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과학기술 강국 실현을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공공기관 해제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과학기술계 족쇄로 작용하고 있는 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을 개정하거나 해제해 연구현장 혁신을 도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사)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회는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공과학기술혁신협의회와 공동으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전현직 국회의원, 과학기술단체, 은퇴과학자 등 참석자들은 ‘공공부문 연구개발(R&D) 체계 혁신을 주제’로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공통적으로 연구개발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SRT 서대전역 패싱’이 결국 현실화 됐다.올해 9월부터 SRT(수서고속철) 노선이 일부 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서대전역’은 운행지역 확대 계획에서 결국 제외됐다.4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철도산업위원회와 당정 협의를 거쳐 9월부터 SRT 운행 노선을 확대하기로 했다.당정 협의에 따라 SRT 운행지역을 창원·진주(경전선), 순천·여수(전라선), 포항(동해선) 등으로 확대키로 결정했다.SR은 선로용량, 차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노선마다 하루 4회씩(왕복 2회) SRT를 운행할 계획이다.오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며 연내 개청에 속도감을 내고 있다.다만 특별법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가장 핵심 사안이었던 '입지'는 법안에 담기지 않아 논란이 지속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심의·의결 등 과정속 일부 부정적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실제 설립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특별법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이제 특별법은 국회에 제출되면서 입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Eco Open Platform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4개의 공공기관과 3개의 대기업, 5개의 투자기관 등 총 12개 기관 대표 및 관계자들이 모여 협약식을 가졌다.이들은 협약을 통해 △공모전, 투자유치행사 등 공동 주최 및 운영 △창업지원, 연구소기업 등 사업화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 △해외진출 및 투자연계 등 자발적 상생협력을 주요 골자로 친환경기업을 적극 발굴해 함께 육성할 계획이다.강병삼 특구재단 이사장은 "이번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가장 작은 규모로 서울에서 출발해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입주하면서 큰 전환점을 맞은 연구기관이 있다. 주인공은 한국한의학연구원. 대덕특구에서 독립적인 연구공간을 갖춰가며 어느새 한의학 거점 국가연구기관으로 떠오르게 됐다. 한의약의 가치를 과학적으로 풀어내며 그간 축적한 과학기술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는 곳이 한의학연구원이다. ‘과학’과 ‘한의학’ 결합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한의학 연구원 수장, 이진용 원장을 만나 현안과 앞으로 역점 사업 등을 살펴봤다.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민의 발' 고속열차 KTX가 1일 개통 19주년을 맞았다.2일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2004년 개통한 KTX는 지난 19년 동안 9억 6000만명을 싣고 전국 8개 노선을 누볐다.그동안 5억 9000만km를 달렸고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 당 19번 이상 KTX를 이용한 수준의 기록을 나타냈다.앞서 코레일은 2004년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선을 시작으로 호남선 운행 등을 통해 고속철도를 전국으로 넓혀 왔다.하루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9만 2000여명이 이용한 서울역으로 조사됐다.이 가운데 이용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원자력시설이 들어서 있는 전국 지자체마다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교부세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시는 원자력안전교부세와 관련한 법안이 국회에 2년째 계류 중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신속한 입법 절차 개시를 촉구하도록 국민청원에 나서게 됐다.대전시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전국원전동맹(원전 인근지역 23개 기초지자체 협의체)와 함께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위한 국민동의청원을 시작했다.이는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당위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얻고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일선 연구현장의 최대 화두는 ‘연구환경 개선’이다.연구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변화를 모색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 정부 R&D 예산 30조원 시대 개막 등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시기지만, 정작 연구현장에선 크고 작은 성토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현재 과학기술계는 연구에만 몰두할 수 없는 대내외 환경 요소들이 생겨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인력과 예산운영 정책을 포함해 연구기관에게 적용하고 있는 각종 규제 등으로 연구진의 사기추락을 야기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과학기술계에서 인력 유출과 연구환경 황폐화 문제를 거론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원인이 ‘경상비 운영정책’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국가연구개발 예산은 올해 30조원을 넘어서는 등 매년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다.반면 연구원 운영이나 구성원들의 처우를 위한 비용이 포함된 ‘경상운영비’는 제자리걸음이거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이로인해 연구환경을 더욱 열악하게 만들어가고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29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부터 받은 ‘연구회 소관 출연연 경상운영비 예산 및 결산 내역’에 따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체계적인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통해 성과를 톡톡히 기록해 내고 있다.최근 유전자가위 전문기업 ㈜진코어는 지난해 말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최대 약 4500억 원에 달하는 제3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이는 모두 생명연의 기술사업화로 이뤄진 노력의 결실이다.생명연은 자체 구축한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 R&D 성과가 바이오산업으로까지 연결되는 가치사슬의 선순환 체계를 그동안 구축해왔다.