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저서 ‘사피엔스’를 통해 인류는 인지혁명, 농업혁명, 인류의 통합, 과학혁명을 거치면서 다른 생물종에 비해 열악한 신체적 조건을 극복하고 전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 그중 과학은 미래 인류의 발전을 주도하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인류와 함께 성장하는 과학은 과학자 한 명에 의해 탄생했다기보다는 이전 과학자들의 성과와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성과와 노력이 더해진 ‘공동체적 성격의 산물’로 발전해 왔으며, 과학의 한 분야인 ‘기상학’도 그 흐름 속에서 발전의 과정을 거쳐 왔다.고대 그리스의 철
지금껏 살다 보니 평범하게 사는 것이 제일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평범하다는 말이 싫어서 비범해지고 싶다는 둥 하면서 평범하다는 말을 비약했다. 어쩌면 평범하다는 것은 자잘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하루하루 살아낸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현대를 살아가는 요즘은 우울증이니 공황장애니 강박증이라느니 하면서 일반적이지 않아 보이는 증세를 자가치유적으로 얘기도 잘하고 감기 앓듯이 이야기를 하는 걸 보면 세상 참 많이 변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솔직해지고 투명해진 것일까? 그렇다면 다행이다.분명한 건 현재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다양한 그들만의
그들은 하얀 것이다선잠에 들었다 깨면 어떤 날의 계절이 바뀐다는 것하얀 것이 알려준 비밀이다시간이 되면 빛을 뿜는 울음은 어김없이 아름답다잠들기 전 베개 밑에 심어놓았던 씨앗이 커져가는 소리는 고요하다간밤에 머리카락은 길어졌다하얀 것은 살아있다펜을 쥐고 한 편의 시를 쓴다문장이 늘어날수록 마른 침을 삼킨다빼곡한 종이에 코를 묻고 잉크 냄새를 맡는다그 사이 종이는 젖고 찢겨져 없던 것이 된다하루를 꼬박 샌 하얀 것은 떠오르는 해의 냄새를 맡는다그때 찢긴 시의 구절을 떠올린다타버린 심지가 하얀 것에 갇혀있다이윤지는 올봄 신인으로 등단한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내달부터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자들도 자가 격리 없이 곧바로 직장 출근이 가능해진다.코로나에 대한 국가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에서 ‘경계’로 내려가면서 격리 의무가 폐지되는 등 많은 방역 지침이 완화되기 때문이다.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내달 1일 0시부터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고, 동네 의원과 약국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한다. 정부 차원의 코로나 대응 업무도 기존 중대본에서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로 이관된다. 2020년 국내에서 첫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이후에도 끝없는 불황 터널을 지나고 있다.지난해 4분기 기준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20조원으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액수를 기록했지만 불경기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원자잿값, 인건비 상승 등 압박까지 받고 있어서다.대전 지역 일부 영세 자영업자들은 코로나 유행 당시보다 현재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삼고(高)시대를 견디기 더 힘들다고 토로했다.코로나 시기엔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라 소상공인 지원금 등으로 버텨왔지만 지원금이 사라진 후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이제
[자원봉사·노인일자리 사업 활성화 ‘맞손’]계룡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은영)와 계룡시니어클럽(관장 유인화)은 지난 8일 양측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원봉사와 노인일자리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지역사회 환원에 기여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자원봉사 업무수행을 보다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김은영 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봉사자 감소 등 자원봉사활동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계룡시니어클럽과의 업무협약으로 자원봉사 활성화가 기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동구는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구민을 대상으로 민선 8기 대표정책 킬러 콘텐츠 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민선 8기 대표정책 중 구민의 관심을 끈 대표 정책을 발굴해 정책 운영의 방향성을 잡는다는 취지에서다.이번 조사는 31일부터 내달 7일까지 전문 여론조사기관을 통한 ARS 방식의 설문조사를 실시, △경제·주거환경 △마을재생·관광 △교육·복지 등 3개 분야 15개 대표 정책에 대한 각 분야별 킬러 콘텐츠를 조사한다.조사 대상은 동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이며 구는 성별,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지역 대학병원들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과 건양대병원, 대전을지대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제8차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2021년 5월에서 지난해 4월까지 만 40세 이상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해당 병원 3곳은 폐기능검사 시행률과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치료·관리 등 항목에서 우수한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는 30일 ‘충남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역할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한 연구모임’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은 열악한 근로환경에서 과중한 업무를 수행하며 낮은 보수를 받고 있다.연구모임은 도내 사회복지사의 처우와 인권실태를 조사해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출범했다.연구모임 대표는 김응규 의원(국민의힘·아산2)이 맡았다.김 의원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는 사회서비스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종사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김지현 기자 wlgu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정부의 ‘선택과 집중’에 따른 지원 체계로 인해 지역대학의 줄도산 위기가 고개를 들자 지자체의 역할론도 급부상하고 있다.