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현금복지는 선별복지로, 약자복지로 해야지 보편복지로 하면 안된다. 보편복지는 가급적 사회 서비스복지로 가야 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사회보장전략회의 모두발언에서 "좀 부족한 사람에게는 좀 더 많이, 좀 덜 부족한 사람에게는 조금 적게, 그렇지만 그렇게 해서 균형 있게 어느 정도는 갖출 수 있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총리와 14개 부처 장관, 사회보장위원회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 아동정책위원회 등 9개 사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논란 속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소 오염수 처리 시설 점검을 마친 정부 시찰단이 주요 설비들의 설치 상황을 확인했으며 향후 종합 분석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정부 시찰단장이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시찰을 통해 주요 설비들이 설계대로 설치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상 상황 발생 시 오염수 방출을 차단하는 수단도 확인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구체적 자료 확보를 통해 과학적 검토 고정에 유의미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힌 유 단장은 이번 시찰 내용을 기반으로 오염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철도 대전충청본부가 가정의 달을 맞아 대전시 동구 관내 경로당 3곳을 순회하며 ‘릴레이 나눔활동’을 펼쳤다.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시행됐다. 본부는 지난 15일 가양1동 경로당을 시작으로 31일에는 낭월동 경로당을 방문해 각각 라면 10박스씩 기부했고 2일에는 대동 이화경로당을 마지막으로 방문할 예정이다.박진성 대전충청본부 경영인사처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자칫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우리의 따뜻한 온정이 잘 전달됐기를 바란다”며 “우리 본부는 앞으로
[충청투데이 김희선 기자] 한국효문화진흥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30일 효행청소년 10명을 선발하고 표창 및 장학금 500만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여식은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의 후원을 받아 평소 효행 실천으로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는 청소년 강성윤(서대전고등학교) 등 10명에게 한국효문화진흥원장 표창과 농협중앙회 대전본부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번 효행자 표창 수상자들은 지역 내 소외 노인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에 앞장서거나, 웃어른을 공경하여 주변 친구들에게 모범이 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타의 귀감이 된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규모 전세 사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충청권 부동산 시장에 역전세가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대전과 세종의 전셋값 고점이 2021년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계약 만료가 도래하는 올 하반기 역전세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31일 한국은행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역전세 위험에 있는 가구는 지난해 1월 51만 7000호에서 지난달 102만 6000호로 2배로 증가했다. 역전세란 전세 시세가 기존 보증금보다 낮은 것으로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는 데 어려울 수 있다는 이야기다.실제 충청권에선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하반기 충청권 부동산 시장의 전망에 대해 대다수 전문가들은 약보합에서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진단했다.특히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지만, 금리인상과 물가상승 등 상승여력의 악화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먼저 대전의 경우 분양시장의 변수에 주목하고 있다.지난해 미분양 물량 적체로 올 상반기 아파트 분양은 0건을 기록했지만, 내달 숭어리샘 재건축인 둔산 센트럴 자이가 마수걸이 분양에 나서면서 이 분양 성적에 따라 후발 분양단지의 공급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정재호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올해 상반기 충청권 부동산 시장의 화두는 ‘바닥론’이다.지난해부터 하락장을 탄 부동산 시장 장세가 해를 바뀌어 규제완화, 금리 동결 등의 상방압력으로 급매가 소진되면서 주택 가격 회복세가 꿈틀되고 있다.3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충청권 아파트값 보합전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5%로 전주와 같은 수치를 보였다.충남과 충북은 전주 -0.03%와 -0.09%에서 -0.04%, -0.01%로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일찍이 상승전환 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기초학력은 개인이 존엄을 지키며 사회적 삶을 유지할 수 있는 필수적 전제 조건이며 근래에는 인권으로서의 의미가 부각되고 있다.개인의 삶과 사회발전을 위해 국가 및 지역, 학교 단위 기초학력 보장 체계가 필요한 이유다.그러나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수업, 등교 제한은 학생의 수업 참여도, 학업 및 학교 생활 만족도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으며 학생 간 학습 수준 차이가 심화되어 기초학력 저하라는 결과를 초래했다.대전문성초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4년간(2018~2021) 두드림학교 및 기초학력 정책연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지 3년 4개월 만에 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화)이 선언됐다. 이에 6월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격리의무가 해제되고 입소형 감염취약시설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제외한 실내마스크 착용이 전면 해제된다. 충청투데이는 코로나19 3년간의 일상을 재조명해 봤다. 청주에선 지난 2020년 2월 22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해 1월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뒤 한달 만이다.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을 선언하고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충청투데이 제6기 독자자문위원 2차 회의가 31일 본사 사옥에서 열렸다.이날 위원회에서 참석한 위원들은 본지에 실린 기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가감없이 발표했다.또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획기사를 게재해 지역 여론을 주도해야 한다는 의견 제시도 잇따랐다.이충근 독자자문위원장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활주로 연장 여부가 최대 관건이라고 운을 뗐다. 