등연구회(대표 이화정 의원·6명) △도서관을 사랑하는 의원 모임(대표 남일현 의원·10명) △어린이 건강증진 연구회(대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은 유성구를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미래혁신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창업·마을·돌봄·문화 등 4개 혁신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이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실증하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테스트베드 실증 지원 사업을 펼치겠다는 포부다.정 청장은 21일 신년 계획과 관련한 인터뷰에서 "올해는 민선 7기부터 진행된 사업을 연속성 있게 추진하는 동시에 민선 8기 전반기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구 공직자들과 다 함께 마음을 합치면 견고한 성을 이룬다는 중심성성(衆心成城)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김대중 정부 시절 시작된 ‘담장 없는 학교 정책’은 정권이 바뀌는 과정에서 허물고 쌓기를 반복했다.오락가락 정책 속 담장이 낮아져 각종 범죄 및 안전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학생, 학부모, 교사들은 불안감을 느꼈다.실제 2012년 학교 공원화 사업은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서 벌어진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을 이후 중단되기도 했다.지난해 대전의 교사피습 사건 역시 큰 충격을 줬는데 학교 안전의 도화선이 됐다.학교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공재’라는 인식에 대전환이 일어난 것이다.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여전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차태환(61) ㈜아이앤에스 대표이사가 차기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사실상 수락했다. 차 대표는 그동안 제25대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에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완강히 고사해 왔다.21일 차 대표는 충청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아직도 총회(23일 열리는 청주상의 제25대 의원 1차 임시의원총회)에서 명망있는 지역의 경제인이 회장에 출마하신다면 전적으로 돕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충북과 충북경제 발전을 위한 노력은 언제, 어디서든 함께 하겠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차 대표의 이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4·10총선 충북지역 공천이 늦어지면서 당 지도부에 대한 당원들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친이재명(친명)계를 챙기려 지역 민심을 무시하고 있다는 불만이 당원들 사이에서 표출하고 있다.21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민주당이 이날 현재까지 충북지역 8개 선거구 중 공천을 확정한 곳은 제천·단양과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 등 2곳에 불과하다.민주당은 제천·단양에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을, 보은·옥천·영동·괴산에는 이재한 전 동남4군 지역위원장을 각각 단수공천 했다.증평·진천·음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50여일 앞둔 2월 21일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 직원 등이 개표장에서 사용할 투표지분류기 이상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세종시선관위는 이번 선거의 개표를 위해 예비용을 포함해 총 11대의 투표지분류기를 사용할 예정이다. 세종시선관위 제공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홍성예산 선거구로 출마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21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양 전 지사에게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홍성예산 지역구 출마를 권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 전 지사도 중앙당의 권고를 따라 홍성예산 선거구 출마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예비후보 등록을 한 천안을 지역구 선거운동도 20일부터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양 전 지사의 홍성예산 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것.양 전 지사가 4선을 역임하고, 이번 총선에서도 출마를 준비해 온 천안을 선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여야가 공천 결과를 속속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중진의원들의 ‘리턴매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5선 중진 정진석 의원과 박수현 전 청와대 수석, 재선 성일종 의원과 조한기 전 청와대 비서관의 세 번째 리턴매치는 이미 확정됐고 4선의 이명수 의원과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의 세 번째 대결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다.여기에 아직 공천 윤곽이 나오진 않았지만 두 번째 맞대결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도 여럿이라 충청권 선거의 핵심이 ‘리턴매치’가 될 전망이다.가장 관심이 쏠리는 지역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학생인권조례(이하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 또다시 발의됐다.폐지가 무산된 지 18일 만에 폐지가 재추진된 것인데, 충남교육청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21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박정식 의원(아산3)을 비롯한 34명의 의원이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국민의힘 소속 의원 33명, 무소속 의원 1명으로 전체 의원 47명의 과반수가 폐지조례안을 발의한 것이다.해당 조례는 내달 5일 열리는 도의회 제350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앞서 지난 2일 열린 도의회 제349회 임시회 제2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감사원이 환경단체가 제기한 푸드트럭 배치 등 충북도 청남대 불법운영에 대해 감사한다.청주충북환경련은 감사원이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제출한 충북도의 청남대 불법 운영에 대한 공익감사청구에 대해 감사 실시 결정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이 단체는 지난해 12월 22일 감사원에 충북도 청남대 불법운영과 관련한 7가지에 대해 감사 실시를 요청하는 신청서를 접수했다.청주충북환경련은 신청서에 상수원보호구역 내 농약 살포 및 불필요한 예산 편성 및 집행(수도법 위반)을 비롯해 상수원보호구역 내 불법주차장 조성 및 운영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 중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1일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공약을 발표했다.대전 도심을 통과하는 국도 4호선과 유등로는 대전에서 손꼽히는 교통정체 구간이다.특히 유등로의 경우 일일 교통량이 약 7만대에 육박해 교통정체로 인한 불편이 심각한 상황이다.이에 이 예비후보는 대전의 순환교통망 형성과 교통체증이 심각한 곳으로 꼽히는 구간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유등천 우안에 왕복 4차로, 7.54㎞ 규모의 도로를 개설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사업에 투입되는 총 예산은 16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한화이글스 복귀가 확실 시 되고 있다. 류현진이 캐나다에 있던 짐을 국내로 부치고 한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그에 대한 선수 조회를 요청하는 등 계약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사실상 계약서 서명만 남겨놓은 상황이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그해 MVP와 신인왕, 투수 골든글러브를 휩쓸었고 2012년까지 7년 간 98승 1238탈삼진, 평균자책점 2.8로 맹활약했다. 이듬해 MLB LA다저스에 입단해 미국 야구에 도전장을 낸 그는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대전 내 스타트업 기업들의 수도권 유출 방지와 대덕특구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창업생태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전문가들은 정량적, 정서적인 창업 지원과 함께 창업자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내용에 입을 모았다.지난 20일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열린 ‘START-UP! DEMO DAY’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 5개 대학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단장과 관계자가 참여하는 릴레이 토크콘서트가 열렸다.토크콘서트에서는 대전 내 스타트업 ‘창업·투자 생태계’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지역 대학·종합병원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수술 지연 등 의료공백이 현실화되면서 환자들의 불편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1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충남대병원과 건양대병원, 대전성모병원 등 대학·종합병원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고 있다.지역 대학병원 중 규모가 가장 큰 상급종합병원인 충남대병원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공의 217명(인턴 60명, 레지던트 157명) 중 136명(인턴 55명, 레지던트 81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인턴 중 사직서를 낸 인원은 전체의 91.7%, 레지던트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울산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 기준의 전면 개편의 뜻을 밝힌 데 환영의 뜻을 표명하며 상수원보호구역도 개편을 논의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박 청장은 이날 “동구는 전체 면적의 68.9%(94.17㎢)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그동안 도시 발전을 저해하고 주민의 재산권이 침해받는 등 많은 문제점 있다”며 “개발제한구역 전체 면적 중 57.14㎢은 상수원보호구역 중복구간으로 대청동 주민들은 중첩된 규제로 재산권 행사 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