앞서 생명연의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 노력으로 △바이오니아 △제노포커스 △파멥신 등 31개의 연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2030년 과학기술 5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정부가 올해부터 5년간 17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히는 등 과학기술의 중요성은 날로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연구현장에선 사기가 저하되고 각종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자율성과 독립성을 기반으로 한 연구환경 조성 마련이 절실한데, 수년째 개선이나 변화가 생겨나기보다는 오히려 연구현장을 옥죄는 규제들로 아우성이 짙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심장으로 제대로 역할을 하도록 정부출연연구기관을 공운법에서 해제해달라는 목소리가 있고, 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오는 10월부터 시행 예정인 납품대금연동제 실시에 앞서 안정적인 안착을 위한 로드쇼가 27일 대전에서 개최됐다.이날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참여 확산과 붐 조성을 위해 ‘대전·세종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를 열었다.납품대금 연동제는 수탁기업이 위탁기업에 납품하는 물품 등의 주요 원재료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변동하는 경우 그 변동분에 연동해 납품대금을 조정, 지급하는 제도다.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을 위해 지난 1월 3일 상생협력법을 개정·공포하고, 올 10월 4일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미래가 주목하는 과학기술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잇따라 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나섰다.최근 한 달 동안 카이스트는 이례적으로 공학생물, 녹색성장 탄소중립, 양자 분야에 대한 대학원을 연이어 설립하며 과학기술 주도권 확보에 밑바탕이 될 수 있는 인재양성에 본격 뛰어들었다.우선 카이스트는 양자대학원을 설립해 올 가을학기부터 학사운영에 돌입키로 했다.양자기술은 항공·우주·국방·에너지·의료 등 폭넓은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기술이다.현재 8조원 가량인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30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2003년 사스(SARS)를 시작으로 메르스, 코로나19, 원숭이두창에 이르기까지 신·변종 감염병은 이제 사회 재난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바이오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인류 보편의 건강·복지를 넘어 안보·통상, 공급망 관점에서 국가 생존 차원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유일의 바이오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이 같은 감염병 사태에 대한 대비는 물론 백신·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바이오산업의 한 축으로서 톡톡히 역할을 해 내고 있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세 번째 발사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과 함께 자력으로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는 7번째 우주 발사체 보유국이 됐다.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연구진은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지난달 항우연은 누리호 3차 발사 예정일을 5월 10일 정한 ‘발사허가 신청서’를 과기정통부에 제출했다.이에 따라 올해 누리호 발사 예정일은 잠정 5월 10일경으로, 22일 기준 D-50에 돌입한 상태다.3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우주개발 및 산업을 총괄 지휘할 우주항공청 설립을 두고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정부는 특별법 마련을 통한 설립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으나 ‘입지’를 비롯한 우주항공청 조직 체계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특히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례적으로 우주청 설립과 관련한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오히려 논란을 부추기는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이번 설문조사 배경을 두고 "원안에 힘을 싣겠다"는 분석이 있는 반면 "입지를 담지 않은 알맹이 빠진 조사"라는 등의 목소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우주 스타트업이 독자 개발한 발사체가 성공적으로 비행했다.국내서 처음으로 소형 위성 수송능력을 입증한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이 등장하며 우리나라는 우주 강국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하게 됐다.21일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엔진 검증용 시험 발사체 ‘한빛-TLV’가 성공적으로 비행했다고 발표했다.앞서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발사체인 ‘한빛-TLV’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현지시간 19일 오후 2시 52분(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52분)에 발사돼 106초간 엔진이 연소한 뒤, 4분33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민 10명 중 8명이 우주항공청 설립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우주항공청 설립 필요성 및 성공요인 등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79.6%가 우주항공청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이 가운데 15.3%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5.1%는 우주항공청 설립 필요성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특별법)이 입법 예고됨에 따라 대국민 의견 수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세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우주스타트업이 독자 개발한 ‘엔진 검증용 시험 발사체’가 상공으로 날아올랐다.20일 우주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발사체 ‘한빛-TLV’가 현지시간 19일 오후 2시 52분(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 52분)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에서 발사됐다.현지에선 이번 발사가 성공했다는 반응이다.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엔진 비행 성능 검증과 탑재체 임무 성공 여부는 아직 확인 중"이라며 "21일 오전 중으로 비행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발표를 하겠다.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가첨단산업단지(국가산단) 유치에 성공한 대전시가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제2대덕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선결 과제로 꼽혔던 ‘국가산단’ 지정을 받아낸 대전시는 그동안 준비해왔던 구상안을 단계적으로 실행에 옮길 채비를 모두 마쳤다.20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의 서남부 외곽 지역인 유성구 교촌동 일대 530만㎡(160만평) 부지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다.새로운 국가산단에서는 기본적으로 나노·반도체와 항공우주 등의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된다.핵심은 해당 후보지를 앞으로 제2대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