이 위원장은 "청주공항이 국제공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세계 여러 나라 취항을 위해 활주로 연장 기반시설이나 국제노선 다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충청투데이가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도움이 필요한 충주지역 주민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적십자 회원들과 합심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제16대 김상호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충주지구협의회장은 "지난 15대 회장의 성과를 발판삼아 더욱 성숙된 인도주의 실현의 적십자정신으로 봉사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회장은 지난해 2월 제16대 김상호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충주지구협의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예전 모금 운동이 행정기관에 의존을 했다면 현재는 적십자 충주지협 자체 재원 조성을 마련해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의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제17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 증평군 선수단 결단식이 31일 증평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신현철(45·충북농아인협회 증평군지회장) 선수가 ‘소리 없는 선서’를 통해 깊은 울림을 남겼다. 지난해 슐런 금메달리스트인 신 선수는 청각장애인이다. 이날 신 선수는 선수 대표로 우리의 다짐을 수어로 낭독,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두 명의 수어 통역사도 분주했다. 김봉란 통역사는 청각장애인의 귀가 돼주고 민현희 통역사는 비장애인들에게 다짐문을 통역해줬다.민 통역사는 구두로 "우리 선수들은 증평군 대표라는 자부심을 품고
오는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했던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일정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관련 법안이 통과됐지만, 자문단 구성과 국회 규칙 등의 벽 앞에 가로막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정치권의 모든 관심이 내년 총선으로 집중되면서 정치적 파급력이 큰 다른 이슈에 밀리는 형세를 보이고 있다. 충청권 표심을 겨냥한 정치적 셈법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 재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선과 총선 일정에 맞춰 충청권의 이익과 결부된 핵심 이슈들이 공약으로 탈바꿈해 표심 공략용으로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어제 긴급 위원회의를 열고, 고위직 간부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와 후속대책을 내놨다.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전날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이 원할 때까지 방안을 고민하고, 국민을 또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우리사회에서 병역비리와 입시비리, 채용비리만큼 민감한 사안도 없다. 사회지도층인사들이 저지른 비리라면 더더욱 그렇다. 선관위가 자녀 특혜채용 의혹을 어떻게 수습할지 지켜볼 일이다.사실여부를 떠나 공정성이 최고의 가치인 선관위에서 자녀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졌다는 자체가 참담하다. 그동안 제기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3년 4개월.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가 우리 삶에 머물렀던 기간이다.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고, 회사에 수습기자로 입사한 게 2020년 2월 10일. 병아리 신입이 4년 차 기자가 돼서야 코로나 사태는 드디어 걸음을 멈추고 있다.오늘부터 3년 4개월 만에 대부분의 방역 조치가 해제된다. 코로나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가 사라지고 5일 격리 권고로 변경된다.이제부터는 공공시설, 대중교통과 같이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기자 생활의 시작부터 함께한
"독립군 수는 셀 수가 없어. 왠지 알아? 어제 농사짓던 인물이 오늘은 독립군이 될 수 있다 이 말이야." 일제강점기 시대 독립군 전쟁을 다룬 영화 ‘봉오동 전투’의 명대사다. 당시 나라를 빼앗긴 민족의 설움과 투쟁 의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 대사에서처럼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는 무수히 많다.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마음을 다시금 되짚어 본다. 지난달 기준 정부로부터 독립운동가 포상을 받은 사람은 1만 7748명에 달한다. 이처럼 수많은 독립운동가들
고객과 상담을 하다 보면 종종 특정 자녀에게 재산을 많이 물려 주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 분들을 만날 수 있다.‘장자 상속’이 관습법으로 인정되던 1960년 이전까지는 장남이 부모가 남긴 재산의 전부를 상속 받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후 민법 개정을 통해 장남의 상속 지분 우대는 폐지되고 모든 자녀들은 동일한 상속지분을 인정 받게 됐다. 따라서 요즘에는 장남에게 우선 재산을 물려 주고 싶어하는 분들도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최근에 상담 내용을 보면 꼭 장남이 아니더라도 평소 부모를 각별하게 모시고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
예술활동증명은 『예술인 복지법』 상 예술을 ‘업’으로 활동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제도다.일정 기간 공개 발표된 예술활동 혹은 예술활동 수입을 증명하면 발급되는데, 최근 3년 간 보유자가 급증했다.팬데믹 시기 예술인을 긴급 지원하는 각종 사업과 지원금이 늘었고, 이에 참여하기 위한 기본 절차인 예술활동증명 발급 역시 늘었기 때문이다.전국의 예술활동증명 보유자는 지난달 기준 2019년 6만 8564명에서 16만 3232명으로 늘었다.대전지역 역시 재난지원 기초창작활동비 지원 등으로 2019년 1372명이던 보유자가 현재 4388명이 됐다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덕산업단지가 지역민과 함께한지 30년이 됐다. 대덕산단에는 입주기업 386개사(2022년 기준), 1만 2838명의 근로자들이 있다. 생산액은 7조 8000억원, 수출액 24억불에 달하며 지역경제 견인차 역할을 30년간 해 오고 있다. 하지만 대내외 경기불황과 함께 2005년 대덕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편입되면서 대전시와의 협력문제 등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풀어야 할 숙제는 아직 많다.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의 수장인 방기봉 이사장은 노후산단에서 벗어나 새로운 산단의 미래 30년을 준비하고 있다. 세 번의 연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폐암 전이가 일어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발견했다.31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조현수 박사 연구팀이 폐암에서 과발현된 단백질에 의한 전이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이를 제어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이를 통해 향후 폐암 전이를 억제하는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폐암은 전체 암 환자 사망분율 중 22.9%(2021년 기준)로 10대 암 종별 사망률 중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의학과 과학의 발전으로 폐암 치료에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