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의료생태계 보호를 위해 사무장병원 등 불법 개설기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무장병원은 의사가 아닌 사무장이 운영하는 불법구조로 과도한 영리추구에만 몰두해 질 낮은 의료서비스와 각종 위법행위 등이 만연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사무장병원은 해마다 늘어 건강보험 재정누수 규모가 지난 2009년부터 2022년까지 3조 34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그만큼 국민이 받아야 할 의료보험 혜택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무엇보다도 수
스폰서십은 긍정적 의미와 함께 부정적인 뒷거래로 취급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국제상공회의소에서는 스폰서십의 투자 증가는 경제 발전, 사회적 진화, 기술혁명의 3가지 핵심 흐름이 뒷받침되고 있어 경기 침체기 동안에도 지속해서 관심과 투자 수준의 거의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하고 있다. 왜냐하면, 스폰서십은“스폰서와 주최사 간의 상호이익을 위해 연관성을 홍보할 권리 또는 합의된 특정 직·간접적 혜택에 대한 대가로 제공하는 모든 상업적 계약”으로 합법적인 차원에서 상호성과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논란을 초래하는 이유
목원대와 배재대가 대학 간 벽 허물기, 즉 연합대학 추진에 나섰다. 충남대와 한밭대가 통합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두 사립대가 손을 맞잡은 건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연합대학 출범은 대전·충청지역 사립대 최초인데다 전국적으로도 손에 꼽을 정도다. 목원대와 배재대 두 대학은 어제 배재대에서 ‘글로컬 대학 공동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공동 혁신계획 발표와 함께 확약서를 교환했다. 혁신계획에는 학교시설을 함께 이용하는 공유형 캠퍼스, 파트너십 체결 등이 내용이 담겼다.두 대학의 협력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핵심은 산
지방 소멸과 학령인구의 감소 등으로 비수도권 대학의 위기가 심각하다. 신입생 미충원과 진학자들의 중도 포기로 일부의 경우는 대학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수준에 있다.교육부는 2025년부터 대학 재정지원사업의 50% 이상을 지방정부에 이양하겠다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계획을 발표했다. 이양되는 예산 규모는 2조원+α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그간 교육부의 재정지원 사업이 지역과 무관하게 이루어져 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역 기반의 필요성에 따라 새로이 생긴 사업도 지자체가 주체로 참여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지난해 2월 언론을 통해 처음 접한 한밭대와 충남대의 통합 소식은 지역에서도 인정받고 눈부신 성장을 이룬 모교인 한밭대학교가 다른 대학과 통합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 되었나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그러나 통합이 양쪽 대학의 공식적인 합의나 재학생, 동문, 교직원의 의견이 빠진 채, 밀실야합 형태로 이루어진다는데 더 큰 분노를 느꼈고, 한밭대학교 총동문회에서도 지난해 10월 11일에 성명서를 통해 작금의 사태에 우려를 표명하고 밀실 통합에 대한 반대입장과 양쪽 대학의 합의 없이 언론플레이하는 충남대 이진숙 총장의 해명과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가 첫 자매결연 외국 지자체인 일본 구마모토현과 40년 우정을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오는 27일까지 방일에 오른 김태흠 충남지사는 22일 가바시마 이쿠오 야마모토현지사와 만나 양 도·현 자매결연 40주년 기념 로고를 발표했다.야마모토는 일본 큐슈의 중앙부에 자리한 곳으로, 1983년 1월 22일 유흥수 전 충남지사와 사와다 잇세 전 구마모토지사가 자매결연을 맺었다.이때부터 양 도와 현은 교류·협력에 시작해 40년간 540차례에 걸쳐 9663명이 상호 방문했다.이번 기념 로고는 충남 서천 소재 충남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오정중학교 학생들이 22일 대전시의회에서 1일 시의원이 돼 의정활동을 체험했다.대전시의회는 2023년도 청소년 의회교실의 첫 일정으로 오정중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의회교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이날 학생들은 이상래 의장, 송활섭 의원과 함께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자유학년제 개선안’, ‘조별 과제 폐지’ 등 2건의 안건을 심의하면서 의사진행과 시의원이 하는 역할을 체험했다.또 ‘학교폭력 가해 기록 기간을 늘려야 합니다’ 등 3건의 자유발언을 실시해 청소년의 시각에서 공감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열띤 모의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정철 (사)대한가수협회 대전시지회장이 22일 대전 유성구를 방문해 고향사랑기부제로 고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정 지회장은 이날 정용래 구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고향사랑기부제에 약소하지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를 약속하면서 “협회 대전시지회 회원들도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정 구청장은 "유성구에 관심을 갖고, 유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구민의 복리증진 및 사회적취약계층 지원 등 기부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곳에 사용할 수 있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유성선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선천성 심장병·소아심장 진단에 특화된 ‘소아심장클리닉’을 개소했다.소아심장클리닉은 김현정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선천성·소아 후천성 심장병을 진단하고, 치료하게 된다.특히 심장 초음파검사를 위주로 심장 단면을 영상으로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혈류 흐름을 확인해 심장의 구조와 기능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됐다.김현정 전문의는 “소아심장클리닉을 통해 많은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와 국민의힘 대전시당 간 민선 8기 두 번째 당정협의회 건의 대상에는 공모 선정과 내년도 국비 확보가 필요한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먼저 삼정취수장~비룡교차로를 대상으로 하는 국토종주 금강자전거길 확장 추진을 위한 2023년 공모사업 선정 및 2024년 이후 특교세 지속 지원이 건의대상에 올랐다.