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미세먼지 등 대기 질 개선을 위해 별도 인력을 편성해 수년째 자동차공회전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13일 청주시 공회전 단속(계도) 현황은 △2019년 671건(25건) △2020년 2016건(9건) △2021년 4221건(33건) △2022년 4125건(27건) △2023년(현재 기준) 189건(45건)으로 조사됐다.특히 시에서 5년 간 자동차공회전 단속을 진행해 과태료를 부과한 것은 ‘0’건으로 나타났다.이는 단속 방식에 문제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앳된 목소리로 때로는 애절하게, 때로는 신명 나게,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는 트로트 신동이 있다.트로트 신동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화제의 주인공은 충북 증평의 장도현(형석중 3학년) 군이다. 장 군이 트로트에 관심을 두게 된 데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2020년.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장 군은 골수종양을 앓고 있었다.입원 치료 도중 장 군의 눈을 사로잡는 한 방송 프로그램이 있었다. 다름 아닌 트로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이었다.병마의 아픔도 잊게 한 이 프
(사)보령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임선배) 소속 봉사자들이 대천해수욕장 가는 길목 탑동에서 길 벽화그리기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실시된 벽화그리기 자원봉사는 대천5동 탑동마을 소재 도로와 마을 입구쪽의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벽화그리기 자원봉사에는 지역사회 환경개선을 위해 참여한 자원봉사전문봉사단(유옥란 단장)과 충남해양과학고등학교 재학생 100여명이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5일간 실시된 벽화그리기는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봉사자들의 열정이 더해져 손길이 닿은 거리에 밝고 생동감 있
계곡으로 물고기 잡으러 따라 나섰다가깨진 얼음장 속에 꽁꽁 얼어 있는 물고기를 보았다물이 서서히 얼어오자 막다른 길목에서물고기는 제 피와 살을 버리고투명한 얼음 속에 화석처럼 박혔다귀 기울여도 심장 뛰는 기척이 없다조식을 하는지 숨소리도 들리지 않는다사랑하면 사랑에 목숨을 묻기도 하듯이물속에 살기 위해선얼음이 되는 것을 두려워 말아야 한다이글루 짓고 들어앉은 에스키모처럼은빛 지느러미 접고 아가미 닫고사방 얼음벽 둘러친 無門의 집에서물고기는 다시 올 봄을 아예 잊었다얼음장이 그대로 고요한 대적광전이 되었다주용일의 시는 대개 현실을 넘
아우슈비츠에도 밝은 아침 태양이 떴다. 이른 아침이지만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가까워질수록 학생들과 교사들의 발걸음이 점점 무거워짐을 느낀다. 정문을 지나 제1수용소가 가까워지자 모두의 가슴에서 탄식이 묻어 나온다. 지난 6월 2~10일까지 7박 9일간 독일, 폴란드, 체코 일대에서 학생과 교사들의 역사·평화·통일·인권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국외체험 연수를 다녀왔다. 아우슈비츠 수용소, 슈타지 박물관, 베를린 장벽,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소 등을 방문해 독일의 역사 청산 과정을 살펴보면서 인권과 통일의식을 함양하는 기회를 가졌다.‘일하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요즘 대전 곳곳에서 각종 행사 및 공연이 진행되는 걸 볼 수 있다. 썰렁하기만 했던 공원에서 버스커들의 거리공연이 열리고 청소년들이 평소 연습했던 군무를 선보이는 등 끼를 발산하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게 됐다.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었던 각종 문화예술활동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지난 3여년간 문화예술관련 종사자 및 예술인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공식적인 예술활동의 기회는 물론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던 거리공연조차 개최할 수 없었기 때문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오는 8월 예정된 2023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의 대전 개최가 확정됐다.대전시는 13일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유한회사와 2023 LCK 서머(Summer) 결승전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앞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코리아는 지난 1월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3 LCK 서머 결승전 개최지를 공모했다.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지자체 중 대전, 광주, 경주가 1차 평가를 통과했으며, 최종적으로 대전 유치가 확정됐다.이에 오는 8월 19~20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
장복빅스 농구, 전국장애학생체전 ‘제패’아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창호)에서 운영하는 장애 청소년 농구팀 ‘아산 장복 빅스’ 소속 선수들이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7회 전국장애 학생체육대회’에 중등부 농구 대표선수로 출전하여 대승을 거두면서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전국장애 학생체전은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주최하고 울산광역시, 울산광역시교육청, 울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에서 주관하며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해 3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가운데 충남 농구 대표팀에는 아산 6명(용태경, 손우영, 임재석, 박경식, 신동환. 함승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윤석열 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힘을 싣고 있는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에 대전시와 지역대학들도 동분서주하고 있다.반도체를 통해 대전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지만 교육계에선 산업 생태계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인재 유출과 잉여 인력 배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3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부의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은 10년간 15만명의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며 대학 정원 증원과 각종 사업이 추진 중이다.