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지난해 정점에 치달은 충청권 내 출생아 감소세가 올해 초 더욱 심화되면서 인구 감소 위기를 가속화시키고 있다.코로나19(이하 코로나) 국내 상륙 이후 임신한 사례의 첫 출산 통계를 통해 감염병 사태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출생아와 인구 감소세가 더욱 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대전지역 출생아수는 675명, 세종은 344명, 충북은 773명, 충남은 1037명으로 총 2829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동기간(3170명) 보다 341명이 줄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자녀 양육비를 제때 지급하지 않은 전 남편의 신상을 온라인상에 공개한 40대 여성이 국민참여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형사12부(유석철 부장판사)는 이 같은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로 기소된 A(45·여) 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A 씨는 전 남편 B 씨와 이혼한 뒤인 2019년 7월경 B 씨의 지인 등과도 친구로 관계를 맺고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B 씨의 사진과 함께 ‘배드파더스’(양육비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천안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전·현직 공무원들과 예비후보자의 만남을 주선한 공무원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대전고법 형사1부(백승엽 부장판사)는 이같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 천안시 소속 공무원인 A(55) 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고 23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1월 23일 천안의 한 식당에 전·현직 공무원 6명을 불러들인 뒤 천안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B 씨와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만들고 7만 2000원 상당의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그는 이보다 앞서 2019년 2월경에 B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도마네거리 신축아파트 분양 즉시 입주, 분양가 2억 2500~2억 3200만원입니다.”“세종시 24평 아파트, 충대병원·BRT 도보 5분, 제안 가격 5억 6000만원”“갈마동 지하1층 원룸, 전세 2500만원에 계약합니다. 갈마역 도보 10분거리.”23일 기준 최근까지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 게재된 대전·세종지역 부동산 매물들이다.수억원을 호가하는 아파트 매매부터 전세와 월세, 사글세까지 등장하면서 플랫폼 이용객을 비롯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일부는 공인중개사 사무소 측에서 직접 게재한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고령층 접종 동의율이 65세 미만에 비해 급감하면서 무너지고 있는 백신 신뢰도가 표면상으로 드러났다.2분기 백신 접종에 들어서기도 전에 이같은 변곡점을 맞이하자 일각에선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2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23일부터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이하 고령층) 입원·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AZ 백신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서 접종 대상자의 동의율 조사가 이뤄졌으며 그 결과 전국 요양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시의 유성복합터미널 민간사업자 면허 취소 처분에 사업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KPIH)가 집행정지 신청을 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대전지법 행정1부 이헌숙 부장판사는 22일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자 KPIH가 대전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사업면허 취소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이 부장판사는 “신청인(KPIH)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한다거나 이를 예방하기 위해 그 효력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지 않는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앞서 대전시는 KPIH 측이 지난해 9월까지 프로젝트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국내 65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첫 접종이 목전에 다가오면서 일선 현장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여전히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자 접종 동의율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데다가 요양병원 등 현장에선 접종 이후 벌어질 사태에 대한 걱정을 덜지 못했기 때문이다.21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22일 요양병원·시설의 65세 이상(이하 고령층)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의 AZ 백신 접종 동의율을 발표할 예정이다.전국적으로 접종 대상은 37만 7000여명으로 대전에선 요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청권 내 혼인 건수와 혼인율이 최근 3년간 매년 역대 최저치를 갱신하면서 곤두박질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가 휩쓴 지난 한 해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하면서 이미 심화된 저출산 문제와 지방소멸론 등의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혼인·이혼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지역에서 접수된 혼인 신고는 총 5976건으로 전년(6602건)보다 626건이 줄었다.또 세종은 1854건으로 전년 보다 185건이 줄었고 충북과 충남은 각각 6682건, 8493건으로 557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벌써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상태인데 만약에 중단되면 어떻게 될지 당혹스럽기도 하고 걱정이 많이 됩니다.”17일 대전의 한 요양병원 관계자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중단 논란과 관련해 내뱉은 토로다.국내외에서 AZ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지속 중인 가운데 정부가 중단 여부를 두고 연이틀 상반된 답변을 내놓으면서 일선 현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충청권 내 AZ 백신접종자는 전날 기준 6만 1075명에 달하며 모두 1차 접종을 마친 뒤 2차 접종을 앞두고 있다.AZ 백신을 접종한 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여파가 지속되면서 충청권 고용지표도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충청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 취업자는 75만 8000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2만 6000명(3.3%)이 감소했다. 고용률은 58.9%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9%p,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64.6%로 2.0%p 하락했다.