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계획을 검증한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 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여야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IAEA가 4일 일본 정부에 보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자 여야 모두 소속 의원들에게 ‘국회 대기령’까지 내리며 총력전을 준비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또 여야는 서로를 향한 원색적 비난에도 표현이 갈수록 거칠어지는 등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정치권의 협치는 사라지고 갈등만 증폭되고 있는 양상이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광
방위사업청(방사청) 대전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 방사청은 3일 서구 월평동에 위치한 옛 한국마사회 건물 임차 사무실에서 공식 현판식을 하고 대전 시대 개막을 알렸다. 경기 과천에 있던 방사청 지휘부와 정책 부서 등 1차 선발대 직원 238명은 지난달 말 대전으로 이사를 마쳤다. 방사청은 정부대전청사 유휴부지에 짓는 새 청사가 완공되는 2027년이면 전체 직원이 과천을 떠나 대전으로 이주를 하게 된다.방사청이 대전 이전을 완료하면 전체 근무 예정 인원은 1600여명이며, 비슷한 시기 대전으로 옮겨오는 4개 공공기관(한국임업진흥원, 특
의료기관이 신생아 출생 사실을 지방자치단체에 알리는 출생통보제가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부모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이른바 유령아동이 생기는 걸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여야 합의로 출생통보제가 국회의 문턱을 넘은 건 다행이나 한참 늦은 감이 있다. 이 법은 2년 전 발의됐지만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국민을 공분케 한 ‘냉장고 영아 시신’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야 국회가 부랴부랴 관련법을 마련한 것이다.유엔 아동권리위원회가 2011년 우리나라에 보편적 출생등록 제도 도입을 권고한 뒤 출생통보제가 도입되기까지 무려 10여년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직자의 부패는 나라가 망하는 지름길이고, 청렴하며 법을 공명정대하게 집행하면 태평성대를 누린다. AI의 시대에도 청렴한 생활로 국민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은 변치 않는 진리다. 부패 등이 매스컴을 통해 나올 때마다 국민들이 서글퍼지는 것은 인지상정이겠다.묻고 싶다. 시민과 일상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일반 공직자들이 금품을 요구하거나 권력을 이용하여 사리사욕을 채우는 비리가 많이 있을까? 오히려 민원인에게 불편사항을 항상 듣고 때로는 육두문자를 들으면서도, 묵묵히 일하는 많은 공직자들이 있다. 그러나,
아침 출근길에 늘 마주하는 대상이 있다. 반갑지도 않을 뿐더러 많은 시민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거리의 공해라고까지 일컫는 현수막이다. 청주시에는 현수막 지정게시대가 330곳이나 설치돼 있지만 가로등이나 신호등 지주 등에 이중 삼중으로 어지럽게 게시돼 있다. 게다가 게시된 내용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문구가 다수이다. 이는 작년 12월부터 개정 시행된 옥외광고물법에 정당에 대해 법적용을 받지 아니하는 예외를 두었기 때문이라 한다. 입법권을 가진 주체인 국회의원과 정당이 자기에게 특권을 부여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정당이나 정치인에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한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3일 대전 유성구청 살수차가 도심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어은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지난달 29일 열린 충남도의회 간담회에서충남도 산하 공공기관 이름 중에서 ‘여성’이라는 명칭을 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도의회 양경모 의원(국민의힘·천안11)은 이날 간담회에서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이하 서비스원)’ 기관명에 ‘여성’을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양 의원은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여성의 문제를 단독으로 연구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올랐다"라며 간담회 발언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이어 "여성 연구나 정책들로 인해 차별 문제도 많이 개선됐다고 판단된다"며 "이제는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지난달 대전지역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가 전국에서 가장 악화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인건비 상승 부담과 오는 9월 종료되는 대출상환유예제도 등에 대한 압박이 이를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2023년 6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BSI)’에 따르면 전국 평균 소상공인 경기체감 지수는 63.9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긍정적, 낮으면 체감경기가 악화됐음을 가리킨다.대전은 55.4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전월 대비 -14.0p 하락하며 6월 체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교육청은 ‘아이들이 행복한 충남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충남형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앞으로의 환경에서 유아가 마주하게 될 실제 경험과 디지털 기술을 교육 현장에 적용해 ‘충남형 미래유치원’을 구축하는 것이다. 유아들은 유치원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놀이를 통해 미래인재로 자라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아의 창조적인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독서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도내 유치원들을 살펴보며 충남 유아교육을 점검해보고자 한다.◆ 탑동초병설유치원탑동초병설유치원은 다양한 책 놀이 활동을 통해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이달부터 인도에 불법주정차를 1분 이상할 경우 주민신고제 대상이 된다.3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주정차 절대금지구역이 인도를 포함한 6개 구역으로 늘었다. 절대금지구역은 소화전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소 10m 이내, 횡단보도, 초등학교 정문 앞 어린이 보호구역 등이다. 또 지방자치단체별로 1~30분 다르게 했던 신고기준이 1분으로 일원화됐다.특히 인도도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 대상으로 안전신문고앱을 통해 불법주정차 사진을 시간 간격을 두고 찍어 신고하면 현장 단속 없이 과태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지난달 30일 오후 6시경 청주를 출발해 증평에 도착하는 105번 급행버스에 올랐다.