이는 반도체 산업이 연평균 6.2% 성장, 인력 수요가 5.6%씩 증가할 경우 10년간 12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특수학급 CCTV 설치를 두고 가능성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김 교육감은 13일 충남도의회 제345회 정례회 제2차 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주진하 의원(국민의힘·예산 1)에게 “특수학교에 CCTV 설치가 가능한지 논의한 후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해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주 의원은 이날 “교육감이 공청회와 설명회를 통해 해당 내용을 공론화하고, 교사와 학부모, 학생의 동의서를 받으면 CCTV 설치가 가능하다”며 “학생을 보호하고 억울한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벤처 스타트업의 SW개발자 인력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대전에서 IT·SW 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13일 지역 벤처업계 등에 따르면 벤처 스타트업의 SW개발자 인력 수요가 급증하자, 정부는 해당 분야 신규 인력을 육성 및 공급하기 위해 2021년 6월 부처 협업기반 'SW인력양성 트랙'을 도입하고, 'K-디지털 트레이닝-벤처 스타트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최근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는 비수도권 유일의 'K-디지털 트레이닝-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용노동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13일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구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구민과 함께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박 청장은 이날 구청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구민과 함께한 지난 1년 간 동구는 괄목할 만한 변화와 성장을 이뤄냈다”며 이 같이 밝혔다.박 청장은 특히 대청호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도시 인프라 확충 방안, 동서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움직임 등 지난 1년 간의 성과를 직접 소개했다.구체적으로 대청호와 관련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전원자력연료(주)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3일 학술연구 및 원자력산업 발전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자력연료 주기 분야 신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연구인력 및 기술정보 교류 협력, 연구 장비 및 시설 공동 활용 등에 나설 예정이다.또 학생 현장실습 지도 및 시설 제공과 기타 양 기관의 상호 관심 분야에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앞으로 상호유기적인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양 기관의 경쟁력을 높여갈 방침이다.특히 이번 산학 협약을 통해 한전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시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 충남대학교 등 지역대학의 국책사업과 연계해 연간 1000명의 반도체 인력을 배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이와 함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관련 대기업 등을 유치해 반도체 분야에서 대전만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이장우 대전시장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인재양성 4대 국책사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발표에 따르면 올 들어 카이스트는 과기부와 산업부 등의 반도체공학대학원, 인공지능반도체대학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읍 능촌리 소재 오가닉테마파크에서 오는 17일 ‘비건 in 괴산 페스티벌’이 열린다.이번 ‘비건 in 괴산 페스티벌’은 푸드테크 기업체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하며 비건 음식 시식, 비건 쿠킹클래스, 공예 체험, 푸드테크 포럼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시식회에서는 푸드테크 기업체의 소스·음료·스낵·잼과 대체육을 이용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비건 쿠킹클래스에서는 콩 단백질 대체육을 이용해 토마토 살사를 넣은 타코도 만들어본다.푸드테크 포럼에서는 푸드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 발굴을 위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사람 중심, 사람이 우선인 안전한 2030 음성시’ 건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군은 소방공무원 치료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중부 4군의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국립소방병원 건립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국립소방병원은 충북혁신도시에 19개 진료 과목 302개 병상 규모로 2025년 하반기에 개원 예정이다. 이에 군은 국내 최고 의료시스템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서울대병원과 관리운영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아울러 군민의 건강을 보호·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보건사업도 운용하고 있다. 특히 정신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제23회 충북연회 평신도 체육대회가 지난 10일 생거진천종합운동장 화랑관에서 박정민 감독과 손병훈 단양남지방감리사를 비롯한 14개 지방 평신도 26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종철 남선교회충북연회연합회장의 개회로 열렸다.‘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안광래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박문서 장로회충북연회연합회장의 기도와 이상춘 여선교회충북연회연합회장의 성경 봉독, 박정민 감독의 ‘강한 성도 숭리하는 성도’라는 은혜의 말씀으로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이어 양성모 교회학교충북연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와 제천시의회가 이상저온에 연이어 닥친 우박 피해로 상심한 지역 농가 보듬기에 나섰다.김창규 제천시장은 지난 11~12일 이틀 동안 피해 농가를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민들을 위로했다.김 시장은 “피해 상황이 누락이 없도록 정밀 조사해 신속한 지원과 복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제천시의회도 피해 농가 돕기에 팔을 바짝 걷었다.의회는 지난 12일 금성면과 청풍면, 봉양읍 일대 피해 농가를 찾아 농민을 위로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이정임 의장은 “피해 상황을 면밀히 살펴 신속한 지원 대책이 나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이 후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서천군 신청사 개막, 조직개편의 연장선상에 있는 터라 관심사일 수밖에 없는데 대체적으로 무난했다는 평가와 ‘무너진 인사원칙’에 대한 아쉬움이 공존한다.이번 인사는 서천군이 3국 체제로 전환된 데 따른 인사 숨통 요인과 맞물려 개청 이래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그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초미의 관심이었던 4급 서기관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유치에 두각을 나타낸 노희랑 투자유치과장이 경제산업국장으로 승진 발탁됐다는 점에서 경제군수를 표방한 인사권자의 의지를 엿볼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는 지난 12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민선8기 1차년도 제5차 충남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고 재정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교부세 법정률 상향 조정’을 건의했다.지방교부세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국가에서 교부하여 지방행정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하는 교부금으로 「지방교부세법」제4조 ‘해당 연도 내국세 총액의 19.24% 금액’으로 규정되어 있다.박정현 군수는 “경기의 둔화가 지속되고 종합부동산세 개편에 따라 주택가격이 하락하는 등 내국세 수입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