교육부로부터 권한을 넘겨받게 될 대전시의 균형 잡힌 지원과 출연연을 비롯한 산업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낼 역량 등이 강조된다.30일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14개 지역대학,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 대전상공회의소는 글로컬대학과 RISE 체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글로컬대학30은 대학의 행·재정적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기반으로 추진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정부가 대학의 담대한 혁신을 위한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출연연구소와 대학과의 상호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30일 한밭대와 충남대,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최근 출연연-대학 공동교육 및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한밭대와 충남대, 수리연은 지역인재 공동양성 및 취업 지원을 통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특히 수리과학 및 AI 관련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하고, 충남대 대덕 캠퍼스 내에 수리연-대학 공동연구센터 및 공동교육센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건양사이버대학교 다문화한국어학과는 건양대학교 국제교류원과 연계한 한국어 멘토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문화탐방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다문화한국어학과에서 기획한 한국어 멘토프로그램은 다문화한국어학과 재학생들의 한국어교원 역량강화,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어 능력 향상 등을 위해 2021년부터 매 학기 15주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한국어학과 재학생들은 예비한국어 교원으로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 문화와 한국 생활 적응을 주제로 한국어 친구이자 멘토 역할을 해주고 있다.이번 프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학교 방역체계 역시 완화된다.전체 등교를 원칙으로 정상적 교육활동을 유지하고, 학교별 감염병 상황이 심각한 경우 각 시도교육청과 사전 협의해 원격수업 및 수업 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각급 학교에서 변경된 지침을 준수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추진한다.먼저 확진자에 대한 격리가 7일 격리 의무에서 5일로 권고됨에 따라 학교에서도 5일간 등교중지를 권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지역 고등학생들이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휩쓸고 있다.먼저 대전대성여자고등학교 외식조리과 선수단은 ‘2023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에 총 14명의 선수가 참가해 전원 수상했다.(사)한국조리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서울시 등이 후원하는 국내 요리대회 중 최대 규모 행사다.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과, 태국 선수단까지 참가해 더욱 자리를 빛냈다.대전대성여자고등학교 선수단은 최초로 개최된 공공급식경연 종목에서 금메달을, 제과 전시부문 금메달, 3코스 5인 라이브 종목에서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시가 지역대학,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교육부로부터 대학의 행·재정적 권한을 넘겨받기 위한 준비를 본격화했다.권한 이양을 위해 계획된 정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대응해 40명 이상의 전담 인력 구성과 출연연 중심의 ‘대전형 체계’를 추진할 계획이다.30일 시에 따르면 RISE는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 예산의 50% 이상을 지자체 주도로 전환해 지역 발전과 연계한 대학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체계다.2025년 사업의 전면 시행에 앞서 지난 3월 시범사업 선정 절차가 진행됐지만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배재대 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 중인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지원대상을 노인·장애인까지 확대하기로 했다.30일 배재대에 따르면 충남 계룡시와 최근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앞서 배재대는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5년부터 계룡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배재대는 이번 협약에 따라 7월부터 기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로 통합 확대 운영한다.영양사가 50인 이하 노인·장애인 시설을 직접 방문해 맞춤식단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한남대와 대전대는 지역산업을 뒷받침하고 지자체의 특성화 전략에 부합되는 지역산업특화형 융합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공동 운영키로 했다.이 내용은 두 대학이 각각 제출할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계획안에 공동으로 담기게 된다.두 대학은 상호협력 방안의 도출을 위해 수개월 동안 숙의했고, 앞서 지난 26일 한남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두 대학 총장이 만나 ‘지역산업특화형융합대학 공동 설립 협약’에 서명했다.협약서에 따르면 지역산업특화형융합대학은 대전시의 4대 전략산업과 연계된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나노반도체,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정 ‘2023년 정보보호 투자 공시 우수기업’으로 30일 지정됐다.정보보호 투자 공시제도는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업이 정보보호 투자 활동 등에 관한 정보를 공개해 이용자의 안전한 인터넷 이용과 기업의 정보보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다.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의무적으로 공시를 수행해야 하나, 에스알은 공공기관으로 의무공시 대상이 아님에도 자율적으로 공시를 수행하고 있다.에스알은 △정보보호 투자현황 △정보보호 전문인력 현황 △정보보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 성불산 산림휴양단지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성불산 산림휴양단지는 지난 4월 ‘봄맞이 미선나무 산림교육 프로그램’, 5월 ‘가정의달 숲 교육 체험프로그램’ 등 특색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했다.봄맞이 미선나무 산림교육 프로그램은 ‘미선아, 네가 있어 행복해’를 주제로 40명이 참여해 미선나무 만개 시기에 맞춰 미선나무 관찰, 미선향 오일체험, 묘목심기 등을 진행했다.5월 가정의 달 숲 교육 체험프로그램에는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여성·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와 함께 잘 사는 2030 음성시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군은 정책을 입안할 때 여성의 경제·사회적 참여를 확대하고 활동 역량을 강화하는 등 여성의 권리 보전에 주력했다. 그 결과 여성가족부가 선정하는 여성친화도시에 2017년 처음 지정에 이어 2022년 12월 재지정 됐다. 이를 위해 군은 △여성 일자리 협의체 운영 △여성친화기업 인증 지원 △군민 참여단 활동 지원 △여성안전 실무협의체 운영 △여성친화도시 여성 활동 거점 공간 조성 등을 진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