이미 70대 노인부터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1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타고 있었다.내수읍에 도착하기 전 다음 정거장 하차를 알리는 안내방송이 스피커에서 나오자 버스 앞쪽에 앉아있던 6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일어나 하차벨을 누르려 했다.하지만 손이 닿지 않았고 이 남성은 정거장을 지나칠까 걱정이 됐던지 벨을 누르려 안간힘을 쓴 후에야 겨우 성공했다.이 버스의 하차벨은 성인도 좌석에서 일어서서 눌러야 할 정도로 위치가 높다.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충북도내 곳곳에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두고 주민 반대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청주지역의 경우 흥덕구 강내면 일원에 조성되는 민간 산업단지인 청주하이테크밸리 내 설치 예정인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두고 주민들의 반발이 다시 불거졌다.지난해 촉발된 하이테크밸리 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와 관련된 갈등은 청주시의 중재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으나 올들어 산단 계획변경을 통해 사료공장과 제지공장 입주가 추진되면서 재발됐다.환경오염물질 배출 업종이 입주하면 폐기물도 늘어나고 폐기물처리시설 증설이 뒤따르는 등 환경 피해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 특성화고등학교 학생과 대학생들이 손을 잡고 ‘공익 영상’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세종시교육청은 지난 4~6월 영상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해 제작한 영상을 공개했다.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세종장영실고 IT 콘텐츠과와 한국영상대 학생들이 협업해 공익 영상 콘텐츠 총 3편을 제작했다.환경 보호와 음주운전 예방을 주제로 한 이번 콘텐츠는 광고 캠페인, 애니메이션, 모션그래픽의 세 분야로 제작됐다.학생 스스로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느끼게 돼 교복 아껴 입기를 실천하고, 절대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오로지 대덕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로 취임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취임 후 구민의 요구에 진심으로 답하는 현장중심·사람중심의 구정 운영의 토대를 쌓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다고 자부한다"며 임기 1년을 채운 소회를 밝혔다.최 청장은 "지난 1년은 구민과 공직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세웠던 한 해"라고 평가했다.그는 "민선 8기 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6대 분야 45개 사업을 공약사업으로 정했으며 이중 40개 사업을 임기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국방부 외청기관을 2006년 출범한 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의 투명성·효율성 강화를 위해 분산 운영되던 국방획득업무 관련 조직과 기능을 통·폐합한 중앙행정기관이다.기관 조직은 5관·3국·2본부·1원 체제, 약 1600여명 규모이며 한 해 집행 예산은 약 17조원에 달한다.주요 업무는 △방위력개선사업 수행 △군수품 조달 △방위산업 육성 등으로 군사력 개선에 필요한 무기체계 연구·개발 및 구매이며 첨단·복합 무기체계 개발 및 국산화 사업도 주도 하고 있다.또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위산업육성기본계획을 수립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년 여만에 1차 이전 완료라는 결실을 거둔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의 대전행은 논의부터 실행 단계에 이르기까지 논란과 위기의 연속이었다.2006년 국방부 외청으로 시작해 2017년 정부과천청사에 자리를 잡은 방사청의 대전 이전은 우주항공청(경남 사천) 설립과 관련이 깊다. 2021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1차 발사 이후 정부가 우주산업 육성에 대한 계획을 내놓자 민선 7기 대전시는 항공우주청 유치 등을 추진했다.하지만 지난해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당시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방위사업청 대전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부분 이전이 완료된 것에 대해 지역 사회에서는 환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먼저 지역시민단체인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3일 오전 월평동에 위치한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 대전청사에서 부분 이전 완료 후 첫 출근을 하는 방사청 직원에게 장미꽃을 나눠주는 환영행사를 진행했다.지역 여권에서도 환영의 목소리가 이어졌다.국민의힘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방위사업청 이전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 448억원, 생산유발효과 7056억원 등 대전 발전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과학도시 대전의 국방과학기술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방위사업청(방사청)이 1차 이전 작업을 마무리 하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관련기사 2·3면방사청 대전 이전은 지난해 윤석열 정부 국정 과제에 포함된 지 1년 여만이자, 정부 고시를 통해 이전 대상 기관으로 확정된 이후 10개월 여 만이다.3일 대전시에 따르면 방사청은 이날 1차 이전 장소인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에서 현판식을 열고 대전시대 개막을 공식화 했다. 이번 이전을 통해 청장, 차장을 포함해 기획조정관, 조직인사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김흔 작가의 첫 산문집이 출간됐다.김흔 작가의 첫 산문집 ‘그냥, 그렇게 하려고 해’는 머릿글과 맺는글을 포함해 총 29편이 수록돼 있다. 머리글과 맺음글을 제외한 27편은 4개 목차로 나눠 실었다.1부-꿈, 이상, 낭만, 그리고 미련 따위에 대하여, 2부-게으름과 귀찮음, 그리고 느린 것들에 대하여’, 3부-사랑과 사람, 그 미묘한 관계에 대하여 4부-마지막으로 별 시답잖은 것들에 대하여, 책의 마지막에는 강미란 수필가가 평설을 달았다.김흔 작가의 글은 독자들의 일상에 부드럽게 녹아들어 그들을 따뜻하게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창공을 가르며 눈부신 자유가 있는 그곳! 세상에 부러움 없이 살아 있음을 느낀다."지난달 11일 2023년 패러글라이딩 한국 챔피언전 2관왕에 오른 원용묵(56) 선수의 일성이다.그는 2003년 대한민국 패러글라이딩 한국챔피언에 등극한 후 20년만에 다시 챔피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주중 하루 1000여명, 주말이면 5000여명이 찾을 정도로 패러글라이딩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에 5년 전 귀촌한 원 씨는 단양군 가곡면 두산마을에 둥지를 틀고 코리아패러글라이딩㈜을 운영하고