충북지역 취업자는 86만 1000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7000명(0.8%), 충남은 111만명으로 1만 100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산림청이 올해 도시의 녹색생태계 회복을 위해 만년동 광장 등 충청권 10곳에 실내·외 생활밀착형 숲을 조성한다.이상익 산림복지국장은 1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정원진흥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은 5년마다 수립되며 제2차 계획은 2025년까지 시행될 예정이다.계획에는 생활밀착형 숲(정원) 조성사업이 포함됐으며 충청권은 총 10곳이 이름을 올렸다.생활밀착형 정원은 생활권 내 접근이 쉬운 소규모 정원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한다.대전에선 올해 만년동 광장을 비롯해 용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A 간호사는 최근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뒤 30여분간 모니터링을 거쳤고 이후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이상반응을 느꼈다. 그러나 그는 접종 당일 증상이 가라앉을 때까지 버틴 뒤 야간(나이트) 근무에 나섰다. 접종에 앞서 의료진끼리 휴무(오프)와 근무시간대 조정을 하라는 안내가 있었지만 하루 4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지다보니 한계가 있었다. 또다른 병원에 근무하는 B 교수는 지난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몸살기 등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해 집단감염을 야기한 혐의 등으로 IM선교회 마이클 조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16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대전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마이클 조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 대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초·중등교육법 등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대전시교육청은 IEM국제학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비인가 교육시설의 실태가 드러나자 학교 측과 이를 운영하는 IM선교회 조 대표 등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교육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비대면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방송과 통신, 컴퓨터 관련 서비스업의 상표출원이 크게 증가한 반면 여행숙박업, 웨딩서비스업 분야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주요 서비스업 상표출원은 총 13만 811건으로 전년(11만3050건) 대비 15.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증가세는 비대면 기반 서비스업과 관련된 방송·통신업과 컴퓨터 관련업이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서비스업별로 보면 방송업이 전년 보다 56.8% 증가해 증가폭이 가장 컸고 통신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앞날이 캄캄하지, 나이가 있는데 손수레를 끌고 멀리까지 갈 수 있겠나. 고물상 문 닫으면 그냥 그걸로 끝인 게지.”15일 대전 서구 갈마동의 한 도로에서 만난 70대 남성 A 씨는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로 한복판에서 고철과 폐지로 가득한 손수레 손잡이를 손에 꼭 쥐고 있었다. 그러면서 “소일거리로 하는 노인들도 있겠지만 나는 이 일이 생계나 다름 없다”며 “이 나이에 지금와서 내가 다른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나”라고 토로했다.주거·상업지역 등 도심에 위치한 자원순환 관련 시설(고물상)의 이전 또는 폐쇄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온라인 게임에서 말다툼한 상대를 직접 만나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대전 중부경찰서는 이같은 혐의(살인)로 A(38) 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A 씨는 전날 오전 1시 40분경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B 씨와 채팅을 하던 중 시비가 붙었고 이후 B 씨를 자신의 거주지 인근으로 부른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산림청은 ‘100대 명산 폐기물 처리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충청·경상 권역 7개 시·도와 함께 34개 명산을 중심으로 산림 내 방치된 폐기물 등을 수거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산림청과 지자체가 직접 100대 명산을 중심으로 산림 내 폐기물을 수거하고, 허가를 받지 않은 시설물을 철거하는 사업으로 사업기간은 총 3년, 사업비는 약 46억원이다. 올해는 충청·경상 권역에 총 17억여원이 투입돼 약 3400t의 폐기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특히 인허가를 받지 않고 설치된 행위자 불명의 시설물 등도 적극적으로 철거할 예정이며 불법행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을 65세 이상 노인까지 확대하자 지역 요양병원 등에선 각종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요양병원과 시설에 입원한 노인들이 대부분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미 상당수의 AZ 백신 접종자들에게서 크고 작은 후유증이 보고됐기 때문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1일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도 AZ 백신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날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영국과 스코틀랜드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AZ 백신이 고령층에게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고 결론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장관 취임 전 김소연 전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 첫 변론이 내달 열린다.11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민사항소4부 윤현정 부장판사는 내달 27일 227호 법정에서 이 사건에 대한 첫 변론을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해당 소송은 지난해 10월 1심 재판에서 한 차례 기각된 바 있다.해당 소송은 김 전 위원장이 2018년 11월 박 장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방조 등 혐의로 고소하면서 불거졌다.다만 이 사건은 검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불기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연예계와 체육계를 휩쓴 내부 괴롭힘 또는 폭력에 대한 폭로전이 의료계로 이어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9년 전 충청권의 한 대학병원에서 벌어진 ‘태움’(간호사 사이 벌어지는 직장 내 괴롭힘)을 폭로하는 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고 급기야 국민청원으로 이어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2012년부터 1년여간 충청권의 한 대학교에서 근무했던 간호사 A 씨는 당시 선배 간호사 B 씨로부터 태움을 당했다고 폭로했다.A 씨는 B 씨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비롯해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