금강자전거길(대청댐~현도교)과 대청호 오백리길(추동길)을 연결하는 사업이다.2024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3개년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에 투입될 총 사업비는 440억원(특교세 220억원, 지방비 22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광공업생산·수출 부진 등 지역경제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의 가계 사정도 녹록치 않다.올해 1분기 전기·가스 및 기타 연료 물가가 지난해 동분기 대비 30.5% 상승하는 등 저소득층·서민 가구 부담은 높아지고 있다.2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기가스 및 기타 연료 물가지수는 135.49(2020년=100)를 기록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5% 상승한 수치로 IMF외환위기 당시 1998년 1분기 41.2%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연료 물가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한 데는 지난해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가 주요 지역 현안 사업 해결은 물론 내년도 국비 확보를 목표로 여당과의 협력 관계를 적극적으로 다지고 있다.민선 8기 첫 당정협의회 이후 두 달 만에 또다시 시와 지역 여당 관계자들이 모여 현안을 논의하는 등 보조를 맞춰나가고 있는 상황.시는 22일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에서 국민의힘 대전시당과 당정협의회를 열고 현안 사업 추진 성과 공유와 국비 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이번 당정협의회는 지난 3월 민선 8기 첫 당정협의회 이후 2개월 만이다.이날 시에서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택구 행정부시장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플라스틱 완전분해 및 재활용 기술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한 번 만들어진 플라스틱은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대덕특구 내 출연연들은 플라스틱 문제를 정립, 해결하기 위한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먼저 한국화학연구원(KRICT)은 폐플라스틱을 원재료로 되돌리는 재활용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조정모 화학공정연구본부 책임연구원팀은 '해중합 기술'을 통해 폐PET를 완전분해 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연구팀은 메탄올에서 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부동산 경기침체와 고금리, 전세사기 사건에 따른 전세 기피현상이 겹치면서 충청권 아파트 전셋값이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집값 하락폭이 컸던 대전과 세종의 전세 가격 하락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22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2년 전(2021년 4월)에 비해 1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충청권에서는 세종시의 등락폭이 가장 컸다.시세가 급락했던 세종은 같은 기간 28.5%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지난 2020년 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22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ICT R&D 연구 관리 통합설명회’를 개최했다.연구자 및 연구지원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통합설명회는 IITP 공식 유튜브 채널 ‘정통방통'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됐다.설명회에선 국가연구개발혁신법 관련 연구개발비 사용 유의사항을 전하고, 정부납부기술료 납부 및 감면 제도를 안내했다.또한 연구비 집행의 투명성을 위해 ‘공공재정 환수법’에 대한 반부패·청렴 의무 교육을 진행하는 등 ICT R&D 과제수행에 필요한 필수정보를 공유했다.또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재)천안문화재단이 ‘천안흥타령춤축제 2023’의 춤 경연 대회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재단 측에 따르면 참가팀 모집분야는 전국춤경연대회 6개 부문·거리댄스 퍼레이드·전국대학 치어리딩 대회이다.총상금 규모는 1억 5000만 원 상당으로, 전국춤경연대회 일반부 대상 상금은 2500만 원, 거리댄스 퍼레이드 대상 상금은 2000만 원이며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대폭 상향했다.참가팀이 제출한 영상을 토대로 온라인 예선 심사를 통해 본·결선 진출팀을 선발하고 축제 기간 내 현장에서 경합을 펼쳐 시상할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민간 업체가 천안 동면에 초대형 지정 폐기물 매립장을 추진하는 사안을 두고 인근 충북 청주 주민들까지 건설 반대 움직임에 공동 대응키로 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22일 류제국 천안시의원과 박정희 청주시의원 등에 따르면 천안 동면 수남리 주민들과 청주 오창읍 후기리 주민 등은 지난달 말 ‘동면 지정폐기물 매립장 건립 추진’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후기리 주민들은 동면 주민들의 매립장 건설 반대 입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한다.박정희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후기리에는 현재도 폐기물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은 군수 ‘구제역 방역 특별지시’를 발령하며 구제역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구제역이 청주에서 발생 후 증평군으로 확산돼 구제역 위기단계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되면서 인접지역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이에 군 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군수 특별지시를 발령하고, 오는 26일까지 각 읍·면에서 소독총력전을 펼칠 것을 지시했다. 특히 간부 공무원들의 현장방역 수시 점검을 당부했다.그러면서 지난 21일 송인헌군수와 반주현 괴산부군수는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 사리·연풍면 거점소독소 등을 긴급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이 지역설정에 맞는 인구정책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을 통해 인구회복의 토대를 마련한다.체계적 인구정책 관리 및 기본계획 수립은 최재형 군수의 신규 공약사업으로 군은 최신 정책 동행과 우수정책 사례를 모니터링하며 신규 인구정책을 종합 관리 할 계획이다.이에 오는 6월까지 부서별 인구정책 추진실적 관리 및 우수 유공부서를 시상하고 보은군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이번 용역은 보은군의 지역특화 맞춤형 정책 발굴과 기본계획 수립으로 핵심과제 단기·중장기 정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